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바울의 동역자들, 마지막 인사(로마서 16:1~27)
* 본문요약
바울은 자신과 함께 복음 증거의 사역에 참여한 27명의 사람의 이름을 일일이 열거합니다.
먼저 여집사 뵈뵈를 로마교회에 추천합니다.
이어서 바울을 위해 목숨까지 내놓았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를 소개하고,
이어서 24명의 이름을 열거하며 그들이 바울을 어떤 면에서 도왔는지를 함께 소개합니다.
바울은 교회 안에서 분쟁을 일으켜 바른 믿음을 방해하는 자들을 살펴서
그들에게서 떠나라고 권면합니다.
이런 자들에게 속지 않기 위해 선한 것과 악한 것을 구별할 줄 아는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이어서 바울은 디오데와 로마서를 대필한 더디오 등
바울과 함께 하고 있는 자들과 함께 마지막 인사를 하고,
예수 그리스도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송영과 함께 로마서를 마칩니다.
찬 양 : 458장(새 405)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
525장(새 221) 주 믿는 형제들
* 본문해설
1. 여집사 뵈뵈, 브리스길라와 아굴라(1~4절)
1) 내가 겐그레아 교회의 일군으로(집사로) 있는 우리 자매 뵈뵈를 너희에게 천거하노니
2) 너희가 주 안에서 성도들의 합당한 예절로 그를 영접하고,
무엇이든지 그에게 소용되는 바를 도와줄지니
이는 그가 여러 사람과 나의 보호자가 되었음이니라.
3)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동역자들인 브리스가와 아굴라에게 문안하라.
4) 저희는 내 목숨을 위하여 자기의 목이라도 내어놓았나니,
나 뿐 아니라 이방인의 모든 교회도 저희에게 감사하느니라.
- 겐그레아(1절) :
고린도에서 남동쪽으로 약 11km 떨어진 항구도시로,
당시 무역과 상업의 중심지인 고린도의 중요한 교통 요충지였습니다.
- 보호자(2절) : 프로스타티스
‘보호자’에 해당하는 ‘프로스타티스’는
남성에게 사용될 때는 ‘어떤 공동체의 합법적인 우두머리나 대변인’을 뜻하고,
여성에게 사용될 때는 ‘후원자, 구원자, 조력자’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여기에서는 외국인의 법적 대표자로,
시민권이 없거나 경제력이 없는 이방인의 보호자라는 뜻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뵈뵈는 여행 중인 이방인 그리스도인을 보호하는 일을 했으며,
고아와 과부를 비롯한 가난한 자들을 돌보았고,
바울의 재정과 행정적인 절차를 돕는 일을 했습니다.
로마서도 뵈뵈가 로마교회에 전달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2. 그 외의 동역자들(5~16절)
5) 또 그들의 교회에게도 문안하라. 나의 사랑하는 에배네도에게 문안하라.
그는 아시아에서 그리스도께 처음 익은 열매니라.
6) 너희를 위하여 많이 수고한 마리아에게 문안하라.
7) 나의 친척이며 나와 함께 갇혔던 안드로니고와 유니아에게 문안하라.
그들은 사도들에게 유명히 여김을 받고
또한 나보다 먼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라.
8) 또 주 안에서 내 사랑하는 암블리아에게 문안하라.
9)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동역자인 우르바노와 나의 사랑하는 스다구에게 문안하라.
10) 그리스도 안에서 인정함을 받은 아벨레에게 문안하라.
아리스도불로의 권속(그 집에 속한 사람)에게 문안하라.
11) 내 친척 헤로디온에게 문안하라.
나깃수의 권속중 주 안에 있는 자들에게 문안하라.
12) 주 안에서 수고한 드루배나와 드루보사에게 문안하라.
주 안에서 많이 수고하고 사랑하는 버시에게 문안하라.
13) 주 안에서 택하심을 입은 루포와 그 어머니에게 문안하라.
그 어머니는 곧 내 어머니니라.
14) 아순그리도와 블레곤과 허메와 바드로바와 허마와
저희와 함께 있는 형제들에게 문안하라.
15) 빌롤로고와 율리아와 또 네레오와 그 자매와
올름바와 그들과 함께 있는 모든 성도에게 문안하라.
