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로마서 큐티(수정)

국가권력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태도(롬 13:1~7)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2.05.16|조회수212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국가권력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태도(로마서 13:1~7)

 

* 본문요약

 

    세상에 있는 모든 권세도 모두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니

    모든 그리스도인은 각자 자기보다 높은 권세에 있는 자들에게 복종해야 합니다.

    다스리는 자들은 선을 행하는 자와 악을 행하는 자에게

    그가 가진 권세로 각각 보응하는 하나님의 일꾼들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두려움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양심을 인하여 권세자들에게 복종하고, 정해진 세금도 잘 납부해야 합니다.

 

    그러나 사랑의 빚 이외에는 아무 빚도 지지 마십시오.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룬 것입니다.

    모든 계명이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신 말씀 안에 다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자다가 깰 때가 되었으니 어두움의 일을 벗고 오직 빛의 갑옷을 입읍시다.

 

찬 양 : 46장(새 31) 찬양하라 복 되신 구세주 예수

       505장(새 452) 내 모든 소원 기도의 제목

 

 

* 본문해설

 

1. 위에 있는 권세에게 굴복해야 하는 이유(1~5절)

 

1)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

   권세는 하나님께로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의 정하신 바라.

2) 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르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름이니

   거스르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

3) 관원(다스리는 자, 통치자)

   선한 일에 대하여 두려움이 되지 않고 악한 일에 대하여 되나니

   네가 권세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려느냐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그에게 칭찬을 받으리라.

4) 그(관원, 통치자)는 하나님의 사자가 되어 네게 선을 이루는 자니라.

   그러나 네가 악을 행하거든 두려워하라.

   그가 공연히 칼을 가지지 아니하였으니, 곧 하나님의 사자가 되어

   악을 행하는 자에게 진노하심을 위하여 보응하는(집행하는) 자니라.

5) 그러므로 굴복하지 아니할 수 없으니,

   진노를 인하여만 할 것이 아니요 또한 양심을 인하여 할 것이라.

 

- 위에 있는 권세들(1절) :

    국가권력의 여러 직능과 직책의 지도자들을 포함해서

    나보다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자를 일컫는 말.

 

- 권세는 하나님께로 나지 않음이 없나니(1절) :

    세상의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는 뜻.

 

- 국가의 권세를 거스르는 자(2절) :

    국가의 명령은 무엇이든 다 들어야 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가 관리하는 사회적인 질서를 어겨서 사회질서를 문란케 하는 일을 말합니다.

    이렇게 국가의 명을 어겨 사회질서를 문란케 하는 자는

    그 권세자를 세우신 하나님의 명령을 거스르는 것과 같다는 것으로,

    이 문제 또한 마지막 때에 심판을 받게 될 것임을 경고합니다.

 

- 관원들(3절) : 세상의 권세를 가진 통치자

 

- 하나님의 사자(4절) : 디아코노스

    ‘사자’에 해당하는 ‘디아코노스’는 ‘집사, 일꾼, 섬기는 사람’의 뜻으로,

    국가의 통치자들도 하나님께로부터 위탁된 하나님의 집사로서의 권세라는 뜻입니다.

    비록 잘못된 방법으로 권력을 찬탈한 자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구속사의 한 도구로 그를 사용하신다는 것을 말합니다.

    가령 아합의 가족을 멸하시기 위해 예후를 사용하신 것이나,

    이스라엘을 벌하시기 위해 바벨론을 사용하신 것과 같은 것입니다.

 

- 그가 공연히 칼을 가지지 아니하였으니(4절) :

    칼은 국가가 가진 공권력을 말합니다.

    국가기관이나 통치자가 칼, 즉 공권력을 공연히 가진 것이 아니라는 것은,

    공권력을 사용할 때 분명한 목적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책무(6~7절)

 

6) 너희가 공세를 바치는 것도 이를 인함이라.

   저희(통치자)가 하나님의 일군이 되어 바로 이 일에 항상 힘쓰느니라.

7) 모든 자에게 줄 것을 주되 공세를 받을 자에게 공세를 바치고

   국세 받을 자에게 국세를 바치고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하며 존경할 자를 존경하라.

 

- 공세(7절) : 조공(朝貢). 피정복 백성(식민지 백성)이 제국에 바치는 세금

- 국세(7절) : 자기 백성들에게 받는 자본 과세로, 관세 등 세무 수입을 말합니다.

 

-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하고 존경할 자를 존경하라(7절) :

    나보다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자에게 그 직분에 합당한 예우를 하라는 것.

 

 

* 묵상 point

 

1. 모든 권세자들이 왜 하나님의 사역자(하나님의 일꾼)인가?

