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역사를 이끄시는 하나님
설교본문 : 신명기 34:1~12(참고 : 신명기 31, 33장, 사도행전 10장)
설 교 자 : 송호영 목사
설 교 일 : 2024년 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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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애굽에 노예였던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이 보이는 모압 평야까지 인도한 모세가 죽기 전에 한 유언의 메시지와,
모세의 지도력이 여호수아에게 인계되는 과정을 신명기 31, 33~34장을 통해 살펴보고,
이어서 시편 사도행전 10장을 통해
예수님의 복음이 이방인에게 공식적으로 전해지는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제 1 부 : 모세의 마지막 설교
1. 모세의 마지막 설교
1) 이제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을 거느리고 요단강을 건널 것이라(신 31:1~3)
1. 또 모세가 가서 온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 말씀을 전하여
2. 그들에게 이르되 “이제 내 나이 120세라. 내가 더 이상 출입하지 못하겠고,
여호와께서도 내게 이르시기를 ‘너는 이 요단강을 건너지 못하리라’하셨느니라.
3. 여호와께서 이미 말씀하신 것과 같이 여호수아가 너희를 거느리고 건널 것이요,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친히 너희보다 앞서 건너가셔서
이 민족들을 너희 앞에서 멸하시고, 그 땅을 얻게 하실 것이며,
모세가 신명기에서 세 차례에 걸쳐 설교를 하는데
이번이 그 마지막 설교입니다.
모세는 자기의 나이가 이미 120세나 되었고,
하나님께서도 그가 요단강을 건너지 못하리라 하셨으니
이제부터는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어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리라고 말합니다.
2) 요단강을 건넌 후 가나안 족을 두려워하지 말라(4~6절)
4. 또한 여호와께서 이미 멸하신 아모리 왕 시혼과 옥과 그 땅에 행하신 것과 같이
그들에게도 행하실 것이라.
5. 여호와께서 그들을 너희에게 넘겨주시리니,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명한 모든 명령대로 그들에게 행할 것이라.
6. 너희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그들을 두려워 말라. 그들 앞에서 떨지 말라.
이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희와 함께 행하실 것임이라.
반드시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시리라” 하고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동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앞서 행하셔서 가장 큰 장애물이었던
아모리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의 두 아모리 족을 물리치신 것처럼
앞으로도 이스라엘 앞서 행하셔서 그들과 함께 하실 것이니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잘 지켜 행하기만 하라고 명합니다.
• 모세는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잘 지켜 행하면
여호수아가 지도자가 되어도 다음 사항이 변함없이 진행되리라고 말합니다.
➀ 하나님께서 이전과 변함없이 그들 앞서 행하실 것이다.
➁ 하나님께서 이전에 약속하신 대로 그들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실 것이다.
➂ 여호와께서 이전에 아모리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을 멸하신 것처럼
가나안족을 멸하실 것이다.
➃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과 항상 함께 행하실 것이며 떠나지 않으시고
그들을 버리지 않으실 것이다.
2. 그러므로 결단코 사람을 하나님처럼 숭배하지 말라
1) 이스라엘을 인도하는 이는 모세도 여호수아도 아니고 오직 하나님이십니다(신 31:3, 8)
3. 여호와께서 이미 말씀하신 것과 같이 여호수아가 너희를 거느리고 건널 것이요,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친히 너희보다 앞서 건너가셔서
이 민족들을 너희 앞에서 멸하시고, 그 땅을 얻게 하실 것이며,
8. 여호와 그가 친히 네 앞에 행하시며 너와 함께 하사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시리니,
너는 두려워 말라. 놀라지 말라.”
모세는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나온 이후로
광야 40년을 지내고 여기 가나안 입구에까지 오는 모든 과정이
모세 자신이 한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모세의 계획도, 모세의 능력도 아니었습니다.
그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계획, 하나님의 능력,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다는 것입니다.
모세는 단지 하나님의 명대로 성실히 따랐을 뿐입니다.
2) 모세도 여호수아도 하나님의 일꾼에 불과합니다.
모세는 자신이 죽은 후에
하나님께서 여호수아를 통해 그의 백성을 인도하실 것이며
자기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와도 함께 하실 것이니
두려워 말고 놀라지 말라고 말합니다.
모세가 비록 훌륭한 지도자였다고 할지라도,
모세 역시 하나님의 백성 공동체의 한 구성원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세처럼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신실한 사람을 통해 일하시지만,
그 한 사람에게 모든 능력을 주시지도 않고,
모든 일을 한 사람에게 맡기시지도 않으십니다.
