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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설교문

스스로 굳세게 할지어다(9월 22일; 학 1:1~11, 2:4~5)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4.09.23|조회수63 목록 댓글 0

설교제목 : 스스로 굳세게 할지어다

   부  제 :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는 자답게 살아라

설교본문 : 학개 1:1~11, 2:4~5, 참고 신명기 26:1~11

설 교 자 : 송호영 목사

설 교 일 : 2024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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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지난주에 큐티한 말씀 중에

    학개를 통해 주님을 믿는 성도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우선권의 문제를 살펴보겠고,

    이어서 신명기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의 신앙고백을 살펴보겠습니다.

 

 

학개 소개

 

 1) 학개, 바벨론 포로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선지자

 

    학개는 히브리서 11:1과 함께 성경에서 전혀 다른 뜻으로 잘못 이해되고 있는 것 중의 하나입니다.

 

    오늘 설교 1, 2부에서는 이것이 어떻게 잘못된 것인지를 살펴보고,

    학개가 우리에게 전하는 바른 메시지를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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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개는 바벨론 포로 후에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백성들에게 활동했던 선지자입니다.

 

    페르시아의 고레스 왕이 주전 538년에 예루살렘에 돌아가 성전을 짓는 일을 허락하자

    바벨론에 포로 되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루살렘에 돌아왔습니다.

 

 2) 잘못 이해되고 있는 학개의 메시지(학 1:1~4)

 

            1. 다리오 왕 제2년 여섯째 달 초하루에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학개를 통하여 스알디엘의 아들이며 유다 총독인 스룹바벨과

              여호사닥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2. “나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이 백성이 말하기를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할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다’ 하였느니라.”

            3.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학개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4. “이 성전이 이렇게 황폐한 채로(무너진 채로) 남아 있거늘

               너희가 이때에 판벽한(잘 꾸며진) 집에 살고 있는 것이 옳으냐?

 

    학개는 그 첫 시작에서부터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을 짓지 않는 것에 대한 하나님의 호된 질책의 말씀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그래서 이 구절이 새 성전을 건축할 때 설교의 본문으로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구절만 딱 떼어서 말씀을 전하면 요즘 흔히 말하는 악마의 편집처럼

    전혀 다른 엉뚱한 말이 됩니다.

    우리는 이런 경우를 히브리서 11:1에서도 살펴보았습니다.

 

   (학개에서 가장 잘못 설교 되고 있는 부분이 바로 이곳입니다.

    이 부분에 대한 말씀의 뜻을 잘 이해하기를 바랍니다.)

 

 

1 : 하나님의 책망, 각자 자기 일에 빨랐음이니라

 

1. 2의 성전의 건축 과정

 

    학개 1:1~4의 말씀을 바르게 이해하려면

    학개가 이 말씀을 전할 때의 역사적 상황을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그래서 먼저 학개가 전한 말씀을 이해하기 위해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자들이 건축한

    제 2의 성전의 건축과정을 다음과 같이 요약합니다.

 

 1) 성전의 기초를 놓은 때 : 주전 536년

 

    성전의 기초를 놓은 때는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직후로, 주전 536년입니다.

 

    그러나 성전의 기초를 놓았을 때 사마리아 사람들이

    페르시아의 왕에게 거짓 상소문을 올린 일로 두려움을 느껴 성전건축은 중단이 됩니다.

 

 2) 하나님께로부터 성전을 건축하라는 말씀을 들은 때 : 주전 520년 6월 1일

 

    성전의 기초만 놓고 15년 넘게 손을 놓고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성전 건축을 다시 시작하라는 명령을 선지자 학개를 통해 내리십니다.

 

 3) 뒷산에 올라가 건축 자재를 모으기 시작한 때 : 주전 520년 6월 24일

 

    선지자 학개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1년 중 가장 바쁜 때인 초막절을 앞둔 6월 24일에 산에 올라가서

    성전 건축을 위한 건축자재를 구하기 시작합니다.

 

 4) 본격적인 성전 건축을 시작한 날 : 주전 520년 9월 24일

 

    3개월 동안 건축자재를 모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9월 24일에 본격적으로 성전 건축을 시작합니다.

    하나님께서 선지자 학개에게 바로 이날부터 복을 내리시리라는 말씀을 내리십니다.

 

 4) 성전 완공 : 주전 516년 3월

 

    성전은 그로부터 약 3월 6개월쯤 후인 다리오 왕 6년(주전 516년) 3월에 완공됩니다(에스라 6:15).

 

 

2. 하나님의 책망 : 각자 자기의 행위를 살펴볼지니라

 

    먼저 성전건축을 중단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선지자 학개를 통해 책망하신 말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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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이 하나님께 책망받은 것은 단지 성전을 건축하다 말고 중단했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포로지에서 돌아온 후 살기도 힘든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이 일로 심하게 책망하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이 하나님께서 선지자 학개를 통해서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입니다.

