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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설교문

이스라엘을 신앙의 일상화의 자리로 초대하신 하나님(4월 28일; 출 40:17~38)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4.04.29|조회수54 목록 댓글 0

설교제목 : 이스라엘을 신앙의 일상화의 자리로 초대하신 하나님

설교본문 : 출애굽기 40:17~38(참고, 고린도전서 1:21~25)

설 교 자 : 송호영 목사

설 교 일 : 2024년 4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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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론 :

 

    오늘 본문 출애굽기 40장은 출애굽기 마지막 장입니다.

 

    하나님께서 80세의 노인 모세를 통하여 수백만 명의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 하게 하시고,

    그 과정에서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신 능력의 하나님이심을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그리고 시내산에서 모세를 통하여 십계명과 율법을 주셨고,

    황금 송아지를 만들었을 때 이스라엘을 멸망시키려 하셨다가

    모세의 중재로 다시 하나님 백성의 지위를 회복시켜 주신 일까지

    쉴 틈 없이 몰아쳐 왔습니다.

 

    그런데 출애굽기의 마지막 부분인 35장부터는

    오늘날 성도들이 읽기에 다소 지루한 느낌이 들만한 일만 있습니다.

 

    성막과 성막 안의 기구들을 만들고, 제사장을 세우고, 성막을 완공하고 성막을 봉헌했더니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했다는 이야기가 전부입니다.

 

    출애굽 과정에서 10가지의 재앙과 홍해를 건너게 하시는 일 등의

    엄청난 사건이 일어났던 것에 비하면,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간의 선민계약이 일어난 이후에는

    그 어떤 기적도, 어떤 감동적인 이벤트도 없습니다.

 

➠ 그러나 믿음으로 보면 이 일은 홍해가 갈라진 것보다 더 엄청난 사건입니다.

 

    출애굽기 35장부터 40장까지의 말씀이 얼핏 보기에는 다소 지루하게 보일 수 있지만,

    믿음의 눈으로 보면 엄청난 사건입니다.

 

    아마도 모세는 성막을 봉헌할 때 성막에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한 것을 보고

    베에토벤 합창 교향곡 마지막 부분 같은 격정의 기쁨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의 백성이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을 하나님께서 확인시켜 주신 일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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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애굽기의 마지막 장인 오늘 본문의 말씀에서 여러분은 무엇을 느끼실지,

    여러분도 본문에서 모세처럼 큰 즐거움과 기쁨을 느낄 수 있을지 잘 살펴보기 바랍니다.

 

 

1 : 드디어 세워지는 성막과 제사장

 

1. 출애굽 후 처음 맞이하는 새해 첫날 세워지는 성막

 

 1) 출애굽을 한 후 새해 첫날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성막을 세우라 명하셨습니다(1~2절)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너는 정월(첫째 달) 초하루에 성막 곧 회막을 세우고

 

    지난 한 해에는 출애굽 하는 과정에서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애굽에 내리신 10가지 재앙도 보았고,
    홍해가 갈라지는 체험도 하였으며, 매일 아침에 만나가 내리고,

    메추라기로 고기도 먹게 하신 것도 경험했습니다.

 

 2) 성막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의 지위를 회복한 증거물

 

    하지만 모세가 십계명을 받으러 호렙산에 올라갔을 때에는

    황금송아지를 만들어 그 앞에 경배하며 광란의 춤을 추다가

    온 민족이 다 멸망당할 뻔한 일도 있었습니다.

    그 일로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지위를 박탈당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모세의 중재로 그들의 죄를 용서받고,

    다시 새 율법을 받으며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지위를 회복했습니다.

    그리고 그 증거로 성막을 세우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성막은 우리가 흔히 보는 교회 중의 하나가 아닙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지위를 회복했다는 증거물인 것입니다.

 

 3) 하나님의 백성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새해 첫날

 

    성막을 세우고, 그 성막과 그 안의 모든 기물들에 관유를 바르며 새해를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이제부터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겠노라는 결심과 다짐을 하며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합니다.

 

    만일 그들이 이전처럼 하나님의 뜻을 배반하는 일만 없다면

    그들은 영원히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권위와 그 특권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묵상 : 이처럼 우리도 날마다 하나님과 동행하며 사는 성도가 됩시다.