한 사람이 모든 능력을 가졌고,
한 사람이 하나님의 모든 일을 다 맡으셨던 분은 오직 예수님 한 분뿐입니다.
예수님은 성삼위 중 한 분으로,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3)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하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특정한 어떤 사람과 일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의 백성 공동체와 함께 일하십니다.
그러므로 모세가 죽어 이 세상을 떠난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계속 이어지는 그의 백성들을 통해 일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떤 사람을 존경할 수는 있지만,
사람을 존경 그 이상으로 하나님처럼 숭배해서는 안 됩니다.
또 어떤 사람이 내 곁을 떠났거나 죽었다고 해서
필요 이상으로 염려하거나 근심해서도 안 됩니다.
사람은 떠났어도 하나님은 여전히 살아계시고,
지금도 우리와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 묵상 : 사람을 하나님처럼 숭배하는 잘못을 범하지 마십시오.
그러므로 성경 이외의 것을 경전으로 삼는다든지 하는
교리상 잘못된 이단도 조심해야 하지만,
교리상에는 문제가 없더라도 그 교회의 어떤 특정한 사람을
존경을 넘어서 숭배하는 지경에까지 이른 교회 역시
이단 못지않게 잘못된 곳이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이 세상에 그 어떤 사람도 하나님처럼 존귀함과 영광을 받아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숭배를 받으실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임을 잊지 마십시오.
3. 말씀을 들으라
1) 면제년의 초막절에 백성들에게 율법을 낭독하여 들려주어라(신 31:9~13)
9. 모세가 이 율법을 기록하여
여호와의 언약궤를 메는 레위 자손 제사장들과 모든 장로에게 주고
10.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매 7년이 끝날 때마다,
곧 (빚을 면제해주는) 면제년의 초막절에
11. 온 이스라엘이 너희 하나님 여호와 앞 그가 택하신 곳에 모일 때에
이 율법을 낭독하여 온 이스라엘로 듣게 할지니,
12. 곧 백성의 남녀와 유치(어린아이)와 너희 성안에 너희와 함께 거주하는 타국인을
모으고, 그들로 듣고 배우고 너희 여호와를 경외하며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게 하고
13. 또 너희가 요단강을 건너가서 차지할 땅에서 거주할 동안에
이 말씀을 알지 못하는 그들의 자녀에게
듣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게 할지니라.”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모든 율법을 다 기록하게 하시고,
그 율법을 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주어 언약궤 옆에 보관하고,
매 칠 년 끝인 면제년 초막절에 온 백성들에게 읽어주라고 명하게 하셨습니다.
매 칠 년 끝은 안식년으로,
그 해에 모든 빚을 면제해 준다고 해서 면제년이라고도 합니다.
그 때에는 한 해 동안 모든 경작을 쉬어 밭을 한 해 동안 안식하게 합니다.
2) 안식년에 땅을 쉬게 하는 목적 : 말씀을 배울 시간적 여유를 갖게 하기 위해
안식년에 한 해 동안 경작하지 않는 것은
칠 년에 한 번 땅을 쉬게 하여 땅의 지력을 유지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여기 또 하나의 목적이 있음을 밝히셨습니다.
한 해 동안 땅을 쉬게 하여 갖게 된 여유 시간에 말씀을 가르치고 배우게 한 것입니다.
3) 하나님 경외하기를 배우게 하라(12~13절)
(12~13절 성경구절 위에)
그렇게 온 백성에게 말씀을 가르쳐서 하나님 경외하기를 배우게 하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 경외하기를 배우기 위해
말씀을 배우고 연구하고 묵상해야 한다는 것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단지 성경에 대한 지식을 얻기 위해 성경을 배우고 읽는 것이라면,
그가 아무리 많이 성경을 읽어도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성경을 읽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섬기는 법을 배워야
그 말씀이 우리에게 참된 능력이 됩니다.
● 묵상 :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고 있습니다만,
그러나 때때로 이들처럼 시간을 내어
성경을 좀 더 깊이 공부하고 연구하는 시간을 마련해야 합니다.
주께서 주신 이 말씀에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가 모두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제 2 부 : 모세의 죽음(신명기 33~34장)
1. 열두 지파를 향한 축복
1) 르우벤 지파에 대한 축복 : 겨우 명맥을 유지하리라(신 33:6)
400년간 저주가 풀리지 않음
6) 르우벤은 살고 죽지 아니하고, 그 사람 수가 적지 않기를 원하노라.”
