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호세아 4:1~10)
* 본문요약
이스라엘이 진실도 인애도 없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으며,
있는 것이라고는 오직 저주와 속임과 살인과 도둑질과 간음뿐입니다.
그러므로 그 땅이 슬퍼하며, 그곳에 사는 모든 주민들과 짐승들도 다 쇠잔해질 것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율법을 잊어버렸으므로
여호와도 그들을 버리고 그 행위대로 벌하시니,
그들이 먹어도 배부르지 않고 음행을 하여도 자손이 늘지 않습니다.
찬 양 : 318장(새 528) 예수가 우리를 부르는 소리
102장(새 94) 주 예수 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 본문해설
1. 이스라엘의 죄에 대한 심판의 경고(1~3절)
1) 이스라엘의 자손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여호와께서 이 땅의 주민과 논쟁하시나니(이 땅의 주민들을 걸어 논고하시나니)
이 땅에는 진실도 없고, 인애도 없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고,
2) 있는 것이라고는 오직 저주와 속임과 (사기와) 살인과 도둑질과 간음뿐이요,
포악하여 살육과 학살이 그칠 사이가 없어 피가 피를 뒤이음이라.
3) 그러므로 이 땅이 슬퍼하며(탄식하며) 그곳에 사는 모든 사람들(주민들)과 들짐승과
공중에 나는 새가 다 쇠잔해질 것이요, 바다의 고기도 사라질 것이라.
- 피가 피를 뒤이음이라(2절) :
피가 피를 뒤이었다고 했으니 피가 계속적으로 쏟아져서 급류를 이루었다는 뜻이거나,
또는 폭력이 폭력을 낳고 피가 피를 부른다는 뜻입니다.
- 바다의 고기도 사라질 것이라(3절) :
노아의 홍수 때에는 바다의 고기는 생존하였는데
여기에서는 바다의 고기까지 사라질 것이라 했으니,
가장 극심한 심판을 당하게 되리라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2. 이스라엘이 지식이 없어 망하는도다(4~6절)
4) 그러나 어떤 사람이든지 다른 사람과 다투지도 말고, 책망(비난)하지도 말라.
네 백성들이 제사장과 다투는 자처럼 되었음이라.
5) 그래서 네가 낮에도 넘어지겠고, 너와 함께 있는 선지자는 밤에 넘어지리라.
내가 네 어머니 이스라엘을 멸하리라.
6) 내 백성이 지식이 없어서(나를 알지 못하여) 망하는도다.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나를 알려고도 하지 않으니)
나도 너를 버려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요,
네가 네 하나님의 율법을 잊었으니(율법을 마음에 두지 않았으니)
나도 네 자녀들을 잊어버리리라.
- 선지자는 밤에 넘어지리라(5절) :
사람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바르게 인도해야 할 선지자들이
어두움에 자신을 내팽개치고 있으니 백성들은 대낮에도 넘어지고 비틀거립니다.
백성들이 길을 잃고 방황합니다.
3. 하나님이 없는 번성의 결과(7~10절)
7) 그들은 번성할수록 내게 범죄하니 내가 그들의 영화를 변하여 욕이 되게 하리라.
8) 그들이 내 백성이 바치는 속죄제물을 먹고 살면서,
그 마음으로는 내 백성이 죄를 더 짓기를 바라고 있도다.
9) 그러니 백성이나 제사장이나 똑같이(동일하게) 죄를 범하는 자가 되었도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의 행실대로 벌하며 너희의 행위대로 갚으리라.
10) 너희가 아무리 먹어도 배부르지 않을 것이요,
아무리 음행을 하여도 자손이 불어나지 않을 것이라.
이는 너희가 여호와를 버리고 따르지 않았음이니라.
- 아무리 먹어도 배부르지 않을 것이요(10절) :
지칠 줄 모르는 욕망 때문에 아무리 음행을 해도 도무지 만족이 되지 않는다는 뜻
* 묵상 point
1. 이스라엘의 죄에 대한 심판의 경고
여호와께서 이 땅의 백성들에게 소송을 걸어 논고를 하십니다.
이 땅의 백성들에게 재판을 걸어서 그들이 왜 심판을 받아야 하는지를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의 백성들을 향하여 재판을 열어 소송하시려는 이유는
이 땅에 진실도 없고 인애도,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기 때문입니다.
