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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설교문

이로써 나는 기뻐하고 또 기뻐하리라(6월 21일; 빌 1:1~21)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6.06.23|조회수47 목록 댓글 0

설교제목 : 이로써 나는 기뻐하고 또 기뻐하리라

설교본문 : 빌립보서 1:1~21(참고, 열왕기하 5~7장)

설 교 자 : 송호영 목사

설 교 일 : 2026년 6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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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있거나 성경구절만 있는 곳은 해당 큐티방 묵상포인트를 참조하십시오.

 

    우리는 최근 열왕기에서 많은 왕들의 안타깝고 끔찍한 죽음의 역사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열왕기의 이 역사를 끔찍하고 복잡해서 잘 보지 않으려 하는데,
    사실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하나님의 친백성으로 부르시기 위해

    얼마나 간절한 마음으로 그들에게 다가가셨는지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간절한 마음을 증거하는 책입니다.

 

    오늘도 먼저 살펴 볼 안타깝고 끔찍한 열왕기의 말씀 속에서

    그들을 구하시려는 하나님의 간절한 마음을 살펴볼 수 있기 바랍니다.

 

 

1 : 나병을 치료받은 나아만

 

1. 아람의 군대 장관 나아만

 

 1) 문둥병에 걸린 아람의 군대장관 나아만(왕하 5:1)

 

            1. 아람 왕의 군대 장관 나아만은

               그의 주인인 아람 왕에게 크게 존귀한 자니(대단한 신임을 받고 있었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전에 그를 통하여 아람에게 승리를 안겨 주셨기 때문이라.

               나아만은 이렇게 강한(큰, 용맹스러운) 용사였으나 나병 환자였더라.

 

    아람 왕의 군대장관 나아만은 아람 왕에게 크게 신임을 받고 있던 자였습니다.

    그러나 그에게 치명적인 결함이 있었으니 바로 문둥병입니다.

    본문의 문둥병은 오늘날의 나병(한센병)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당시의 의술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악성 피부병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2) 어린 소녀의 말 한마디(2~3절)

 

            2. 전에 아람 사람이 떼를 지어(군대를 일으켜서) 이스라엘 땅을 치러 나갔다가

               어린 소녀 하나를 사로잡으매 그 소녀가 나아만의 아내에게 시중을 들고 있었더니

            3. 그 소녀가 여주인에게 이르되 “주인어른께서 사마리아에 있는 선지자를 만나실 수

               있다면 좋겠나이다. 그 선지자가 주인님의 나병을 고치리이다”하는지라.

 

    나아만의 집에 아람이 이스라엘과 전쟁을 할 때 사로잡아 온

    계집아이가 하나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나아만의 부인을 시중들고 있었는데,

    어느 날 그 계집아이가 자기 여주인에게 나아만 장군이 이스라엘의 선지자에게 가면

    그 병을 고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말이 아람 왕에게까지 전해져서

    아람 왕은 나아만에게 이스라엘 왕에게 보내는 편지를 써주고는

    이스라엘로 가서 병을 고치라고 말합니다.

 

    가장 강력한 권세를 가진 나아만의 병을

    아무런 힘도 없는 어린 소녀의 말 한마디가 그 치료의 단초를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 이것은 참으로 놀라운 대조입니다.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사람이

    당시 세상에서 가장 힘이 없는 작은 계집아이를 통해 그 치료가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묵상 : 연약한 자를 들어 쓰시는 하나님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연약한 자를 들어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십니다.

    소년 다윗을 통해 거인 골리앗을 물리치게 하신 하나님,

    기드온의 300명의 군사로

    미디안의 13만 5천 명의 군사를 이기게 하신 하나님이십니다(삿 8:10).

 

 

2. 가서 요단강에서 몸을 일곱 번 씻으라

 

 1) 엘리사에게 찾아온 아람의 군대장관 나아만(왕하 5:8~9)

 

            8.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가 이스라엘 왕이 낙담하여 옷을 찢었다는 소식을 듣고

               왕에게 사람을 보내 이르되 “왕은 어찌하여 옷을 찢으셨나이까?

               그 사람을 내게로 오게 하소서.

               그가 이스라엘에 선지자가 있는 줄을 알게 되리이다”하니라.

            9. 나아만이 이에 말들과 병거들을 거느리고 와서 엘리사의 집 문 앞에 멈추어 서니

 

 2) 내다보지도 않고 사람을 보내어 말만 전하게 한 엘리사(10절)

 

           10. 엘리사는 사람을 나아만에게 보내 이르되 “너는 가서 요단강에 몸을 일곱 번

                씻으라. 그러면 네 살이 여전하여(전과 다름없이) 깨끗하게 되리라”하는지라.

 

    나아만은 그 당시 근동지역의 패권을 잡고 있던

    아람(시리아) 왕국의 제 2인자입니다.

    이스라엘 왕조차 그 사람에게 함부로 못하는데,

    엘리사는 그에게 얼굴도 내밀지도 않고 시종을 보내

    그저 요단강에 가서 몸을 일곱 번 씻으라는 말만 합니다.

 

 

3. 고침 받은 나아만

 

 1) 분노하는 나아만(왕하 5:11)

 

           11. 나아만이 화가 치밀어 발길을 돌리면서 이르되

              “내 생각에는 그가 직접 내게 나와 서서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그의 손을 상처 위에 흔들어 내 나병을 고쳐줄 줄 알았도다.

 

 2) 나아만의 부하들의 권유(12~13절)

 

           12. 다메섹에 있는 아바나 강이나 바르발 강이 이스라엘의 강물보다 낫지 아니하냐?

                내가 거기에서 몸을 씻으면 더욱 깨끗하게 되지 아니하랴?”하고

                몸을 돌려 크게 분노하여 떠나니

           13. 나아만의 종들이 그에게 나아와서 이르되 “내 아버지여, 만일 저 선지자가 당신께

                더 어려운 일을 하라고 하였다면 하지 않았겠나이까? 하물며 그가 당신께

                그저 몸을 씻어 깨끗하게 되라 하는데 못할 까닭이 무엇이니이까?”하니

 

 3) 고침 받은 나아만(14절)

 

           14. 나아만이 하나님의 사람이 시킨 대로 요단강으로 가서 일곱 번 몸을 잠그니

                그의 살이 어린아이의 살처럼 회복되어 깨끗하게 되었더라.

