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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설교문

하나님께서 내일을 준비하실 수 있도록 하십시오(11월 10일; 수 5:1~15)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4.11.11|조회수38 목록 댓글 0

설교제목 : 하나님께서 내일을 준비하실 수 있도록 하십시오

설교본문 : 여호수아 5:1~15

참고 : 여호수아 3, 6장, 이사야 5장

설 교 자 : 송호영 목사

설 교 일 : 2024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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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모세에 이어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된 여호수아가

    요단강을 건너고 여리고 성을 정복하는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의 능력이 어떤 과정을 통해서 나타나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이사야 5장의 말씀을 통해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가 송두리째 사라질 경고의 말씀을 살펴보겠습니다.

 

    이 두 말씀으로 우리 앞에 놓인 생명과 사망, 복과 저주의 길을

    우리가 어떻게 가야 하는지를 점검하는 기회가 되기 바랍니다.

 

 

1 : 여리고 성 정복을 앞두고 해야 할 두 가지 일

 

1. 요단강을 건넌 이스라엘

 

1) 모맥 거두는 때에 요단강 강가에서 사흘을 유숙한 이스라엘(수 3:1)

 

            1. 여호수아는 이튿날 아침 일찍 일어나 모든 이스라엘 자손들과 함께 싯딤에서 떠나

               요단강에 이르러서는 강을 건너지 아니하고 거기서 유숙하니라.

 

    두 명의 정탐꾼이 여리고를 다녀온 그 이튿날 여호수아는

    아침 일찍 싯딤에서 떠나 요단강에 이르러 사흘 동안 머무르게 합니다.

 

    모맥을 거두는 시기에는 헤르몬산에 있던 눈이 녹은 데다

    추수 때에 내리는 늦은 비까지 겹쳐서 요단강이 강둑에 넘칠 만큼 물이 많습니다.

 

    너비가 평소 20~30m밖에 안 되던 요단강이 너비 200~1,000m나 되니

    배가 없이 건너가는 것은 불가능한 때입니다.

    이런 모습을 사흘 동안 그저 바라보게만 한 것입니다.

 

➠ 요단강을 바라본 사흘의 의미 : 믿음을 시험함

 

    이렇게 물이 강둑에 넘칠 만큼 홍수를 이룬 요단강의 모습을

    사흘 동안 바라보게만 한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런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지의 여부를 시험한 것입니다.

 

 2) 언약궤를 멘 제사장과의 거리가 2,000규빗이 되게 하라(2~4절)

 

            2. 사흘 후에 유사(관리)들이 진중으로 두루 다니며

            3.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레위 사람 제사장들이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궤 메는 것을 보거든

               너희가 있는 곳을 떠나 그 뒤를 따르라.

            4. 그러나 너희와 그 궤를 멘 제사장들 사이에

               거리가 약 2,000규빗(약 900m)쯤 되게 하고 그 궤에 가까이 하지는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어떤 길로 가야 할지 알 수 있을 것이니,

               너희가 전에는 이 길로 지나간 적이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라” 하니라.

 

    드디어 요단강을 건너라는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그러나 먼저 언약궤를 멘 제사장이 요단강으로 들어가게 하고,

    백성들은 그 제사장과 2,000규빗(약 900m) 떨어진 뒤에서 걸어가도록 했습니다.

 

    왜 900m나 되는 간격을 두고 뒤에서 따라가라 했는지 그 설명이 나와 있지 않으나

    일반적으로 사람이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최대의 거리가 약 1,000m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그보다 조금 적은 거리를 두고

    언약궤로 말미암아 요단강 강물이 끊어지는 장면을 보게 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900m이니 언약궤를 멘 사람은 작게 보였겠지만,

    물이 끊어지는 장면은 그 거리에서도 아주 엄청난 광경으로 보였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3) 제사장들의 발이 요단강 강물에 잠기자(15절)

 

           15. 요단강이 모맥을 거두는 때에는 항상 물이 강둑까지 넘치더라.

                궤를 멘 자들이 요단강에 이르러서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요단강 강물에 잠기자

 

    요단강 강물이 끊어지는 이 사건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강 강물을 발로 밟고 서는 것입니다.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강 강물을 발로 밟는 바로 그 순간

    요단강 강물이 벽돌처럼 쌓여서

    그곳에서 약 25km쯤 상류에 있는 아담 성읍 부근까지 물이 쌓였습니다.

 

    물이 사르단 근처 아담 읍까지 쌓였다고 했는데,

    사르단은 표고 377m이고, 여리고는 해발 마이너스 250m입니다.

    그러므로 두 지역의 표고 차이는 무려 600미터나 됩니다.

 

    이것은 이때 물 벽의 높이가 600미터가 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그 아래쪽으로는 물이 한 방울도 흐르지 않아

    이스라엘 백성들은 마른 땅으로 요단강을 건넜습니다.