16) 너희가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그리스도의 모든 교회가 다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 에배네도(5절) : 아시아에서 제일 먼저 개종한 첫 신자
- 안드로니고, 유니아(7절) : 바울과 함께 옥에 갇혔던 부부 사역자
- 사도들에게 유명히 여김을 받고(7절) :
사도들 중에서도 유명한 사람들이란 뜻입니다.
‘사도’는 본래 예수님의 열두 제자를 의미하는 것이지만,
여기에서는 교회의 대표자를 지칭하는 말로 사용되었습니다.
- 아리스도불로(9절) :
헤롯 대황의 손자이며, 로마 황제 글라우디오의 친구
그의 집에 많은 유대인과 아시아인이 있었는데 모두 그리스도인들이었습니다.
- 나깃수(11절) :
글라우디오 황제 때에 유명하고도 부유한 자유인으로 큰 세력을 떨쳤던 자.
- 드루베나, 드루보사(12절) : 자매로 드라게의 공주였습니다.
- 루포(13절) :
루포는 억지로 끌려서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에 갔던
구레네 시몬(막 15:21)의 아들입니다.
구레네 시몬은 알렉산더와 루포, 이 두 사람을 아들로 두었습니다.
- 거룩한 입맞춤(16절) :
입을 맞추는 행위는 친구에게 다정함을 표현하는 인사법이면서
동시에 통치자에게 충성을 표현하는 방법이었고,
뿐만 아니라 거룩한 예배 의식에 참여한 성도들이
상호간의 사랑과 신자로서의 동등함을 표현하는 인사법이었습니다.
순교한 저스틴에 의하면 이것은 그 후에도 상당히 오랫동안
정상 예배의식 속에서 행하여졌다고 합니다.
3. 교회 안에서 분쟁을 일으키는 자들에 대한 경고(17~20절)
17)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교훈을 거슬러 분쟁을 일으키고
거치게 하는(훼방하는, 올무를 놓는) 자들을 살피고 저희에게서 떠나라.
18) 이 같은 자들은 우리 주 그리스도를 섬기지 아니하고 다만 자기의 배만 섬기나니,
공교하고 아첨하는 말로 순진한 자들의 마음을 미혹하느니라
19) 너희 순종함이 모든 사람에게 들리는지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를 인하여 기뻐하노니
너희가 선한데 지혜롭고 악한데 미련하기를 원하노라.
20) 평강의 하나님께서 속히 사단을 너희 발아래서 상하게 하시리라.
우리 주 예수의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 거치게 하는(17절) :
‘덫으로 잡는’, 또는 ‘미끄러지게 하거나 넘어지게 하는 것’으로,
여기에서는 미혹하여 죄에 빠지게 하는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 살피고 저희에게서 떠나라(17절) :
분쟁을 일으키는 자들을 살펴서 그들과 가까이 하지 말라는 것.
그들의 행동과 교훈에 말려들지 말라는 것.
- 자기의 배만 섬기나니(18절) :
교회의 화평보다 자기들의 유익을 얻는 것만 앞세우는 자들
먹고 마시는 일과 같은 육신의 일에만 몰두하는 자들.
- 공교하고(18절) : 감언이설로 꾀이는 것
- 아첨하는 말로(18절) :
칭찬과 같은 듣기 좋은 말만 하면서 진실을 왜곡시켜 거짓을 믿게 하는 행위
- 순진한 자들(18절) :
성경은 영적인 지혜가 부족하여 선과 악을 구별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나
속기 잘하는 순진한 사람을 결코 칭찬하지 않습니다.
신실한 그리스도인은 선과 악을 구별할 줄 아는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 상하게 하시리라(20절) : ‘짓밟다’, ‘부숴버리다’, ‘세력을 꺾다’는 뜻.
4. 바울과 함께하는 동역자들의 인사(21~24절)
21) 나의 동역자 디모데와 나의 친척 누기오와 야손과 소시바더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22) 이 편지를 대서하는 나 더디오도 주 안에서 너희에게 문안하노라.