 

 

4. 나아만의 신앙 고백

 

 1) 자신을 엘리사의 종이라고 고백하는 나아만(왕하 5:15)

 

           15. 나아만이 그를 따라 온 모든 군대와 함께 하나님의 사람에게로 되돌아와서

                그의 앞에 서서 이르되 “내가 이제 이스라엘 외에는 온 천하에 신이 없는 줄을

                아나이다. 청하건대 당신의 종에게서 예물을 받으소서” 하니

 

    요단강에서 일곱 번 몸을 잠그자

    자신의 살이 어린아이의 살처럼 깨끗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나아만은 자기의 수행원들을 모두 데리고 엘리사의 집으로 다시 왔습니다.

 

    그리고는 자신을 가리켜 엘리사의 종이라고 말하며,

   “당신의 종이 드리는 예물을 받아주십시오”하고

    간곡히 가져온 예물을 받아달라고 요청합니다.

 

 2) 이 세상에 신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라고 고백하는 나아만(15절)

 

            (15절 성경구절 위에)

 

    나아만은 그의 나라에서 섬기는 그 어떤 우상도 결코 신이 아니며,

    이 세상에 신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라고 고백합니다.

 

 3) 흙을 가져가서 오직 하나님께만 제사를 드리겠다고 고백하는 나아만(16~17절)

 

           16. 엘리사가 이르되 “내가 섬기는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그것을 받지 아니하리라” 하였더라.

                나아만이 받아달라고 강권하였으나 엘리사는 끝내 거절하니라.

           17. 나아만이 이르되 “그러면 청하건대 나귀 두 마리에 실을 만한 흙을 당신의 종에게

               주소서. 이제부터는 당신의 종이 번제든지 다른 제사든지

               다른 신에게는 드리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께만 드리겠나이다.

 

    엘리사가 예물을 받지 않자

    그러면 이스라엘에서 흙을 가져가게 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그 흙으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제단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4) 림몬의 신전에서 몸을 굽히는 것을 용서해달라고 요청하는 나아만(18절)

 

           18. 그러나 오직 한 가지 일이 있사오니 여호와께서 당신의 종을 용서하시기를 원하나이다.

                곧 내 주인께서 림몬의 신당에 들어가 거기서 경배하며 그가 내 손을 의지하시매

                내가 림몬의 신당에서 몸을 굽히오니 그러므로 내가 림몬의 신당에서 몸을 굽힐 때에

                여호와께서 이 일에 대하여 당신의 종을 용서하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니

 

    그러나 한 가지 걱정이 있습니다.

    그의 주인인 아람 왕이 림몬의 신전에 들어가서 숭배할 때 자기의 몸을 의지하며 절하는데,

    그때 그를 부축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몸을 굽혀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그때 자기가 몸을 굽히더라도 그것은 왕을 부축하기 위한 것이지

    결코 우상을 숭배하기 위한 것이 아니니,

    림몬의 신전에서 자기가 몸을 굽히더라도 용서해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러자 엘리사는 염려하지 말고 평안히 가라고 말합니다.

 

 

5. 게하시의 탐욕과 거짓

 

 1) 게하시의 거짓(왕하 5:19~22)

 

           19. 엘리사가 이르되 “너는 걱정 말고 평안히 가라”하니라.

                이렇게 하여 나아만이 엘리사를 떠나 얼마쯤 길을 갔을 때에

           20.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의 사환 게하시가 스스로 이르되 “내 주인이 이 아람 사람

                나아만에게 면하여 주고 그 가지고 온 선물을 받지 아니하였도다.

                여호와의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그를 뒤쫓아가서 무엇이든 그에게서 받아오리라”하고

           21. 이런 생각을 하며 게하시가 나아만을 뒤쫓아가니

                나아만이 게하시가 달려오는 것을 보고 곧 수레에서 내려 그를 맞이하여 이르되

               “평안이냐(무슨 일이 있느냐)?”하니

           22. 게하시가 이르되 “평안이니이다(별일은 아닙니다). 지금 내 주인께서 나를 보내시며

               말씀하시기를 ‘방금 에브라임 산지에서 선지자 생도(수련생) 가운데 두 청년이  왔는데,

               그들에게 은 한 달란트와 옷 두 벌을 주면 좋겠다’고 하시더이다.”

 

    나아만이 가져온 것은 이스라엘 왕에게 줄 선물이었으므로

    일반인이 가질 수 있는 그런 돈이 아닙니다.

    더구나 그때가 흉년의 때였으므로

    나아만이 주는 선물의 반절만 받아도 엄청난 부를 이룰 수 있었을 텐데

    엘리사는 단 하나도 예물을 받지 않은 것이 참으로 이상했습니다.

 

    그러므로 게하시는 나아만을 뒤쫓아가서 선지자의 생도 두 사람이 갑자기 와서

    엘리사가 그들에게 줄 선물을 요청했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2) 지금이 어디 은이나 옷을 받으며 소나 양이나 남종이나 여종을 받을 때냐(23~26절)

 

           23. 나아만이 이르되 “드리다 뿐이겠는가? 바라건대 여기 한 달란트를 더하여

                두 달란트를 더 받으라”하고는 게하시를 강권하여 은 두 달란트를 자루에 넣고,

                옷 두 벌을 꺼내어 두 종에게 지우매 그들이 게하시 앞에서 메고 가니라.

           24. 언덕에 이르자 게하시가 그 종들에게서 그것을 받아 집 안에 감추어 두고

                그들을 보내 가게 한 후

           25. 들어가 그의 주인 앞에 서니 엘리사가 이르되 “게하시야 네가 어디서 오느냐?”

                하니 대답하되 “당신의 종이 아무데도 가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라.

           26. 엘리사가 게하시에게 이르되 “그 사람이 너를 맞으러 마차에서 내렸을 때에

                내 심령이 너와 함께 거기에 가 있는 줄 알지 못하였느냐?