 

묵상 : 900m 밖에서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지켜본 이스라엘

 

    요단강 강물이 벽돌처럼 쌓인 이 일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경험한 가장 놀라운 일입니다.

    이 일을 900m 밖에서 지켜보게 하신 것은,

    요단강 전체를 다 보면서 물이 쌓이는 광경을 온전히 지켜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능력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를 경험하고,

    그 믿음으로 가나안 족속과 싸우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요단강 강물이 쌓이는 장면을 우리의 눈으로 바라보지는 못했지만,

    그보다 더한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말씀을 들은 자들입니다.

    그리고 주님처럼 우리도 부활하리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 믿음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자가 되십시오.

    강하고 담대하십시오.

    주께서 세상을 이기셨습니다.

 

 

2. 여리고 성 정벌을 앞두고 해야 할 두 가지 일 : 할례와 유월절

 

 1) 하나님의 첫 번째 명령 : 할례를 행하라(수 5:1~3)

 

            1. 요단강 서쪽에 있는 아모리 사람의 모든 왕들과 해변에 있는 가나안 사람의

               모든 왕들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요단강 강물을 말리시고

               우리를(이스라엘 자손들을) 건너게 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녹았고,

               이스라엘 자손들 때문에 정신을 잃었더라.

            2. 그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는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다시 할례를 행하라.”하시매

            3. 여호수아가 (여호와께서 명하신 대로)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할례산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할례를 행하니라.

 

    ➀ 하나님께서 할례를 행하라 명하심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할례를 행하라고 명하십니다.

       전에 애굽에서 나올 때에는 모든 남자들이 다 할례를 받았었지만,

       광야 40년 동안에 태어난 자들은 할례를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할례를 받지 못하면 그들이 할례 없는 자가 되어

       하나님의 백성의 상징을 갖지 못한 자들이 되니,

       하나님께서는 여리고 성 전투를 앞두고 먼저 할례를 받으라고 명하신 것입니다.

 

    ➁ 그때는 요단강 서쪽 나라들이 큰 두려움에 빠졌을 때

 

       그러나 이때는 요단강 서쪽의 아모리 사람의 왕들과

       가나안 사람의 모든 왕들이 두려움에 정신을 잃을 지경이 된 때입니다.

       군사 전략적으로 본다면 두려움에 정신이 없는 이때가 공격하기 제일 좋은 때입니다.


       더구나 이런 때에 이스라엘 백성 전체가 할례를 받으면

       그 상처가 아물 때까지 적어도 1주일 동안은 적의 침략에 속수무책이 되는데,

       이런 때 할례를 받으라는 것입니다.

 

    ➂ 그러나 이 전쟁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전쟁입니다.

 

       이 전쟁은 사람의 전쟁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전쟁이니 하나님의 방식대로 해야만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이 중요한 때에 할례를 받으라 명하시면

       그 명령대로 하면 되는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즉시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남자들에게 할례를 행합니다.

 

 3) 순종의 결과 ➠ 애굽의 수치를 떠나가게 하였다(9절)

 

            9.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오늘 애굽의 수치를 너희에게서 굴러가게(떠나가게) 하였다” 하셨으므로,

              그곳 이름을 오늘(여호수아서가 기록될 때)까지 ‘길갈’이라 하느니라.

 

    여호수아가 하나님의 명령대로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광야에서 태어난 젊은 남자들에게 할례를 베풀고,

    그들의 상처가 아물기까지 각 처소에서 기다리게 했습니다.

 

    그때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내가 오늘 애굽의 수치를 너희에게서 떠나가게 하였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그들에게 참된 자유와 평강의 삶을 내려 주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의 두 번째 명령 : 유월절을 행하라

 

 1) 40년 전에 주신 유월절에 대한 명령을 기억하고 행함(수 5:10~12)

 

           10. 이스라엘 자손들이 길갈에 진을 쳤고

                그달 14일 저녁에는 여리고 근방 평지에서 유월절을 지켰으며,

           11. 그리고 유월절 이튿날에 그 땅의 소산물을 먹되

                그날에 무교병과 볶은 곡식을 먹었더니

           12. 그들이 그 땅의 소산물을 먹은 다음 날부터 만나가 그쳤으니,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시는 만나를 먹지 못하였고

                그해에 가나안에서 난 소출물을 먹었더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할례를 받고 그 상처가 아물기를 기다리는 동안

    유월절을 지켜야 할 때가 왔습니다.

 

    여호수아는 40년 전에 그들이 애굽에서 나오던 날에

    유월절을 지키라고 모세에게 내리셨던 하나님의 명령을 기억하고

    그달 14일 저녁에 유월절을 지킵니다.

 

    14일 저녁 유월절 음식을 먹으며 유월절을 지킨 이스라엘은,

    그 이튿날부터 1주일 동안 진행되는 무교절을 지킵니다.