- 르우벤은 살고 죽지 아니하고 :
직역하면 ‘르우벤은 살기를, 그리고 죽지 않기를’입니다.
르우벤 지파의 수가 너무 적어 사라질 위험에 처한 상황에서
그 지파가 겨우 살아남기를 바란다는 뜻입니다.
- 그 인수가 적지 않기를 원하노라 :
본문을 직역하면 ‘적은 수가 되기를 원하노라’로,
겨우 명맥을 유지할 정도의 수가 되기를 원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르우벤이 아비의 침상을 더럽힌 죄(창 35:22)로 장자권을 상실했고,
그 이유로 축복의 자리에서도 현상유지만 겨우 허락됩니다.
2) 유다 지파에 내려진 축복(7절)
7. 그리고 유다에 대하여는 이렇게 축복하였습니다.
“여호와여 유다의 음성(부르짖음)을 들으시고 그의 백성에게로 인도하시오며,
그 손으로 자기를 위하여 싸우게 하시고,
주께서 도우사 그로 그 대적을 치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반면에 유다는 야곱의 넷째 아들임에도 불구하고
그 지파에 나라를 다스리는 자가 나오리라는 축복이 주어집니다.
이처럼 유다지파에게 장자권의 복이 임하게 된 것은,
요셉과 만나는 과정에서 베냐민을 대신하여
자신이 평생 요셉의 노예가 되겠다고 자원했던 일 때문입니다.
하지만, 르우벤 지파의 경우와 같이 그때로부터 이미 400여 년이나 흘렀습니다.
그 일로 지금까지 계속 같은 축복이 선언된 것은 아닙니다.
유다 지파가 그때 야곱으로부터 들은 축복의 선언과
거의 같은 축복의 선언을 모세로부터도 듣게 된 것은,
그때의 축복을 잃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3) 저주를 축복으로 바꾼 레위 지파(8~9절)
8. 레위에 대하여는 일렀으되
“주의 둠밈과 우림이 주의 경건한 자에게 있도다.
주께서 그를 맛사에서 시험하시고 므리바 물가에서 그와 다투셨도다.
9. 그는 자기 부모에 대하여도 이르기를
‘내가 그들을 보지 못하였다’하였고, 그 형제들을 인정하지 않았으며,
그 자녀를 알지 아니한 것(모르는 체한 것)은
주의 말씀을 준행하고 주의 언약을 지킴을 인함이로다.
● 묵상 : 복을 받았을 때 복을 받은 그 자리를 잃지 마십시오.
모세가 모압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장 간절하게 외쳤던 것도
“복을 받았을 때 그 복을 잃지 말라는 것” 바로 이것입니다.
복을 잃지 마십시오.
복을 잃지 않는 비결은 하나님의 주신 말씀을 결단코 내 손에서 놓지 않는 것입니다.
3. 열두 지파에 내려진 축복은 현재 삶에 대한 하나님의 평가
1) 열두 지파에 내려진 축복은 ➠ 광야 40년 동안의 삶에 대한 평가
르우벤 지파는 겨우 저주를 면하였고,
레위 지파는 야곱 때에는 저주를 받았으나
모세로부터는 하나님의 제사장의 지파가 되는 엄청난 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또 요셉 지파는 야곱 때 받은 복보다 더 많은 복을 받게 되었고,
갓 지파는 형제를 위해 힘쓴 공이 인정되어
이스라엘의 지도자의 계열에 합류하는 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이 출애굽을 할 때부터 가나안 입구인 모압 광야에 올 때까지
광야에서의 40년의 삶에 대한 하나님의 평가입니다.
지금 그들이 사는 것처럼 그대로 살면 앞으로 이러한 복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만일 어떤 지파가 이 축복의 말씀을 듣고 교만해져서
하나님 섬기는 일에 게으름을 피운다면 그 축복은 취소가 될 것입니다.
2) 후일 요셉 지파의 몰락을 반면교사로 삼읍시다.
요셉 지파에게는 들소의 뿔처럼 강력하게 해 주시겠다고 했으나,
여호수아 때에 요셉 지파가 가나안 땅을 열심히 점령하지 않아
블레셋과 같은 가나안족이 끝까지 남아서
이스라엘을 계속 괴롭히는 몽둥이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솔로몬 이후에 요셉 지파는 유다 지파를 떠나
북왕국 이스라엘의 편에 가담했다가 앗시리아에 망할 때
영원히 하나님의 백성의 대열에서 제외되는 비극을 경험합니다.