 

 1) 그리스도인이 세상의 국가권력에 복종해야 하나(1절)

 

    본문은 로마서에서도 가장 논란이 많은 부분입니다.

    예수를 믿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세상 국가권력에 순종하고 복종하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로마서의 처음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만 순종하라고만 말하다가

    여기에서 왜 갑자기 세상 국가권력에 순종하고 복종하라고 했을까요?

 

 2) 일정한 시간 동안 하나님께 위탁된 권세들(4절)

 

    우선 먼저 본문 4절에서 바울이 세상의 권력자들을 향하여

    ‘하나님의 사자’라고 말한 것부터 설명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하나님의 역사의 한 과정을 맡기신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세상의 권세자들을

    ‘하나님의 사자’, 혹은 ‘하나님의 일꾼’이라 표현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었다는 뜻이 아니라

    그 사건에 한하여 하나님의 일을 했다는 뜻입니다.

 

    바울은 이미 로마서 9:17에서 애굽의 바로 왕을 가리켜

    하나님께서 세우신 일꾼이라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그 시대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어떤 분이신지,

    하나님의 능력이 얼마나 크고 놀라우신지를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것은 바로 왕이 고집을 부린 대가로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징계의 결과로 나타난 일입니다만,

    하나님께서는 주님을 믿지 않는 세상 사람에게도

    이런 방식으로 일정한 시간 동안 그들에게 권세를 위탁하여

    하나님의 일을 맡기신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3) 국가권력은 천한 그릇으로서의 하나님의 일꾼(참조, 로마서 9:21)

 

    그러나 권력을 찬탈하고 백성들을 폭력으로 다스린 독재자들의 경우는 어떠합니까?

 

    그 시대의 사람들은 그 독재자 밑에 많은 고난과 고통을 받지만,

    그런 독재자들 역시 일정한 시간 동안 하나님께 그 권력을 위탁받은

    하나님의 일꾼들입니다.

    이런 자들을 가리켜 바울은 로마서 9:21에서 ‘천한 그릇’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가령 아합왕의 가족을 멸하시기 위해 예후를 사용한 것이라든지,

    하나님을 배반한 이스라엘 백성을 벌하시기 위해

    극악무도한 앗시리아나 바벨론을 사용하신 것이 그 예입니다.

 

    예후나 앗시리아나 바벨론이 모두 폭력적이고 사악한 자들이었으나,

    하나님의 구속사의 한 과정에서 그들을 사용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 역시 하나님의 진노를 받는 자들이었다는 점에서

    그들을 ‘천하게 쓰는 그릇(천한 그릇)’이라 표현한 것입니다.

 

 

2. 그리스도인들이 국가권력에 복종해야 하는 이유와 그 한계는?

 

 1) 국가권력의 복종의 한계 : 더 높은 권세가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이렇게 하나님께서 세상의 권력자들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일을 하시므로

    우리는 세상의 권력에 대해서도 복종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습니다.

    우리는 세상의 권력보다 더 높은 권세를 가지신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만일 국가권력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게 하는 명령을 내린다면

    우리는 그 명령에 순종할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수많은 순교자들이 나타났습니다.

    또 때로는 ‘시민 불복종 운동’을 펴야만 할 경우도 있습니다.

 

    가령 국가권력자들이 자기들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백성들을 죽이거나 핍박하라 명령했다면 우리는 그런 명령에 복종할 수 없는 것입니다.

 

 2) 사회질서를 위한 일에 복종하라는 것

 

    그러나 바울은 여기에서 그런 특수한 상황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권력자가 그 나라의 질서를 책임 있게 유지하고 있을 때를 말합니다.

 

    가령 좌측통행을 우측통행으로 바꾸었다든지, 세금은 어떻게 내야 한다든지,

    군대는 어떤 사람이 가야 한다든지 하는 것과 같이

    국가의 질서를 위해 통치자로서 명령을 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사회질서를 확립하려는

    통치자들의 이런 지도나 명령에 순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묵상 :

 

    믿는 자들이 사회질서를 어지럽히면 그로 인하여 하나님의 이름이 모독을 당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듯 세상 질서도 지키며 살아야 합니다.

 

    세금도 정확하게 내십시오. 학교나 직장에서의 질서도 잘 지키십시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우리는 세상의 질서를

    더욱 분명하고 확실하게 지켜야 할 책임을 가졌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3. 권세자들에게 주시는 명령

 

 1) 하나님의 일을 위해 권력을 맡았음을 기억하십시오(4절)

 

    세상의 모든 권력자들은 그들이 가진 그 권력을

    하나님의 선하신 일을 하도록 하기 위해 일정 기간 맡기셨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권세로 선한 일을 한 자에게는 상을 내리고

    악한 일을 한 자에게는 칼(공권력)을 사용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권세로 세상의 질서를 유지합니다.

