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아브라함의 믿음과 의에 대한 논증(로마서 4:1~17)
* 본문요약
우리의 조상 된 아브라함 역시 행위가 아니라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었고,
다윗 역시 일한 것이 없이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은 자의 기쁨을 노래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믿음을 의로 여기신 것은 그가 할례 받기 전이었습니다.
할례는 다만 그가 의롭다 함을 얻은 것을 증거하는 징표에 불과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은 무할례자로서 할례자의 조상이 된 것입니다.
찬 양 : 518장(새 463) 신자 되기 원합니다
340장(새 542) 구주 예수 의지함이
* 본문해설
1.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은 아브라함(1~12절)
1) 그러면 육신으로 우리 조상인 아브라함이 무엇을 얻었다 하리요?
2) 만일 아브라함이 행위로써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면 자랑할 것이 있으려니와
하나님 앞에서는 없느니라.
3)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냐?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진 바 되었느니라”(창 15:6)라고 하지 않느냐?
4) 일하는 자에게는 그 삯이 은혜로 여겨지지 아니하고 보수(정당한 대가)로 여겨지거니와
5) 일을 아니할지라도 경건하지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는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나니
6) 일한 것이 없이(아무 공로가 없어도)
하나님께 의로 여기심을 받는 사람의 복에 대하여 다윗이 말한 바
7) “불법이 사함을 받고 죄가 가리어짐을 받는 사람들은 복이 있고,
8) 주께서 그 죄를 인정하지 아니하실 사람(주께서 죄 없다고 인정해주실 사람)은
복이 있도다”(시 32:1~2)함과 같으니라.
9) 그런즉 이 복이 할례자에게냐 혹은 무할례자에게도냐?
무릇 우리는 말하기를 “아브라함에게는 그 믿음이 의로 여겨졌다” 하였노라.
10) 그런즉 아브라함이 어떻게 의로 여겨졌느냐,
할례시냐 무할례시냐? 할례시가 아니요 무할례시니라.
11) 그가 할례의 표를 받은 것은,
그가 무할례시에 믿음으로 된 의를 인친(확증한) 것이니
이는 무할례자로서 믿는 모든 자의 조상이 되어
그들도 의로 여기심을 얻게 하시려는 것이라.
12) 아브라함은 또한 할례자의 조상이 되었나니,
곧 할례받을 자에게뿐 아니라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무할례자였을 때에 가졌던
믿음의 자취를 따르는 자들에게도 그러하니라.
- 아브라함이 무엇을 얻었다 하리요(1절) :
만일 의롭다 함을 받은 것이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에만 있다고 한다면,
유대인의 조상인 아브라함의 경우는 어떠하냐고 질문합니다.
유대인들이 그들의 조상이라고 믿고 있는 아브라함의 경우를 들어 설명하려는 것입니다.
-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음에 하나님께서 이를 의로 여기셨다(3절) :
이것은 창세기 15:6을 인용한 것으로, 이때는 아브라함이 할례받기 이전이었습니다.
- 은혜로 여기지 아니하고 보수로 여기거니와(7절) :
노동자가 자기가 일한 것이 대하여 받는 보수는
받기에 마땅한 것이라 여겨 은혜로 여기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에 대하여 감사도 없습니다.
- 이 복이(9절) :
여기에서 말하는 복은 7~8절에서 다윗이 노래를 인용한 바와 같이,
죄가 사함을 받고 허물이 가리움을 얻는 사죄의 복을 가리킵니다.
죄 사함을 받은 자의 기쁨,
그 의를 하나님께 인정받은 자가 경험하는 행복을 가리킵니다.
- 할례시가 아니라 무할례시니라(10절) :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믿음으로 의를 인정받은 것은 창세기 15:6에 있으나,
아브라함이 할례를 받은 것은 창세기 17:10에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께로부터 믿음으로 의를 인정받은 지 14년 후에야 할례를 받았습니다.
2. 믿음으로 약속의 상속자가 된 아브라함(13~17절)
13) 아브라함이나 그의 후손에게 세상의 후사(상속자)가 되리라고 하신 언약은
율법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요 오직 믿음의 의로 말미암은 것이니라.
14) 만일 율법에 속한 자가 후사이면(율법을 따라 사는 자가 상속자가 된다면)
믿음은 헛것이 되고 약속은 폐하여졌느니라.
15) 왜냐하면 율법은 진노를 이루게 하나니, 율법이 없는 곳에는 범법함도 없느니라
(율법이 없다면 우리는 죄를 범했는지도 모르게 되느니라).
16) 그러므로 상속자가 되는 그것이 믿음으로 되나니.
이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이 약속을 은혜로 주셔서 아브라함의 모든 후손,
곧 율법을 따라 사는 사람뿐 아니라 아브라함의 믿음을 따라 사는 사람에게도
은혜로 이 약속을 보장해주시려는 것이라.
그러하니 아브라함은 우리 모든 사람의 조상이라.
17) 이것은 성경에 기록되기를 “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세웠다”(창 17:5)
라고 한 것과 같으니, 그가 믿은 바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같이 부르시는 이시니라.
