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로마서 큐티(수정)

서로 다른 신앙의 견해에 대하여(롬 14:1~12)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2.05.22|조회수192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서로 다른 신앙의 견해에 대하여(로마서 14:1~12)

 

* 본문요약

 

    믿음이 연약한 자를 비판하지 마십시오.

 

    음식을 먹는 문제나, 날을 지키는 문제로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이런 일에 대하여 자기와 다른 견해를 갖고 있다고 해서

    서로 비난하거나 업신여겨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누구나 주를 위하여 먹고 주를 위하여 먹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다 심판대 앞에서 자기의 일을 직접 고백하게 될 것입니다.

 

찬 양 : 518장(새 463) 신자 되기 원합니다

         519장(새 461) 십자가를 질 수 있나

 

 

* 본문해설

 

1. 서로 다른 신앙의 견해에 대하여(1~9절)

 

1) 믿음이 연약한 자를 너희가 받되 그의 의심하는 바를 비판하지 말라.

2) 어떤 사람은 모든 것을 먹을만한 믿음이 있고 연약한 자는 채소를 먹느니라.
3) 먹는 자는 먹지 않는 자를 업신여기지 말고

   먹지 못하는 자는 먹는 자를 판단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이 저를 받으셨음이니라.

4) 남의 하인을 판단하는 너는 누구뇨(네가 누구이기에 남의 하인을 판단하느뇨)?

   그 섰는 것이나 넘어지는 것이 제 주인에게 있으매 저가 세움을 받으리니,

   이는 저를 세우시는 권능이 주께 있음이니라.

5) 혹은(어떤 사람은) 이날을 저 날보다 낫게 여기고 혹은 모든 날을 같게 여기나니.

   각각 자기 마음에 확정할찌니라(자기 마음에 정한 대로 할지니라).

6) (어떤 날을) 중히 여기는 자도 주를 위하여 (그날을) 중히 여기고,

   먹는 자도 주를 위하여 먹으니 이는 하나님께 감사함이요

   먹지 않는 자도 주를 위하여 먹지 아니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느니라.

7)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

8)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라.

9) 이를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으셨으니,

   곧 죽은 자와 산 자의 주가 되려 하심이니라.

 

- 믿음이 연약한 자(1절) :

    신앙의 기본을 모르는 자, 구원의 이치를 잘 파악하지 못하는 자.

    말씀대로 변화되기를 원하지만 잘되지 않는 것을 고통스러워하며 고민하는 자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잘 모르거나

    안다고 해도 그것을 실천할 능력이 부족한 자.

 

- 업신여기지 말고(3절) :

    업신여긴다는 것은 자기보다 수준이 떨어지는 자라며

    멸시하고 경멸하는 태도를 가리킵니다.

    이런 오만하고 교만한 태도를 하나님께서 아주 싫어하십니다.

 

- 판단하지 말라(3절) : 그를 비난하지 말라는 것

 

- 남의 하인(4절) : 오이케텐

    여기에서 ‘하인’으로 번역된 헬라어는

    ‘둘로스(노예)’가 아니라 ‘오이케텐(가사를 돌보는 머슴)’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성도들은 자 주님의 종이라는 뜻에서

    다른 성도들을 ‘남의 하인’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종을 판단할 수 있는 것은 그 종의 주인뿐인데,

    주인이신 예수님이 허락하신 것을 누가 비판하느냐 하는 뜻으로,

    먹고 마시는 문제로 사람을 판단하거나 멸시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2. 자신의 죄를 직고하리라(10~12절)

 

10) (그런데) 네가 어찌하여 네 형제를 판단하느뇨?

     어찌하여 네 형제를 업신여기느뇨? 우리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리라.

11) (성경에도) 기록되었으되 “주께서 가라사대 내가 살았노니

     모든 무릎이 내게 꿇을 것이요 모든 혀가 하나님께 자백하리라”(사 45:23, 49:18))

     하였느니라

12) 이러므로 우리 각인이 자기 일을 하나님께 직고하리라

     (자기 입으로 하나님께 직접 아뢰게 될 것이라).

 

- 우리 각인이 자기 일을 하나님 앞에 직고하리라(12절) : 로곤 도세이

    ‘직고하리라’에 해당하는 ‘로곤 도세이’는

    ‘장부에 적힌 대로 세밀하게 보고하다, 계산하다’라는 뜻입니다.