그러나 유다와 레위와 베냐민 지파는
하나님 섬기는 일을 계속하여 하나님의 축복을 계속 받아 누리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 묵상 : 오늘로 더욱 복된 내일을 만드십시오.
하나님은 나의 오늘의 삶으로 나의 내일을 만드십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주님 섬기기에 힘쓰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주님을 열심히 섬기는 오늘로
더욱 복된 내일을 계속해서 만드실 것입니다.
3. 모세의 죽음
1) 모세의 죽음(신 34:1~7)
1. 모세가 모압 평지에서 느보산에 올라가 여리고 맞은편 비스가 산꼭대기에 이르매
여호와께서 그에게 길르앗 온 땅을 단까지 보이시고
2. 또 온 납달리와 에브라임과 므낫세의 땅과 서해까지의 유다 온 땅과
3. 남방(네게브 지방)과 종려나무의 성읍 여리고 골짜기 평지를 소알까지 보이시고
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 땅은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여 그 후손에게 주리라 약속한 땅이라. 내가 네 눈으로 보게 하였거니와,
너는 그리로 건너가지 못하리라” 하시매
5. 이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모압 땅에서 죽어
6. 벧브올 맞은편 모압 땅에 있는 골짜기에 장사 되었고,
오늘까지 그 무덤을 아는 자가 없느니라.
7. 모세가 죽을 때 나이 120세였으나,
그 눈이 흐리지 아니하였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였더라.
모세가 모압 평지의 느보산 꼭대기에 올라갔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가나안의 온 땅을 보이시고는,
그 땅에 들어가지는 못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에 모세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모압 땅에서 죽어
모압 골짜기에서 장사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후에 모세의 시신이 묻힌 곳이 어디인지를 아는 자가 아무도 없었습니다.
모세가 죽을 때의 나이가 120세였는데,
그의 시력이나 기운이 전혀 쇠하지 않았습니다.
2) 여호수아에게로 지도력이 위임됨(8~9절)
8. 이스라엘 자손이 모압 평지에서
애곡하는 기한이 마치도록(끝날 때까지) 모세를 위하여 30일 애곡하니라.
9. 모세가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안수하였으므로
그에게 지혜의 신(지혜의 영)이 충만하였으니,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여호수아의 말에 순종하였더라.
이스라엘 자손이 모압 평지에서 30일간 모세를 위하여 애곡하였습니다.
모세가 죽기 전에 여호수아에게 안수하니 그에게 지혜의 신이 충만하여 임하였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에게 순종하듯 여호수아의 말에 순종하였습니다.
3) 모세에 대한 신명기의 평가(10~12절)
10. 그 후에 이스라엘에 모세와 같은 선지자가 일어나지 못하였나니,
모세는 여호와께서 대면하여 아시던 자요(얼굴과 얼굴을 마주 보고 이야기하던 자요)
11. 여호와께서 그를 애굽 땅에 보내셔서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와 그의 온 땅에 모든 이적과 기사와
12. 모든 큰 권능과 위엄을 행하게 하시매
온 이스라엘 백성이 보는 앞에서 그것을 행한 자이더라.
모세는 여호와께서 대면하여 아시던 자로,
이후에 다시는 모세와 같은 선지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4. 끝까지 순종한 모세에게 내려진 평가
1) 모세의 징계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과 권위를 깨닫게 하시려는 것
사실 모세가 지은 죄는 그리 큰 죄가 아니었습니다.
평소 같으면 경고 한 마디로 넘어갈 만한 문제였습니다.
그러나 그때는 가나안을 눈앞에 두고 있는 때였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된 상태로 가나안에 들어가기를 원하셨으므로,
이스라엘 민족에게 위대한 지도자로 각인이 된 모세에게 이러한 징계를 내리심으로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에 더욱 순종하는 자들이 되도록 한 것입니다.
마치 선생님이 반 학생들 깨닫게 하기 위해
일부러 선생님께 순종 잘하는 아이를 혼내는 것과 같습니다.
2) 하나님께서는 이 일을 위하여 모세의 간곡한 기도도 거절하셨습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는 말씀을 하나님께로부터 들은 모세는
가나안에 들어가게 허락해 주실 것을
하나님께 눈물로 간곡하게 기도드렸습니다(신 3:23~25).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끝내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 입장에서는 모세를 가나안 땅에 들어가도록 허락하시는 것보다
이스라엘을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여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3) 결국 모세는 하나님의 영광과 이스라엘을 위하여 그 명령에 순종합니다.