 

    이때 그 땅의 곡식을 먹을 수 있게 된 바로 그다음 날부터 만나가 그쳤으므로

    이스라엘이 다시는 만나를 먹지 못하였습니다.

 

 2) 순종의 결과 ➠ 여호수아 앞에 나타난 여호와의 군대 장관(13~15절)

 

           13. 여호수아가 여리고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눈을 들어본즉

                어떤 사람이 손에 칼을 빼어 들고 그 앞에 마주 서 있는지라.

                여호수아가 나아가서 그에게 묻되

               “너는 우리를 위하느냐 우리의 대적을 위하느냐?” 하니

           14. 그가 이르되 “아니라, 나는 지금 여호와의 군대 장관으로 왔느니라.”

                이 대답을 듣고 여호수아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절하고 그에게이르되,

               “내 주여, 종에게 무슨 말씀을 하려 하시나이까?”

           15. 여호와의 군대 장관이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곳이니라.”

                여호수아가 그대로 행하니라.

 

    그들이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할례도 받았고 유월절도 지켰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하나님께서 어떤 일을 행하실 차례입니다.

 

    여호수아는 이런 생각을 하며 여리고에 가까이 이르렀습니다.

    그때 한 사람이 칼을 빼어 들고 여호수아 앞에 서 있었습니다.

   

    여호수아는 “너는 우리를 위하느냐 우리 대적을 위하느냐?”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여호와의 군대 장관으로 왔다고 말합니다.

    그 말을 듣자마자 여호수아는 곧바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종에서 무슨 말씀을 하러 오셨느냐고 묻습니다.

 

➠ 이제 하나님께서 싸우시리라는 것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는 바로 그 일을 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하늘의 군대 장관을 이 땅에 내려 보내셨습니다.

    바로 이 여호와의 군대 장관을 보내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할례를 받게 하고 유월절을 지키게 하신 것입니다.

 

 

2 : 여리고 성이 무너지다

 

1. 여리고 성에 대한 하나님의 명령

 

  • 엿새 동안 매일 여리고 성을 한 번씩 돌라(수 6:3)

 

            3. 너희 모든 군사는 그 성의 주위를 매일 한 번씩 돌되 엿새 동안을 그리하라.

 

    여리고 성에 대한 하나님의 명령이 여호수아에게 내려졌습니다.

    그것은 엿새 동안 여리고 성을 매일 한 번씩 돌라는 것입니다.

 

    행진의 대열은 제일 앞에 무장한 군사들이 있고,

    그 뒤에 일곱 명의 제사장이 나팔을 잡고 행진하고,

    그 뒤에 여호와의 언약궤가 따르고, 그 위에 후방 군대가 따릅니다.

 

    그렇게 아무 소리도 내지 않고 그저 여리고 성을 매일 한 번씩만 돌고는

    곧바로 자기 장막에 가서 쉬라는 것입니다.

 

 1) 엿새 동안의 시험 ➀ : 도는 시간보다 쉬는 시간이 더 많다

 

    여리고 성은 둘레가 600m 정도이니 천천히 걷는다고 해도 20분이면 충분합니다.

    그러니 엿새 동안의 시험은 여리고 성의 둘레는 도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돌고 난 후 자기 장막에 돌아와 쉬는 데 있습니다.

 

    그렇게 20분 동안 여리고 성의 둘레를 돌고 와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장막에서 쉬는 동안 “이게 뭐냐”하는 불만이 터져 나올 수 있었습니다.

 

 2) 엿새 동안의 시험 ➁ : 기생 라합의 식구들의 시험

 

    매일 한 번씩 돌고 그냥 집에 들어가기만 하는 일이 엿새 동안 반복되었습니다.

    라합은 이때마다 식구들을 모두 집에 불러들이고 긴장된 시간을 보냈을 것입니다.

    그런데 20분 남짓 되는 시간에 한 번 돌고 난 후 돌아가는 일이 매일 반복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일이 엿새로 끝나고

    일곱째 날에 역사적인 일이 일어난다는 것을 알지만,

    그것을 모르는 라합의 가족들에게는 이것이 큰 시험 거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점차 “이게 뭐냐”하고 라합의 말을 듣지 않고

    밖으로 나가려는 자가 나타날 수 있는 일입니다.

 

묵상 : 지금이 바로 그 시간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그들이 죽기 전에 주께서 다시 오시리라고 증거하였습니다.

    사도 요한 역시 요한계시록에서 로마 황제 도미티안이 죽는 것을

    주께서 다시 오실 아주 중요한 징조로 여기고 긴급하게 요한계시록을 썼습니다.

 

    그런데 그 후로 거의 2,000년이 지나도록 예수님은 아직 오시지 않았습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자 많은 사람들이

   “이게 뭐냐”하며 주의 다시 오심을 믿지 않으려 합니다.