23) 나와 온 교회 식주인 가이오도 너희에게 문안하고,
이 성의 재무(재무관) 에라스도와 형제 구아도도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24) (개역성경에는 없음, 어떤 사본에 이런 말씀이 있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모든 이에게 있을지어다 아멘
5. 송영,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함(25~27절)
25) 나의 복음(내가 전하는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함은 영세전부터 감취었다가
26) 이제는 나타내신 바 되었으며,
영원하신 하나님의 명을 좇아 선지자들의 글로 말미암아
모든 민족으로 믿어 순종케 하시려고 알게 하신바 그 비밀의 계시를 좇아 된 것이니,
이 복음으로 너희를 능히 견고케 하실
27) 지혜로우신 하나님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이 세세 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 묵상 point
1. 바울의 동역자들 : 자신이 가진 것으로 최선을 다해 섬기는 사람들
바울은 로마서의 마지막 장에서 그동안 자신을 도왔던 많은 동역자들의 이름을
일일이 나열했습니다.
본문에 언급된 바울의 동역자들은
모두 자기들이 할 수 있는 것으로 바울을 도왔습니다.
여기에는 바울을 최측근에서 가장 많이 도왔던 디모데나 실라,
그리고 바울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닌 의사 누가는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들은 이미 로마 교회에 잘 알려진 인물들이기 때문입니다.
1) 여집사 뵈뵈(1~2절)
그리이스 반도 입구의 겐그리아 항구에서 사업을 했던 여집사 뵈뵈는
바울을 재정적으로 후원했고,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에게 재정과 행정적인 도움을 주었습니다.
또한 과부와 고아들을 비롯한 많은 가난한 자들을 돌보는 등
헌신적으로 성도들을 섬겼습니다.
이 로마서도 뵈뵈가 로마 교회에 전달했습니다.
바울은 힘들 때마다 뵈뵈의 도움을 많이 받았으므로
바울은 뵈뵈를 자기의 보호자라고 소개합니다.
2) 브리스길라와 아굴라(3절)
고린도에서 바울과 함께 천막업을 함께 하다가
바울에게 전도를 받아 주님을 믿게 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는
고린도와 에베소에서 바울과 함께 사역을 했습니다.
그들은 특히 에베소에서 자기의 집을 교회의 모임의 장소로 내어놓았습니다.
바울이 외롭지 않도록 하기 위해 바울을 따라 세 번이나 이사했고,
바울이 옥에 갇힐 때에는 바울의 옥에 함께 들어가기까지 했습니다.
3) 아리스도불로, 나깃수, 네레오(10,11,15절)
이들은 모두 로마의 귀족들이었습니다.
아리스도불로는 헤롯 대왕의 손자이며 로마 황제 글라우디오의 친구로서
로마에 거주하며 그의 집에 많은 유대인과 아시아인 그리스도인들이 머물도록 했습니다.
나깃수는 로마 황제 클라우디오의 개인 비서였으며,
네레오는 클레멘스라는 집정관의 비서 역할을 하던 자였습니다.
이들은 모두 기독교가 로마에 잔인하게 핍박을 받고 있던 시대에 살던 사람으로
로마의 귀족으로서 주님을 믿던 자들입니다.
네레오에 대한 에피스드입니다.
『네레오는 주후 95년 도미티안 황제 때에 클레멘스 집정관의 비서였고
그의 상관인 클레멘스 역시 기독교인입니다.
클레멘스 집정관의 아버지 사비누스는 네로 황제 때에
기독교인들을 원형경기장에 넣어 사자밥이 되게 하고
산채로 화영을 시켜 죽였던 총책임자였는데,
기독교인들이 불에 타 죽으면서도 찬양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아
그의 아들 클레멘스가 기독교인이 되었고,
그 과정에서 클레멘스가 주님을 믿도록 뒤에서 역할을 한 사람이 바로 네레오입니다.』
4) 그 밖의 사람들
당시 로마의 귀족들은 노예의 이름을 부르지 않고
‘첫째’, ‘둘째’라는 식으로 불렀는데, 더디오는 ‘셋째(The third)’이고,
구아도는 ‘넷째’입니다(22,23절).
이들은 노예였음에도 주님을 믿는 자가 되었고,
특히 더디오는 지금 이 로마서를 바울이 부르는 대로 대신 기록한 자입니다.
안드로니고와 유니아는 바울이 옥에 갇혔을 때 함께 갇혔고,
루포의 어머니(구레네 시몬의 아내)는 바울을 자기 친아들처럼 섬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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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바울의 모든 것을 다 책임진 것이 아닙니다.
각자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으로 도운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재정적으로, 어떤 사람은 바울이 힘들고 어려울 때 친구가 되어줌으로,
어떤 사람은 바울이 사역할 때 함께 하여 힘을 보탬으로 ….