 

 1) 하나님의 일을 하다 어려운 일이 생길까 봐 두려워하는 사람들

 

    그들의 잘못은 첫째,

    하나님의 일을 하다가 어려운 일이 생길까 봐 두려워한 일입니다.

 

    사마리아 사람들이 페르시아의 왕에게 거짓으로 고발하자

    금방이라도 그들에게 엄청난 일이 일어날까 싶은 마음에

    성전 건축하기를 중단한 것입니다.

 

    고향으로 돌아왔다고 할지라도 아직 식민지 백성들이니

    페르시아 왕의 심기를 건드리면 그것은 곧 죽음을 뜻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페르시아의 고레스 왕이 준 명령서가 있었으므로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믿음이 부족한 그들은 작은 위협에 크게 놀라

    성전 건축을 포함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일체의 일을 중단합니다.

 

 2) 하나님 일에 대한 무관심 : 자기 집에 빨랐음이니라(학 1:9)

 

            (9절 성경구절 아래)

 

    이렇게 성전 건축은 15년째나 중단되고 있었지만,

    각자 자기들의 일은 아무도 중단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벽과 지붕까지 모두 얹은 완벽한 집을 만들었습니다.

    그것도 자기들의 집은 지붕과 벽에 아름다운 무늬까지 새긴

    판벽한 집을 이루고 있었으면서도

    성전은 황폐한 채로 버려져 있는 것을 아무도 가슴 아파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이들이 저마다 자기 집에 빨랐다(자기 집의 일에만 빨랐다)고 책망하십니다.

 

 3) 너희는 너희가 살아온 지난날을 살펴볼지니라(학 1:5~11)

 

            5. 그러므로 이제 나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니

               너희는 너희가 살아온 지난날을 잘 살펴볼지니라.

            6. 너희가 씨앗을 많이 뿌릴지라도 조금밖에 거두지 못하고, 먹어도 배부르지 못하며,

               마셔도 흡족하지 못하고(마셔도 여전히 목마르고), 입어도 따뜻하지 못하며,

               일꾼이 품삯을 받아도 구멍 난 주머니에 넣는(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격이 되느니라.

            7.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니, 너희는 각자 자기의 행위를 살펴볼지니라.

            8. 너희는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베어다가 그것으로 나의 성전을 건축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것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또 영광을 얻으리라.

               나 여호와의 말하였느니라.

            9. 너희가 많이 거두기를 바랐으나 도리어 적었고,

               너희가 (그나마 적게 거둔 것을) 집으로 가져갔으나 내가 불어 날려버렸느니라.

               이것이 무슨 까닭이냐? 내 집은 황폐한 채로 버려져 있는데,

               너희는 저마다 자기 집에 빨랐음이니라(자기 집의 일에만 열중하였느니라).

           10. 그러므로 너희로 인하여 하늘은 이슬을 그쳤고, 땅은 소출을 그쳤으며,

           11. 내가 한재를(가뭄을) 불러 이 땅과 산과 곡물과 새 포도주와 기름과 땅의 모든

               소산과 사람과 가축과, 너희가 손으로 수고하는 모든 일에 임하게 하였느니라.”

 

    그들이 이렇게 자기 일에만 열심히 하자 하나님께서 그들의 일을 치셨습니다.

    자기들의 일에 열심히 했는데

    어찌 된 영문인지 일을 하면 할수록 더욱 그 열매가 없는 것입니다.

 

묵상 : 어려운 때라도 멈추지 말아야 할 일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이면

    어려운 일이 있든 핍박이 있든 중단하지 말고 계속 해야 합니다.

    말씀을 묵상하는 일, 예배하고 찬송하는 일,

    하나님을 섬기며 봉사하는 일을 중단하지 마십시오.

    이런 일에 때가 이르지 않았다고 할 만한 때는 없습니다.

 

 

2 : 하나님의 칭찬과 격려, 스스로 굳세게 할지어다

 

1. 하나님의 말씀에 두려움으로 순종하는 백성들

 

 1)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는 기도조차 하기를 거부했던 사람들

 

    포로기 이전에는

    선지자 예레미야의 말을 귓등으로도 듣지 않았던 자들이었습니다.

 

    나중에는 너무나도 답답해진 예레미야가 죄의 길을 당장 중단하지 않아도 좋으니

    하나님의 뜻대로 살도록 도와달라는 기도라도 하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 그 기도를 근거로 하나님께서 도우시리라는 말을 전하였으나

    그들은 예루살렘이 처참하게 무너지는 그 순간까지 입을 봉하고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2) 그러나 지금은 학개가 전하는 말씀을 두려움으로 듣습니다(12절)

 

           12. (학개가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백성들에게 전하자)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와 남아 있는 모든 백성이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과 선지자 학개의 말을 청종하였으니(말을 들었으니)

                이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학개를 보내셨음이라.