 

    그러나 지금이 바로

    매일 한 번씩 도는 엿새 동안의 그 시간이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우리가 그 끝을 알지 못하니 답답하지만 반드시 그 끝은 있습니다.

 

 

2. 여리고 성이 무너지다

 

 1) 일곱째 날에는 일곱 번 돌고(수 6:15~16, 20~21)

 

           15. 일곱 번째 날 새벽에 그들이 새벽에 일찍이 일어나서

                전과 같은 방식으로 성을 일곱 번 돌며 행진하니

                그 성을 일곱 번 돌기는 그날뿐이었더라.

           16. 일곱 번째에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 때에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되

               “큰 소리로 외쳐라!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 성을 주셨느니라.

           20. 이에 백성들은 큰 소리로 외치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부니,

                백성들이 나팔 소리를 들을 때에 더욱 크게 소리를 질러 외치자

                성벽이 와르르 무너져 내린지라.

                백성이 각기 앞으로 나아가 그 성에 들어가서 그 성을 점령하고

           21) 그 성안에 있는 것을 온전히 바치되, 남자나 여자나 어른이나 아이나

                심지어 소나 양이나 나귀까지도 모두 칼날로 진멸하니라.

 

    드디어 일곱째 날이 밝아왔습니다.

    여호수아는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같은 방법으로 여리고 성을 일곱 번 돌게 했습니다.

 

    일곱 번째 돌고 난 후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 때 온 백성들이 큰 소리로 외치게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여리고 성을 그들에게 주신 것을 기뻐하는 승리의 함성입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이니,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이 이미 이루어진 것으로 믿고 승리의 함성을 외치는 것입니다.

 

 2) 승리의 함성과 함께 여리고 성이 무너짐

 

    제사장들의 나팔소리와 함께 이스라엘의 온 백성들이 승리의 함성을 외치자

    여리고 성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그러자 백성들이 각기 앞으로 나아가 여리고 성 안에 들어가서

    하나님께서 명하신대로 남자나 여자나 어른이나 아이나 소나 양이나 나귀까지

    성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진멸하였습니다.

 

 

3. 라합의 식구들은 모두 살려두라

 

 1) 라합과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은 살려두라(수 6:22~23)

 

           22. 여호수아가 그 땅을 정탐한 두 사람에게 이르되

               “그 기생의 집에 들어가서 너희가 그 여인에게 맹세한 대로

                그와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이끌어 내라” 하매

           23. 정탐꾼이었던 두 젊은이가 들어가서 라합과 그의 부모와 그의 형제와

               그에게 속한 모든 것과, 또 그의 친족도 다 밖으로 데리고 나와

               그들을 이스라엘 진영 바깥 한쪽(안전한 곳)에 있게 하고

 

    여리고 성이 무너지자 이스라엘 사람들이 여리고 성 안에 들어가서

    모든 사람과 모든 짐승을 다 죽이고,

    모든 것들 다 불사르고 은금과 동철과 기구는 여호와의 집 곳간에 두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두 정탐꾼을 숨겨주었던 기생 라합과 그의 아버지 가족과

    라합에게 속한 모든 것은 살려두었습니다.

    여호수아는 이들을 이스라엘 진영 바깥 안전한 곳에 데리고 가게 합니다.

 

 2) 엿새 동안의 시험을 이긴 자들

 

    이들은 엿새 동안 매일 20여분 동안 한 번씩 돌기만 하고 돌아가는 일이 반복될 때

    시험 들지 않고 마지막 일곱째 날까지 그 집에 머물며 기다린 자들입니다.

 

    만일 엿새째 날까지 잘 지켰다가

    마지막 일곱째 날에 그만 시험 들어 길거리로 나간 자가 있다면

    그는 다른 이들과 같이 멸망하는 자가 되었을 것입니다.

 

 3) 다윗 왕의 고조모가 된 라합

 

    라합은 유다 지파의 족장 살몬과 결혼하여 보아스를 낳습니다.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낳고 보아스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새는 다윗 왕을 낳으니라”(마태복음 1:5~6).

 

    라합과 룻은 모두 이방 여인이지만 이스라엘 사람들보다 그 믿음이 더 좋았으므로

    하나님께서 이들을 다윗 왕의 가문에 포함시키십니다.

 

 

3 : 여덟 개의 화()

 

    마지막으로 이사야서 5장을 통해 을앞의 말씀과는 정반대의 말씀을 살펴보겠습니다.

 

    모세가 죽기 전에 한 마지막 설교에서 간절히 호소했던 것은

    그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평안해졌을 때 하나님을 떠나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남왕국 유다가 바벨론에게 망하기 170년쯤 전의 유다의 상황은

    모세가 걱정하던 상황 그대로였습니다.

