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의로우신 하나님의 심판(로마서 2:9~16)
* 본문요약
악을 행하는 자에게는 환난과 고통이 있고,
선을 행하는 자에게는 영광과 평강이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의 의인은 율법을 듣는 자가 아니라 율법을 행하는 자입니다.
율법이 있는 자는 율법으로 심판을 받고,
율법이 없는 자는 그들의 양심의 법을 따라 심판을 받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해 세상 만민을 심판하시는 날에는
이 모든 일이 다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찬 양 : 185장(새 311) 내 너를 위하여
137장(새 251) 놀랍다 주님의 큰 은혜
* 본문해설
1. 행한 대로 받는 심판(6~11절)
6)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
7) 참으면서(꾸준히)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하시고,
8) 오직 당을 지어(이기심에 사로잡혀, 자기 이익만 추구하여) 진리를 따르지 아니하고
불의를 좇는 자에게는 진노와 분노로 하시리라.
9) 악을 행하는 각 사람의 영에는 환난과 곤고가 있으리니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다음으로 헬라인에게며,
10) 선을 행하는 각 사람에게는 영광과 평강에 있으리니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다음으로 헬라인에게라
11) 이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사람을 차별하지) 아니하심이니라.
- 6~8절 단어설명 : 어제 1~8절 큐티에
- 각 사람의 영(9절) : 프쉬케
‘영’에 해당하는 ‘프쉬케’는 히브리어 ‘네페쉬’를 헬라어로 번역한 것으로,
‘영혼, 목숨, 생명’을 의미합니다.
또 헬라어 ‘프쉬케’는 주로 ‘사람’을 의미하는 용어로 사용되었으므로
여기에서는 사람의 영혼과 육체를 모두 포함한 사람 전체를 의미합니다.
- 환난과 곤고(9절) :
환난은 재난이나 압박과 같은 외적인 환경에서 오는 고통이고
곤고는 마음의 번뇌와 같은 내적인 고통을 뜻합니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최후의 심판 후에 있을 종말론적인 멸망의 고통을 뜻합니다.
2. 공의로 심판하시는 하나님(12~16절)
12) 무릇 율법 없이(율법을 모른 채) 범죄 한 자는 율법 없이(율법과 상관없이) 멸망하고,
무릇 율법이 있고(율법을 알고) 범죄 한 자는 율법을 따라 심판을 받으리라.
13) 하나님 앞에서는 율법을 듣기만 하는 자가 의인이 아니요
오직 율법을 행하는 자라야 의롭다 하심을 얻으리니
14) [율법이 없는(율법을 모르는) 이방인이 본성으로 율법의 일을 행한다면,
이 사람이 율법이 없어도 자기가 자기 자신에게 율법이 되나니
15) 이런 사람은 그들의 양심이 증거가 되어,
그 생각들이 서로 고발하기도 하고 서로 변명하기도 하여
그 마음에 새겨진(그들의 마음에 기록돼 있는) 율법의 행위를 나타내느니라.]
16) 곧 내 복음(내가 전한 복음의 말씀)에서 이른 바와 같이,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사람들의 은밀한 것을 심판하시는 그날이라.
- 율법 없이 범죄 한 자는 율법 없이 망하고(12절) :
율법이 없는 자(복음의 말씀을 들은 적이 없는 자)는
율법이 아닌 다른 기준으로 심판을 받는다는 것.
- 율법이 있고 범죄 한 자는 율법으로 심판을 (12절) :
율법을 들은 자는 율법의 기준으로 심판을 받습니다.
- 오직 율법을 행하는 자라야(13절) :
율법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행하는 것입니다.
말씀은 듣기 위한 것이 아니라 듣고 행하기 위한 것입니다. 행하기 위하여 듣습니다.
- 율법이 없어도 자기가 자기에게 율법이 되나니(14절) :
율법을 들은 적이 없는 자들은
양심이 율법이 되어 양심의 법을 따라 심판을 받게 됩니다.
- 내 복음(16절) :
바울의 복음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고 전하고 있으므로 ‘내 복음’이라고 표현한 것.
