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에 대한 심판(호세아 5:1~15)
* 본문요약
이스라엘의 왕족들이 하나님께 반역하여
하나님을 섬기려는 자들을 색출하여 살육하는 자들이 되었으니
하나님께서 이들을 모두 책망하실 것입니다.
그들의 마음속에 음란한 마음이 가득 차서 여호와를 알지 못하니
여호와께로 돌아가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양 떼와 소 떼를 가지고 여호와를 찾으러 갈지라도 만나지 못할 것입니다.
에브라임과 유다가 하나님의 진노로 중병에 들어서
병을 고쳐줄 것을 주변 나라들에 요청하였으나 고칠 자가 없습니다.
사자가 짐승을 찢듯 하나님께서 그들을 치셔서 그들이 큰 고난을 받을 때에
그 고통 속에서 비로소 주님을 간절히 찾게 될 것입니다.
찬 양 : 439장(새 386) 만세 반석 열린 곳에
444장(새 390) 예수가 거느리시니
* 본문해설
1. 이스라엘 지도자들의 죄를 고발함(1~7절)
1) 너희 제사장들아 이 말을 들으라. 너희 이스라엘 족속들아 깨달으라(똑똑히 들으라).
너희 왕족들아 귀를 기울이라. 너희에게 심판이 있나니,
너희가 미스바의 덫이 됐고, 다볼 산 위에 쳐놓은 그물이 되었음이라.
2) 패역자가 살육 죄에(학살에) 깊이 빠져 있으니 내가 그들 모두를 징책하노라.
3) 내가 에브라임을 모를 줄 아느냐? 이스라엘은 내게 숨기지 못하나니
에브라임아 너는 지금 음란한 짓을 하고 있고, 이스라엘은 더러워졌느니라.
4) 그들의 행위가 그들을 자기의 하나님께로 돌아가지 못하게 하고 있으니,
이는 음란한 마음(생각)이 그들 속에 가득 차서 여호와를 알지 못하는 까닭이라.
5) 이스라엘의 교만이 그 얼굴에 증거가 되나니(드러났나니),
이스라엘과 에브라임은 자기 죄로 인하여 넘어지고, 유다도 그들과 함께 넘어질 것이라.
6) 그들이 양 떼와 소 떼를 끌고 여호와를 찾으러 갈지라도 만나지 못할 것은,
여호와께서 이미 그들에게서 떠나셨음이라.
7) 그들이 여호와께 정조를 지키지 않고(여호와를 배신하고) 사생아를 낳았으니,
그러므로 새달(초승달)이 그들과 그들의 기업을(그들의 땅을) 함께 삼킬 것이라.
- 미스바, 다볼 산(1절) :
여기에서의 미스바는 사무엘이 금식을 선포한 미스바(삼상 7:5)가 아니라,
요단 동편의 길르앗 미스바(삿 10:17)를 말하는 것으로
길르앗 라못이라고도 불렀습니다(수 20:8).
다볼은 납달리 지역의 수풀이 우거진 산입니다.
미스바와 다볼은 길갈과 벧아웬과 함께 북이스라엘의 대표적인 우상숭배지였습니다.
- 사생아(7절) :
사생아는 부정한 관계에서 태어난 자식을 말하나,
여기에서는 우상숭배에 빠져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진 자들을 뜻합니다.
- 새달이 그들을 삼킬 것이라(7절) :
새달은 ‘새로운 달’을 뜻하는 것으로,
바로 다음 달이 되면 그들을 삼키는 전쟁이 있을 것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이 아주 가까이 왔음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2. 이스라엘과 유다와의 전쟁, 이스라엘의 천박한 회개(8~15절)
8) 너희가 기브아에서 (전쟁을 알리는) 뿔 나팔을 불며, 라마에서도 비상 나팔을 불어라.
벧아웬에서도 전쟁이 터졌다고 외치며, 베냐민아 적군이 네 뒤를 쫓는다고 할지어다.
9) 견책하는 날(형벌의 날)에 에브라임이 황무지가 될 것이라.