이렇게 각자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으로 바울을 섬긴 자들을
바울은 자신의 귀한 동역자라고 로마 교회에 소개합니다.
2. 하나님께서 그 이름을 기억하시는 사람들
이들은 바울의 동역자들일 뿐 아니라 하나님의 동역자들이기도 합니다.
이들이 바울의 개인적인 사업을 도운 것이 아니라,
바울의 하나님 사역에 참여한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이렇게 일일이 그 이름을 나열한 것은,
이러한 방식으로 하나님의 사역에 참여한 모든 이들의 이름을
하나님께서도 기억하신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서입니다.
● 묵상 :
아이들을 좋아하십니까? 그러면 어린이 교회학교 교사의 사역에 참여하십시오.
찬양하기를 좋아하십니까? 성가대의 사역에 참여하십시오.
음식 만들기를 좋아하십니까?
교회 주방봉사를 하거나, 음식을 통하여 주변 사람들을 섬기는 일에 참여하십시오.
그 밖에 법률이나 의학적인 지식이 있습니까?
또는 어떤 특별한 기술을 갖고 있습니까? 그것으로 교회와 성도들을 섬기십시오.
주께서 당신을 하나님의 동역자로 기억하십니다.
당신이 속한 교회에서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입니까?
그것으로 교회와 성도들을 섬기십시오. 그러면 주께서 당신의 이름을 기억하십니다.
3. 분쟁을 일으키고 거치게 하는 자들에게서 떠나라
바울은 로마서를 통해서
예수께서 새로운 구원의 길로 제시하신 ‘믿음’이란 무엇인지에 대하여
조목조목 아주 상세하게 증거하였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인사에 앞서 믿음에 관한 모든 것을 다 지키고도
그 모든 복을 다 잃어버릴 수 있는 치명적인 위험이 있다고 경고합니다.
그것은 교회 공동체를 분열에 빠뜨리는 일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로마서를 마감하면서
교회에서 분쟁을 일으키고 말씀을 지키지 못하도록 거치게 하는 자들을 살펴서
그들에게서 떠나라고 경고합니다.
1) 분쟁을 일으키는 자들을 멀리하십시오(17절)
예수님은 서로의 잘못을 용서하되
일곱 번씩 일흔 번이라도 용서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18:22).
그런데 바로 그 전에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교회의 말도 무시하는 사람은
교회에서 출교하고 그를 이방인과 세리와 같이 여기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18:17).
이렇게 상반된 두 말씀을 우리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그 해답의 실마리를 본문에서 바울이 제시합니다.
자신이 지은 죄를 애통해하면서 변화하기를 바라는 자들은
우리가 참고 또 참으며 회개할 기회를 주고 그가 회개하면 용서하라는 것이지만,
공동체를 흔드는 자, 공동체를 깨뜨릴 의도를 가진 자들에게는
엄히 대하라는 말씀입니다.
바울은 공동체 안에서 분쟁을 일으키는 것을
파멸과 재난의 원인으로 경고하며 이들과 가까이 지내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2) 아첨하는 말과 달콤한 말로 진실을 왜곡시키는 자들을 멀리하십시오(18절)
아첨이나 칭찬과 같은 달콤한 말로 가까이 다가와서
사실을 왜곡하고 사건의 실상을 바르게 보지 못하도록 하는 자들에게서
멀리 떨어져야 합니다.
이들은 결코 자기들은 분쟁의 전면에 나서지 않습니다.
그저 선악을 잘 분별하지 못하는 순진한 자들에게 접근하여
“사실은 그게 아니라 이런 것이라구…”이렇게 말하고는
자기가 마치 사건의 실상을 바르게 하는 자인 것처럼 거짓을 흘립니다.
그래서 듣는 자로 하여금 흥분하게 하여 교회를 분쟁에 휘말리게 만드는 자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사람들의 눈에는 잘 띄지 않으나,
하나님께서는 그 분쟁이 누구로부터 시작되었는지를 잘 아십니다.
이런 자들에게 말려들지 않으려면 선악을 구별할 줄 아는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얼핏 들으면 참 달콤하고 좋은 말을 하는 것 같은데,
그의 말을 듣다 보면 흥분이 되어 싸움을 하게 만드는
그런 아첨의 말을 하는 자들을 조심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이 출애굽할 때에도 이런 말을 하는 자들로 인하여
이스라엘의 온 백성들이 불평과 원망에 빠졌다가 결국 광야에서 모두 죽었습니다.