 

    이사야 5장에 나오는 포도원의 노래를 통해

    모세가 걱정했던 일이 무엇이었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1. 포도원의 노래

 

 1) 기름진 땅에 극상품의 포도를 심으신 하나님(사 5:1~2)

 

            1. 내가 나의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노래하되 나의 사랑하는 자의 포도원을 노래하리라.

               나의 사랑하는 자에게 포도원이 있음이여, 심히 기름진 산에로다.

            2. 땅을 파서 돌을 제하고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었었도다.

               그 안 가운데 망대를 세웠고, 또 그 안에 포도주 짜는 술틀을 팠었도다.

               좋은 포도 맺기를 바랐더니 들포도를 맺혔도다.

 

    하나님께서 죄에 빠진 이스라엘을 포도원에 비유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심히 기름진 산에 포도원을 만드셨습니다.

    본래 그 땅은 기름진 땅이 아니라 돌이 아주 많은 척박한 땅이었으나

    하나님께서 돌을 모두 골라내고 아주 기름진 땅으로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그 포도원에 극상품의 포도나무를 심고,

    그 안에 망대를 세우고, 포도주 틀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악취가 나서 도저히 먹을 수 없는 들포도가 맺어졌습니다.

 

   ‘만군의 여호와의 포도원은 이스라엘 족속이요,

    그의 기뻐하시는 포도나무는 유다 사람이라’(7절).

 

    하나님께서 이 땅에 있는 모든 사람 중에서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택하시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그 언약의 말씀을 통해

    사람들이 죄의 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백성이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은 극상품의 포도나무에 비유됩니다.

 

 2) 내가 내 포도원을 위해 무엇을 더 해야 한다는 말이냐(3~4절)

 

            3. 예루살렘 주민과 유다 사람들아 구하노니,

               이제 나와 내 포도원 사이에서 사리를 판단하라.

            4. 내가 내 포도원을 위하여 행한 것 외에 무엇을 더할 것이 있었으랴?

               내가 좋은 포도 맺기를 기다렸거늘 들포도를 맺힘은 어찌 됨인고?

 

    애굽에 노예로 있던 자들을

    10가지의 재앙과 홍해가 갈라지는 기적을 일으키시면서 구해내셨습니다.

    광야 40년을 지내는 동안 날마다 그들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주시면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훈련을 시키셨습니다.

 

    그리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그들의 땅으로 주시고,

    다윗과 솔로몬 시대에 이르러 본래 하나님께서 주려 하셨던

    그 거룩한 땅을 온전히 갖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이방신을 섬기며

    포학과 거짓과 우상숭배와 향락의 죄에 빠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죄와 향락에 빠진 예루살렘과 유다 주민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이제 나와 내 포도원 사이를 한번 판단하여 보아라.

    내가 내 포도원을 위하여 내가 한 일 이외에 무엇을 더 해야 한다는 말이냐?”

 

 3) 내가 이제 포도원의 울타리와 담을 헐어버릴 것이라(5~6절)

 

            5. “이제 내가 내 포도원에 어떻게 행할지를 너희에게 이르리라.

                내가 그 울타리를 걷어 먹힘(불사름)을 당하게 하며,

                그 담을 헐어 짓밟히게 할 것이요,

            6. 내가 그곳을 황폐하게 하리니(황무지가 되도록 내버려둘 것이니),

               다시는 가지치기도 못하게 하고 북을 돋우지도(김을 매지도) 못하게 하여

               찔레와 형극(가시나무)만 자라나게 할 것이며,

               내가 또 구름에게 명하여 그 위에 비를 내리지 못하게 하리라” 하셨으니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 포도원의 울타리와 담을 헐어버릴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짐승들이 와서 그 포도원을 마구 짓밟고

    마음대로 먹어버리도록 내버려두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예루살렘과 유다가 바벨론에 침략을 받아 포로가 될 것임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묵상 :

 

  ➀ 극상품의 포도나무는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의 말씀

 

      극상품의 포도나무는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으로 죄에 빠진 사람도 그 죄의 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될 수 있으므로 극상품의 포도나무에 비유됩니다.

 

  ➁ 하나님께서 바라신 좋은 열매는 공평과 의

 

      극상품의 포도나무를 심으신 후

      하나님께서 기대하시는 좋은 열매는 ‘공평과 의’입니다.

 

      공평은 세상에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바르고 공정하게 사는 것을 말하고,

      의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며 사는 것을 말합니다.

 

  ➂ 그러나 포학과 거짓과 우상숭배와 타락의 열매를 맺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이런 복을 받고서도

      그들이 말씀을 버리고 포학과 거짓과 우상숭배와 타락의 열매를 맺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아예 들으려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본문에서 말하는 들포도입니다.

 

 

2. 여덟 개의 화()

 

    하나님께서는 들포도가 되어버린 예루살렘과 유다를 향하여

    그들이 범한 죄를 고발하십니다.

