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다윗이 블레셋 군을 물리침(사무엘하 5:11~25)
* 본문요약
두로 왕 히람이 백향목과 목수와 석공들을 보내 다윗의 궁궐을 지어줍니다.
이에 다윗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번영하게 하시려고
자신의 왕권을 굳건히 세워주셨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다윗이 예루살렘에서 더 많은 처첩들을 두고 자녀들을 낳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다윗이 왕이 된 것을 알고 다윗을 치러 르바임 골짜기에 모입니다.
다윗이 여호와의 명을 따라 블레셋을 진격하여 그들을 모두 물리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곳 이름을 바알브라심이라 부릅니다.
찬 양 : 480장(새 361) 기도하는 이 시간
483장(새 539) 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
* 본문해설
1. 두로 왕이 다윗의 궁궐을 지어 줌(11~16절)
11) 두로 왕 히람이 다윗에게 사절단과 함께 백향목과 목수들과 석수들(성공들)을 보내
다윗을 위해 집(궁궐)을 지어주었습니다.
12) 다윗은 여호와께서 자기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굳건히 세워주신 것과,
그의 백성 이스라엘을 번영하게 하시려고 그의 나라를 높여 주신 것을 깨달았습니다.
13) 다윗이 헤브론에서 올라온 후 예루살렘에서 더 많은 처첩(아내와 첩)들을 두었고,
아들과 딸들을 더 많이 낳았습니다.
14) 예루살렘에서 그가 낳은 아들들의 이름은, 삼무아와 소밥과 나단과 솔로몬과
15) 입할과 엘리수아와 네벡과 야비아와
16) 엘리사마와 엘랴다와 엘리벨렛이었습니다.
2. 다윗이 블레셋 군을 물리침(17~25절)
17) 이스라엘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왕으로 삼았다는 말을 듣고 블레셋 사람들이 모두
일어나 다윗을 잡으려고 올라왔습니다. 다윗이 이 소식을 듣고 요새로 나갔습니다.
18) 블레셋 사람들이 이미 도착하여 르바임 골짜기를 가득 메웠습니다.
19) 다윗이 여호와께 여쭈었습니다. “제가 저 블레셋 사람들을 치러 올라가도 되겠나이까?
여호와께서 그들을 제 손에 붙이시겠나이까?” 여호와께서 “올라가라.
내가 단정코 블레셋 사람들을 네 손에 넘겨주리라”하고 말씀하셨습니다.
20) 그리하여 다윗이 바알브라심으로 가서 그들을 쳐부수고, 다윗이 거기에서
“여호와께서 물을 흩음같이 내 앞에서 내 대적들을 흩으셨다.
(혹은, 물이 둑을 무너뜨리듯, 홍수가 모든 것을 휩쓸어버리듯
여호와께서 내 원수들을 내 앞에서 휩쓸어 버리셨다)” 라고 말하였으므로
사람들이 그곳 이름을 ‘바알브라심’이라 불렀습니다.
21) 블레셋 사람들이 자기들의 온갖 우상들을 그곳에 버리고 도망하였으므로,
다윗이 그의 부하들과 함께 그 신상들을 모두 치워버렸습니다.
22) 블레셋 사람들이 또 올라와서 르바임 골짜기를 가득 메우자
23) 다윗이 또 여호와께 여쭈었더니 여호와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너는 정면으로 곧장 올라가지 말고 그들의 뒤로 돌아가서 숨어 있다가
뽕나무 숲의 맞은편에서 그들을 기습하여 공격할 태세를 갖추고 (기다리고 있으라).
24) 그러다 뽕나무 꼭대기에서 걸음 걷는(군대의 행군하는) 소리가 들리거든 재빨리 기습하여 공격하여라.
그러면 나 여호와가 너보다 먼저 가서 블레셋 군대를 치리라.”
25) 그리하여 다윗은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게바에서부터 게살까지 쫓아가며 블레셋 군대를 무찔렀습니다.