결국 모세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그리고 이스라엘 민족 공동체를 위하여
이 시점에서 그의 백성들과 결별을 해야만 하는 모든 아픔을 안고
그는 죽기 위해 홀로 느보산에 오릅니다.
아마도 이때의 심정이 아들 이삭을 번제로 바쳐야만 하는
아브라함의 심정과 같지 않았을까요?
그러나 그 모든 아픔에도 불구하고
모세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말라는 금지명령에 끝까지 순종하였습니다.
4) 모든 사역을 다 마치고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간 모세 : 가장 위대한 하나님의 종
모든 사역을 다 마치고 모세가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모세는 실로 죽는 그 마지막 순간까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한 사람이었습니다.
이렇게 순종한 모세를
하나님께서는 그와 친구처럼 대면했던 자라는 평가를 해 주십니다.
그리고 예수께서 변화산에서 변화되셨을 때
모세는 엘리야와 더불어 예수님과 셋이
이제 곧 맞이하게 될 예수님의 십자가의 수난에 대하여 논의할 정도로
그 위치를 인정받게 됩니다.
5) 지도자의 위치가 여호수아에게로 옮겨짐(9절)
9. 모세가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안수하였으므로
그에게 지혜의 신(지혜의 영)이 충만하였으니,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여호수아의 말에 순종하였더라.
모세가 죽기 전에 여호수아에게 안수하여
민족의 지도자의 자리를 그에게 넘겨주었습니다.
모세는 그의 죽음을 마치 징계처럼 보이도록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백성을 위하여 차기 지도자를 세우고,
그에게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이 임하도록 간절히 안수하며 기도하는
그 마지막 사역까지 충실하게 행합니다.
➠ 신명기의 주제 : 역사를 이끄신 이는 모세가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역사를 이끄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통해서 이 세상을 다스리십니다.
모세가 아무리 훌륭한 자였더라도
그동안 이스라엘 민족을 이끈 이는 모세가 아니라 하나님이셨습니다.
이점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기에
모세는 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을 이끌 차기 지도자를
하나님의 명을 따라 세우는 것입니다.
● 묵상 :
그러므로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들이 됩시다.
말씀에 순종하는 자들을 하나님께서 존귀히 여기십니다.
이것이 신명기 전체의 주제입니다.
제 3 부 : 베드로와 고넬료(사도행전 10장)
1. 항상 기도하는 시간에 환상을 본 고넬료와 베드로
1) 공식적으로 이방인에게 복음이 전해진 최초의 사건 : 로마 군대의 백부장 고넬료(1절)
1. 가이사랴에 고넬료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탈리아 부대’라 하는 로마 군대의 백부장이라.
그동안 이방인들에게 복음이 전해진 일들이 몇 번 있었지만,
공식적으로 이방인들에게 복음이 전해진 최초의 사건은
베드로와 고넬료와의 만남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베드로가 고넬료의 집을 방문한 이 일로 예루살렘 총회가 열렸고,
그 총회에서 공식적으로 이방인들에게도 복음을 증거하기로 결의를 했기 때문입니다.
2) 베드로를 이방인 고넬료의 집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그러나 예루살렘 총회에서 이방인에게 복음을 증거하기로 결의하는 일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오직 유대인들만이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유대인들의 이 고집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도 계속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 일을 위하여
이방인 중에서 가장 경건한 사람 고넬료와
예루살렘 사도들의 대표자인 베드로를 서로 만나게 함으로써 이 일을 이루셨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사도행전 11장까지 그 과정을 보게 될 것입니다.
2. 항상 기도하는 시간에 환상을 본 고넬료와 베드로
1)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의 명령을 듣는 고넬료와 베드로(2~3, 9~10절)
2. 그는 경건한 사람으로 온 가족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유대 백성들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
3. 어느 날 제9시(오후 3시)쯤 되어 환상 중에 밝히(분명히, 똑똑히, 확실히) 보매
하나님의 사자(천사)가 자기에게로 들어와서 “고넬료야!”하니
9. 이튿날 저들이 길을 가다가 욥바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베드로는 기도하려고 지붕에 올라갔는데, 그때가 제6시(낮 12시)더라.
10. 그가 배가 고파 무엇을 좀 먹고자 하매
사람들이 음식을 장만하는 동안 비몽사몽간에(황홀경에 빠져)
이 만남은 고넬료와 베드로가
기도하는 중에 환상을 보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고넬료가 제9시(오후 3시) 기도 시간에 환상을 봅니다.
환상 중에 고넬료는 천사가 자기에게 오는 것을 봅니다.