    본문 이사야 5:8~24에서 그들의 죄를 여섯 가지의 화(禍)로 정리하여 고발하십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화(禍)는 하나님의 저주의 심판을 뜻합니다.

    악인이 죽은 후에 하나님 앞에서 받게 되는 저주의 심판을

    이미 이 땅에서부터 그 육신에 갖고 사는 자들을 뜻합니다.

 

    그래서화 있을진저”라 했습니다.

   “이런 자는 이미 심판의 저주를 가진 자라”하는 말입니다.

 

➠ 화 있을진저 : 이 말을 주의해서 보십시오.

 

    성경에 ‘화 있을진저’라고 쓰인 구절을 주의해서 보아야 합니다.

    그 말씀에 속한 사람은 이미 심판을 받은 자라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경고의 말씀을 통해 회개하여 심판을 받는 자가 되지 말라는

    하나님의 간절한 호소가 담긴 말씀이기도 합니다.

 

 1) 첫째 화(禍) : 죄를 부끄러워할 줄도 모르는 자들(이사야 3:8~11)

 

            8. 예루살렘이 멸망하였고 유다가 엎드러졌음은,

              그들이 말과 행동으로 여호와를 거역하여 그의 영광의 눈을 범하였음이라.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눈길을 무시했기 때문이라.)

            9. 그들의 안색이 스스로 증거하며(얼굴 표정이 자신들의 죄를 스스로 고발하며),

               그 죄를 발표하고 숨기지 아니함이 소돔과 같으니(소돔처럼 자기들의 죄를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스스로 드러내놓고 말하며 숨기려 하지도 않으니),

               그들의 영혼에 화 있을진저, 그들이 재앙을 자취하였도다.

           10. 너희는 의인에게 복이 있으리라고 말하라. 그들은 그 행위의 열매를 먹을 것임이요

           11. 악인에게는 화가 있으리니,

               이는 그의 손으로 행한 대로 그들이 보응을 받을 것임이니라.

 

    이사야 5장에는 여섯 개의 화가 나옵니다만,

    이사야 3:9과 10:1~2에서 화가 두 개 더 나옵니다.

    그것을 합해서 여기에 다시 정리합니다.

 

첫째 화는

    하나님의 심판의 경고를 듣고도 두려워할 줄 모르는 자들,

    말씀을 무시하고 아예 말씀을 들으려고도 하지 않는 자들입니다.

 

    죄를 죄로 여기지 않는 자들,

    소돔 사람들과 같은 타락한 삶을 살면서 부끄러운 줄 모르고

    도리어 자기들의 죄를 자랑하며 떠드는 자들은

    이미 이 땅에서 지옥의 저주의 심판을 받은 자들입니다.

 

 2) 둘째 화(禍) : 끝없이 집과 밭을 사들이는 탐욕스러운 자들(사 5:8~10절)

 

            8. 너희가 집에 집을 더하고 밭에 밭을 더하여 계속 사들여서

               다른 사람이 살 공간도 남기지 않고

               홀로 거주하려 하는 자(자기 혼자만 살려고 하는 자)들에게 화 있을진저 .

            9. 만군의 여호와께서 내 귀에 말씀하시되,

              “정녕히 허다한 가옥이 황폐하게 될 것이니

               크고 좋은 집들이라도 텅 빈 흉가가 되어 사람 하나 거기에 살지 않을 것이며,

           10. 열흘 갈이 포도원에 겨우 포도주 한 바트(22ℓ)밖에 나오지 않겠고,

               한 호멜(220ℓ) 지기에는 (한 호멜을 거둘만한 밭에는)

               겨우 한 에바(22ℓ)밖에 내지 못할 것이라” 하시도다.

 

둘째 화는

    끝없이 집과 밭을 사들이는 탐욕에 빠진 자들입니다.

 

    이들이 집과 밭을 사들이는 바람에

    부동산 가격이 올라가 가난한 자들이 살 집을 마련하지 못합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이들이 다른 사람이 살 공간은 마련하지 않고

    자기 혼자만 살려 한다면서,

    이들이 크고 좋은 집을 짓고 살지라도 그날이 오면

    그 넓은 집이 텅 빈 흉가처럼 사람이 하나도 없는 집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또 열흘 갈이 포도원에 포도주가 겨우 한 바트(22ℓ)만 나올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보통 열흘 갈이 포도원이면 500바트가 나오는데 한 바트만 나오니

    정상적인 수확의 1/500만 수확하는 것입니다.

 

    또 한 호멜의 씨를 뿌려도 한 에바밖에 거두지 못합니다.

    뿌려진 씨가 한 호멜(220ℓ)인데 거둔 열매가 고작 22ℓ입니다.

    이것은 수확을 적게 한 탓도 있겠지만, 수확을 하여도 그 열매를 빼앗기기 때문입니다.