 

    아침에는 하나님께 헌신하며 사는 하루가 되게 해주실 것을 기도하고

    낮에는 가정에서, 일터에서, 길거리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아가고

    밤에는 그날 하루의 삶을 하나님께 보고하며 하루를 마감하는 성도들이 됩시다.

 

    그리고 한 해가 저무는 송년에는

    그 해가 시작할 때 다짐했던 일들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자신을 점검하여 봅시다.

 

 

2. 제사장 세우기

 

 1) 그러나 성막을 짓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안에서 예배를 드리며 섬기는 제사장을 세우는 입니다(12~16절)

 

           12. 너는 또 아론과 그 아들들을 회막 문으로 데려다가 물로 씻기고

           13. 아론에게 거룩한 옷을 입히고 그에게 기름을 부어 거룩하게 하여

               그로 내게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게 하라.

           14. 너는 또 그 아들들을 데려다가 그들에게 겉옷을 입히고

           15. 그 아버지에게 기름을 부은 것과 같이 그들에게도 부어서

              그들로 내게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게 하라.

              그들이 기름 부음을 받았은즉 대대로 영영히 제사장이 되리라” 하시매

           16. 모세가 그같이 행하였으니, 곧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다 행하였더라.

 

    성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막이나 그 안에 있는 도구들이 아니라

    그 도구들을 이용하여 하나님을 섬길 제사장입니다.

 

    그 기물들을 통해서 하나님을 섬길 제사장이 없다면

    성막이 아무리 정교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졌다고 할지라도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교회 건물도 아니고,

    건물 내부의 아름다운 인테리어도 아닙니다.

    그 건물 안에 있는 성도들과 그 안에 있는 하나님의 일꾼들이 제일 중요합니다.

 

 2) 그동안 한국 교회는 건물 짓기에 바빴습니다.

 

    좀 부흥했다 싶으면 제일 먼저 하는 것이 교회 건축이었습니다.

    교회 건축이 교회 부흥의 척도가 되어

    심한 경우에는 빚을 얻어서까지 교회를 건축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교회 안에 있는 성도들을

    하나님께 충성된 일꾼으로 세우는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묵상 :

 

    각자 자신이 속한 교회가

    하나님의 일꾼을 세우는 건강한 교회로 자라게 되도록 기도합시다.

 

 

3. 드디어 성막이 하나님 앞에 봉헌이 되었습니다(17절)

 

           17. 그리하여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을 한 후) 둘째 해 정월,

               곧 그달 초하루에 성막을 세우니라.

 

    이스라엘을 모두 멸하려 하셨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지위를 회복시키신 후에

    처음으로 하신 명령이 성막을 건설하라는 것이었고,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성막이 완성되어 하나님 앞에 봉헌되었습니다.

 

    성막이 완성된 날은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온 후

    두 번째 해의 첫째 달 초하루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그토록 준엄하게 성막을 세우라 명하신 이유는 성막에

    다음 두 가지의 의미가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1) 성막 :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의 장소

 

    성막은 제사장이 그의 백성들을 위해 기도하고,

    제사장이 그의 백성들의 죄를 속죄하는 속죄의 제사를 드리는 곳입니다.

 

    예배의 장소이며 죄를 용서하는 속죄의 장소인 성막이 만들어짐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었고,

    죄를 지은 후에도 그 죄를 용서받고

    계속해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2) 회막 : 하나님과 만나는 장소

 

    성막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 이스라엘과 만나는 장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성막을 ‘회막(會幕)’이라고도 부릅니다.

 

    성막이 만들어진 것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에게 말씀하시는 자리가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로써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자리가 만들어졌습니다.

 

  • 하지만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이 이 성막에서 하나님과 만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대제사장이 1년에 한 번 대속죄일에 이스라엘 백성을 대표하여 지성소에 들어가서

    하나님과 만남으로 하나님과 그의 백성들과의 만남이 이루어집니다.

 

묵상 :

 

    그러나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과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디서든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할 때 우리는 하나님과 만나고 교제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하나님과의 교제의 길을 열어주신 주께 감사하며

    항상 하나님과 교제하는 삶을 살아가십시오.