3) 말씀에 순종하기보다 세상을 따르게 하는 자들을 멀리하십시오.
성도의 교제를 핑계로 말씀에 따르기보다
세상을 따르게 하려는 자들에게서 멀리하십시오.
성도의 교제는 언제나 그 교제의 중심에 하나님이 계셔야 합니다.
성도의 교제는 하나님 중심의 교제, 신령하고 신실한 교제라야 하는 것입니다.
이 원칙을 무시하고
단지 성도의 교제 그 자체만을 위해 하나님께서 금지하신 선을 넘게 하는 자들,
혹은 주께서 바라시는 사명의 일을 무너지게 하는 자들을 조심하십시오.
생각 없이 따라가다가 함께 망합니다.
● 묵상 :
바울은 자기의 욕심과 이기심으로 인하여
교회를 분열에 빠뜨리는 행위를 심지어 사탄에까지 비유합니다(20절).
그들은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짓밟히게 되리라고 경고합니다.
이렇게 남을 미혹하는 자들이 더 나쁘지만,
그들에게 미혹되어 진리의 길을 벗어나는 자도 함께 망한다는 것을 기억하고,
언제나 신실한 사람들과 가까이하려 하십시오.
당신이 먼저 주변 사람들에게 신실한 친구가 되어주십시오.
먼저 사랑하고 섬기며
옆의 형제와 자매로 하여금 말씀에 가까이하게 하는 신령한 친구가 되어주십시오.
4. 성경은 선악을 구별 못하는 순진한 사람을 결코 칭찬하지 않습니다(18절)
남이 아무리 나에게 달콤한 말로 칭찬하며 다가와도
그가 하는 말이 나를 살리는 말인지를 구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 사람과 함께 있으면 왠지 모르게 내가 즐겁다고 하더라도
그 즐거움 속에 파멸이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몸에 좋은 것이 입에는 쓰다는 말처럼,
좀 고리타분하게 보이는 사람이 나의 영에 유익을 주는 사람일 수 있습니다.
당신의 눈이나 육신을 즐겁게 하는 사람보다
당신의 영을 살찌게 하는 자를 친구로 사귀십시오.
그리고 당신이 그런 친구가 되십시오.
5. 복음을 통하여 그의 성도들을 견고하게 하실 이(26절)
교회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모임(공동체)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공동체 위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맡기셨습니다.
교회는 주께서 주신 복음의 말씀을 통해서 견고하게 세워져갑니다.
그러나 세상이 악하거나, 세상이 말씀에 멀리 떨어져 있을 때는
말씀으로 무장한 교회가 더 어려움을 당할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요한계시록 2~3장에서 언급하신 아시아의 일곱 교회 중에서
예수께 칭찬을 받은 믿음을 가진 신실한 교회는
스스로 서기에도 힘든 빈곤하고 비천한 교회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힘든 중에도 말씀에 든든히 서 있는 그 믿음을 보시고
주께서 그들이 실상은 아주 큰 교회라며 칭찬하셨습니다.
● 묵상 :
그러므로 지금 내 눈에 보이는 것에 영향받지 말고,
오직 말씀으로 든든히 세워지는 교회가 되기에 힘쓰십시오.
마지막 대 혼란의 때에는 말씀으로 서 있지 않은 성도나 교회는 모두 무너지거나,
악한 영에 사로잡히고 맙니다.
그때를 위해 미리 말씀으로 무장하는 성도가 되십시오.
말씀을 배우든지 가르치든지 둘 중의 하나는 반드시 하십시오.
그리고 주님 오시는 날까지 말씀을 묵상하는 일을 게을리하지 마십시오.
* 기도제목
1. 주께서 내게 주신 것으로
교회와 성도들을 섬기게 하옵소서.
2. 우리도 주의 일에 충성된 자가 되어
주께서 기억하시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3. 거치는 말로 분쟁을 일으키고
아첨하는 말로 진리를 왜곡하게 하는 자들에게서
우리를 구하여 주옵소서.
4. 선악을 분별할 줄 아는 지혜를 주셔서
언제나 진리의 길에 순종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5. 말씀으로 든든히 세워져 가는
성도와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