                지금이 어디 은을 받으며 옷을 받으며,

                감람원(올리브 밭)이나 포도원이나 양이나 소나 남종이나 여종을 받을 때냐?

 

 3) 지금 : 나아만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변하려 하는 때

 

    지금은 바로 나아만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변하려 하는 때입니다.

    그러므로 그로부터 그 어떤 예물도 받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그가 하나님의 은혜를 더욱 깨달아 하나님을 더욱 잘 섬기게 되는데,

    게하시가 거짓말로 예물의 일부를 받아냄으로써 나아만의 감동이 사라지게 했습니다.

 

 4) 나아만의 나병이 게하시에게로 옮겨짐(27절)

 

           27. 그러므로 나아만의 나병이 네게로 옮겨갈 것이고,

                네 자손도 영원히 그 병을 앓을 것이라” 하니

                게하시가 엘리사에게서 물러 나오자 나병에 걸려 피부가 눈처럼 하얗게 되었더라.

 

    지금은 나아만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려 하는 때이므로

    나아만의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때입니다.

 

    그런데 바로 그 중요한 순간에 게하시가 탐욕을 부리는 바람에

    하나님께서 그에게 부어주시는 은혜가 상당 부분 가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나아만의 나병이 게하시에게로 옮겨지게 하십니다.

 

    혹시 나아만이 이 말을 들었다면,

    자기의 병을 낫게 하신 하나님의 능력과 함께

    하나님의 일을 방해한 자에게 내리시는 심판을 알고

    더욱 두려운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자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6. 아람 왕의 작전회의를 모두 이스라엘 왕에게 전하는 엘리사 (왕하 6:8~14)

 

            8. 그때에 아람 왕이 이스라엘과 전쟁을 하며 그의 신하들과 은밀하게 의논하여

                 이르기를 “이러이러한 곳에 진을 치리라” 하였더니

              9. 하나님의 사람이 이스라엘 왕에게 사람을 보내 이르되

                “왕은 삼가 이러이러한 곳으로는 지나가지 마소서. 아람 사람들이 그곳으로 내려올 것이니이다”하는지라.

           10. 이스라엘 왕이 하나님의 사람이 자기에게 말하여 경계한 곳으로

                사람을 보내 방비한 일이 한두 번이 아닌지라.

           11. 이러므로 아람 왕의 마음이 불안하여 그 신복들을 불러 (추궁하여) 이르되

              “우리 중에 누가 이스라엘 왕과 내통하는 것을 내게 말하지 아니하느냐?” 하니

           12. 왕의 신하 가운데 한 사람이 이르되 “내 주 왕이여, 아니로소이다. 이스라엘에

                엘리사라는 선지자가 있어서 왕께서 침실에서 은밀히 하시는 말씀까지도 다 알아서

                모두 이스라엘 왕에게 고하나이다”하는지라.

           13. 왕이 이르되 “너희는 가서 엘리사가 어디 있나 알아보라. 내가 사람을 보내어

                그를 잡으리라.” 그러자 한 사람이 왕에게 이르되 “그가 도단에 있다 하나이다.”

           14. 이에 아람 왕이 곧 그곳에 말과 병거와 많은 군사를 보내매

                밤을 틈타 은밀하게 그 성읍을 에워쌌더라(포위하였더라).

 

 

7. 엘리사의 기도

 

 1) 엘리사의 첫 번째 기도 : 그의 눈을 열어 하나님의 일을 보게 하옵소서(왕하 6:15~17)

 

           15. 하나님의 사람의 사환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밖으로 나가 보니

                큰 군대가 말과 병거를 이끌고 성읍을 포위하고 있었는지라.

                그 사환이 엘리사에게 말하되 “아아 내 주여, 이제 우리가 어찌하리이까?”하니

           16. 엘리사가 대답하되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와 함께 한 자들이 저들과 함께 한 자들보다 더 많으니라”하고

           17. 기도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원컨대 그의 눈을 열어 보게 하옵소서”하니

                여호와께서 그 시종의 눈을 열어 주시매 그가 보니

                불 말과 불 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러싸고 있었더라.

 

 2) 엘리사의 두 번째 기도 : 저들의 눈을 어둡게 하옵소서(18절)

 

           18. 아람 군대가 엘리사를 향해 내려오매 엘리사가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원하건대 저 무리의 눈을 어둡게 하옵소서” 하매

                엘리사의 말대로 여호와께서 아람 군대의 눈을 어둡게 하신지라.

 

    아람 군대가 엘리사가 있는 곳을 향하여 진격하여 내려오니 엘리사가 기도합니다.

   “여호와여 저들의 눈을 어둡게 하여 주옵소서.”

 

    그랬더니 그들의 눈이 어두워졌습니다.

    어두워졌다는 것의 원어의 뜻은 눈이 멀었다는 뜻이 아닙니다.

 

    시력은 정상으로 모든 것이 다 잘 보이는데

    지금 내가 어디에 있는지 방향감각을 완전히 잃어버렸다는 뜻입니다.

    내가 왜 여기에 있는지, 여기가 어딘지 전혀 알지 못하는 자가 된 것입니다.

 

 3) 엘리사의 세 번째 기도 : 저들의 눈을 열어 보게 하옵소서(19~20절)

 

           19. 엘리사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 길은 당신들이 가려는 길이 아니며,

                이 성읍도 당신들이 찾는 성읍이 아니니,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가 찾는 그 사람에게로 나아가리라” 하고 그들을 인도하여 사마리아에

                이르니라. (이렇게 하여 엘리사가 그들을 사마리아로 데리고 가니라.)

           20. 아람 군대가 사마리아에 들어선 때에 엘리사가 이르되 “여호와여 이 무리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하니 여호와께서 그들의 눈을 열어주시매 그들이 보니

                자기들이 사마리아 한가운데 있는 것을 알게 되었더라.

 

    엘리사가 그들에게 가서 여기는 당신들이 찾는 자가 사는 성읍이 아니라며

    자기가 그곳으로 안내하겠다고 말합니다.

 

    도단에서 사마리아까지는 약 19~20km로 걸어서 5시간 거리입니다.

    엘리사가 그들을 북왕국 이스라엘의 도성 사마리아까지 인도하는 동안

    그들은 전혀 알지 못하고 바보처럼 엘리사를 따라갑니다.