 

 

2 : 여호와께서 명하신 대로 되니라

 

1. 매주 반복하여 들어야 할 말 여호와께서 명하신 대로 되니라

 

 1)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되었습니다(19, 21, 25, 29, 32절)

 

           19) 또 성막 위에 막(휘장)을 펴고, 그 위에 (3겹의) 덮개를 덮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되니라.

 

           21) 또 그 궤를 성막 (지성소) 안에 들여놓고

               지성소를 가리는 휘장을 늘어뜨려 그 증거궤를 가리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되니라.

 

           25) 또 여호와 앞(법궤가 있는 지성소 앞)에 등잔대의 불을 켜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되니라.

 

           29) 또 성막 곧 회막 문 앞에 번제단을 두고 번제와 소제를 그 위에 드리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되니라.

 

           32) 그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에 제단이 가까이 갈 때마다 씻었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되니라.

 

    출 40:33에는 모세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성막 건축에 대한 모든 일을 마쳤다고 증거합니다.

 

    그러나 성막이 만들어진 것만으로

    ‘여호와께서 명하신 대로 되니라’라는 이 일이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은 결단코 아닙니다.

 

 2) 앞으로도 계속 들어야 할 말씀 : 여호와의 말씀대로 되니라

 

    ‘여호와께서 명하신 대로 되니라’는 이 말은

    앞으로도 매주 반복해서 들어야 할 말입니다.

 

    그들은 매일 아침과 저녁에 상번제를 드리고, 안식일에는 안식일 제사를 드리며,

    1년에 세 차례 하나님의 절기를 지킬 때마다

    ‘여호와께서 명하신 대로 되니라’라는 말을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실제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명하신 일들을 지켜서

    ‘여호와께서 명하신 대로 되니라’는 말을 들을 수 있게 살아가야 합니다.

 

묵상 : 하나님께서 명하신 일들을 반복해서 지키는 것이 신앙입니다.

 

    매 주일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의 영화로우심을 찬양하는 일을 반복합니다.

    매일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함으로 하나님과 교제하는 일을 반복합니다.

    그리고 날마다 그 말씀에 순종하는 일을 반복합니다.

 

    나의 삶 속에서도 매주, 매일 ‘여호와께서 명하신 대로 되니라’는 말이

    나올 수 있는 삶을 살아갑시다.

 

 

2.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예배 말씀에 순종하며 드리는 예배

 

 1) 제사장이 성소에 들어갈 때마다 물두멍의 물로 손발을 씻게 함(30~32절)

 

           30. 모세가 또 물두멍을 회막과 번제단 사이에 두고 거기 씻을 물을 담고

           31. 모세와 아론과 그 아들들이 그 물두멍에서 손발을 씻되

           32. 그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에 제단이 가까이 갈 때마다 씻었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되니라.

 

    모세는 이 모든 일을 마친 후에

    물두멍의 물을 떠서 모세 자신도 씻고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손과 발을 씻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제사장들이 회막 안으로 들어갈 때마다

    반드시 이 물로 손과 발을 씻고 들어가도록 명하였습니다.

 

 2) 왜 제사장이 성소에 들어갈 때마다 그렇게 손발을 씻어야만 합니까?

 

    하나님께서 그들이

    성결한 상태에서 예배드리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예배는

    하나님께서 명하시는 대로 그 말씀에 순종하며 드리는 예배입니다.

 

    한 주간 동안 세상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고,

    주일에는 하나님 앞에 나오기 전에 먼저

    한 주간 생활하며 내 안에 채운 더러운 영의 때를 씻어 정결하게 하고

    순결한 영의 상태에서 나와 성도들과 함께 예배를 드릴 때

    그 예배를 하나님께서 받으십니다.

 

묵상 : 그러므로 온전한 예배를 드리기 위해 말씀을 배워야 합니다.

 

    주께서 받으시는 참된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성경공부를 합니다.

    말씀을 배워야 순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배워야 회개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온전한 예배를 드리기 위해

    말씀을 배우고 말씀을 묵상하는 일을 열심히 하십시오.