1) 이 땅에는 진실도 없고(1절)
진실이 없다는 것은 하나님을 향한 순전한 마음이 없다는 것입니다.
순전한 마음이란 오직 하나님만을 생각하며 예배드리는 것을 말하는데,
이들은 예배드릴 때조차도 온통 거짓된 마음뿐입니다.
그들의 마음에는
“어떻게 하면 돈을 더 벌까, 어디에서 육체의 향락을 즐겨 볼까”하는 생각뿐입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어떤 거짓말도 서슴지 않습니다.
그러니 서로서로 속이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2) 인애도 없고(1절)
옆에 있는 사람이 어떤 아픔과 고통을 당하는지는 관심이 없고
오직 자기의 이익에만 관심이 있을 뿐입니다.
이웃이 고통당해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없습니다.
이웃이 죽어가도 나하고는 상관없는 일입니다.
슬프고 아프다고 말하면 언제까지 징징거릴 거냐며 시끄럽다고 말할 뿐입니다.
인애와 자비와 불쌍히 여기는 마음은 도무지 찾아볼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3)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고(1절)
이들이 이렇게 진실도 인애도 없는 사람들이 된 것은
그들에게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지식은 관계에서 오는 지식을 말하니,
이 말은 하나님과의 교제가 없다는 것을 뜻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도무지 관심조차 없고,
어려운 일이 생겨도 하나님께 부르짖을 줄 모르니
그들에게 하나님의 성품인 진실과 인애가 사라지진 것입니다.
4) 있는 것이라고는 오직 저주와 속임과 살인과 도둑질과 간음뿐이요(2절)
그들의 마음에 진실과 인애가 사라지고,
그 대신 저주와 속임과 사기와 살인과 도둑질과 간음만 가득한 자들이 되었습니다.
이익을 위해서는 사람을 죽이는 일까지 서슴지 않으니
살육과 학살이 그칠 사이가 없어 피가 피를 뒤이어 나오는 땅이 되었습니다.
피가 피를 뒤이은다는 것은 피가 계속 쏟아져서 급류를 이루었다는 것입니다.
또 폭력이 폭력을 낳고 피가 피를 부르는
악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5) 이 땅이 슬퍼하며 그곳의 주민들과 짐승들이 쇠잔해질 것이요(3절)
그러므로 그 땅이 슬퍼하며,
그 땅에 사는 주민들과 들짐승과 공중에 나는 새가 다 쇠잔해질 것이고,
바다의 고기까지 사라질 것입니다.
노아의 홍수 때는 바다의 고기는 생존하였는데
여기에서는 바다의 고기까지 사라진다고 했으니
역사상 가장 끔찍한 형벌이 될 것임을 경고하는 것입니다.
2. 내 백성이 지식이 없어 망하는도다
1) 네 백성들이 제사장과 다투는 자처럼 되었다(4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어떤 문제가 생기면 제사장에게 가서 해결하고,
만일 제사장의 판결을 듣지 않는 자가 있으면
그를 죽이라고까지 말씀하셨습니다(신 17:8~12).
제사장이 판결할 때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판결을 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하나님을 대신하여 판결하는 권세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에서는 제사장과 다투는 것을 가장 극악한 패역으로 여겼습니다.
그런데 백성들이 공공연하게 제사장과 다툽니다.
그들의 말을 듣지 않는 것에서 넘어서서 제사장과 다투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징계나 심판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자들이 된 것입니다.
물론 당시 제사장들도 백성들과 다름없이 죄에 빠진 상황이었으나
제사장들이 죄에 빠진 것은 그들이 당할 일이고,
백성들이 제사장과 다투는 것은 그대로 죄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2) 백성들은 낮에도 넘어지고 선지자는 밤에 넘어지리라(5절)
그러나 제사장이나 선지자들이라고 해서 나을 것이 없습니다.
선지자들조차 어두움에 자신의 몸을 내팽개치니 백성들이 낮에도 넘어집니다.
백성들이 흔들리고 방황하여 죄 가운데서 벗어나지를 못합니다.
3) 내 백성이 지식을 버렸으므로 나도 너를 버려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요(6절)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렇게 하나님을 섬기지도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려고도 하지 않으며, 말씀을 전해도 듣기조차 싫어하니
하나님께서도 그들을 버려 더 이상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더 이상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이 되지 못하게 하리라,
그들이 이방인처럼 죄 가운데 살다가 멸망하는 자들이 되게 하리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 그대로 북왕국 이스라엘은 이방인에게 흡수되어 역사 속에서 사라집니다.