                백성이 다 여호와의 말씀을 경외하매(두려워하매)

 

    그러나 지금은 학개가 전하는 말씀을 두려움으로 듣습니다.

    학개가 전하는 말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고 두려워하며 순종합니다.

 

    이스라엘이 광야 40년의 고난으로

    여호수아 때에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었던 것처럼,

    그토록 고집을 부리던 유대인들이 70년의 포로생활의 고난으로

    선지자 학개가 전하는 말씀을 두려움으로 듣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3) 가장 바쁜 때임에도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들 (13~15절)

 

           13. 그때에 여호와의 사자 학개가 여호와께 명령을 받아 백성에게 말하여 이르되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내가 너희와 함께하노라” 하니라.

           14. 여호와께서 스알디엘의 아들이며 유다 총독인 스룹바벨의 마음과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마음과 남은 모든 백성의 마음을 흥분시키시매

                 그들이 와서 만군의 여호와, 그들의 하나님의 성전 짓는 일을 하였으니

           15. 그때가 다리오 왕 제 2년 여섯째 달 24이었더라.

 

    그때는 1년 중 가장 바쁜 때였습니다.

    7월 1일은 나팔절이고, 10일은 대속죄일이며, 15일부터 한 주간은 초막절이고,

    그 주간의 제8일째 되는 날은 1년 중 가장 큰 축제일인 대성회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절기를 맞기 위해 추수를 서둘러야 하는 때가

    6월 마지막 주간입니다.

    가장 바쁜 때에 그들은 성전 건축을 시작합니다.

 

    농사를 짓는 사람들은 시간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씨를 뿌릴 때도 시기가 있고, 추수할 때도 시기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때를 놓치면 소출이 형편없든지 소출한 것의 품질도 많이 떨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내년에 먹을 양식을 걱정했다면

    이때 결코 성전 건축을 위해 소출을 중단하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믿음이 없는 사람들이었다면 바보나 멍청이라고 욕할 만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두려워하며

    자기 일을 중단하고 성전 건축을 시작합니다.

 

 

2.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1) 하나님께서 명하신 것은 크고 좋은 성전이 아니라 예배의 공간을 만들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명하신 성전은

    솔로몬의 성전처럼 크고 화려한 성전이 아닙니다.

 

    그저 뒷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베어다가 그것으로 성전을 지으라는 것입니다.

    건축 기술을 갖지 못한 자들이

    뒷산의 통나무로 만든 초라하기 짝이 없는 볼품없는 성전을 지으라는 것입니다.

 

 2) 처음 나무를 베러 산으로 올라간 날 : 내가 너희와 함께 하리라(13절)

 

            (13절 성경구절 위에)

 

    그런데 그들이 그 말씀에 순종하여 나무를 베러 산으로 올라가던 날입니다.

    그날이 바로 624,

    그들이 농사일에 가장 바쁜 때에 농사를 중단하고

    성전 건축을 위해 나무를 베러 올라간 바로 그날

    하나님께서 “내가 너희와 함께 하리라”는 말씀을 주십니다.

 

 3) 만군의 여호와 : 힘과 능력과 권능의 하나님이심을 표현한 말(2, 5, 7절)

 

            2. “나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이 백성이 말하기를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할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다’ 하였느니라.”

            5. 그러므로 이제 나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니

               너희는 너희가 살아온 지난날을 잘 살펴볼지니라.

            7.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니, 너희는 각자 자기의 행위를 살펴볼지니라.

 

    바로 이때 하나님께서 자신을 가리켜 하신 말씀이

    ‘만군의 여호와’입니다.

 

    만군의 여호와는 하나님의 약속과 관련된 칭호입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이루시는 과정에서

    방해가 되는 모든 원수를 친히 물리쳐주시는 능력의 하나님을 나타낼 때

    하나님을‘만군의 여호와’로 표기합니다.

    힘과 능력의 하나님을 나타냅니다.

 

  • 만군의 여호와 : 이제부터 내가 너희를 도우시리라는 것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만군의 여호와”라고 말씀하신 것은

    이제부터는 그들의 삶을 복된 길로 인도하시리라는 확실한 결의를 나타내신 것입니다.

 

    그들을 방해하는 자들을 하나님께서 애굽 사람들 물리치듯 그렇게 물리치실 것이고,

    그들에게 다시 이슬이 내리고, 곡식이 풍성하게 될 것이며,

    하나님께서 그들의 하나님이 되어 주실 것이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주의할 점 :

 

    일부 교회에서 성전을 건축하면서

    ‘성전을 건축하라’는 학개의 이 말씀을 인용합니다.