내가 이스라엘 지파 중에서 반드시 일어날(확정된) 일을 보였노라.
10) 유다의 통치자들은 지계표(경계표)를 옮기는 자와 같으니,
내가 나의 진노를 그들에게 물같이 부으리라.
11) 에브라임이 사람의 명령을 따르기를 좋아하므로(우상을 쫓아다니므로, 헛된 것을 좇으므로),
학대를 받고 재판의 압제를 받는도다.
12) 그러므로 좀이 옷을 해치듯 에브라임을 망하게 하겠고,
썩는 것이 나무를 망치듯 내가 유다를 망하게 할 것이라.
13) 에브라임은 자기가 죽을병이 든 줄 깨닫고 앗시리아로 가고
유다는 제 몸에 난 상처를 보고 야렙 왕에게 사람을 보내었으나,
그가 능히 너희의 중병을 고치지 못하겠고, 그가 너희의 상처를 낫게 하지 못하리라.
14) 내가 에브라임에게는 사자 같고 유다 족속에게는 젊은 사자와 같으니,
바로 내가 그들을 물어다가 갈기갈기 찢을 것이라.
내가 탈취하여 갈지라도 내 입에서 그들을 건져 낼 자가 없으리라.
15) 그들이 자기의 죄를 뉘우치고 내 얼굴을 구하기까지(나를 찾을 때까지)
내가 내 곳으로 돌아가 그들을 기다리리라.
그들이 고난 받을 때에 그 고통 속에서 나를 간절히 구하게 되리라.
- 좀이 옷을 해치듯(12절) : 아쉬
‘좀’으로 번역된 ‘아쉬’는
의류를 갉아 먹는 해충이나, 심각하게 병든 사람의 모습을 뜻합니다.
- 썩는 것(12절) :
‘썩는 것’은 벌레에 의한 피해, 또는 곰팡이로 인한 부패를 뜻합니다.
- 좀이 옷을 해치고 썩는 것이 나무를 망치듯(12절) :
그러므로 위의 두 구절을 합하여 ‘좀이 옷을 해치고 썩는 것이 나무를 망친다’는 것은
사람이 부상을 당했는데 돌보는 사람이 없어
상처 부위에 구더기가 가득한 상태를 표현한 것입니다.
- 야렙 왕(13절) :
야렙은 전쟁을 가리키는 말로, 전쟁을 일삼는 앗수르의 왕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 묵상 point
1. 이스라엘 지도자들의 죄
1) 제사장과 왕족들이 백성들의 덫과 그물이 되었다(1절)
제사장과 왕족들이 백성들의 미스바와 다볼 산에서 덫과 그물이 되었다는 것에 대하여
구약 학자들은 다음 두 가지로 해석합니다.
① 첫 번째 해석 : 이스라엘 통치자들이 백성들을 죄악으로 인도한다.
첫 번째 해석은 이스라엘의 제사장과 왕족들이
백성들을 죄악으로 인도한다는 것을 뜻한다는 것입니다.
미스바와 다볼 산은 길갈과 벧아웬 못 지 않은 이스라엘의 우상숭배지입니다.
그러므로 호세아는 이스라엘의 제사장과 왕족들이
다볼 산의 수풀에서 짐승을 잡을 때 쳐 놓은 그물이나 덫처럼
백성들을 죄 가운데로 사로잡고 있음을 표현했다는 것입니다.
② 두 번째 해석 : 이스라엘 통치자들이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도록 백성들을 감시한다.
두 번째 해석은 이스라엘의 제사장과 왕족들이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도록 그들의 권력으로 감시하는 것을 뜻한다는 것입니다.
남왕국 유다로부터 북왕국 이스라엘을 분리하여 처음 시작한 여로보암 왕은
단과 벧엘에 황금송아지를 만들어놓고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여호와의 절기를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가지 말고
이곳에서 황금송아지를 섬길 것을 명령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경건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왕의 명령을 듣지 않고
여호와의 절기를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가자,
이곳 미스바와 다볼 산에서 첩자를 두어
하나님을 섬기려는 자들을 색출하여 그들을 학살했다는 것을 표현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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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바로 그다음 2절에 이스라엘의 통치자들이
하나님께 반역하며 백성들을 살육했다는 것이 나오므로,
위의 해석 중에서 ②번의 해석이 합당하다고 여겨집니다.