    나라가 망하고 포로가 되었으니 자기가 거둔 열매를 먹을 수 없는 것입니다.

 

 3) 셋째 화(禍) : 아침부터 독주를 찾는 방탕한 자들(11~12절)

 

           11.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독주를 마시며(아침부터 일어나서 독한 술을 찾아다니고),

                밤이 깊도록 포도주에 취한 자들은 화 있을진저 .

           12. 그들이 연회(잔치)에는 수금과 비파와 소고와 피리와 포도주를 갖추었어도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일에는 관심을 두지 아니하며,

                하나님께서 손으로 하신 일을 거들떠보지도 아니하는도다.

 

셋째 화는

    아침부터 독한 술을 찾으면서 오늘은 어디에서 향락을 즐겨볼까만 생각하는

    방탕한 자들에 대한 것입니다.

 

    자기들이 즐기는 잔치를 위해서는

    수금과 비파와 소고와 피리와 포도주를 완벽하게 마련하면서도

    하나님의 일에는 관심조차 두지 않는 이런 자들에게

    지옥이 그 입맛을 다시면서 이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자기의 삶을 위해서는 열심히 하지만

    하나님을 위해서는 게으른 자들에 대한 경고입니다.

    이런 자들은 하나님을 자기의 인생보다 못하게 여기고 있으므로

    지옥이 그들을 기다립니다.

 

 4) 넷째 화(禍) : 수레의 줄을 당기듯 죄를 끌어당기는 자들(18~19절)

 

           18. 거짓으로 끈을 만들어 악을 잡아끌며(악을 잡아당기며),

                수레의 줄을 당기듯이 죄를 끌어당기는 자들에게 화 있을진저 .

           19. 그들이 이르기를 ‘하나님은 자기 일을 속속히 이루어 우리에게 보게 할 것이며,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는 그 도모를(자기의 계획을) 속히 이루어

              우리가 알게 할 것이라’하는도다.

             (해설: 그들이 하나님더러 이르기를

                      “그가 하시는 일을 좀 더 서둘러서 빨리하시라고 해라.

                      그래야 우리가 보게 될 것이 아니냐? 계획을 빨리 이루시라고 해라.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가 세우신 계획을 빨리 이루어야

                      우리가 그것을 알아줄 터인데”하는도다.)

 

넷째 화는

    수레의 줄을 당기듯 죄를 끌어당기는 자들에 대한 것입니다.

 

    이들은 대담하게 죄를 짓고는 뻔뻔하게 자기들의 죄를 합리화시키는 자들을 가리킵니다.

    그 죄가 발각되어도 부끄러운 줄 모르고 교묘한 궤변이나 늘어놓는 자들입니다.

 

    이들은 하나님께서 심판을 내리신다고는 하는데 언제 심판을 내리신다는 것인지,

    어디 한 번 하나님이 내리시는 심판이 무엇인지 보자며

    선지자들을 빈정거리며 조롱합니다.

 

    자기들이 이렇게 매일 죄를 짓고 사는데도 오히려 부자로 잘만 사는데

    심판은 무슨 심판이냐며 하나님의 진노의 말씀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5) 다섯째 화(禍) : 악을 선하다 선을 악하다 하는 자들(20절)

 

           20. 악을 선하다 하고 선을 악하다 하며, 어두움을 빛이라 하고 빛을 어두움이라 하며,

                쓴 것을 달다고 하고 단 것을 쓰다고 하는 자들에게 화 있을진저.

 

다섯째 화는

    선을 악하다 하고 악을 선하다 하고,

    빛을 어둠이라 하고 어둠을 빛이라 하는 자들입니다.

    선과 악을 바꾸어 나라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바르게 사는 자들을 옥에 가두고,

    자기들과 함께 죄를 짓는 자들에게는 오히려 상을 내리는

    이런 파렴치한 통치자들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진노의 심판을 내리십니다.

 

 6) 여섯째 화(禍) : 스스로 지혜롭다고 여기는 자들(21절)

 

           21. 스스로 지혜롭다 하며

                스스로 명철하다(스스로 똑똑한 자라, 많이 아는 자라) 하는 자들에게 화 있을진저.

 

여섯째 화는

    스스로 자신이 지혜롭고 똑똑한 자라 자부하는 자들입니다.

    자신의 지혜만 믿고 하나님의 말씀 듣기를 거부합니다.

 

    요즘 말로 차라리 내 주먹을 믿으라면서

    자기 혼자의 힘으로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고 자만하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이 내려질 때

    이들은 두려움에 떨며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자들이 될 것입니다.

 

 7) 일곱째 화(禍) : 포도주를 마시기에 용감하고 독주를 빚기에 용감한 자들(22절)

 

           22. 포도주를 마시기에 용감하며 독주를 빚기에 유능한 자들에게 화 있을진저.

 

일곱째 화는

    셋째 화와 비슷하게 독주를 마시는 것을 자랑하는 자들입니다.