- 세상의 후사(13절) :
세상의 후사는 세상의 상속자를 뜻하는 것으로,
직역을 하면 이 세상을 상속으로 이어받을 자를 가리킵니다.
그러나 본문의 뜻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새롭게 열린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을 자를 일컫는 말입니다.
- 오직 믿음의 의로 말미암은 것이니라(13절) :
아브라함이 세상의 후사(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을 자)로 인정받은 것은
율법을 지켰기 때문이 아니라,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은 그 믿음으로 인하여 후사로 인정되었다는 뜻입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신뢰한 것을 근거로 그의 의를 인정하셨다는 뜻입니다.
- 만일 율법에 속한 자들이 후사이면 … 약속이 폐하여졌느니라(14) :
우리가 구원을 받으려면 율법을 지켜야만 한다고 집착하는 사람은
그 믿음이 헛것이라는 뜻입니다.
이런 자들에게 세상의 후사가 되리라는 약속은 폐하여집니다.
- 율법이 없는 곳에는 범법함도 없다(15절) :
이것을 직역하면“율법 때문에 죄가 폭로되었다.
율법이 없었다면 죄가 폭로되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입니다.
- 죽은 자를 살리시며(17절) :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① 100세의 아브라함과 90세의 사라는 아이를 낳는 일에는 죽은 자와 다름없는데
그런 자신들을 통해서 아이를 주시리라고 말씀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② 100세에 얻은 아들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 했을 때
아브라함은 그가 아들을 번제로 죽였을지라도 하나님께서 그를 다시 살려
그의 후손을 낳을 자가 되게 하시리라는 것을 믿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를 통해서 후손을 얻게 하시리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이 말씀을 믿었기에
두려움 없이 아들을 번제로 바치려 했다는 것을 말합니다.
- 없는 것을 있는 것같이 부르시는 이(17절) :
아직 그의 후손을 이어줄 아들이 없을 때,
그의 후손이 하늘의 별과 같이 많으리라고 말씀하신 것을 믿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묵상 point
1.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은 아브라함
유대인들은 자기들이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태어났으니 태어날 때부터 하나님의 백성이고,
또한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증표로 할례까지 받았으니
예수님을 믿지 않더라도 자동적으로 하나님이 백성이 된다고 주장하며
여전히 예수님 믿기를 거부합니다.
그러자 바울은 유대인들이 자랑하는 아브라함이
하나님께로부터 의롭다고 인정을 받은 때가 언제인지를 논증합니다.
1) 아브라함이 의롭다 함을 얻은 때는 할례를 받기 이전이다(3~5절)
하나님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심판하신 후
아브라함에게 하늘의 별들처럼 그의 후손이 많아지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이 이 말씀을 믿으니 하나님께서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셨습니다(창 5:5~6).
그리고 할례를 받은 때는 그로부터 14년이 지난 후인 이삭이 태어나기 1년 전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그의 집에 있는 모든 남자에게 할례를 받게 하셨습니다(17:23).
그러므로 아브라함이 의롭다 인정을 받은 때는 할례를 받기 이전입니다.
2) 하나님을 믿으니 이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졌다(3절)
바울이 여기에서 아브라함이 의로 여김을 받았을 때가
할례를 받기 전인지 후인지를 논증하는 이유는,
유대인들이 아브라함을 예로 들으면서 자기들은 할례를 받았으니
예수님을 믿지 않아도 하나님의 백성이라도 자꾸만 주장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이 자랑하는 아브라함도
하나님을 믿으니 이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므로 그의 후손인 유대인은 물론 세상 사람이 모두 다
예수님을 구주로 믿어야만 의로 여김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3) 우리도 믿음으로 아브라함의 후손이 되었습니다(17절)
성경에서 ‘아브라함의 후손’이라는 말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말과 같은 뜻을 가졌습니다.
구약에서는 유대인들만이 아브라함의 후손이었습니다.
이것은 오직 유대인들만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오신 후로는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따질 것 없이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사람들은 누구나 다 아브라함의 후손입니다.
주를 믿는 사람들은 누구나 다 하나님의 백성인 것입니다.
2. 율법이 없는 곳에는 범법함도 없느니라
1) 율법이 없는 곳에는 범법함도 없다(15절)
‘율법이 없는 곳에는 범함도 없다’는 말은
얼핏 듣기에는 율법이 없으면 죄로 여겨지지도 않는다는 말처럼 들립니다만,
“율법 때문에 죄가 폭로되었다.
율법이 없었다면 죄가 폭로되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입니다.
율법을 통해서 우리가 어떤 점에서 죄를 지었는지의 여부를 알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율법이 없었다면 우리가 죄를 범했는지의 여부도 알지 못했습니다.
2) 구약 시대에는 율법도 복음의 말씀이었습니다.
아직 예수께서 오시지 않았던 구약 시대에는 이 땅에는 오직 율법의 말씀만 있었으므로,
구약 시대에는 율법도 사람을 구원하는 복음의 말씀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율법을 배우고 익혀서
그 말씀대로 행하면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정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대로 사는 것이 사람에게 참으로 어려운 일이기는 했지만,
어쨌든 구약 시대에는 율법이 사람을 구원하는 복음의 말씀이었습니다.