- 바알브라심(20절) : ‘바알을 흩어(부숴) 버린 곳’이란 뜻
- 뽕나무 꼭대기에서 걸음 걷는 소리(24절) :
걸음 걷는 소리는 군대의 행군하는 소리로,
이는 하늘의 군대가 행진하는 소리를 의미합니다.
다윗을 위해서 하늘의 군대가 출동한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다윗을 도우시는 하나님
1) 다윗을 위해 궁궐을 지어준 두로 왕 히람(11절)
다윗이 이스라엘의 수도를 예루살렘으로 옮긴 후,
두로 왕 히람에 예루살렘에 다윗을 위하여 새로운 궁궐을 지어줍니다.
그냥 적당히 건축 자재만 보내준 것이 아닙니다.
당시 세계에서 최고의 목재로 꼽히는 백향목을 보내준 것은 물론,
최고의 목수와 석공들까지 보내준 것입니다.
그래서 시온성이라 불리는 아름다운 다윗성을 지어주었습니다.
2)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자를 도우시는 하나님
두로 왕 히람이 다윗을 위해 궁전을 지어준 것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자를 하나님께서 어떻게 도우시는지를 봅니다.
다윗이 헤브론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스라엘의 수도(首都)를 옮긴 후
그가 한 것은 밀로에서부터 예루살렘 성의 성벽을 안으로 쌓아 올린 것이 전부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궁전을 지어야 할 텐데,
이스라엘에 백향목이나 대리석과 같은 고급 목재가 부족하니
궁궐을 어찌 지어야 할지 다윗이 미처 결정하지 못하고 있던 때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상상하지 못한 방법으로,
이웃 나라 왕이 저 스스로 최고급 목재와 석재는 물론
목수와 석공들까지 보내주어 궁궐을 지어준 것입니다.
● 묵상 :
그러므로 모든 염려와 걱정을 버리고,
오직 그의 나라의 그의 의를 구하기에 힘쓰는 자가 되십시오.
그러면 우리의 필요한 모든 것을 이처럼 주께서 채워주십니다.
2. 하나님께서 자신을 왕으로 세워주신 이유를 기억하는 다윗(12절)
1) 갑자기 엄청나게 강력해진 이스라엘의 국력
두로 왕 히람이 다윗에게 궁궐을 지어준 것은
이스라엘의 국력이 강건하여진 것이 외국에까지 널리 알려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다윗이 통일된 이스라엘의 왕이 되고,
그 수도를 예루살렘으로 옮긴 후 이스라엘이 다윗 스스로도 조금 당황스러울 정도로
그 국력이 갑자기 엄청나게 성장하한 것입니다.
2) 자기도 하나님 앞에 종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달은 다윗
다윗은 이 모든 것이 자신의 능력으로 된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던 다윗은
하나님께서 왜 자신에게 이렇게 큰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지를 묵상합니다.
그러다 다윗은 그의 백성 이스라엘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자신을 왕으로 세우셨다는 것을 깨닫습니다(12절).
다윗은 자신이 비록 이스라엘의 왕이지만,
더 큰 권세를 가지신 하나님의 종일뿐이라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3) 다윗과 사울과의 차이
바로 이것이 사울과 다윗의 차이입니다.
바로 다음 구절인 13절에서 다윗이 예루살렘에서 더 많은 처첩들을 두었다고 말한 것은,
인간적으로 볼 때 다윗과 사울의 죄가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다윗도 흠이 많은 사람입니다.
아마도 다윗이 오늘날의 정치가였다면 그가 일으킨 스캔들로 인하여
결코 좋은 정치가가 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다윗 역시 사울 못지않게 흠이 많은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울은 망했으나
다윗은 마지막까지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살게 된 이유는,
바로 다윗은 자신이 왕일지라도
하나님 앞에 종에 불과하다는 것을 잊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4) 신정정치(theocracy)와 제정정치(ontocracy)
이스라엘의 왕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라고 하는 것을 ‘신정정치’라고 합니다.