 

    그들이 사마리아 성읍 안으로 들어갔을 때 엘리사가 다시 기도했습니다.

   “여호와여 저들의 눈을 열어 보게 하옵소서.”

    그랬더니 그들이 방향감각을 다시 회복하여

    그들이 지금 사마리아 성읍 한복판에 와 있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의 선지자 엘리사를 붙잡으러 왔던 자들이

    지금 화살 하나 쏴보지도 못한 채 포로가 된 것입니다.

 

 4) 큰 잔치를 베풀어 먹이고 보내게 한 엘리사(21~23절)

 

           21. 이스라엘 왕이 그들을 보고 엘리사에게 이르되

               “내 아버지여, 내가 저들을 치리이까? 내가 치리이까?”하니

           22. 엘리사가 대답하되 “저들을 치지 마소서.

                칼과 활로 사로잡은 자라고 한들 어찌 치리이까? 차라리 저들 앞에 떡과 물을

                주어 먹고 마시게 한 뒤에 그들의 주인에게로 돌려보내소서”하는지라.

           23. 그리하여 이스라엘 왕이 아람 군인들을 위하여 큰 잔치를 베풀어 그들이 먹고

                마시게 한 후에 돌려보내니, 그들이 자기들의 주인에게로 돌아가니라.

                그로부터 아람 군대가 다시는(한동안) 이스라엘 땅에 쳐들어오지 못하니라.

 

    이스라엘 왕이 엘리사에게 “저들을 다 죽여 버릴까요?”하고 묻자

    엘리사는 떡과 물을 주어 잘 먹인 후에 돌려보내라고 말합니다.

 

    이에 이스라엘 왕이 그들을 위하여 큰 잔치를 베풀어서

    그들을 잘 먹인 후에 아람으로 돌려보내니

    한동안 그들이 이스라엘을 치려는 마음조차 먹지 못합니다.

 

 

2 :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한 이스라엘 왕

 

1. 사마리아의 절망적인 상황

 

 1) 극심한 굶주림에 시달리는 사마리아(왕하 6:24~25)

 

           24. 이후에 아람(시리아) 왕 벤하닷이 자기의 온 군대를 소집하고 올라와서

                사마리아 성을 에워싸니(포위하니)

           25. 그들이 사마리아 성을 포위하였으므로 사마리아 성안에는 굶주림이 심하여

                나귀 머리 하나에 은 80 세겔에 거래되고,

                비둘기 똥 사분의 일 갑(0.3리터)에 은 다섯 세겔에 거래되니

 

    아람(시리아) 왕 벤하닷이 자기의 모든 군대를 소집하고 올라와서

    사마리아 성을 포위하였습니다.

 

    그들이 사마리아 성을 포위하였으므로 사마리아 성안에 굶주림이 심하여

    나귀 머리 하나에 은 80 세겔에 거래되고,

    비둘기 똥 사분의 일 갑(0.3리터)에 은 다섯 세겔에 거래되었습니다.

 

    나귀 머리는 부정한 동물이므로 식용으로 사용하지 않을뿐더러,

    나귀를 식용으로 하는 이방인들조차 먹기가 까다롭고 맛도 없어서

    가장 값이 싼 고기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나귀 머리 하나가 은 80 세겔이나 했습니다.

 

    은 80 세겔이면 노동자 320일 치 임금에 해당하는 것으로

    평소에는 곡식 576리터(다섯 가마 반)를 살 수 있는 가격입니다.

    더구나 평소에는 땔감으로나 사용하던 사람이 먹을 수 없는 합분태(비둘기 똥)조차

    사분의 일 갑에 은 다섯 세겔에 거래되었습니다.

 

    사분의 일 갑은 0.3리터로 한 줌 정도입니다.

    비둘기 똥 한 줌이 노동자 20일 치 임금에 거래된 것입니다.

    다섯 세겔이면 평소에 곡식 36리터(약 2말)을 살 수 있는 가격입니다.

 

 2) 극심한 굶주림에 자녀까지 삶아 먹는 참극(26~30절)

 

           26. 이스라엘 왕이 성벽 위를 지나갈 때에 한 여자가 외쳐 이르되

               “내 주 왕이여, 나를 도우소서.”

           27. 왕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도와주시지 않는데 내가 무슨 수로 너를 돕는다는

                말이냐? 타작마당 일을 돕겠느냐, 포도주 술 틀을 밟아 주겠느냐?” 하니라.

           28. 또 이르되 “그래 무슨 일로 그러느냐?” 하니

                그 여자가 대답하되 “이 여자가 내게 말하기를

               ‘오늘은 네 아들을 잡아서 같이 먹고, 내일은 내 아들을 잡아서 같이 먹자’하매

           29. 우리가 드디어 내 아들을 먼저 삶아 먹었더니

                이튿날에 내가 저 여자에게 이르되 ‘네 아들을 내놓아라. 우리가 먹으리라’하나

                저 여자가 자기 아들을 숨기고 내놓지 않고 있나이다”하는지라.

           30. 왕은 그 여자의 말을 듣고는 기가 막혀서 자기의 옷을 찢으니라.

                왕이 성벽 위를 지나갈 때에 백성들은 본즉 왕이 겉옷 속에 굵은 베옷을 입었더라.

 

 

2. 회개 대신 엘리사를 죽이겠다고 말하는 이스라엘 왕

 

 1) 회개 대신 남의 탓하는 이스라엘 왕(왕하 6:31)

 

           31. 왕이 이르되 “만일 사밧의 아들 엘리사의 머리가 오늘 그 몸에 그대로 붙어

                있다면 하나님께서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실지로다”하니라.

 

    이스라엘 왕은 이런 엄청난 경고가

    그가 다스리는 나라 전체에 내려지고 있음에도 깨닫지 못하고,

    그 모든 재앙의 원인을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 탓으로 돌립니다.

 

 2) 재앙을 내리신 하나님께 대한 도전 : 하나님의 사람을 죽이려 함(32~33절)

 

           32. 그때 엘리사가 장로(원로)들과 함께 자기 집에 앉아 있는데 왕이 자기 처소에서

                사람을 먼저 보냈더니 그 사람이 도착하기 전에 엘리사가 장로(원로)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이 살인한 자의 아들이 내 머리를 베려고 사람을 보낸 것을 보느냐?