천사가 고넬료에게 그의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께 상달되었다고 말하고는
욥바에 있는 베드로를 청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전합니다.
고넬료는 즉시 하인 둘과 경건한 병사 하나를 욥바에 보냅니다.
2) 베드로에게 고넬료를 찾아가라고 명령하시는 예수님(11~16절)
11. 하늘이 열리고 큰 보자기 같은 그릇이 내려오는 것을 보니
네 귀퉁이가 끈에 매어 땅에 드리웠더라.
12. 그 안에는 온갖 종류의 네 발 가진 짐승들과 땅에 기어다니는 것들과
공중의 나는 것들이 있는데
13. 또 소리가 있으되 “베드로야 일어나서 이것들을 잡아 먹으라” 하거늘
14.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그럴 수 없나이다,
속되고 깨끗하지 아니한 것을 제가 한 번도 먹은 적이 없나이다” 한대
15. 또 두 번째 소리가 있으되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속되다고 하지 말라” 하더라.
16. 이와 같은 말이 세 번 있은 후 그 그릇이 곧 하늘로 올려져 가니라.
그들이 욥바에 도착할 즈음 베드로 역시 정오(낮 12시) 기도 시간에
지붕에 올라가서 기도를 하다가 환상을 봅니다.
베드로는 환상 중에 하늘에서 큰 그릇이 네 귀퉁이에 끈이 매여서 내려오는 것을 봅니다.
그 그릇 안에는 각종 짐승들과 기는 것들이 있었는데,
하늘에서 베드로에게 그것들을 잡아먹으라는 음성이 들려옵니다.
베드로는 이런 부정한 짐승은 먹어본 일이 없다며 먹을 수 없다고 하자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속되다고 하지 말라는 음성이 또 들려옵니다.
이런 말이 세 번 오고 간 후에 그릇은 하늘로 다시 올라갔습니다.
● 묵상 :
우리가 여기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고넬료와 베드로 모두
자신들이 늘 하고 있던 정기적인 기도 시간에 환상을 보았다는 점입니다.
말씀과 기도로 항상 하나님과 교제하며 사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말씀도 주시고 환상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일이 구원의 길이고 복을 받는 길이며
하나님의 말씀과 환상도 보는 길이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3.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었다(2~4절)
2. 그는 경건한 사람으로 온 가족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유대 백성들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
3. 어느 날 제9시(오후 3시)쯤 되어 환상 중에 밝히(분명히, 똑똑히, 확실히) 보매
하나님의 사자(천사)가 자기에게로 들어와서 “고넬료야!”하니
4. 고넬료가 천사를 주목하여 보고 두려워 이르되 “주여 무슨 일이니이까?”
천사가 이르되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하나님께서 기억하신 바 되었으니
천사는 고넬료에게 그의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었다고 하였습니다.
그의 기도와 구제를 하나님께서 제물로 받으셨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기도와 구제가 상달되기 위해
고넬료의 기도와 구제를 좀 더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1) 고넬료의 기도 : 매일 규칙적으로 드리는 기도
고넬료의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된 것은
그가 유대인들의 습관을 따라 항상 규칙적으로 그 시간을 지켜 기도했기 때문입니다.
• 어느 날 한 번 기도한 것으로는 절대로 하나님의 말씀이나 복을 받을 수 없습니다.
항상 일정한 시간을 내어 기도하십시오.
우리는 하나님과 만나기 위하여 스스로 정한 그 시간을 지키는 것을 통하여
하나님이 세상의 그 어떤 것 보다 더 존귀하신 분임을 나타내 보입니다.
2) 고넬료의 구제 : 항상 변함없이 순전한 마음으로 하는 구제
고넬료의 구제가 하나님께 상달된 것은, 그가 구제를 많이 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의 구제가 순전한 마음으로 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순전한 마음으로 했다는 것은
그 구제를 바리새인처럼 자기를 과시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려는 마음으로
겸손하게 조용히 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구제를 받는 자를 기쁘게 하려고
남이 모르게 조용히 하는 구제를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셨습니다.
4. 욥바의 피장 시몬의 집에 있는 베드로를 청하라
1) 고넬료에게 주시는 주님의 명령 : 베드로를 청하라(5~6절)
5. 네가 지금 사람들을 욥바로 보내어 베드로라고도 하는 시몬을 청하라.
6. 그는 피장(가죽 제품을 만드는 자) 시몬의 집에 묵고 있으니,
그 집은 바닷가에 있느니라” 하더라.