 

 

3 : 출애굽기 결론

 

1. 출애굽기의 결론 1 :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게 임하다

 

 1) 성막(회막)에 여호와의 영광이 충만하게 임함(34~35절)

 

           34. 그 후에(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이 성막을 하나님께 봉헌한 후에)

               구름이 회막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회막에 충만하매

           35.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수 없었으니

               이는 구름이 회막 위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회막에 충만함이었으며,

 

    모세가 성막을 완공하고 하나님께 바치는 봉헌 의식을 다 마치자

    하나님의 영광이 성막(회막)에 구름과 함께 충만하게 임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얼마나 충만하게 임하였는지

    모세조차 회막 안으로 들어갈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구름과 함께 임하여 사람들은 구름만 볼 수 있었는데,

    그 구름이 너무 짙어 앞을 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2) 하나님의 영광 :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받아주신 증거(36~38절)

 

           36. 구름이 성막 위에서 떠오를 때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진의 모든 것을 거두어)

                그 모든 행진하는 길에 구름을 따라 앞으로 나아갔고

           37. 구름이 떠오르지 않을 때에는 구름이 떠오를 때까지 나아가지 아니하였으며

           38.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길을 가는 동안

                낮에는 여호와의 구름이 성막 위에 있고, 밤에는 불이 그 구름 가운데에 있는 것을

                이스라엘의 온 족속이 그 모든 행진하는 길에서 그들의 눈으로 친히 보았더라.

 

    구름과 함께 임한 하나님의 영광은

    그 후에도 계속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했습니다.

 

    구름이 성막을 덮고 있을 때에는 이스라엘 백성이 그곳에 계속 머물렀고,

    구름이 성막 위로 떠오를 때에는

    이스라엘 백성이 각자 장막을 거두고 짐을 싸서 이동할 준비를 하였습니다.

 

    그러다 구름이 앞으로 나아가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진영을 갖추어 그 구름을 따라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그때에는 하나님의 영광이 그들과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구름으로 보여주셨습니다.

    밤이 되면 구름이 보이지 않으니 하나님께서 그 구름 속에 불이 있게 하셔서

    밤에도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하고 계심을 그들이 직접 눈으로 보았습니다.

    이렇게 그들이 광야에 있는 동안 매일 눈으로 직접 보았습니다.

 

 3) 출애굽의 첫 번째 목적 :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려고

 

    이렇게 하나님의 영광이 함께하여

    그들을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려고 애굽에서 고통 받게 하셨고,

    또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죄 가운데서 태어났으므로 결코 거룩한 백성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거룩하게 될 방법은

    오직 하나 하나님께서 자신의 거룩함을 사람들에게 주셔야만

    사람이 하나님께서 주신 거룩함으로 거룩한 백성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일이 예배의 자리에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드리는 예배를 받으실 때 하나님의 거룩함이

    우리에게 임하여 죄 많은 사람일지라도 거룩한 백성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성막을 만들라 명하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애굽에서 400년 가까이 우상을 숭배하며

    완전히 죄에 가득한 오합지졸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려고 성막을 만들게 하시고,

    그 성막에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법을 가르쳐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드리는 예배를 받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 증거로 하나님께서 그들이 만든 성막에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하게 임하게 하셨습니다.

 

묵상 :

 

    예배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려고

    우리에게 주신 은혜의 선물입니다.

    그러므로 예배드릴 때에 몸과 마음을 온전히 드려

    하나님께서 받으실 참된 예배를 드리기에 힘쓰십시오.

 

 

2. 출애굽기의 결론 2 :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함께 동행하시다

 

 1) 출애굽의 두 번째 목적 :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과 동행하시기 위해서

 

    이스라엘 백성과 친구가 되기 위해

    그들을 인도하여 내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그들이 먼저 거룩한 백성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성막을 만들라 하셨고,

    그들이 만든 성막에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하게 임하게 하신 것이었습니다.

 

 2) 그들이 참된 예배를 드리는 한 하나님께서는 계속 그들 가운데 친구로 함께하십니다.

 

    성막이 완공된 후 하나님의 영광이 그들에게 임한 것은

    그때 이벤트로 한번 일어난 일회적인 사건이 아닙니다.

 

    그들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예배를 드리며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면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그들을 친구로 여기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동행 하시리라는 증거로

    낮에는 성막에 여호와의 구름을 성막 위에 있게 하시고,

    밤에는 그 구름 속에 불이 있게 하셨습니다.