                그가 보다가 그가 보낸 사람이 오거든 문을 닫고 문 안으로 들이지 말라.

                그를 보내놓고 뒤따라오는 그의 주인인 왕의 발자국의 소리가

                그의 뒤에서 들리지 아니하느냐?”하고

           33. 엘리사가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 왕이 보낸 사람이 그에게 이르니라.

                왕이 이르되 “우리가 받은 이 모든 재앙을 보라. 이 재앙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왔으니 내가 어찌 여호와를 더 기다리리요?”

                이스라엘 왕이 엘리사를 죽이려는 두 번째 이유는,

                이 모든 재앙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므로

                그 재앙을 내리신 하나님을 대적하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직접 상대하여 대적할 수 없으니

    그 대신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를 죽이려 합니다.

 

 

3. 엘리사의 예언

 

 1) 내일 이맘때가 되면 곡식 가격이 평소보다 훨씬 좋은 상황이(왕하 7:1)

 

            1. 엘리사가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일 이맘때가 되면 사마리아 성문에서 고운 밀가루 한 스아가 1 세겔을 하고,

                보리 두 스아가 1 세겔로 거래될 것이라’ 하셨느니라”

 

    엘리사를 죽이기 위해 이스라엘 왕이

    신임하는 장관(왕의 보좌관)과 함께 엘리사의 처소에 들이닥치자

    엘리사는 내일 이맘때가 되면 고운 밀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하고,

    보리 두 스아에 한 세겔 할 것이고 말합니다.

 

    한 스아면 7.6리터로 넉 되쯤 되니

    고운 밀가루 넉 되면 온 식구가 하루 먹고도 남을 양입니다.

    이것은 평소보다 훨씬 좋은 상황이 되는 것을 뜻합니다.

 

 2) 믿지 않은 장관의 비극(7:2, 16~17)

 

            2. 그러자 왕의 신임을 받는 한 장관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보소서,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다고 한들 어찌 이런 일이 있으리요?”

               하더라. 엘리사가 이르되 “네가 네 눈으로 직접 보기는 하리라.

               그러나 너는 그것을 먹지 못하리라”하니라.

           16. 백성들이 성 밖으로 나가서 아람 군대의 진영에서 물건을 약탈한지라.

                그리하여 고운 밀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 보리 두 스아에 한 세겔에 거래되었으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되었고,

           17. 왕이 그의 손에 의지하였던(왕이 신임하는) 그의 장관을 세워 성문을 지키게

               하였더니 백성이 성문에서 그를 밟으매 하나님의 사람의 말대로 죽었으니

               곧 왕이 내려왔을 때에 그가 말한 대로라.

 

    그러자 장관(왕의 보좌관)이 하나님께서 하늘의 창을 내신다고 할지라도

    결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엘리사의 예언을 비웃고 조롱합니다.

    이에 엘리사는 그 왕의 보좌관이 그 일을 보기는 하겠지만

    그것을 먹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다음 날 왕의 보좌관은 왕의 명령에 따라 성문을 지키다가

    아람 군대가 버리고 간 양식을 얻으려 성 밖으로 나가는 백성들의 발에 밟혀 죽습니다.

 

 

4. 환청을 듣고 도망한 아람 군대(왕하 7:3~7)

 

            3. 그때 성문 어귀에 나병 환자 네 사람이 있더니 서로 말을 주고받으며 말하되

              “우리가 어찌하여 여기에 앉아서 죽기만을 기다리겠는가?

            4. 우리가 성안으로 들어간다고 해도 성안에 굶주림이 심하니 먹지 못하여 거기서 죽을 것이요,

               그렇다고 우리가 여기에 앉아 있어도 역시 죽을 것이라. 차라리 아람 군대에 가서 항복하자.

               그들이 우리를 살려 주면 살려니와 죽이면 죽을 것이라”하고

            5. 그리하여 그들이 해 질 무렵에 일어나서 아람 군대의 진영으로 들어갔는데,

               어찌 된 영문인지 아람 진영의 끝까지 가 보았으나 그곳에 한 사람도 없으니

            6. 이는 여호와께서 아람 군인들에게

               병거 소리와 말발굽 소리와 큰 군대의 소리를 듣게 하셨으므로

               아람 군인들이 그 소리를 듣고 서로 말하기를 “큰일 났다. 이스라엘 왕이

               헷의 왕들과 애굽 왕들에게 돈을 주고 군대를 사서 우리를 공격하게 하였다”하고

            7. 해 질 무렵에 일어나서 도망하되 장막과 말들과 나귀를 진영에 그대로 남겨 놓은 채

               그대로 목숨을 건지려고 도망하였음이라.

 

    북왕국 이스라엘의 수도 사마리아 성읍의 성문 밖에는

    나병 환자(중한 피부병 환자) 네 명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이대로 가만히 앉아 굶어 죽을 것이냐고 서로 말하고는,

    어차피 죽을 것이니 차라리 아람 군대에 항복이나 하자고 말하며 그곳으로 갔습니다.

    혹시 그들이 먹을 것을 줄지 누가 아느냐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람 진영에 가 보니 양식과 무기와 말과 노새는 물론

    장막까지 모두 그대로 있는데 사람은 한 사람도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병거와 말발굽 소리를 듣게 하셔서

    놀라서 급히 도망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너무 놀라서 말을 타고 도망할 생각도 하지 못하고 그냥 허둥지둥 도망한 것입니다.

 

묵상 : 사람의 능력과 지혜보다 더 뛰어나신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아침에 떠오르는 햇빛에 물이 비쳐지는 것이

    핏빛으로 보이게 하여 모압을 물리치게 하시기도 했고(왕하 3:20~25),

 

    엘리사를 죽이려고 오는 아람 군대를 모두 눈이 어둡게 하여

    엘리사의 인도로 사마리아 성읍 한복판으로

    제 발로 스스로 들어가게 하시고 하셨습니다(왕하 6:15~23).