하나님께서 고넬료의 경건함을 인정하셨다면 그에게 그냥 성령을 부어 주시면 될 것을
왜 그곳에서 50km나 떨어져 있는 욥바에까지 가서 베드로를 청하여 오게 할까요?
고넬료가 하나님의 말씀을 그만큼 간절히 사모하고 있는지를 보려 하신 것입니다.
그것도 하필이면 피장(가죽 제품을 만드는 자, 갖바치)의 집입니다.
유대인들조차 들어가기를 꺼리는 자의 집입니다.
그런데 하물며 로마 점령군 고급 장교인 고넬료가
그런 자의 집을 그렇게 멀리까지 가서 특별한 분을 모시듯 정중하게 초빙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2) 받기 거북한 명령이라도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자가 되십시오.
아나니아에게 다메섹 직가의 유다의 집에 있는 사울에게 가서
안수하여 기도하라고 명하신 것도 아나니아에게 매우 거북한 명령이었습니다.
엘리야에게 자기를 죽이려는 아합 왕을 찾아가라고 명하신 것 역시
아주 지키기 거북한 명령이었습니다.
● 묵상 :
하나님께서는때때로복을주실때 복주시기전에
우리가 거북해하는 명령을 내리십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명령을 정말 자기 생명처럼 여기며 지키는지를 보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명하신 일이라면 그것이 무엇이든 순종하는 자가 되십시오.
묵상 중에, 설교를 듣는 중에, 대화 중에,
어떤 때에라도 하나님의 뜻을 깨달았다면 즉시 순종하십시오.
순종하기를 기뻐하는 사람에게 복을 내리십니다.
5.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속되다 하지 말라.
1) 베드로의 고집을 꺾으시는 주님(9~16절)
9. 이튿날 저들이 길을 가다가 욥바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베드로는 기도하려고 지붕에 올라갔는데, 그때가 제6시(낮 12시)더라.
10. 그가 배가 고파 무엇을 좀 먹고자 하매
사람들이 음식을 장만하는 동안 비몽사몽간에(황홀경에 빠져)
11. 하늘이 열리고 큰 보자기 같은 그릇이 내려오는 것을 보니
네 귀퉁이가 끈에 매어 땅에 드리웠더라.
12. 그 안에는 온갖 종류의 네 발 가진 짐승들과 땅에 기어다니는 것들과
공중의 나는 것들이 있는데
13. 또 소리가 있으되 “베드로야 일어나서 이것들을 잡아 먹으라” 하거늘
14.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그럴 수 없나이다,
속되고 깨끗하지 아니한 것을 제가 한 번도 먹은 적이 없나이다” 한대
15. 또 두 번째 소리가 있으되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속되다고 하지 말라” 하더라.
16. 이와 같은 말이 세 번 있은 후 그 그릇이 곧 하늘로 올려져 가니라.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이 베드로에게 거의 도착이 될 무렵
베드로 역시 환상을 봅니다.
그는 환상 중에 하늘에서 큰 그릇이 끈에 매어 내려오는 것을 봅니다.
그 안에는 각종 부정한 짐승과 기는 벌레들이 있었습니다.
하늘에서 그것들을 잡아먹으라는 음성이 들려옵니다.
베드로는 이런 부정한 것을 지금까지 먹어본 일이 없다며 먹기를 거부합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속되다 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런 말이 세 번 오고 간 후에 그릇은 다시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2) 베드로의 편견을 깨뜨리시는 주님(17~20절)
17. 베드로가 자기가 본 환상이 도대체 무슨 뜻일까 하고 혼자 어리둥절해하고 있는데
마침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이 시몬의 집을 찾아서 문밖에 서서
18. 불러 묻되 “베드로라 하는 시몬이 여기 유숙하느냐?” 하거늘
19. 베드로가 아직 자기가 본 환상을 곰곰이 생각하고 있을 때에
성령께서 그에게 말씀하시되 “두 사람이 너를 찾고 있으니
20. 일어나 내려가서 의심하지 말고 함께 가라. 내가 그들을 보냈느니라”하시니
베드로가 그가 본 이 환상의 의미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하고 있을 때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이 그 집에 도착했습니다.
집 문 앞에서 큰 소리로 베드로를 찾는 소리가 들려도 베드로가 여전히 깨닫지 못하자
성령께서 “이 사람들은 내가 보낸 자들이니 의심하지 말고 함께 가라”하고 말씀하십니다.
베드로는 그 말씀을 듣고서야 비로소 아래로 내려가
그들을 집 안으로 들어오라고 영접합니다.