    심판대 앞에서 각자 자기가 저지른 죄를 자기 입으로 세밀하게 말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남의 죄를 평가하려 하지 말고, 자기의 죄를 살펴야 한다는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서로 다른 신앙의 견해에 대하여 비판하지 마십시오.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만 구원을 받는다든지,

    우상숭배를 하면 멸망을 받게 된다는 것은

    구원의 핵심에 관한 일이므로 이런 점에서는 서로 다른 견해 차이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교회 안에는 구원의 핵심과 관계가 없는

    성도들 간의 단순한 견해 차이로 다투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울은 신앙의 문제로 성도들 간에 견해 차이가 생겼을 때

    어떻게 할 것인지를 설명합니다.

 

 1) 먹고 마시는 문제, 어떤 날을 더 중요하게 여기느냐의 문제(3, 5절)

 

    구약에서는 돼지고기와 같이 하나님이 먹을 수 없는 음식이 있었습니다만,

    예수께서 음식에 관한 규정을 폐지하셨으므로

    이제는 무엇을 먹든 무엇을 마시든 구원과는 상관이 없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신약시대에 사는 우리는 어떤 음식이든 감사한 마음으로 먹으면 됩니다.

 

    그런데 로마 시대에는 시장에 나온 고기들이

    우상숭배에 바쳐졌던 고기인지 알 수 없어서 고기를 먹기를 꺼렸던 자들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하여 어떤 자들은

    우상숭배에 바쳐진 것인지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먹는다고 먹는 자들을 비난했고,

    또 먹는 자들은 예수께서 이미 상관없다고 하셨는데

    믿음이 없는 자들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유대인이 안식일을 지키듯 주일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자들과,

    주일 뿐 아니라 모든 날을 주님을 섬기는 날로 여겨야 한다고 생각하는 자들이

    서로를 비난하고 다투었습니다.

 

 2) 남의 하인을 판단하는 너는 누구냐(4, 10절)

 

    바울은 이런 단순한 견해 차이를 가지고

    서로를 비난하는 양쪽 모두가 잘못이라고 경고합니다.

 

    그 문제에 관하여 예수께서 이미 죄가 되지 않는다고 말씀해 주셨으므로

    구원의 핵심에 해당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그런데 그런 문제로 누군가를 비난하면

    주께서 허락하셨더라도 나는 허락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이니

    주님의 심판권을 가로채는 일이 됩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그들이 음식을 먹든 먹지 않든 상관없이

    서로를 비난하는 바로 그 일로 하나님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며

    서로를 향하여 비난하지 말 것을 경고합니다.

 

 3) 이런 일은 각자 자기 마음에 정한 대로 하십시오(5절)

 

    주께서 음식에 관한 규정을 폐지하셨으니

    어떤 음식을 먹든지 먹지 않든지 자기 마음에 정한 대로 하면 됩니다.

 

    또 안식일과 같은 특정한 날에 관한 규정을 말씀하시지 않으셨으니

    어떤 날을 특별히 중요하게 여겨 주님의 날로 지키거나,

    혹은 모든 날을 다 중요하게 여겨 날마다 주님을 섬기는 날로 여기거나

    각자 자기 마음에 정한 대로 하라고 바울은 증거합니다.

 

 4) 무엇을 정하든지 주님을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7~8절)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왜 그 음식을 먹는지,

    또 왜 먹지 않는지에 대한 분명한 자기 믿음의 고백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음식을 먹는 자는 주님의 말씀을 믿으므로 먹는다는 확신이 있어야 하고,

    먹지 않는 자는 믿음이 연약한 다른 자들을 위해 먹지 않는다는

    신앙적인 자기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또 어떤 특정한 날을 주님의 날로 지키는 자는

    그날을 주님의 날로 지켜 영광 돌려야 하고,

    모든 날을 주님의 날로 여겨야 한다는 자는

    모든 날을 주님을 섬기는 날로 지켜 하나님께 영광 돌려야 합니다.

 

    무엇을 하든지 자기의 분명한 신앙고백 없이 행하여서는 안 됩니다.