● 묵상 : 엘리의 말에 순종하는 한나를 기억하십시오.
사무엘의 시대의 제사장이었던 엘리는
큰 슬픔에 울먹이며 기도하는 한나를 보고도 술에 취한 여자인 줄 착각할 정도로
늘 술에 빠져 사는 자였습니다.
그럼에도 한나는 엘리가 하는 말을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으로 듣고,
바로 그날부터 슬픔을 그치고 마음에 기쁨을 가졌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그의 소원을 들으시고 아들을 낳았는데 그가 바로 사무엘입니다.
그러므로 누가 죄를 범하든 그것을 탓하며 나도 함께 죄짓는 자가 되지 말고,
나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머물러 있으리라는 다짐과 결심을 하는 자 되기 바랍니다.
3. 하나님이 없는 번성의 결과
1) 번성할수록 내게 범죄하니(7절)
호세아가 활동하던 여로보암 2세 때는 북왕국 이스라엘의 최고의 부흥기였습니다.
잃어버렸던 영토도 회복했고, 경제적으로도 부흥하던 때였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그들에게 복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지 아니하고,
이 모든 것이 그들이 섬긴 바알의 능력으로 된 것으로 여기며
더욱 우상숭배와 음행에 빠졌습니다.
그들은 권력이 높아지고 돈이 많아질수록 더욱 죄에 빠졌습니다.
물질의 풍요가 그들을 더욱 깊은 죄에 빠지게 했습니다.
사회적인 능력이 많다는 것이 죄의 유혹에 더욱 넘어지게 하는 것이 되었습니다.
2) 백성들이 죄를 더 짓기를 바라는 제사장들(8~9절)
제사장들은 백성들이 죄를 범할 때 하나님 앞에 바치는 속죄 제물을 먹고 사는 자들입니다.
물론 십일조 역시 제사장들이 받는 생활비입니다만,
속죄 제물은 십일조 외에 그들이 받는 부수입이 됩니다.
그러므로 제사장은 백성들이 죄를 짓기를 바랬습니다.
그래야 그들의 부수입이 더욱 늘어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백성들을 정결하고 순결한 삶으로 인도하기는커녕
도리어 죄를 범하도록 부추긴 것입니다.
가령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눅 14:16~31)를 예로 들을 때,
바른 제사장이라면 거지 나사로를 긍휼히 여기지 않은 부자를 책망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때의 제사장들은 부자에게 속죄제물을 바치게 하여
거지 나사로를 돕지 않은 것에 대한 부담감을 덜게 하고는,
부자와 함께 잔치에 참여하는 자들이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제사장이 세상의 권력층과 손을 잡고 함께 죄를 범하는 자들이 된 것입니다.
3) 아무리 먹어도 배부르지 않을 것이요(10절)
그러나 사람의 욕망은 끝이 없습니다.
100원 벌면 1,000원을 벌고 싶은 것이 사람입니다.
그들은 지칠 줄 모르는 욕망 때문에
아무리 음행을 하여도 만족이 되지 않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의 거짓과 사기와 도둑질과 음행의 죄는 날마다 더 악해지기만 했습니다.
나라는 부흥하여 전체적으로 안정된 것처럼 보였으나
그 안에서는 이렇게 심하게 썩어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 묵상 : 그러므로 기도 제목이 응답이 되었을 때 더 조심하십시오.
기도제목이 아직 응답 되지 않았다면 답답하기는 해도 영적으로는 문제가 없습니다.
아직 기도하는 자로 남아 있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그 기도가 응답이 되면 동시에 기도도 중단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기도가 중단되면 악마가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옵니다.
그러면 호세아 때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번성할수록 더욱 죄를 범하는 자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번성할수록 더욱 조심하고,
주께서 내게 복을 주셨다고 여길수록 더욱 긴장을 늦추지 마십시오.
* 기도제목
1. 말씀 묵상과 기도와 같은
하나님과의 교제의 자리를 잃지 말게 하옵소서.
2. 말씀을 잃어버리는 것이
곧 하나님을 잃어버리는 것과 같다는 것을
잊지 말게 하옵소서.
3. 번성할수록,
주께서 복을 주실수록
더욱 신실한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