    그리고 여기에서는 환청을 듣고 놀라서 버선발로 도망하게 하셨습니다.

 

    사람이 아무리 완벽하게 준비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그보다 더 뛰어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떠나 자기 힘으로 세상을 얻으리라 생각하지 마십시오.

    하나님 없이 얻은 세상은 그림자와 같이 헛된 것입니다.

 

 

5. 엘리사가 예언한 모든 일이 이루어짐


 1) 나병 완자들이 소식을 전함(왕하 7:8~10)

 

            8. 그 나병 환자들이 진영의 끝까지 갔다가 한 장막에 들어가서 먹고 마신 뒤에

               거기서 은과 금과 옷을 가지고 나와 숨겨 두고는, 다시 와서 다른 장막에 들어가

               거기에서도 물건을 가지고 가서 감추니라.

            9. 그런 다음에 나병 완자들이 서로 말하되 “우리가 이렇게 해서는 아니되겠도다.

               오늘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이어늘, 이 좋은 소식을 전하지 않고 있도다.

               만일 내일 아침 해 뜰 때까지 침묵하며 기다린다면

               벌이 우리에게 미칠 것이니, 지금 바로 가서 왕궁에 이 소식을 알리자”하고

           10. 가서 성읍 문지기들을 불러 큰 소리로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우리가 아람 군대의 진영에 이르러서 보니 그곳엔 사람은커녕 인기척도 없으며,

                그저 말과 나귀들만 매여 있을 뿐 장막도 버려진 채 그대로 있더이다”하는지라.

 

 2) 엘리사가 예언한 모든 일이 이루어짐(11~20절, 성경 참조)

 

    이 소식은 곧바로 왕에게까지 전달되었으나,

    왕은 모든 것을 놔두고

    아람 군인들만 감쪽같이 사라졌다는 말을 도무지 믿지 못합니다.

    왕이 머뭇거리자 신하들이 어차피 가만히 있어도 굶어 죽을 판이니

    아직 남아 있는 말 다섯 필로 정탐병을 보내어 정탐이나 한번 해보자고 말합니다.

 

    정탐병이 나가서 요단강까지 가 보았으나

    군사들이 서둘러 도망하느라 버리고 간 물품들만 널려 있을 뿐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이 사실이 백성들에게 알려지자

    성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곧바로 성 밖으로 나가 아람 진영의 물품을 약탈합니다.

    그때 왕은 장관(왕의 보좌관)에게 성문을 지키도록 했는데,

    그만 백성들에게 밟혀 죽고 맙니다.

 

    이로써 엘리사가 그가 보기는 하되 먹지는 못하리라고 말한

    그 모든 예언이 다 이루어졌습니다.

 

 3) 그러나 깨닫지 못하는 이스라엘

 

    사마리아 성읍에 군마(軍馬)가 단 다섯 필밖에 없었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아람 군대가 그대로 쳐들어왔다면 하루도 못 가서 멸망 당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모두 혼이 빠져서 도망간 것입니다.

 

    더구나 왕의 장관(왕의 보좌관)이

    그 장면을 보기는 하되 먹지는 못하리라고 말한 것까지

    엘리사가 한 예언대로 완벽하게 이루어진 것을 다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사소한 것까지 모두 다 이루어지게 하신 것은

    이스라엘 왕과 그 백성들을 하나님께로 돌아오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께서 하신 이 놀라운 일을 보고도

    끝내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묵상 : 최고의 예언자들을 보내셨음에도 깨닫지 못한 사람들

 

    출애굽 때를 제외하면 구약에서 하나님의 능력이 가장 강력하게 나타난 때가 바로 이때입니다.

    그들을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가장 강력한 능력의 예언자 엘리야와 엘리사를 보내셨습니다.

 

    그러나 영적인 분별력이 없으면

    이렇게 분명하고 확실하게 하나님의 기적의 능력을 보여주어도

    깨닫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주께서 무엇을 좋아하시고 무엇을 싫어하시는지를

    분별하는 지혜를 갖는 성도가 되기에 힘쓰십시오.

 

 

3 : 이로 인하여 나는 기뻐하고 또 기뻐하리라

 

1. 빌립보서 소개

 

 1) 빌립보 도시의 소개

 

    그리스 북부에 위치한 빌립보는 알렉산더 대왕의 아버지 필립 2세가

    자신의 이름을 따서 건설한 마케도니아의 도시입니다.

    로마에서 동부로 뻗어나간 제국의 에그나티아 대로(大路)에 놓여

    일찍부터 상업과 교역의 중심지로 번영을 누렸습니다.

 

    BC 42년경에 로마의 속주로 재건된 이래 이곳에서 태어난 사람은

    모두 로마 시민의 특혜를 누렸기에 이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습니다.

 

 2) 힘들고 어려운 삶을 살던 빌립보 교회의 성도들

 

    그러나 주후 60년에 바울에게서 이 편지를 받은 빌립보 교회의 성도들의 대부분은

    행복하기 매우 어려운 몹시 고달픈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도시의 작은 언덕들에 상당량의 금과 은이 매장되어 있었고,

    평지는 매우 비옥한 토지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빌립보의 일부 귀족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에 12시간씩 금과 은을 캐거나 땅을 갈아야만 했습니다.

 

    바울의 이 편지를 받은 빌립보 교인들은

    대부분 이렇게 고달프고 지긋지긋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3) 주께서 바울을 이 고달픔의 도시 빌립보로 인도하셨습니다.

 

    바울의 본래 2차 전도여행을 떠나려 할 때 아시아로 가려 했는데

    주께서 바울을 이 고달픔의 도시로 인도하셨습니다.

 

    때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방향으로 인도하실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빌립보는 로마 다음으로 교통이 발달 된 사통팔달한 도시였으므로

    그가 세운 빌립보 교회를 통해 많은 열매를 맺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때부터

    바울의 선교를 가장 많이 후원해 준 교회가 바로 빌립보 교회입니다.