 

    그러나 학개의 말씀은 예배 공간이 전혀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뒷산에 가서 통나무를 베어다가

    초라하기 짝이 없는 것이라도 예배 공간을 서둘러서 만들라는 말씀을 하신 것이지,

    이미 훌륭한 성전이 잘 있는데 단지 더 큰 교회를 갖고 싶은 욕망에

    엄청난 돈을 들여가며 성전을 지으면서 이 말씀을 인용하는 것은

    학개의 말씀을 욕보이는 행동입니다.

 

학개의 주제 : 무엇을 먼저 할 것인가(우선권에 대한 문제)

 

    학개의 주제는 성전 건축이 아니라 우선권에 대한 문제입니다.

 

    하나님의 일에는 게으르면서

    자기의 일에는 부지런한 것에 대한 경고가 학개의 주제입니다.

 

    목회를 잘하고 있다는 과시를 하기 위한 것이나 우월감에

    이미 있는 성전을 더 크게 지으라고 주신 말씀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학개 본문을 이런 식으로 해석하면 히브리서 11:1을 정반대로 해석한 것과 같이

    하나님을 향하여 도전하는 말씀이 될 것입니다.

 

 

3. 재건된 성전과 솔로몬의 성전과의 비교(2:3)

 

            3. 너희 가운데 남아 있는 자 중에서 이 성전의 이전 영광을 본 자가 있느냐?

               이제 이 성전이 너희에게 어떻게 보이느냐?

               이것이 너희 눈에 보잘것없지 아니하냐?

 

    하나님께서 다시 초막절의 대성회를 하루 앞둔 7월 21일에

    선지자 학개에게 임하여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이 지을 성전에 하나님의 영광을 채우리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이 초라한 성전과 과거 솔로몬이 지은 성전을 비교하십니다.

 

 1) 통나무로 지은 성전과 금과 은으로 지은 성전

 

    솔로몬은 금과 은과 각종 보석과 레바논의 백향목으로 지었고, 짐꾼이 7만 명,

    산에서 돌을 뜨는 자가 8만 명, 공사를 감독하는 감독관이 3,300명,

    그 외에도 수많은 백성이 7년 동안 공사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때의 성전은 포로에서 돌아온 백성들이니 건축 기술도 변변치 않고,

    페르시아의 다리오 왕의 도움으로

    건축 자재 등 성전 건축에 필요한 많은 도움을 받게 됩니다만(에스라 6:1~12),

    그렇다고 해도 규모와 화려함에서 솔로몬의 성전은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2) 말할 수 없이 허무한 느낌을 갖게 하는 초라한 성전

 

    포로지에서 막 귀환한 가난한 백성들이 만든 성전,

    그 초라한 성전에 하나님의 법궤조차 없습니다.

 

    그러므로 과거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망하기 전에 있었던

    솔로몬의 성전의 규모와 화려함을 기억하는 어른들은

    이 초라한 성전을 보고 통곡을 합니다.

 

    하나님께서도 이들에게

   “이 성전이 너희 보기에 보잘것없지 아니하냐?”하고 물으셨습니다.

    속이 빈 것 같은 허무함을 느끼지 않느냐고 물으시는 것입니다.

 

 3) 솔로몬의 화려한 성전보다 지금의 초라한 성전의 영광이 더 크다 하시는 하나님(9절)

 

            9. 이 성전의 나중 영광이 이전 영광보다 크리라.

             (그 옛날 아름다웠던 성전의 영광보다 지금 이 성전의 영광이 크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내가 이곳에 평강을 주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초라하고 법궤도 없는

    초라하고 허무하기 짝이 없는 이 성전의 영광이

    과거 솔로몬의 화려한 성전의 영광보다 더 크다고 말씀하십니다.

 

 4) 내가 이 성전에 영광이 충만하게 할 것이라. 내가 이곳에 평강을 주리라(7절)

 

            7. 또한 모든 나라를 진동시킬 것이며(뒤흔들어 놓을 것이며),

              만국(모든 나라)의 보배가(보물들이) 이르리니,

              내가 이 성전에 영광이 충만하게 하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나님께서 그 초라하기 짝이 없는 성전에

    하나님의 영광을 충만하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성전에 하나님의 평강을 내리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을 하시면서 ‘만군의 여호와’라는 단어를 몇 번이고 반복하십니다.

    그 초라한 성전을 너무나도 기뻐하신다는 뜻입니다.

    그 성전에서 드리는 예배에 하나님의 영광을 채우시리라는 결의를 보이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처럼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을 기뻐하십니다. 

 

 

5. 스스로 굳세게 할지어다.

 

    그 초라한 성전에 하나님의 영광을 충만하게 채우시리라고 말씀하시면서

    다음과 같은 격려와 위로의 말씀을 하십니다.

 

 1) 은도 내 것이요 금도 내 것이라(8절)

 

            8. 은도 내 것이요 금도 내 것이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나님께서 당시 이스라엘의 지도자인 유다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

    그리고 그들을 따라 예루살렘까지 함께 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금도 내 것이요 은도 내 것이다”하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그들에게 금과 은을 많이 주시겠다는 뜻으로 하신 말씀이 아닙니다.