그리고 이튿날 그들과 함께 50km나 떨어진 가이사랴로 떠납니다.
3) 말씀 듣기를 사모하는 고넬료와 그의 친구들(24절)
24. 이튿날 베드로가 가이사랴에 들어가니
고넬료가 자기 친척들과 가까운 친구들을 모아 기다리더니
베드로가 도착해보니 고넬료의 집안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고넬료의 친척들과 친구들입니다.
그들이 모두 고넬료의 집에 모여
베드로로부터 하나님의 말씀 듣기를 사모하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고넬료라는 참으로 좋은 친척과 친구를 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고넬료가 베드로가 전하는 말씀 듣기 위해 자기 집으로 오라고 청했을 때
그 말에 순종하여 베드로가 오기까지 함께 기다린 사람들입니다.
4) 베드로의 설교를 듣는 중 고넬료의 집 사람들에게 성령이 임하심(44절)
44. 베드로가 이 말을 할 때에 그 말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성령이 내려오시니
베드로가 이와 같은 주제의 설교를 하는 중에
고넬료의 집에 모인 모든 사람들에게 성령이 임하였습니다.
처음에 예루살렘의 다락방에서 120명의 성도들에게 임하셨던 것과 마찬가지로
그들도 방언으로 말하기 시작했고, 기뻐하며 하나님을 찬양하기 시작했습니다.
4. 베드로가 고넬료의 집 사람들에게 세례를 줌
1) 그들도 성령 받는 것을 보고 베드로가 그들에게 세례를 줌(45~48절)
45. 베드로와 함께 온 할례 받은 성도(유대인 성도)들이
이방인에게도 성령을 부어주시는 것을 보고 놀라니
46. 이것은 그들이 이방인들도 방언을 말하며 하나님을 높이 찬양하는 것을 들음이러라.
47. 이에 베드로가, “이 사람들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성령을 받았으니,
이들에게 물로 세례를 주는 일을 누가 막을 수 있으리요?” 하고
48. 베드로는 그들에게 명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 하니라.
그들이 베드로에게 며칠 더 머물기를 청하니라.
베드로는 고넬료의 집에 모인 사람들에게도
자기들과 똑같이 성령께서 충만하게 임하신 모습을 보고는
이처럼 성령께서 이들에게도 임하셨으니
이들에게 세례 주는 것을 누가 금할 수 있겠느냐고 말하고는 그들에게 세례를 줍니다.
이것은 처음에는 베드로가 그들에게 세례를 줄 마음이 없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른 곳과는 다르게 이곳에서는 안수를 하지도 않았는데도
단지 설교를 듣기만 한 상태에서 성령이 임하신 것은,
베드로가 이들에게 안수조차 하지 않으려 했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2) 이 일로 유대인과 이방인 간의 장벽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이처럼 이방인과 유대인과는 넘을 수 없는 장벽이 있었는데,
성령께서 그 모든 벽을 다 허무셨습니다.
이렇게 하여 사도들의 대표자인 베드로가 고넬료의 집 사람들에게 세례를 베풂으로써
유대인과 이방인의 차별이 없어졌음이
하나님 앞에서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게 된 것입니다.
● 묵상 :
그 결과 복음이 오늘 우리에게까지 전달되어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는 자가 되었습니다.
우리 같은 이방인들도 하나님의 백성 삼으신 주님께 감사하며 찬양합시다.
결 론 :
이 두 말씀은 역사를 이끄시는 이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증거합니다.
모세가 아무리 뛰어나도 사람에 불과하고, 그를 통해 하나님께서 역사하셨다는 것입니다.
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유대인에게서 이방인으로 전하게 된 것도
역시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라는 것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응답하고 순종하는 것뿐입니다.
요즘 교회들마다 ‘비전’이라는 말이 유행입니다만,
많은 경우에 사람의 계획을 ‘비전’이라는 말로 표현합니다.
하나님의 계획, 하나님의 비전을 받기를 사모하는 자가 되십시오.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응답하고 반응하는 자가 되십시오.
그러면 우리도 모세와 여호수아와 베드로와 고넬료처럼
하나님의 역사에 참여하는 자가 됩니다.
주님
우리도 모세처럼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응답하고 반응하고 순종하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항상 규칙적으로 정해진 시간에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경건한 습관을 갖게 하옵소서.
혹시 아직도 주님 앞에서
꺾지 않고 있는 고집이 있는지
늘 자신을 살피게 하옵소서.
베드로와 고넬료처럼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