 

    독한 술을 마시는 것이 이들의 자랑거리입니다.

    남보다 더 독한 술을 만드는 것을 자랑으로 여깁니다.

    하나님의 말씀보다 술을 더 좋아하는 자들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진노하십니다.

 

 8) 여덟째 화(禍) : 불법한 법령을 만들어내는 자들에 대한 진노(10:1~2)

 

            1. 불의한 법령(악법)을 만들어내며

               불의한 말을 기록하며(양민을 괴롭히는 법령을 제정하며),

            2. 가난한 자를 불공평하게 판결하여(정당한 재판을 받을 수 없게 하여)

               가난한 내 백성의 권리를 박탈하며 과부의 재산을 약탈하고

               고아의 것을 빼앗는 자들에게 화 있을진저.

 

여덟째 화는

    불의한 법령을 만들어내는 자들입니다.

 

    돈과 권세를 가지고 자기들에게 유리한 법을 만들어서

    힘없는 서민들을 괴롭게 하는 자들을 향하여 “화 있을진저”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권력으로 자기들에게만 유리한 불법한 법을 만들고,

    그나마 그 불법한 법도 바르게 집행하지 않는 자들,

    권력 있는 자들은 죄를 지어도 적당히 풀려나고

    가난한 자들은 아주 사소한 잘못만 저질러도 크게 벌하는 잘못된 권력에 대하여

    창조주 하나님께서 크게 진노하십니다.     

 

    힘 있는 자들이 그들이 가진 권세를 가지고

    가난하고 연약한 백성들의 정당한 권리를 빼앗고,

    잘못된 법령을 근거로 서민들의 재산을 갈취하는 못된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진노하십니다.

 

➠ 여호와께서 징벌하시는 날 너희가 어찌 하려느냐?(10:3~4)

 

            3. 여호와께서 징벌하시는 날에와,

               먼 곳으로부터 환난을 끌어들이시는 때에 너희가 어떻게 하려느냐?

               너희가 누구에게로 도망하여 도움을 구하겠으며,

               너희의 영화를(재산을) 어디에 감추어 두려느냐?

            4. 너희는 포로들 밑에 깔려 밟혀 죽거나 시체 더미 밑에 깔려 죽게 될 따름이니라.

               그럴지라도 여호와의 진노가 풀리지 아니하며 그의 손이 여전히 펴져 있으리라.

 

    여호와께서 징벌하시는 날은

    여호와께서 세상에 자신을 드러내시는 여호와의 날입니다.

    하나님을 잘 섬기던 자들에게는 그날이 복과 은혜의 날이 되지만,

    본문의 경우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못된 짓을 하던 자들에게는

    징계와 심판의 날이 됩니다.

 

    이사야는 이스라엘의 못된 권력층을 향하여

    여호와의 징벌의 날에 너희가 어찌하려느냐고 책망합니다.

 

묵상 :

 

    마태복음 5장의 팔복과 비교하여 보십시오.

    팔복에서 “복이 있나니”는 이미 하나님의 생명의 복이 임한 상태라는 것인데,

    여기에서 “화 있을진저”는 이미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이 내려진 상태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있는 자는 이미 천국의 생명을 가진 자들이요,

    화에 해당하는 자는 이미 저주의 심판을 가지고 사는 자들입니다.

    이 말씀을 보고 나는 어디에 속한 자인지 자신을 살펴보기 바랍니다.

 

 

결 론 : 하나님께서 내일을 준비하실 수 있도록 하십시오

 

    하나님께서 내일 여리고 성으로 진격하실 수 있도록

    오늘 할례를 받고 유월절을 행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오늘의 삶으로 내일을 만드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사야서의 여덟 개의 화(禍)는

    내일을 완전히 망가뜨리는 오늘의 일은 무엇인지를 경고합니다.

    ---------------------

 

    오늘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니

    하나님께서 홍수가 난 요단강을 마른 땅으로 건너는 내일을 만드셨고,

    오늘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니

    하나님께서 여리고성을 무너따리는 내일을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반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불법과 포학과 죄의 쾌락만 좋아하니

    하나님께서 바벨론 포로라는 내일을 만드셨습니다.

    ---------------------

 

    생명이든 사망이든, 복이든 저주든

    오늘 하나님께서 명하시는 일을 해야

    내일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일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해야 그것으로 주께서 내일 일하실 수 있으십니다.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고 다만 그날 해야 할 일을 합시다.

 

 

주님

 

이 세상을 창조하신 그 능력으로

지금도 우리를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찬양 드립니다.

 

그 능력을 나타내시는 원리가 담긴

하나님의 말씀을 존귀히 여기고

항상 그 말씀을 묵상하며 사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나의 오늘의 삶으로 나의 내일을 만드신다는 것을 기억하고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는 신실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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