* 묵상 point
1. 각 사람의 행한 대로 갚으시리라
1) 각 사람이 행한 대로 : 각 사람이 찾고 구하는 대로 갚으시는 하나님(6절)
로마서 1:17에서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고 말한 바울이
2:6에서 갑자기 행한 대로 심판하신다고 하니
바울이 말을 바꾼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말하는 ‘행함’이란 그들이 하나님을 찾고 구하는 것을 뜻합니다.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7절)에게는 영생으로 하시고,
‘당을 지어 진리를 좇지 아니하는 자’(8절)에게는 노와 분으로 하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구하지 않고 세상을 구한 자의 욕심이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 악입니다.
그러므로 결국 하나님을 구하지 않고 세상을 구한 것 자체가 죄인 것입니다.
2) 믿음으로 하는 행동과 자기 욕심으로 하는 행동
그러므로 사람이 이 땅에서 하는 일 중에서 주께서 기뻐하시는 가장 선한 일은
주께서 주시는 영광과 존귀를 구하는 일입니다.
주께서 주시는 것이 가장 귀한 것임을 알고 그것을 찾고 구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가장 귀하고 선한 일입니다.
오직 주님을 찾고 구하는 일을 통해서만
죄의 용서를 받고 영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이 어떤 것인지 알지 못하는 자들은
이 땅의 것만을 찾습니다.
오직 자기 욕심과 이기심에 사로잡혀 자기 것을 채우는 데에만 관심을 갖습니다.
이런 자에게는 하나님의 진노와 분노가 내려집니다.
➀ 사실은 하나님의 진노가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진노가 사람에게로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하나님의 진노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범죄한 이후 이 땅에 이미 하나님의 진노가 내려왔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태어난다는 것은
곧 하나님의 진노 속으로 태어나는 것과 같은 의미가 됩니다.
➁ 진노 속에 있는 사람을 구하시는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
그러나 이 땅에 하나님의 진노가 내려지던 바로 그 순간부터
사람을 구하려는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을 부르시는 그 순간부터 모세를 통해 율법을 내리던 때까지,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세상 만민이 구원받을 새로운 길을 열어주실 때까지
그리고 그 후에 주의 성령을 우리에게 부어주실 때까지
사람을 구하려는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는 계속되었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을 거절하니 하나님의 진노가 내려지는 것입니다.
아니, 하나님의 진노가 그들에게 내려지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하나님의 진노 속에 여전히 그대로 머물러 있는 것입니다.
3) 악을 행하는 자에게는 환난과 곤고가 있고(9절)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광과 존귀를 구하지 않고
이 세상 것에만 마음을 쏟는 것이 바로 악입니다.
아담 이후로 이 세상 자체가 하나님의 진노로 채워져 있는데
하나님의 구원은 붙잡지 않고 땅만 찾고 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늘의 것을 구하지 않고 땅의 것을 찾는 자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져 있으니
하나님을 구하지 않는 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진노하시는 악인 것입니다.
이런 자에게는 하나님의 품을 떠난 가인처럼 환난과 곤고가 있는 것입니다.
환난은 재난이나 압박과 같은 외적인 환경에서 오는 고통이고,
곤고는 마음의 번뇌와 같은 내적인 고통을 뜻합니다만,
여기에서는 마지막 심판 후에 내려질 종말론적 멸망의 고통을 뜻합니다.
믿는 자들에게도 때로 환난과 곤고를 당합니다만,
바울이 여기에서 말하는 종말론적 멸망의 고통은 받지 않습니다.
또한 믿는 자들은 엄마 품에 있는 아이들처럼 하나님의 품에 있으니
때로 환난과 곤고를 당할지라도 하나님의 위로를 받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떠나 자기의 세상 속에서만 사는 자들은
환난과 고통을 자기 힘으로 이겨내야만 합니다.
돈과 권세로 이 세상에서의 환난과 곤고는 어느 정도 이겨낼 수 있다고 하겠지만,
최후의 심판 이후에 있을 그 멸망의 환난과 곤고까지 피할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4) 선을 행하는 자에게는 영광과 평강이 있으리니(10절)
그러나 선을 행하는 자, 곧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광과 존귀를 구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영광과 존귀를 주십니다.