마치 요즘에 자기들과 다른 이야기를 하면
종북몰이하면서 민족의 반역자 취급을 하는 것처럼,
이때의 통치자들이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을 도리어 핍박한 것입니다.
2) 권력으로 백성들을 그릇된 방향으로 이끄는 이스라엘의 통치자들
이스라엘의 안전을 지키려면 앗수르를 섬겨야 한다며
앗수르의 우상을 섬길 것을 강요한 이스라엘 통치자들은
하나님을 섬기려는 자들을 민족을 팔아먹는 배반자 취급을 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권력을 가지고
도리어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을 핍박하고 학살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권력으로 백성을 망하게 하고 있습니다.
3) 이들 통치자들의 은밀한 죄도 하나님 앞에서는 숨기지 못한다(3절)
하나님께서는 이들 통치자들이
권력을 가지고 은밀하게 행하는 모든 죄도 다 알고 계시다고 경고하십니다.
그들이 침실에서 음란하게 나눈 밀담까지도 하나님께서 다 알고 계십니다.
2. 여호와께로 돌아올 수 없는 자들
1) 음란한 마음이 가득 차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4절)
이스라엘의 통치자들뿐 아니라 일반 백성들까지 이미 돌아올 수 없는 선을 넘었습니다.
그들의 마음에 음란한 생각이 가득 차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로 돌아올 수 없는 자들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마음속에 있는 음란한 생각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는 자가 되게 합니다.
음란한 것을 충족시킬 매력적인 말에만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영을 살릴 하나님의 말씀은 아주 듣기 싫은 소리로 여기게 만들었습니다.
2) 여호와께서 이미 그들을 떠나셨으므로(6절)
또한 그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올 수 없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이미 그들을 떠나셨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 듣기를 싫어하므로 하나님께서도 그들을 떠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들 마음속에는 마귀가 넣은 온갖 더러운 것만 가득하여
하나님께로 돌아올 수 없는 자가 되었습니다.
3) 그들의 잘못된 회개 : 양 떼와 소 떼를 끌고 여호와를 찾으러 감(6절)
그러다 가물에 콩 나듯이 어쩌다 죄를 회개하러 하나님께로 나오는 자가 있을지라도
하나님께서 그들의 회개를 받지 않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의 회개가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사람들이 돈을 좋아하므로 하나님께서도 많은 헌금을 가지고 오면
죄의 회개도 더 잘 받아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부자들이 양 떼와 소 떼를 끌고 와서 하나님께 죄를 회개합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그들의 회개를 받아주실 리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죄에 대한 애통하는 마음을 원하시지,
이들이 생각한 것처럼 돈을 원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4) 그들이 사생아가 되었다(7절)
그들이 하나님을 떠나 우상숭배와 음행에 빠졌고,
다른 사람이 하나님을 섬기려는 것까지 권력으로 막으며 핍박을 하니,
이들이 사생아가 되었습니다.
사생아가 되었다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졌다는 뜻입니다.
이 세상에서부터 이미 지옥의 자식이 된 것입니다.
5) 새달이 그들을 삼키리라(7절)
새달이 오면 전쟁이 그들을 삼킬 것이라고 경고하십니다.
전쟁이 바로 다음 달에 시작된다는 것은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이 아주 가까이 왔다는 것을 경고한 것입니다.
회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경고한 것입니다.
3. 이스라엘과 유다의 전쟁
1) 기브아, 라마, 벧아웬에서 전쟁이 터질 것이라(8절)
기브아, 라마, 벧아웬은 모두 북왕국 이스라엘에서 우상을 섬기던 곳입니다.
그들이 안전을 지켜줄 것이라며 섬긴 우상들이 도리어 그들에게 전쟁을 가져왔습니다.