    세상의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것이니,

    좋고 아름다운 성전을 원하셨다면 그들에게 돈을 주었을 것이라고 하신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지은 초라한 성전이라도 하나님께서는 충분히 기쁘고 좋으니,

    성전이 초라하다고 기죽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초라한 성전에 마음 빼앗기지 말고

    오직 그 안에서 하나님께서 받으실만한 참된 예배를 드릴 생각을 하라는 것입니다.

 

 2) 내 언약도 변함없고, 내 영도 여전히 너희 가운데 머물러 있나니(5절)

 

            5.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내가 너희와 언약한 말과

               그때 너희와 함께 하였던 나의 영이 계속하여 너희 가운데 머물러 있나니,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지어다.

 

    하나님께서 과거 출애굽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신 언약이

    지금도 여전히 변함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셨던 하나님의 거룩하신 영이

    여전히 그들 가운데 머물러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니 그들이 비록 식민지 백성으로 초라한 가운데 있을지라도

    두려워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초라한 성전을 이렇게도 기뻐하시고 좋아하십니다.

    마음과 정성을 다한 것이면 지극히 작은 일일지라도 크게 기뻐하시는 모습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얼마나 사랑과 자비가 풍성하신 분이신지를 알게 됩니다.

 

 3) 스스로 굳세게 하여 일할지어다(4절)

 

            4. 그러나 나 여호와가 이르노라. 스룹바벨아 이제 스스로 굳세게 할지어다.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야 스스로 굳세게 할지어다.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이 땅 모든 백성아 스스로 굳세게 하여 일할지어다.

 

    스스로 굳세게 하라는 것은

    단순히 용기를 내라는 말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그들 안에 하나님의 힘과 능력을 주셨으니,

    그 능력을 가진 자답게 강하고 담대하게 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과거 시내 산에서 모세와 맺은 언약이 지금도 변함이 없고,

    그들에게 주셨던 하나님의 거룩하신 영이 지금도 그들 가운데 있으며,

    그들이 예배드리는 현장에 하나님의 영광을 충만하게 내려 주실 것이니

    기죽지 말고 용기 있게 살라는 것입니다.

 

 

6. 성전 기초를 놓은 때로부터 오늘까지를 곰곰이 돌이켜 보아라

 

 1) 다시 성전 건축을 시작한 9월 24일 이전과 그 이후를 살펴보라(18~20절)

 

           16. 그때는 곡식 20섬이 나오던 곳에서 10섬밖에 나오지 않았고,

                포도주 50동이(고르)가 나오던 곳에서 20동이(고르)밖에 나오지 않았느니라.

           17.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너희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곡식을 마르게 하는 재앙과 깜부기 재앙과 우박으로 쳤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이키지 아니하였느니라.

           18. 너희는 오늘 이전을 추억하여 보라. 곧 성전의 기초를 놓던 그날로부터

                오늘 아홉째 달 24일까지를 곰곰이 기억하여 보아라.

           19. 곳간에 씨앗이 아직 남아 있느냐? 이제까지는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와

               석류나무와 감람나무(올리브나무)에 열매가 맺지 못하였느니라.

               그러나 오늘부터는 내가 너희에게 복을 주리라.’”

           20. 그날 24일에 여호와의 말씀이 다시 학개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이제 그들이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그동안 준비한 것들을 가지고 성전 건축을 시작했습니다.

    그날이 9월 24일입니다.

    그들은 16년 전에 이미 놓은 기초 위에 돌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전에 성전 기초만 놓고 멈추었던 그날부터

    9월 24일 이전까지 16년간의 일을 곰곰이 돌이켜보라고 말씀하십니다.

 

 2) 그 이전에는 열매가 잘 맺지 못하여 곳간이 비어 있었다(19절)

 

            (19절 성경구절 위, 혹은 아래)

 

    “그때는 곡식 20섬이 나오던 곳에서 10섬밖에 나오지 않았고,

    포도주 50동이(고르)가 나오던 곳에서 20동이(고르)밖에 나오지 않았느니라.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너희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곡식을 마르게 하는 재앙과 깜부기 재앙과 우박으로 쳤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이키지 아니하였느니라.

 

    너희는 오늘 이전을 추억하여 보라. 곧 성전의 기초를 놓던 그날로부터

    오늘 아홉째 달 24일까지를 곰곰이 기억하여 보아라.

    곳간에 씨앗이 아직 남아 있느냐? 이제까지는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와

    석류나무와 감람나무(올리브나무)에 열매가 맺지 못하였느니라.

    그러나 오늘부터는 내가 너희에게 복을 주리라.”(16~19절).