    권력으로 약한 자를 돕고 악한 자를 경계합니다.

    이것이 권력자들이 가진 의무와 책임입니다.

 

 2) 권력을 사유화하지 마십시오.

 

    그러나 만일 국가권력자들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칼(국가 공권력)을

    자기들의 목적에 따라 임의로 사용하려 한다면,

    그들은 자기보다 더 높은 권세를 가지신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권력(카리스마)의 사유화는

    하나님 앞에서 우상숭배만큼이나 무서운 죄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그러므로 권력을 가진 자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권력을 주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용하여야 합니다.

    선한 일을 한 자에게는 복을 주고 악한 일을 한 자에게는 두려움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이것이 공의고 정의입니다.

 

 3) 권력자들은 1절의 말씀을 임의로 곡해하지 마십시오.

 

    종종 권력자들이 1절의 말씀을 근거로‘내 권력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고 말하며,

    자기 권력을 자기 임의로 사용하는 것을 정당화하려 합니다.

 

    이것은 본문의 말씀을 크게 오해하는 것이고,

    이런 자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면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에게 권력을 주신 이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모든 권세의 위에 계신 최종적인 권세자는 오직 하나님 한 분뿐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권세가 무엇이 되었든 간에

    자기 위에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자신이 가진 권세로 백성들을 다스리듯,

    하나님께서도 하나님께서 가지신 권세로 이 땅에 있는 모든 권세자들을 다스리십니다.

 

 4) 모든 권력자의 모범인 다윗을 본받으십시오.

 

    왜 다윗이 칭찬을 받습니까?

    그가 자신이 가진 권세를 오직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사용하려 했기 때문입니다.

    공의를 위해서는 아주 무섭게 칼을 휘두른 다윗이었으나,

    그가 가진 권력을 자기 개인의 이익을 위해 사용하지 않으려 무척 애를 썼습니다.

 

    다윗은 평생에 그가 가진 권력을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사용하려 힘쓴 자입니다.

    그러나 사울 왕은 그가 가진 권세를 자기 뜻대로 사용하여 하나님께 저주를 받았습니다.

    다윗은 자기보다 높은 권세를 가지신 하나님을 두려워했고,

    사울은 자기 권세를 절대화하려 했습니다.

 

묵상 :

 

    이것은 세상의 권세자들에게만 해당된 것이 아닙니다.

    우리도 이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도 때때로 무엇인가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었다고 여기는 순간,

    내가 이룬 그 모든 것이 다 내 힘으로 된 것인 양 생각하여

    그것을 자기 뜻대로만 사용하려는 경향성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복을 받았다가 저주로 삶을 마감했습니까?

 

    그러므로 성령으로 시작했다가 저주로 끝마치지 않고

    하나님께 받은 복이 계속 복이 되게 하려면,

    내 안에 나만을 생각하는 이기심이 자라지 못하게 조심하십시오.

    카리스마의 사유화는 가장 무서운 타락임을 기억하십시오.

 

 

4.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하고 존경할 자를 존경하라(7절)

 

    하나님은 질서가 무너지는 것을 매우 싫어하십니다.

    그러므로 어떤 공동체에 속해 있든 간에

    그 공동체를 인도하고 지도하는 리더자의 권위를 존중하라는 말씀입니다.

 

    가정이든 학교이든 직장이든 국가이든 간에

    그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그 공동체를 지도하는 자의 지도를 받지 않으려 든다면

    그 공동체는 곧 무너지고 말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리더자가 혹 윤리적이나 성격적으로 문제가 있더라도,

    그 직책에 있는 한 그 직책에 합당한 예우를 해 주어야 합니다.

 

    바울이 심문을 당할 때 대제사장인 줄 모르고 저주를 하였다가

    대제사장인 줄 안 다음에는 곧 자신의 발언을 취소하고 사과한 것처럼,

    그리고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가 형편없는 제사장인 엘리의 말을

    하나님의 종의 말로 받아들였던 것처럼,

    우리는 그 직책에 합당한 예우를 해 주어야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각자 자기 위에 있는 자들을 존경하는 것입니다.

 

묵상 :

 

    불평과 원망은 공동체를 깨뜨리는 것이므로 하나님께서 이를 미워하십니다.

    그러므로 불평하지 마십시오.

    혹 고통받는 일이 있다면 하나님께 기도하십시오.

    주께서 처리하여 주십니다.

 

 

* 기도제목

 

1. 세상에서도하나님의백성으로서

   건실한 시민의 역할을 잘 하는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2. 어디에 있든 공동체를 파괴하는 자가 아니라

   공동체를 건강하게 세우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3. 중보기도 : 이 땅의 권세자들이

                 더 높은 권세를 가지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들이 되도록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