그들을 지켜줄 힘을 가지신 이는 오직 하나님뿐이신데 그들이 하나님을 버렸으니,
그들이 안전하다고 호언장담했던 이 도시들부터
먼저 전쟁에 빠지게 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2) 경계표를 옮기는 유다 통치자들에게도 진노를 부으리라(10절)
북왕국 이스라엘과 남왕국 유다 간에 전쟁이 벌어져서
유다 지파에서 이스라엘 진영으로 빼앗겼던 베냐민 지파를 도로 찾아왔습니다.
이때 유다 지파가 베냐민 지파를 도로 찾아오면서 땅의 경계표를 슬쩍 옮겼습니다.
이들 역시 권력으로 베냐민 지파의 땅을 빼앗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연약한 자의 땅을 빼앗은 이들에게도
하나님의 진노를 퍼부으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3) 좀이 옷을 해치고 썩는 것이 나무를 망치듯(12절)
이렇게 이스라엘과 유다의 통치자들이 각자 자기들이 가진 권력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을 살육하고 연약한 자의 땅을 빼앗으니,
하나님께서 이들을 치실 것입니다.
그때가 되면 이들은 좀이 옷을 해치고
썩는 것이 나무를 망친 것과 같은 모습이 될 것입니다.
이것은 사람이 부상을 당했는데 돌보는 사람이 없어
상처 부위에 구더기가 가득한 상태를 표현한 것입니다.
치료할 수 없는 중병에 걸린 것과 같이 큰 고통에 빠지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4. 헛된 것을 좇는 이스라엘
1) 에브라임이 사람 명령 따르기를 좋아함(11절)
에브라임이 사람의 명령에는 아주 발 빠르게 움직이면서
하나님의 명령에는 도무지 움직이지를 않습니다.
여기에서 사람의 명령이란 앗시리아의 왕을 가리킵니다.
그들이 하나님보다 앗시리아의 왕을 더 의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도리어 그들이 의지하는 앗시리아에게 침략을 당할 것입니다.
2) 에브라임이 죽을병이 든 줄 알고 앗시리아로 사람을 보냄(13절)
하나님께서 그들을 치셔서 그들이 큰 고통에 빠지게 되었을 때에도,
자기들의 고통과 아픔을 치유해주실 것을 하나님께 구하지 않고
앗시리아에 사람을 보냈습니다.
고통 중에도 끝까지 하나님을 찾지 않는 지독한 고집을 봅니다.
숨이 넘어가는 순간에도 하나님께 구하지 않는 완강한 사람의 모습입니다.
3) 그러므로 에브라임과 유다를 갈기갈기 찢으리라(14절)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에브라임과 유다의 범죄자들을
사자가 짐승을 찢듯 갈기갈기 찢으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을 더욱 큰 고통 속으로 빠뜨리시겠다는 뜻입니다.
4) 그들이 자기 죄를 뉘우치고 내 얼굴을 구하기까지 기다리리라(15절)
그 고통 중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소수의 사람들이 주님을 찾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며 하나님께 부르짖기까지
하나님의 처소에서 그들을 기다리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애통하는 심정으로 구하는 이 간절한 부르짖음이었습니다.
● 묵상 : 혹시 하나님보다 사람 명령 듣기를 더 좋아하지는 않습니까?
직장 일에는 새벽이라도 달려가면서
예배의 자리는 늘 늦게 오거나 혹 빠지더라도 별 아쉬움 없이 지내지는 않습니까?
애인을 만나기 위해서는 아무리 먼 거리라도 한걸음에 달려가면서
하나님을 위해서는 단 10분을 가는 것도 힘들어하지 않습니까?
어쩌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런 취급을 받게 되셨는지요.
하나님께서는 이런 자들의 예배를 받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을 존귀히 여기십시오. 하나님이 귀하시니 하나님의 말씀도 귀합니다.
이런 자들이 바로 천국 백성입니다.
* 기도제목
1. 세상에 마음을 빼앗겨
하나님의 말씀을 잃어버리는 자들이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2. 내가 가진 힘과 권력으로
연약한 자를 괴롭게 하는 자들이
교만한 자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3. 하나님을 참되게 섬기며,
연약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