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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큐티(수정)

요압이 다윗에게 지혜로운 여인을 보내다(삼하 14:1~11)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2.04.09|조회수384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요압이 다윗에게 지혜로운 여인을 보내다(사무엘하 14:1~11)

 

* 본문요약

 

    다윗의 군사령관인 요압은 다윗의 마음이 압살롬에게로 향하는 줄을 알고,

    드고아에 있는 지혜로운 여인 하나를 불러 다윗에게 할 말을 일러줍니다.

 

    여인은 과부로 변장하고는, 자기의 두 아들이 서로 싸우다가 형이 동생을 죽였는데

    문중 사람들이 죽은 동생에 대한 보복으로 그 형을 죽이려 한다고 말합니다.

    만일 그 아이를 죽이면 자기 남편의 씨가 세상에 남지 않으니

    그 아들을 죽이지 못하도록 해줄 것을 호소합니다.

    이에 다윗이 원수 갚는 것을 막아 그 남은 아들을 죽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맹세합니다.

 

찬 양 : 351장(새 321) 날 대속하신 예수께

         183장(새 283) 나 속죄함을 받은 후

 

 

* 본문해설

 

1. 드고아의 여인에게 거짓말을 사주하는 요압(1~3절)

 

1) 스루야의 아들 요압은 왕의 마음이 압살롬에게로 향하는 줄을 알고

2) 드고아로 사람을 보내어

   그곳에 사는 지혜로운 여인 하나를 데려오게 하여 그에게 말했습니다.

  “너는 상주가 된 것처럼 상복을 입고 기름을 바르지 말고,

   죽은 사람을 위하여 오랫동안 슬픔으로 지낸 여자같이 행동하여라.

3) 그런 모습으로 왕께 나아가서 내가 일러주는 대로 이러이러한 말을 하여라.”

   요압은 그 여인에게 할 말을 일러주었습니다.

 

 

2. 거짓말로 다윗에게 호소하는 여인(4~7절)

 

4) 그 드고아의 여인이 왕께 나아가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말했습니다.

  “왕이시여, 저를 도와주옵소서.”

5) 왕이 그 여인에게 물었습니다. “무슨 일이냐?”

   그 여인이 대답했습니다. “저는 참 과부니이다. 남편은 죽고

6) 이 여종에게 아들이 둘이 있었는데, 그들이 들에서 싸우다가 말리는 사람이 없으므로

   한 아이가 다른 아이를 쳐 죽였나이다.

7) 그런데 온 족속이(온 문중이) 일어나서 당신의 여종인 저를 핍박하여 말하기를

   ‘그 동생을 죽인 놈을 내어놓아라. 우리가 그 동생 죽인 죄를 갚아 그를 죽여

   상속자 될 것까지 끊겠다’하고 말하고 있나이다.

   그들이 저에게 남아 있는 마지막 숯불(불씨)마저 꺼 버려서

   제 남편의 이름과 씨를 이 세상에 남겨 두지 않으려 하나이다.”

 

 

3. 경솔히 맹세하는 다윗(8~11절)

 

8) 왕이 여인에게 말했습니다. “네 집으로 가라. 내가 너를 위하여 명령을 내리리라.”

9) 드고아의 여인이 왕께 말했습니다.

  “내 주 왕이여, 그 죄는 나와 내 아버지의 집으로 돌릴 것이니,

   왕과 왕의 보좌에는 아무런 허물이 없을 것이니이다.”

10) 왕이 대답했습니다. “누구든지 너를 위협하는 자가 있으면 내게로 데려오너라.

     그가 다시는 너를 건드리지 못하도록 해 주리라.”

11) 여인이 또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왕께서는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 간구하셔서

     복수하려는 사람들이 더 이상 죽이지 못하게 하옵소서.

     내 아들을 죽일까 두렵나이다.” 왕이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 아들이 머리털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 묵상 point

 

1. 요압의 간교한 꾀

 

 1) 다윗과 압살롬 사이를 중재하는 요압(1~3절)

 

    다윗의 군사령관인 요압이 압살롬과 다윗 사이를 중재하는 일을 시작합니다.

    암논이 죽고 없으니 이제 압살롬이 차기 왕위 계승 서열 1위가 됐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요압은 압살롬과 다윗을 중재하되,

    암논을 죽인 일로 압살롬이 그 어떤 벌도 받지 않게 하는 방향으로 중재합니다.

 

 2) 요압의 중재는 하나님의 공의에 어긋나는 일

 

    그러나 이것은 죄를 지은 자에게는 반드시 벌을 받게 해야 한다는

    하나님의 공의와 어긋나는 일입니다.

 

    이미 암논을 벌하지 않아 형제끼리 살인하게 하는 일을 경험한 다윗이

    압살롬의 일을 그냥 넘어가지는 않으리라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아는 요압은,

    다윗이 압살롬에 대해서도 아무런 징계를 하지 않고

    그냥 어물쩡 넘어가도록 하기 위해 모종의 흉계를 꾸밉니다.

 

    요압의 이 흉계는

    암논을 죄에 빠지게 한 요나답의 간교한 꾀와 같은 사악한 흉계입니다.

 

묵상 : 권세 있는 자들이 빠지기 쉬운 요압의 죄

 

    요나답의 경우에는 다른 사람에게 죄를 짓게 하는 사악한 흉계였으나,

    요압의 경우에는 벌을 주어야 할 자를 벌을 주지 못하게 하려는 흉계였습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 바로 이 죄가 만연해있습니다.

    힘 있고 권세 있는 자들에게 벌을 제대로 주지 못하도록

    검사와 판사에게 직접 간접으로 압력을 넣는 것은

    하나님께서 진노하실만한 참으로 무서운 죄입니다.