 

• 하나님께서 저주를 내리시니 땅이 저주를 받아 소출을 내지 않은 것

 

    아담과 하와가 범죄하니 이 땅이 저주를 받았고,

    가인이 저주를 받으니 그가 가는 곳마다 땅이 소출을 내지 않았습니다.

    마찬가지로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으니

    그들이 하는 일마다 하나님께서 재앙을 내리신 것입니다.

 

    이렇게 말씀에 순종하지 않은 자들에게 재앙을 내리시는 것은,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께로 돌아오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모든 생명과 복이 하나님께서 있으므로,

    하나님을 떠나지 말라는 경고를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7. 오늘부터 내가 복을 내리리라(19~23)

 

           19. 곳간에 씨앗이 아직 남아 있느냐? 이제까지는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와

               석류나무와 감람나무(올리브나무)에 열매가 맺지 못하였느니라.

               그러나 오늘부터는 내가 너희에게 복을 주리라.’”

           20. 그날 24일에 여호와의 말씀이 다시 학개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21. “너는 유다 총독 스룹바벨에게 말하여 이르라

               ‘내가 하늘과 땅을 진동시킬 것이요,

           22. 열국(여러 왕국)의 보좌를 뒤집어엎을 것이요,

                열방(여러 나라)의 세력을(권세를) 멸할 것이요,

                그 병거들과 그 탄 자를 엎드러뜨리리니,

                 말과 그 탄 자가 각각 그의 동료의 칼에 엎드러지리라.

           23.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스알디엘의 아들 내 종 스룹바벨아!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날이 오면 내가 너를 높이 세우고,

                너를 인장으로 삼으리니(너를 내 옥새처럼 여기리니),

                이는 내가 너를 택하였음이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 성전을 건축하기 시작한 바로 그날부터 복을 내리시리라는 것

 

    9월 24일은 그들이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하나님의 명령대로 성전을 다시 건축하기 시작한 날입니다.

 

    16년 전에 이미 놓았던 성전의 기초 위에 성전 짓기를 시작한 날입니다.

    하나님께서 바로 그날부터 그들에게 복을 내리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날부터 그들이 무엇을 하든 좋은 열매를 맺게 하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두려워하여

    하나님의 성전 건축을 중단했을 때에는 그들이 하는 모든 일이 어려워졌습니다.

 

    그러나 이제 두려움을 이기고 말씀에 순종하니

    하나님께서 그들을 거룩한 백성으로 여기겠다고 하십니다.

    이제부터 복을 내리겠다고 하십니다.

 

 

3 : 이스라엘의 신앙고백

 

    그러나 성전을 짓고 난 후가 더 중요합니다.

    그 성전에서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경배로 예배드리는 것이 성전을 짓는 것보다 더 중요합니다.

    신명기 26장의 말씀을 통해 성전에서 해야 할 예배와 신앙고백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1. 이스라엘 백성들이 토지소산의 첫 예물을 바칠 때 하는 신앙고백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리라 약속하셨던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되면

    토지 소산의 첫 열매를 하나님의 제단 앞에 드려야 한다고 명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예배와 예물을 드릴 때에,

    왜 이 감사의 예배와 예물을 드리는지를 분명히 이해하고 깨닫고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해 행하신 일들을 고백하며 예물을 드리라고 명합니다.

 

 1) 우리를 하나님의 특별한 백성으로 택하셨나이다(신 26:5)

 

           5. 너희는 또 너희 하나님 여호와 앞에 아뢰기를 ‘내 조상은 유리하는 아람 사람으로서

              몇 안 되는 소수의 사람을 거느리고 애굽에 내려가서 거기 거류하였더니,

              거기에서 크고 강하고 번성한 민족이 되었는데

 

    그들이 힘이 있는 자들이었기 때문도 아니고,

    그들이 특별히 신실하고 경건한 백성들이었기 때문도 아닙니다.

 

    그들은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유리하는(멸망에 직면한) 백성으로

    언제나 아슬아슬한 위기 속에서 살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 자들을 하나님께서 택하셔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셨음을 고백합니다.

 

 2) 우리를 택하셨음을 특별한 방식으로 알리셨나이다(6~8절)

 

            6. 애굽 사람이 우리를 학대하며 우리를 괴롭게 하며 우리에게 중역(강제노동)을 시키므로

            7. 우리가 우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우리 음성을 들으시고 우리의 고통과 신고와 압제를 보시고

            8. 여호와께서 강한 손과 편 팔과 큰 위엄과 이적과 기사로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을 택하셨음을 알리시기 위해

    그들이 애굽 사람들로부터 박해를 받아 가장 고통스러운 삶을 살 때에

    하나님의 강한 손과 펴신 팔과 큰 위엄과 이적과 기사로 그들을 구해내셨습니다.

 

    이스라엘이 당시 최강의 국가였던 애굽에서

    적어도 200만 명이 넘는 엄청난 사람들을 탈출시키는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이 누구신지 그의 백성들에게 알리셨음을 고백합니다.