3) 그러나 그 율법이 도리어 사람을 죽이는 법이 되었습니다(15절)
그러나 이 세상에 사는 사람 중에
율법을 하나도 빠짐없이 온전히 지킬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
율법이 도리어 사람을 죽이는 법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율법은 이제 더 이상 사람을 구원하는
복음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율법은 이미 죄를 지은 사람들이 어떤 벌을 받게 될 것인지
심판을 예고하는 기능밖에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 묵상 :
그래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율법이 하지 못하는 구원의 새 길을 여시기 위해서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것입니다.
그리고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오직 예수님을 믿는 길 이외에는
다른 어떤 것으로도 구원받을 길이 없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이미 범한 모든 죄를 용서받는 길을 여시기 위해
친히 고난의 길을 걸으셨습니다. 주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합시다.
3. 죄가 가리워짐을 받은 자는 복이 있고
1) 다윗의 죄의 고백을 의로 여기신 하나님
다윗이 밧세바와 간음하고 그녀의 남편 우리야까지 죽인 일로
나단 선지자에게 질책을 받고 난 후에
하나님께 자복한 회개의 고백이 시편 51편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 후 하나님께 용서받은 기쁨을 시편 32편에서 노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윗이 한 것이라고는
자신이 하나님 앞에 범죄하였노라고 고백한 것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의 이 고백을 받으시고 그의 죄를 용서해주셨습니다.
2) 다윗의 고백 : 죄가 가리워짐을 받은 자는 복이 있다(7~8절)
다윗은 죄를 범한 후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졌을 때
마음의 허망함과 우울감과 절망감을 기억합니다.
만일 그때의 상황이 계속되었다면 그는 견디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자신의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시며,
구원의 즐거움을 다시 회복시켜달라고 간구했습니다(시편 51:10~12).
그가 그 죄책감에 눌려 있을 때에는
마치 뼈가 쇠하여지는 것과 같은 고통에 종일 신음하였습니다(시편 32:3).
그러자 주께서 그의 고백을 들으시고 죄를 사하여 주셨습니다(시 32:5).
시편 32편은 다윗이 죄의 용서함을 받은 후에 그 기쁨을 노래한 시입니다.
이 기쁨을 주께 노래하며 경배하는 것이 예배입니다.
그가 자신의 궁인 시온성에서 하나님을 노래하며 찬양하니
시온성을 예배의 자리로 종종 묘사가 됩니다.
● 묵상 : 예배 때에 죄의 용서함을 받은 기쁨을 표현하십시오.
용서받은 자의 기쁨을 주께 표현하십시오. 이것이 예배입니다.
그냥 두었다면 지옥에서 영원히 고통을 당할 나를 위해
주께서 대신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죄의 용서함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나 같은 흉악한 자도 천국 백성이 되는 소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기쁨보다 더 큰 것은 없습니다.
그런데 세상에서는 그보다 작은 것을 얻으면서도 뛸 듯이 기뻐하면서,
죄의 용서함을 받고 하나님의 의와 영광을 얻은 기쁨에 대하여는
마치 장례식에 있는 것처럼 기쁨을 표현하지 않는 것은 예배를 잘못 드리는 것입니다.
그 기쁨을 온몸과 마음을 다해 표현하십시오.
주님이 얼마나 사랑스러운 분이신지를 고백하십시오.
4. 믿음의 시대에 율법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조심하십시오.
1) 예수님으로 인하여 복음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예수님으로 인하여 이제는 누구나 예수님을 구주로 믿으면
구원을 얻는 복음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 이후부터는 예수님을 믿으면서
동시에 구약의 율법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그 믿음이 헛것이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만으로는 구원받을 수 없다고 말하는 것과 같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자들에게 세상의 후사가 되리라는 약속은 폐하여집니다.
2) 믿음을 훼방하는 사교집단을 조심하십시오.
바울 시대에는 율법 중에서도 할례를 받아야 한다고 고집하는 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미 할례는 구원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고집하여,
이방인들로 하여금 믿음을 갖지 못하도록 훼방하는 것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에도 일부 사교 집단들이 구약의 율법의 일부를 강조합니다.
가령 구약의 안식일을 지켜야 한다든지,
유월절을 지켜야 한다든지 하는 식으로 구약의 율법의 일부를 강조하며
자기들만이 참 하나님의 백성인 듯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구약의 율법에 율법을 강조하는 자들은
그들의 믿음이 헛것이 되고,
아브라함의 후손에게 주시리라고 약속하셨던 모든 약속도 폐기됩니다.
● 묵상 :
최근 많은 사교 집단들이 교회 안에까지 은밀하게 침투하고 있습니다.
말씀에 대한 바른 이해로 우리의 영을 파괴하려는
사악한 유혹에 미혹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 기도제목
1. 나를 구원하기 위해
주께서 행하신 일을 바로 깨닫게 하옵소서.
2. 예배드릴 때마다
이 기쁨을 온 마음과 몸을 다해 표현하게 하옵소서.
3. 내 안에 주님을 사랑하며 기뻐하는 마음을
우리 안에 충만하게 채워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