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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 큐티(수정)

왕의 명령을 거절한 왕후 와스디(에 1:1~12)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1.12.20|조회수417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왕의 명령을 거절한 왕후 와스디(에스더 1:1~12)

 

* 본문요약

 

    바사(페르시아) 제국의 제 4대 왕이었던 아하수에로 왕은

    그가 왕위에 오른 후 3년 동안 모든 반란세력을 제압한 후

    크고 강력한 힘을 가진 대왕(大王)이 됩니다.

 

    아하수에로 왕은 이 일을 기뻐하며 그가 다스리는 127 지방의 총독들과 귀족들을 불러

    무려 6개월 동안 잔치를 벌여 나라의 위엄을 나타냅니다.

    그 잔치를 마친 후 다시 도성인 수산성의 일반 백성들을 위해 잔치를 베풀고

    그 잔치가 끝날 무렵 몸매가 아름다운 왕후 와스디를 백성 앞에 보이기 위해 부릅니다.

    그러나 왕후가 왕명 따르기를 거절하자 왕이 크게 진노합니다.

 

찬 양 : 456장(새 430)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359장(새 325) 예수가 함께 계시니

 

 

* 본문해설

 

1. 아하수에로 왕의 잔치(1~9절)

 

1) 이 일은 아하수에로 왕 때에 일어난 일입니다. 아하수에로는 인도에서부터

   구스(에디오피아)에 이르기까지 127 지방을 다스린 왕입니다.

2) 그 당시 아하수에로 왕은 수산 왕궁에서 왕위에 올라

3) 왕위에 있은 지 3년째 되던 해에, 그의 모든 지방관(지방 총독, 지방 수령)과

   모든 신하들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자, 바사(페르시아)와 메대의 장수들과 귀족들과

   지방관(지방 총독, 지방 수령)이 참석했습니다.

4) 왕은 그의 영화로운 나라의 부와 영예와 그 화려한 위엄을 과시하는 잔치를

   여러 날 벌였는데, (그 잔치가) 무려 180일 동안이나 계속되었습니다.

5) 이 기간이 끝나자 왕은 다시 궁궐 후원 뜰(궁궐 정원 안뜰)에서 빈부귀천을 가리지

   않고 도성 수산에 있는 모든 백성을 위하여 또다시 7일 동안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6) 그 정원에는 흰색, 녹색, 청색의 고운 삼베 휘장들이, 자주색 고운 삼베 줄로 대리석

   기둥의 은 고리에 걸려 있었고, 금과 은으로 만든 의자들이 화반석, 백석, 운모석,

   흑석이 모자이크처럼 깔려 있는 땅에 놓여 있었습니다.

7) 갖가지 모양으로 된 금 술잔이 나왔고, 왕이 내리는 술은 한이 없었습니다.

8) 그날은 왕궁의 음주법을 따라 억지로 마시게 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왕의 분부가

   있었으므로, 각자 자기가 원하는 대로 마음껏 마셨습니다.

9) 왕후 와스디도 아하수에로 왕궁에서 여인들을 위한 잔치를 베풀고 있었습니다.

 

- 아하수에로(1절) :

    아하수에로 왕은 페르시아제국 제 4대 왕인 크세르크세스 1세를 가리킵니다.

 

 

2. 왕의 명령을 거절한 왕후 와스디(10~12절)

 

10) 7일째 되는 날 왕은 취흥이 돋아(기분이 좋아서) 자기를 섬기는 일곱 명의 어전 내시

     므후만과 비스다와 하르보나와 빅다와 아박다와 세달과 가르가스에게 명하여

11) 왕후 와스디를 왕후의 관을 쓴 (왕후의 정식 예복) 차림으로 왕 앞으로 나오게 했습니다.

     와스디 왕후는 보기에도 아름다웠으므로

     그녀의 아름다움을 뭇 백성과 대신들 앞에서 자랑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12) 그러나 와스디 왕후는 내시가 전하는 왕명을 따르기를 거절하였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왕이 진노하여 마음속이 불붙는 듯했습니다.