이스라엘의 왕이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시니,
하나님 앞에서는 다윗도 하나님의 종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다윗이 비록 왕이라 하더라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 다스리는 하나님의 일꾼으로서의 왕인 것입니다.
이스라엘 안에 수많은 직분자들이 있듯,
다윗 역시 왕이라는 직분을 가진 하나님의 일꾼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신정정치입니다.
이런 나라는 모든 일이 하나님의 뜻대로 움직여지니 하나님의 거룩한 나라가 됩니다.
그러나 제정정치는 인간의 왕이 모든 권력을 휘두르는 나라입니다.
사울이 바로 그랬습니다.
말로는 자기도 하나님을 섬기는 자라고 했으나,
나라를 다스림에 있어 사울은 단 한 번도 하나님의 뜻을 묻지 않았습니다.
혹시 묻더라도 그저 사람들에게 과시할 용으로 형식적으로 물었을 뿐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주신 카리스마(권세, 돈, 지식, 명예)를
자기 자신만을 위해 사용하는 자들은 결국 사울처럼 망하고 맙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께서 주신 직분인 왕의 권세를 오직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에게도 많은 흠이 있었으나
그를 완전한 자로 여기시고 그를 사랑하신 것입니다.
● 묵상 :
혹시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이 권세를 가진 이라면,
그 권세를 주신 이가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기억하고
두려운 마음으로 그 권세를 사용하십시오.
사울처럼 자기 이익을 위하여 권세를 사용하면 권세를 주신 이로부터 버림을 받습니다.
3. 다윗을 위해 하늘의 군대를 출동시키신 하나님
1) 이스라엘을 침공한 블레셋 군사(17~18절)
그때 블레셋 군사들이 다윗이 왕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다윗을 치러 왔습니다.
블레셋 군사들이 얼마나 많이 왔는지 르바임 골짜기를 가득 메웠습니다.
골짜기라 해서 좁은 협곡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은 그것이 넓은 평야라 하더라도
산과 산 사이에 있는 것은 다 골짜기라 부릅니다.
그러므로 실상은 르바임 평야라 해야 맞습니다.
2) 다윗을 돕기 위해 하늘의 군대를 보내신 하나님(19, 23~24절)
그 넓은 르바임 평야를 가득 메울 만큼 엄청나게 많은 블레셋 군사들이 왔습니다.
바로 이 장면을 보고 사울이 두려움에 빠져 엔돌의 신접한 여인을 불렀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곧바로 하나님께
“내가 저 블레셋 군사를 치러 올라갈까요?”하고 여쭈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리라 말씀하시면서 뽕나무 숲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뽕나무 위에서 군대의 행군하는 소리가 들리면
기습하여 공격하라는 구체적인 작전명령까지 내리십니다.
뽕나무 위에서 들리는 군대의 행군하는 소리는 하늘의 군대가 행군하는 소리입니다.
“그러면 나 여호와가 너보다 먼저 가서 블레셋 군대를 치리라.”
다윗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하늘의 군대를 출동시킨 것입니다.
그때 블레셋의 침략이 두 번이나 있었지만, 다윗이 그들을 아주 깔끔하게 쳐부쉈습니다.
그러나 이 또한 다윗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 묵상 :
항상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기려는 마음을 갖고 사는 다윗을 위해
하나님께서 그의 왕궁을 지어 줄 사람을 보내시고,
그를 위협하는 군사들을 몰아내기 위해 하늘의 군대까지 출동시키셨습니다.
다윗처럼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힘쓰는 자가 되십시오.
그러면 다윗을 도우신 하나님께서 당신도 도우십니다.
* 기도제목
1. 하나님을 사랑하는 다윗을 돕기 위해
두로 왕 히람을 보내셨음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2. 하나님을 사랑하는 다윗을 돕기 위해
하늘의 군대를 출동시키셨음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3. 다윗처럼 그랬던 것처럼 우리도
항상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기기에
힘쓰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