 

 4) 바울이 빌립보에서 처음 만난 루디아(사도행전 16:12~14)

 

           12. 그곳에서 빌립보에 이르니, 이는 마케도냐 지경 첫 성(으뜸가는 성)이요

                또 로마의 식민지라. 이 성에서 며칠 머무르다가

           13. 안식일에 혹 우리가 기도할 곳을 찾을 수 있을까 하여 성문 밖 강가로 나가

                거기 앉아서 모여 있는 여자들에게 말씀을 말하더니

           14. 두아디라 성의 자주색 옷감 장사로서 하나님을 섬기는

                루디아라 하는 한 여자가 말을 듣고 있을 때 주께서 그의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청종하게(귀 기울여 듣게) 하신지라.

 

    바울이 빌립보에서 처음 만난 사람이 자주 옷감 장사 루디아였습니다.

    그녀와 그녀의 집이 다 세례를 받은 후 그녀의 집에서 빌립보 교회는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두 번째 회심자인 귀신 들려 점치던 여종을 만난 후

    바울은 감옥에 갇히고 말았습니다.

    바울이 그녀를 고쳐주었다는 이유로 심문도 받지 않은 채

    심하게 매를 맞은 후 쇠사슬과 착고에 채워진 채 감옥에 갇힌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전화위복이 되었습니다.

    바울과 실라는 그 감옥에서 그 상태로 밤새도록 하나님께 찬양을 했습니다.

    이로써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과 처음 만나던 때부터

    ‘어떠한 형편에서든지 항상 행복할 수 있는 것’을 몸소 보여주게 된 것입니다.

 

 5) 빌립보서의 주제 : 어떠한 형편에서든지 행복할 수 있는 비결

 

    그 후 바울이 로마에서 갇혀 있을 때 에바브로디도로부터

    빌립보 교인들의 소식을 들은 후

    ‘어떠한 형편에서든지 항상 행복할 수 있는 비결’이란 주제의 편지를 보냅니다.

    이것이 빌립보서입니다.

 

 

2. 기뻐할 수 없는 환경에 있었던 바울

 

    ‘어떠한 환경에서든지 기뻐하라’는 주제의 편지를 쓰는 바울은,

    사실 자신의 지금의 처지야말로 결코 기뻐할 수 없는 처지라고 말합니다.

 

    바울이 빌립보서를 쓸 때 다음과 같은 고통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1) 비겁한 예루살렘 교회

 

    바울이 기뻐할 수 없는 첫째 이유는

    바울의 옥살이가 예루살렘 교회의 비겁한 행동으로 인하여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당시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는 예수님의 육신의 동생 야고보였습니다.

    야고보는 바울을 향한 유대인들 의 큰 분노를 잠재우기 위해

    예루살렘 성전에서 7일간의 정결예식을 행하라고 말합니다.

 

    그 과정에서 바울이 유대인들에게 붙잡혀 그 길고 긴 옥살이를 하지만,

    야고보와 예루살렘 교회는 바울이 가지고 온 엄청난 헌금을 받기만 하고

 

    예루살렘 교회는 바울을 위해 그 어떠한 도움도 주지 않습니다.

 

    여기에서 바울은 예루살렘 교회로부터 버림받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2) 억울한 옥살이

 

    바울의 억울한 옥살이는 야고보의 조언에 따라 행한 정결예식이 다 끝나갈 무렵

    이방 지역에서 온 유대인들이 바울을 알아보고는

    바울이 이방인을 예루살렘 성전 안에까지 데리고 들어왔다고 거짓으로 고발하여

    이를 지켜보던 유대인들을 잔뜩 흥분시켜서 시작된 일입니다.

 

    바울은 이방인을 예루살렘 성안에까지만 데리고 들어왔지,

    성전 안으로는 데리고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확인도 해보지 않고

    단지 바울이 밉다는 이유로 바울을 고발하여 감옥에 가둔 것입니다.

 

 3) 이유 없이 계속되는 옥살이

 

    거짓된 고발로 옥에 갇혔고 그 심문 과정조차도 정상적이지 않습니다.

    나중에는 바울에게 죄가 없는 줄 모두가 다 알게 되었지만

    각자의 정치적 입장을 생각하느라 바울을 풀어주지 않습니다.

 

    그렇게 해서 죄 없는 바울이 예루살렘과 가이사랴에서 2년 동안 옥살이를 합니다.

 

 4) 로마에서도 지루한 옥살이는 계속되고(빌 1:17)

 

            (17절 성경구절 아래)

 

    로마로 압송된 후에는 빌립보 교인들이 보내준 돈으로

    로마 황제의 궁궐 근처에 있는 소위 셋방에서 감금된 채 지냈습니다.

    그러나 이때에도 아무런 이유 없이 재판도 받지 않은 채

    18개월 동안 감금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로마에서 미결수는 길어야 6개월 안에 재판이 끝나

    기결수가 되어 감옥에 가든지 아니면 무죄 방면이 되든지 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이유 없이 18개월이나 미결수 상태로 있습니다.

 

    17절은 이때 바울이 이유 없이 오래 감금된 것이

    바울을 경쟁상대로 여긴 시기와 다툼으로 하는 자들이 바울을 괴롭게 했다고 하여,

    이 일이 바울의 경쟁자들이 고의로 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3. 자신을 철저히 복음의 도구로만 여기는 바울

 

    바울이 이런 고통스러운 환경 속에서도 그가 기뻐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갇혀있지 않으면 할 수 없었던 일을 그가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1) 예루살렘의 귀족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두 명의 총독들과 아그립바 왕, 산헤드린 공의회 회원들과

    그들을 지키는 군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방법은

    바울이 죄인이 되어 그들 앞에 심문을 받는 방법 밖에 없었습니다.

 

    그들은 심문을 하는 과정에서 바울에게 자신을 위한 변론의 기회를 주었고,

    바울은 변론의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복음을 전하였던 것입니다.

 

 2) 로마 황실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예루살렘과 가이사랴에서의 2년의 투옥 기간이 지나고

    로마에 압송되어서도 거의 2년 가까운 감금 생활은 계속되었습니다.

 

    로마에서는 소위 ‘셋방’이라 불리는 곳에 감금되었는데,

    감금된 죄인은 밖으로 나갈 수 없지만

    다른 사람은 자유롭게 들어올 수 있었기에 셋방이라 불리웠습니다.