이런 자들은 마치 엄마의 태중에 있는 아이가
엄마와 탯줄이 연결되어 그 생명을 이어가는 것처럼
이 세상에서도 하나님과 생명의 줄이 연결되어
하나님의 영광과 존귀를 받으며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환난과 곤고 중에서도 하나님의 위로를 받고,
최후의 심판 때에는 하나님처럼 완전한 자로 인정받아 영생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5)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지 않으시는 하나님(11절)
구약 시대에는 유대인들만이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고 부활하신 후에는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가리지 않고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으면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 됩니다.
이제는 사람의 출신성분이나 그 어떤 것도 따지지 않습니다.
심지어 구약에서는 당장 사형에 처할 중한 범죄를 지은 자들일지라도
회개하면 용서받는 은혜의 때가 되었습니다.
● 묵상 :
하지만 은혜의 때가 되었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다 하나님의 영광과 존귀를 받는 것은 아닙니다.
주님 앞에 자기의 죄를 회개하고, 주님을 믿는 자들만이 그 은혜를 입습니다.
그러므로 이 글을 읽는 분 중에 아직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들이 있다면
가까운 교회에 나가셔서 믿음의 길에 대하여 배우시고 믿는 자가 되십시오.
2. 복음을 한 번도 듣지 못한 자들에 대한 심판
1) 복음을 모른 채 죽은 자들은 그들의 양심이 율법이 됩니다(14~15절)
세종대왕이나 이순신 장군 같이 복음의 말씀을 한 번도 듣지 못한 자들은
어찌 될까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율법이 있는 자(율법을 들은 자)는 그가 들은 그 율법으로 심판을 받고,
율법이 없는 자(율법을 듣지 못한 자)는 율법이 아닌 다른 것으로 심판을 받습니다.
그때에는 그가 가진 양심의 법이 그를 심판하는 율법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선한 것과 악한 것을 구분할 수 있는 양심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율법(복음)을 듣지 못한 이방인들일지라도 그들의 양심이 증거가 되어
그날(심판의 날)에 양심을 어긴 것에 대한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2) 양심이 그들을 고발하여(15절)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 세상 만민을 심판하실 마지막 때가 오면
복음을 모른 채로 죽은 모든 사람이 그들의 양심을 기준으로 하여
양심대로 했는지 양심을 거역하여 했는지를 심판받게 될 것입니다.
그때에는 그들의 양심이 그들을 고발하여
그가 얼마나 죄를 범했는지를 자기 스스로 주님 앞에서 말하게 될 것입니다.
그가 양심대로 살았다면 양심이 그를 고발할 것이 없으니
믿음을 가진 자처럼 복을 받는 자가 될 터이고,
양심을 어기면서 살았다면 양심이 그를 고발하여 멸망하는 자가 될 것입니다.
3) 그럼에도 복음을 전해야 하는 이유
그러면 양심의 법이 있는데 왜 복음을 꼭 전해야만 하느냐고 질문할 것입니다.
율법과 복음에는 양심의 법에 없는 아주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죄를 범하였을 때 그 죄를 씻을 영적인 정결법이 있다는 것입니다.
율법에서는 짐승의 피로 드리는 제사로,
복음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은 회개를 통해서
그 죄를 씻어 깨끗함을 받습니다.
그런데 양심의 법에서는 한 번이라도 그 양심을 어긴 자들은
심판을 받게 된다는 것이 치명적인 약점입니다.
● 묵상 :
그러므로 우리는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하기에 힘써야 합니다.
복음으로 이미 엄청난 죄를 지은 자도 죄 없이함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기도제목
1. 세상의 분주함에 마음을 빼앗겨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잃어버리지 않게 하옵소서.
2. 남은 잘 판단하면서
정작 나의 영적인 상태는 점검하지 않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3. 항상 하나님을 구하고 찾아서
하나님께로부터 영광과 존귀를 받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