 

    그들은 광야에 있는 동안 매일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하고 계심을

    성막에 있는 구름 기둥과 불기둥으로 확인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광야 40년은

    하나님께서 그들과 언제나 함께 하신다는 것을

    가르치는 훈련장이었습니다.

 

묵상 :

 

    하나님께서는 우리와도 친구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친구가 되려면 거룩한 백성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답게 신실한 삶을 살아

    우리와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평강을 누리십시오.

 

 

3. 출애굽기의 결론 3 : 이스라엘을 복의 자리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1) 그러나 하나님께서 단순히 이스라엘과 친구가 되기만을 원하시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에게 진정한 복의 자리로 인도하기 위해 그들과 친구가 되려 하시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인도하시는 것을 구름 기둥으로 확인하였습니다.

 

    구름 기둥이 성막 위에 머물러 있으면

    하루든 한 달이든 1년이든 그 자리에 머물러 있고(민수기 9:21~),

    구름 기둥이 성막에서 떠오르면 그들은 장막과 살림살이를 정리하여

    구름 기둥을 따라서 앞으로 나아갈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2) 이동식 성전(성막) : 하나님의 인도를 받음

    고정식 성전(예루살렘 성전) : 도리어 형식적인 예식만 남음

 

    광야에 있을 때의 성막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움직이는 이동식 성전이고,

    후일 솔로몬이 지은 예루살렘 성전은 한곳에 고정된 고정식 성전입니다.

 

    이동식 성전은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 의미를 가졌고,

    고정식 성전은 사람이 그곳에 모여 예식을 행하는 장소의 의미를 가졌습니다.

 

    그러다 이방 신앙의 경우와 같이

    하나님께서 그 고정된 성전 안에 갇혀계신 것과 같이 생각하여

    그 성전에서 예식을 행할 때만 하나님을 생각하고

    성전에서 나온 후에는 세상 사람처럼 행하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바로 이런 생각으로 인하여 솔로몬은 예루살렘 성전을 지은 후 타락하여

    이스라엘이 앗수르와 바벨론에 망하는 원인 제공자가 되었습니다.

 

➠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성막의 의미를 잊지 마십시오.

 

    본래 하나님께서 원하신 성전은 솔로몬의 화려한 고정식 성전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성막의 이동식 성전이었음을 기억하십시오.

 

묵상 :

 

    우리에게는 하나님께서 더욱 놀라운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우리를 위해서는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주셨고,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달리게 하셨습니다.

    우리에게 구원을 베풀기 위해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다 내어주신 것입니다.

 

    광야에서는 구름 기둥으로 눈으로 보이게 이스라엘을 인도하셨지만,

    지금은 말씀으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말씀으로 복 있는 길로 인도하십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여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길을 걷는 자들이 되십시오.

 

    우리를 구원받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려고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합시다.

 

 

4.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백성의 자리로 초대하신 하나님 : 신앙의 일상화

 

    일상화 : (일이나 행동이)날마다 하는 일로 되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그 신앙의 일이 날마다 내가 하는 일이 되는 것,

    이것이 신앙의 일상화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신앙의 일상화의 자리로 초대하셨습니다.

 

    신앙의 여러 집회에 참석하여 은혜를 받은 후

    다시 돌아와야 할 자리가 바로 신앙의 일상화의 자리입니다.

    기도의 골방, 하나님께 드리는 참된 예배의 자리,

    그리고 기쁨과 감사로 하나님을 섬기는 봉사의 자리

    이 신앙의 일상화의 자리에 하나님의 영광이 함께합니다.

 

    그러므로 다소 지루하게 보이는 바로 이 장면은

    믿음의 눈으로 보면

    헨델 메시야의 44번 합창 ‘할렐루야’를 보는 듯한 영광의 장면입니다.

 

    할렐루야에서 ‘전능의 주가 다스리신다 할렐루야.

    이 세상 나라들 영언히 주 그리스도 다스리는 나라가 되고 또 주가 길이 다스리시리 할렐루야’

 

    신앙의 일상화로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거룩한 하나님 거룩한 하나님 거룩한 희생으로

    원죄의 저주 청산하고 구원하셨도다.