    마음에는 먹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으면서 남이 먹으니까 따라 먹는다든지,

    모든 날을 하나님의 날로 여겨야 한다고 하고는 단 하루도 주님을 섬기지 않고 있다면,

    그는 자기의 게으름을 핑계로 거짓 신앙고백을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자기 양심을 속이는 행위는 오히려 죄가 됩니다.

 

    그러므로 먹든지 마시든지, 어떤 날을 지키든지 모든 날을 지키든지 간에

    주님을 섬기려는 분명한 자기 신앙고백을 가지고 행하십시오.

    먹든지 마시든지 주를 위해 하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나를 위한 것이 되면서 주를 위하는 것처럼 호도하는 자가 되지 맙시다.

 

묵상 :

 

    바울이 로마서를 쓸 때는 음식 문제가 다툼의 원인이었으나,
    오늘날에는 다른 문제가 다툼의 원인일 수 있습니다.

    그것이 구원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면

    싸워서라도 우리의 믿음의 자리를 지켜야 하겠지만,
    본문의 경우와 같이 구원과는 상관없는 곁가지 문제라면
    서로 다른 견해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자세를 가져야 하겠습니다.

 

 

2. 한국교회의 주초(술과 담배)문제

 

    서양의 경우 술을 마셔도 아주 조금씩 마시며 대화를 합니다.

    대화하기 위해 술을 마시는 것이므로 그리 문제로 삼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초창기에 들어온 선교사들이 한국 사람들을 보니

    술을 세숫대야처럼 큰 잔에 부어 아예 들이마시는 장면을 보고 매우 놀랐습니다.

 

    많은 사람이 토요일에 술을 마시고는

    주일 아침에 일어나지도 못하는 상황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자

    이것을 이대로 두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한 선교사들이

    1901년 장로교 공의회에서 ‘7대 신앙생활 지침’을 발표합니다.

 

    그 내용이 다음과 같습니다.

 

    ➀ 예배 출석 잘할 것

    ➁ 성수 주일

    ➂ 부모에게 효도할 것

    ➃ 일부일처(一夫一妻)할 것

    ➄ 인가귀도할 것 : 나와 내 집안 식구 모두를 하나님의 신앙으로 이끄는 것

    ➅ 근면성실할 것

    ➆ 금주 금연할 것.

 

    이렇게 공표해도 금주 문제가 시정되지 않자,

    1914년에는 술 마시고 담배 피우는 사람은

    절대 장로로 세우지 않겠다는 원칙을 공포했습니다.

    이것이 100년 가까이 내려온 한국 기독교의 전통이 되었습니다.

 

묵상 :

 

    위에서 언급한 대로 음주와 흡연은 구원의 핵심에 해당하는 문제는 아닙니다.

    그러므로 이것 때문에 다른 사람을 마치 구원받지 못한 범죄인 취급을 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이미 100년이 넘기까지 한국교회의 문화가 되었다면,

    우리는 다른 사람의 신앙에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금주와 금연을 하는 것이 합당한 일입니다.

 

    이런 경우 원칙은 이것입니다.

    나는 조심하되 그 일로 남은 비판하지 않는 것입니다.

 

 

3. 각자 자신이 직고하리라(11~12절)

 

    마지막 심판대에 서면 다른 사람의 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 자기가 자기의 죄를 자기 입으로 고백합니다.

    내가 내 입으로 나의 죄를 고백한 그것으로 주께서 나를 심판하시는 것입니다.

 

    그날은 내가 입을 다물고 숨기려 해도 소용없습니다.

    극도의 공포에 싸여 두려워 떨면서도 내 입으로 모든 죄를 다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죄를 따져야지, 왜 남의 죄를 따지냐고 바울은 경고합니다.

 

    내 안에 하나님께서 받으실만한 참된 믿음이 있는지를 따져서

    그 믿음이 바른 것이 되도록 내가 조심해야지,

    자기의 내면은 들여다볼 생각을 하지 않으면서

    남의 허물만 찾으려 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이런 일은 그 심판대에서 고백하게 될 죄만 더 짓는 꼴이 됩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의 허물을 찾기보다 날마다 자기의 영을 씻는 일을 하려 하십시오.

 

 

* 기도제목

 

1. 나와 다른 견해를 가진 자들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하옵소서.

 

2. 온유하고 친절한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