 

 3) 특별한 땅을 기업으로 주셨고, 그 땅에서 복을 누리게 하셨나이다(9절)

 

            9. 이곳으로 인도하사 이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셨나이다.

 

    특별한 방법으로 그의 백성을 출애굽 하게 하신 하나님께서

    그들을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땅에서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 되시는 복을 누리며 살게 하셨음을 고백합니다.

 

 4) 하나님께서 주신 땅에서

    하나님의 주신 복으로 모든 곡식이 풍성한 열매를 맺었나이다(10절)

 

           10. 여호와여, 이제 내가 주께서 내게 주신 토지소산의 맏물을 가져왔나이다’하고

                 너희는 그것을 너희 하나님 여호와 앞에 두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 앞에 경배할 것이며

 

    하나님의 주신 땅에서 하나님께서 내리신 복으로 모든 곡식이 풍성하게 열렸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가진 모든 것이 다 주께서 주신 것임을 고백합니다.

 

묵상 :

 

    이렇게 하나님께 감사와 경배와 예배를 드려야 하는 이유를 분명히 알고

    온몸을 다해 드리는 예배가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입니다.

    당신은 주께 예배드릴 때 예배의 이유, 감사의 이유를

    분명히 알고 예배와 예물을 드리고 있습니까?

 

 

2. 예배 중에 하나님께 감사하는 방법

 

    하나님께 감사와 경배의 예배를 드려야 하는 이유를 분명히 깨달은 자들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립니다.

 

 1) 자신의 경험으로 고백 :

 

    ➀ 하나님께서 조상들에게 베푸신 은혜를 지금 자기가 하는 경험으로 고백합니다(3절)

 

            3. 그 당시의 제사장에게 나아가서 그에게 이르기를

              ‘내가 오늘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고하나이다. 내가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주리라고

               우리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렀나이다’할 것이요,

 

       이스라엘은 토지 소산의 첫 열매를 제사장 앞에 가지고 가서

     “내가 오늘날 당신의 여호와 하나님께 고하나이다.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주리라고 우리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렀나이다”(3절)

       하고 고백하며 단 위에 예물을 놓습니다.

 

       그 조상들이 경험한 모든 것을 자신의 경험으로 고백합니다.

 

    ➁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으로 지금의 평안을 누리고 있음을 고백합니다(5~9절)

 

            5. 너희는 또 너희 하나님 여호와 앞에 아뢰기를 ‘내 조상은 유리하는 아람 사람으로서

               몇 안 되는 소수의 사람을 거느리고 애굽에 내려가서 거기 거류하였더니,

               거기에서 크고 강하고 번성한 민족이 되었는데

            6. 애굽 사람이 우리를 학대하며 우리를 괴롭게 하며 우리에게 중역(중노동)을 시키므로

            7. 우리가 우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우리 음성을 들으시고 우리의 고통과 신고와 압제를 보시고

            8. 여호와께서 강한 손과 편 팔과 큰 위엄과 이적과 기사로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9. 이곳으로 인도하사 이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셨나이다.

 

       이스라엘은 본래

       유리하는(멸망하는, 떠도는, 아슬아슬하게 살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애굽 땅에서 크게 학대받던 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형편없는 소수의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크고 강대한 민족이 되게 하셨고,

       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셨습니다.

 

    ➂ 이 모든 경험을 자기가 직접 경험한 것처럼 고백합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경험을 마치 자신들이 직접 경험한 것처럼

     “내가 여호와께서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 이르렀나이다”하고 고백합니다.

 

       유리하는 아람 사람이 바로 자기들이었는데,

       하나님께서 나를 구해주셔서

       지금 이 땅에 이르렀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우리식으로 한다면 전후세대가

       일제의 압박과 6.25의 전쟁을 자신들이 직접 경험한 것처럼 고백하는 것입니다.

 

       내가 그 어려움 속에 있을 때 하나님께서 나를 구해주셨다고 고백할 때

       그 감사와 예배는 아무 생각 없이 드리는 것과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2) 내 말과 언어로 고백 : 내게 있는 모든 것이 다 주께서 주신 것입니다.

 

    ➀ 하나님께서 나에게 이 땅을 주셨다고 고백합니다.

 

       주께서 나에게 이 땅을 주셨다고 고백합니다.

       자기가 살고 있는 그 땅이 자기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 땅이 모두 하나님의 것이니

       그 위에 있는 모든 것 역시 다 주님의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➁ 하나님께서 나에게 복을 주셔서 큰 수확을 얻게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주께서 주신 복으로 큰 수확을 얻게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땅도 하나님의 것이요,

       이 곡물이 자라서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신 이도 하나님이시니

       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것인데 하나님께서 그것을 나에게 주셨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은혜를 각자 자신의 말로 고백하며 감사합니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의 간증을 하나님께 고백하는 것입니다.