 

    그러므로 스스로 힘이 있는 자라 여기는 분이 이 글을 읽으신다면

    혹시라도 이런 죄를 범하지 않도록 늘 조심하고 또 조심하십시오.

    작은 것을 얻기 위해 영원히 멸망을 받는 자가 되지 마십시오.

 

 

2. 여인의 거짓말

 

    요압은 드고아에 사는 지혜로운 여인을 하나 불러서 상을 당한 과부로 변장하게 합니다.

 

    요압은 이 여인에게 자신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형제가 싸우다가 형이 동생을 죽였다고 말하게 합니다.

    그런데 문중 어른들이 와서 동생을 죽인 형을 내놓으라고 협박을 한다고 호소하게 하고,

    이 일을 막지 않으면 자기 남편의 씨가 사라지게 되니

    자기의 난감한 처지를 살펴 남은 아들이 죽지 않게 해 달라고 요청하게 합니다.

 

 1) 자신이 과부라 했으나, 압살롬의 어머니는 과부가 아니다(4~5절)

 

    여인은 요압에게 다윗이 압살롬을

    아무런 징계도 받지 않고 그냥 넘어가도록 말할 책임을 부여받았습니다.

 

    그 일을 위하여 여인은 다윗에게 자신이 과부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연약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다윗의 긍휼과 자비의 마음을 이용하기 위해 일종의 비유로 말한 것인데,

    압살롬의 어머니 마아가는 과부가 아니므로,

    자기 자신을 소개하는 그 첫 마디부터 여인은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2) 자기에게 이제 남은 아들이 하나뿐이라 했으나 다윗은 다른 아들이 많다(6~7절)

 

    여인은 자기에게 아들이 둘 있는데,

    그중 하나가 다른 하나를 죽여 이제 남은 아들이 하나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그 남은 아들 하나를 벌하여 죽이면

    자기에게 더 이상 아들이 남아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에게는 압살롬 말고도 아들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압살롬이 벌을 받다 죽는다고 할지라도

    다윗의 씨가 모두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이 역시 다윗의 자비심을 이용하려는 거짓말입니다.

 

 3) 형이 동생을 우발적으로 죽였다고 했으나 압살롬은 계획적으로 죽였다(6절)

 

    여인은 자기의 두 아들이 서로 싸우다가 형이 동생을 우발적으로 죽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압살롬은 그의 형 암논을 죽이기 위해 2년이나 앙심을 품고 계획을 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율법에 계획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자는 반드시 죽이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압살롬이 아무리 자기 아들이라도

    그를 죽여 하나님의 공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여인은 우발적으로 죽인 것처럼 말하여 또 한 번의 거짓말을 합니다.

 

 4) 드고아의 여인은 연약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다윗의 마음을 이용한다.

 

    드고아 여인이 자신을 상을 당한 과부로 변장하여 말한 이 모든 비유의 말은,

    다윗의 죄를 깨닫게 하기 위해 부자와 가난한 자의 비유를 한

    나단 선지자의 우화를 연상하게 합니다.

 

    나단 선지자는 다윗의 죄를 깨닫게 하기 위해 참으로 적절하게 우화를 사용했으나,

    이 여인은 다윗의 총기를 흐리게 하여

    벌을 내려야 할 자에게 벌을 내리지 못하게 하는 사악한 흉계, 사악한 우화입니다.

 

============

 

    일반인이라면 이런 거짓말이 큰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지만,

    그 상대가 법을 집행해야 하는 왕에게 하는 거짓말이었기에 문제가 됩니다.

 

    그의 이 거짓말로 다윗은 벌을 주어야 할 압살롬에게 벌을 주지 않았고,

    그 결과 아버지 다윗을 죽이고 왕이 되려는 더욱 사악한 짓을 하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요압과 이 여인의 거짓말은 벌을 주어야 할 자를 벌 주지 못하도록

    재판부에 협박하고 위협하는 죄와 다를 바가 없는 흉악한 거짓말입니다.

 

묵상 : 이 땅에 법과 정의가 바로 세워지도록 기도합시다.

 

    힘 있는 자들이 그들이 가진 권세로 벌 주어야 할 자에게 벌을 주지 못하도록 하는

    흉악한 일을 하지 않도록 기도합시다.

 

 

3. 분별력을 잃어버린 다윗(8~11절)

 

    그러나 다윗은 이 여인의 흉계를 깨닫지 못하고,

    여인이 말하는 대로 따라가다 여호와의 이름으로 잘못된 맹세까지 하고 맙니다.

 

    이 여인이 굳이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를 하도록 유도한 것은,

    다윗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한 것을 매우 두렵게 여긴다는 것을 이용한 것입니다.

    요압과 드고아의 여인은 다윗의 자비심과 다윗의 신실함을 이용하여

    왕이 반드시 가져야 할 공의를 무너지게 했습니다.

 

    이것을 알지 못하고 그들이 말하는 대로 끌려간 다윗은

    분별력을 잃은 어리석은 왕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윗의 여기에서 어리석은 행동을 하여

    그 다음 압살롬의 쿠데타로 큰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묵상 :

 

    이 땅의 지도자들이 분별력을 잃은 어리석은 자들이 되지 않도록 기도합시다.

    지도자가 분별력을 잃거나 욕심에 빠지면 나라 전체가 어려움을 당하게 됩니다.

 

 

* 기도제목

 

1. 요압과 드고아의 여인처럼

   사악한 거짓말을 하는 자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2. 본문의 다윗처럼 어리석은 판단을 하지 않도록

   신실한 분별력을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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