 

    그가 그곳에서 감금되어 있는 동안

    로마의 궁에 있던 약 6000여 명의 상주인구 중

    1/3이나 되는 사람들이 바울에게 복음을 들었습니다.

    이것은 바울이 갇혀 있었기에 할 수 있는 일들이었습니다.

 

 3) 오직 복음이 전파되는 것을 기뻐하는 바울(17~18절)

 

           17. 그들은(시기와 다툼으로 전하는 자들은) 나의 매임에 괴로움을 더하게 할 줄고

                생각하여 순전하지 못하게(순수한 동기로 하지 않고, 불순한 동기에서)

                다툼으로(경쟁심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느니라.

           18. 그러면 무엇이뇨(그러나 그것이 무슨 상관이 있느뇨)?

                외모로 하나 참으로 하나(겉치레로 가식으로 하든 진실로 하든)

               무슨 방도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이로 인하여 나는 기뻐하고 또 기뻐하리라.

 

    바울은 자신을 미워하는 자들이 바울의 갇힌 일을 이용하여

    분쟁과 투기의 방법으로 자기의 세력을 확장 시키려는 세력들을 향하여도,

    그 일을 인하여도 증거되는 것은 복음이니

    그를 인하여 기뻐하고 또 기뻐하리라고 말합니다.

 

 

4.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바울이 기뻐할 수 있었나

 

 1) 삶의 목표와 관심이 다르다

 

    바울의 관심은 오직 복음을 증거하는 데 있습니다.

    비록 자신이 억울한 옥살이를 하고 있고,

    자신을 경쟁상대로 여기고 있는 시기와 질투에 사로잡힌 자들로 인하여

    더욱 고통스럽게 되었다고 하더라도,

    자신으로 인하여 복음이 전해지니 오직 그것으로 인하여 기뻐하고 또 기뻐합니다.

 

 2) 기쁨의 주제가 다르다

 

    세상 사람들은 자기의 손에 무엇인가 주어져야만 기뻐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손에 이 세상 모든 것이 다 있다고 할지라도 죽으면 아무 소용없습니다.

 

    또 내가 갖지 못한 새로운 것을 가졌다고 할지라도

    그 새로운 물건이 나에게 주는 기쁨은 고작 한 달 정도에 불과합니다.

    그 물건으로 인한 기쁨이 사라지면 사람들은 또 새로운 것을 찾습니다.

    이렇게 끝없이 새로운 것만 찾다가 멸망하는 것이 인생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우리를 영원토록 기쁨의 세계로 인도하는

    복음의 말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전하는 사역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비록 지금 고통을 당하고 있지만

    그 일로 영원한 기쁨을 전하는 복음이 전해지고 있으니 기뻐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묵상 : 내가 바울처럼 주를 위해 살아갈 수만 있다면

 

    만일 우리가 주를 위해 살아가려는 간절한 마음을 품고 살아간다면

    우리가 얼마나 더 놀라운 일을 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놀라운 은사들이

    내가 이 세상 것을 더 얻으려고 마음을 쓰는 동안에 내 안에 그저 쌓여만 있습니다.

 

    바울처럼 주를 위해 일하는 것을 기뻐하는 자가 된다면

    우리도 엄청난 일을 할 수 있는 자가 됩니다.

    능력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주를 위해 일하려는 간절함이 없는 것입니다.

 

 

결 론 : 오직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기를 바라는 바울

 

 1) 바울의 믿음 : 성령께서 자신을 자유하게 하실 것이다(빌 1:19)

 

           19. 이것이 너희의 간구와 예수 그리스도의 성령의 도우심으로

               나를 구원에 이르게(내가 감옥에서 풀려나게) 할 줄 아는고로

 

    바울은 비록 자신을 경쟁 관계로 알고 시기와 질투로 행하는 자들이

    그를 더욱 괴롭게 한다고 할지라도,

    빌립보 교인들이 기도하고 있고 성령께서도 자신을 돕고 있으니

    조만간 감옥에서 풀려날 것이라고 말합니다.

 

 2) 그러나 바울이 바라는 것은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는 것(20~21절)

 

           20. 나의 간절히 기대하고 소망하는 것은 내가 어떤 일에도 부끄럽지 아니하고,

                오직 전과 같이(항상 그랬듯이) 지금도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을 통하여 그리스도가 존귀히 되게 하려 하나니

           21.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니라.

              (설명 : 이는 내가 살아가는 목적과 이유는 오직 그리스도를 위한 것이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니라)

 

    그러나 바울이 이제 곧 감옥에서 나가

    자유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하기는 했지만,

    그가 진짜 바라는 것은 감옥에서 나가는 것이 아닙니다.

 

    바울은 그가 옥에 갇혀 있든 자유를 얻어 밖으로 나가든 상관없이

    오직 자신으로 인하여 그리스도께서 존귀하게 되는 것만을 바랄 뿐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존귀하게 된다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기뻐하시는 영역이 넓혀지는 것과,

    이 땅에 주를 찬송하는 자들이 더욱 많아지는 것을 뜻합니다.

 

    주의 이름을 높이는 자가 많아지는 것이 곧 주께서 존귀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 주님의 이름이 존귀하게 되는 일이라면

    자기가 옥에 갇히는 일이라도 감사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묵상 : 이런 사람들을 통해 복음은 증거됩니다.

 

    바울같이 자신의 몸이 복음 증거의 도구로 활용되는 것을 소원으로 삼고,

    실제로 그것이 이루어졌을 때 그것을 가장 기뻐할 일로 여기는 자들로 인하여

    지금도 복음은 증거 되고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말로 전도하고,

    어떤 이들은 주변 사람들을 오래 섬김으로 복음을 증거합니다.

 

    또 어떤 이들은 상대의 말을 잘 들어주는 일로,

    또 어떤 이들은 직장과 같이 자신이 속한 곳에서

    변함없이 성실하게 일함으로 복음을 전합니다.

 

    이 중에서 당신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어떤 일이든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지금 시작하십시오.

    당신도 그 일로 인하여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주님

 

하나님의 경고의 메시지를 알아들을 수 있는

영적 분별력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을 향한 사랑이 지식과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해지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사람들을 구원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신실한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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