 

    ● 묵상 :

 

       이와 같이 우리도 내가 가진 집, 내가 입은 옷, 통장에 있는 돈, 내 몸,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지탱하고 있는 이 땅까지 그 모든 것이

       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임을 고백하면서 하나님께 감사와 예배를 드리십시오.

 

       이렇게 자기의 입으로 주께서 주신 것을 나열하며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의 예배를 드려보십시오.

       이것이 요한복음 4장에서 말하는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입니다.

 

 3) 감사의 행동 : 첫 열매와 가장 귀한 것을 드리며 감사하고 찬양한다.

 

    그렇게 입술로 자신이 받은 은혜를 고백하면서,

    자신의 감사의 마음을 담은 예물을 하나님께 드립니다.

    ‘맏물’, 즉 그 해의 수확물 중에서

    첫 열매와 가장 귀한 것을 광주리에 담아 드립니다.

 

    우리는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아니니,

    맏물을 바치는 그 심정으로 감사의 고백을 하면서 예물을 드려야 할 것입니다.

 

묵상 :

 

    예배란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기뻐하며 감사할 때

    그 기쁨과 감사로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드리는 예배로 영광을 받으시도록

    마음으로부터 드리는 진정한 감사를 주께 고백하십시오.

 

 

결 론 : 오순절 처음 익은 열매로 오신 성령(2:1, 로마서 8:23)

 

            1.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마침내 오순절 날이 이르렀을 때에)

               그들은 모두 한곳에 모였더니(행 2:1)

           23. 이뿐 아니라 또한 우리 곧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까지도

                속으로 탄식하여 양자 될 것, 곧 우리 몸의 구속(속량)을 기다리느니라.(롬 8:23)

 

    오늘 설교의 결론은 오순절에 마가의 다락방에서 120명의 성도들에게

    성령께서 임하셨던 사도행전 2:1의 말씀으로 하겠습니다.

 

 1) 오순절 : 처음 익은(처음 추수한) 열매를 드리는 절기

 

    오순절은 유월절로부터 50일째 되는 날로, 맥추절, 칠칠절로도 불립니다.

    본래 시내산에서 율법을 주신 것을 기념하는 절기였으나

    나중에 밀과 보리의 처음 익은 열매를 드리는 추수감사절로 바뀌었습니다.

 

 2) 성령강림이 오순절이 일어난 이유 : 마지막 심판을 준비하기 위한 첫 열매

 

    성령강림이 처음 익은 열매를 드리는 오순절에 일어난 것은

    성령강림이 마지막 심판을 준비하기 위한 처음 익은 열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처음 익은 열매는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열매이기 때문입니다.

 

    성령을 받은 자들은 처음 익은 열매처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자가 됩니다.

    성령을 받은 자는 처음 익은 열매처럼

    이 땅에서부터 이미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하늘의 백성인 영광의 사람들이 되는 것입니다.

 

 3) 유월절에는 십자가에 달리셨고, 오순절에는 성령을 보내셨습니다.

 

    예수께서 유월절에 십자가에 달리신 것은 예수님이 유월절의 어린양이 되셔서

    세상 만민의 죄를 대신 지고 죽으신 것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일을 알게 하기 위해 주께서 유월절에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성령께서 오순절에 임하신 것은

    마지막 심판을 위한 처음 익은 열매로 성령을 주셨습니다.

 

    성령이 우리에게 임하셨다는 것은

    우리가 이미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처음 익은 열매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이 일을 알게 하기 위해 성령께서 오순절이 임하셨습니다.

 

 4) 성령을 주시는 일을 통해 세상 심판이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이 세상을 심판하시기에 앞서서

    먼저 주를 믿는 자들에게 성령을 주시는 일을 행하셨습니다.

 

    누구든 주를 믿는 자들에게는 성령을 주셔서 최대한 그의 믿음을 도우시되,

    끝까지 믿지 않아 성령을 받지 않은 자들에게는 심판을 하시는 일이 이제 시작된 것입니다.

 

묵상 :

 

   오순절 성령강림을 통해서 우리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에서

   최후의 마지막 은혜의 때가 열렸습니다.

   이제부터는 누구든 예수님을 믿고 성령을 구하는 자는 구원을 받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그러나 이 마지막 은혜를 거부한 자들은 심판을 받게 되는 것이니

   성령을 통해 실질적인 세상 심판이 이미 시작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 답게 강하고 담대하게 사는 성도가 되십시오.

   또한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 답게 구원의 대열 밖에 있는 자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긍휼의 마음을 가지십시오.

 

 

주님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과 능력으로

스스로 굳세게 하는 자가 되기 위해

항상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교회의 효율성보다는

교회의 거룩함을 먼저 세우게 하옵소서.

 

성공된 인생을 살기보다

하나님께 인정받는 삶을 살기에

더욱 힘쓰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신 일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고 깨닫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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