 

    모든 사람은 모든 사람은 모든 사람은

    모든 사람은 형제 되도다 하나님 아버지 날개 아래

    모든 사람은 형제 되도다 하나님 아버지 날개 아래

 

    서로 포용하자 백만인이여

    온 세상 입맞춤하는 것처럼

    형제여 별빛에서도 사랑의 하나님 보라

    하나님을 아버지로 섬기고 사랑하며

    서로 포옹하자 백만인이여

    온 세상 입맞춤하는 것처럼

    온 세상 입맞춤하는 것처럼

 

    기쁨이여 환희여 하나님의 아름다운 영광이여 하나님의 영광이여

    환희여 천국의 딸들이여

    기쁘도다 하나님의 아름다운 영광이여 하나님의 영광이여”

   (베에토벤 합창 교향곡 마지막 부분, 신앙적으로 조금 의역한 것).

 

    아마도 모세는 신앙의 일상화를 이룬 모습을 보고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습니다”하고 말하며 이런 기쁨의 절정을 느꼈을 것입니다.

    --------------

 

    출애굽기의 이 엄청난 절정의 기쁨은
    10가지의 재앙이나 홍해를 건너는데 있었던 것이 아니라

    성막을 건설하고 제사장이 세워진 후 이스라엘 백성에게

    신앙의 일상화를 이루게 하신 바로 여기에 있었던 것입니다.

 

 

결 론 :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는 하나님

           (고린도전서 1:21~25)

 

           21)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고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어리석게 보이는 말씀 선포를 통하여)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작정하셨도다).

               (혹은, 세상 사람들이 복음의 말씀을 어리석다고 느끼도록 만드신 것,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지혜로우신 섭리이니라.)

           22) 유대인은 표적(기적)을 구하고, 헬라인들은 지혜를 찾으나

           23)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마음에 걸리는 것, 걸림돌)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어리석게 보이는) 것이로되

           24) 오직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25) 하나님의 미련한 것이 사람보다 지혜 있고

                하나님의 약한 것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혹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 사람의 눈에 어리석게 보여도

                         사람들이 하는 일보다 더 지혜롭고,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 사람의 눈에는 약하게 보여도

                         사람의 힘보다 강하니라.)

 

           ============================

 

           -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21절) : 케뤼그마토스

            ‘전도의’에 해당하는 ‘케뤼그마토스’는

            예수께서 선포하신 복음의 말씀을 뜻합니다.

            기적을 통한 능력의 방식이나, 현란한 지식으로 사람을 감동시키는 방식이 아니라,

            그저 복음을 전하는 소박한 설교의 방식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전하는 것을 어리석게 여겼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어리석게 보이는 이런 말씀 선포의 방식으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전파됩니다.

 

    예수께서 우리에게 주신 복음의 말씀, 그 십자가의 도가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헬라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입니다(고전 1:24).

 

 1) 소박한 말씀에 구원의 능력이 있습니다.

 

    말씀은 이 땅의 사람들을 하늘의 사람이 되게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멸망의 시간을 살아가는 자에게 천국의 시간을 살도록 합니다.

 

    그런데 바울은 이런 엄청난 말씀이 목회자들의 소박한 설교를 통해서 전해진다고 증거합니다.

 

 2)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구원하시는 하나님(21절)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 어리석게 보이는 말씀 선포를 통하여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신다는 것이 바로 이런 뜻입니다.

    소박하게 전파되는 바로 설교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구원을 이루어 가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신 것은 세상의 화려한 것을 찾는 자들은

    결단코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과 지혜를 만날 수 없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직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는 간절한 소망을 가진 자,

    바로 이런 자들에게만 구원의 능력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묵상 : 신앙의 일상화의 자리로 들어오십시오.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가진 자들은

    소박한 설교 속에서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를 듣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가진 자들은

    말씀과 기도, 그리고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섬김

    이 소박한 신앙의 일상화를 통해

    하나님과 교제를 하며 살아갑니다.

 

    마음에 감동을 주는 강렬한 이벤트를 찾아다니지 마십시오.

    여러분의 골방이 바로 하나님과 만나는 자리입니다.

 

 

주님

 

우리에게 구원을 베푸시기 위해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주께서 받으실만한

참된 예배를 드리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답게

신실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르기 위해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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