 

 

* 묵상 point

 

1. 에스더서 소개

 

    에스더서는 페르시아 제국(주전 539~331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미 이스라엘 백성들이 포로 생활을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귀환하여

    성전과 성벽을 재건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상당히 많은 사람이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지 않고

    포로지인 페르시아에서 그냥 살았습니다.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지 않은 자들 중에

    에스더서의 주인공인 에스더와 그의 사촌오빠 모르드개도 있었습니다.

 

 1) 포로지에서 믿음을 잃어가는 유다인들

 

    유다인들은 포로백성 있는 동안 점차 그 믿음이 식어집니다.

    에스더서의 주인공인 모르드개의 이름이 바벨론의 신 마르둑에서 따온 것임을 보아도

    페르시아에 눌러살던 유다인들의 신앙이 많이 약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모르드개와 에스더가 유다인인 것을 숨겼다는 것을 보면

    이름만 우상에서 따온 것이 아니라 그들의 삶 역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신실함을 많이 상실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에 2:10, 20).

 

    그렇게 포로지 페르시아에서 하나님의 백성다움을 다 잃어버리고

    페르시아 사람들과 다를 바가 없는 이방인처럼 사는 그들이

    어떻게 해서 하나님의 백성다운 거룩함을 회복했는지를 증거 하는 책이

    바로 에스더서입니다.

 

 2) 다시 부르짖게 하기 위해 그들을 위기로 몰아가시는 하나님

 

    에스더가 아하수에로 왕의 왕후가 된 후 어느 날

    이스라엘의 철전지 원수인 아말렉 족속의 후손 하만이 페르시아의 총리가 됩니다.

 

    페르시아의 아하수에로 왕은 자기에게 하듯

    하만에게도 무릎을 꿇고 절을 하라고 온 나라에 명을 내립니다.

    이때부터 평안하던 모르드개와 에스더의 삶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집니다.

 

    모르드개는 하만에게 절을 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믿음을 잃은 엉터리 유대인이라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진멸하라 한 민족의 후손에게 절까지 하며 깍듯하게 예를 갖추는 일은

    절대로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일로 모르드개는 물론 여기저기에서 흩어져 사는 유다인들이 모두

    몰살을 당할 위험에 처하게 됐습니다.

    이 일로 모르드개와 에스더는 물론 수산 성안에 사는 모든 유다인들이

    3일 금식까지 하며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3) 역사의 반전을 일으키시는 하나님

 

    왕으로부터 유다인들을 몰살시킬 모든 권한을 부여받은 하만은

    그 악한 계획을 빈틈없이 준비합니다.

    그러나 하만의 악한 계획이 이루어지려 할 무렵

    하나님께서도 모르드개와 에스더를 통해서 역사를 이루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무런 힘도 없는 포로 백성 유다인들이

    페르시아 왕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던 하만을 물리치고

    몰살의 위기에서 구원을 받게 하셨습니다.

 

    그것도 하만이 모르드개를 죽일 계획을 막 이루려 할 시점에

    극적인 반전의 역사를 이루셔서 힘을 가진 자가 죽고,

    힘이 전혀 없는 연약한 자가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4) 에스더서의 진정한 주인공은 역사를 이끄시는 하나님

 

    모르드개와 에스더가

    하나님께서 몰아가신 그 위기 속에서 하나님을 부르짖기 시작하고,

    그 부르짖음 속에서

    에스더는 자기 목숨을 걸고 자기 민족을 구하는 일을 행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에게 충성하는 신실한 종들을 통하여 그의 구원을 이루어가십니다.

    그러나 그 충성된 종이 아직 그 역사를 이루기에 믿음이 부족하면,

    모르드개와 에스더에게 하신 것처럼 그들을 위기로 몰아가서라도

    그 필요한 믿음을 갖게 하신 후에 역사를 이루십니다.

 

 5) 부림절의 동기가 된 사건을 소개

 

    하만은 그때부터 11개월 후인 아달월 13일 유다 민족을 몰살시키려 하고

    온 나라에 왕의 이름으로 조서를 꾸며 반포했습니다.

 

    그러나 그날은 도리어 유다인들을 죽이려는 자들이 죽고,

    유다인들은 생명을 얻는 날이 되었습니다.

    유다인들이 악인을 물리치고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유다인들은 그날을 ‘부림절’이라 정하고,

    해마다 그날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구하셨음을 기억하고 즐거워하며 찬양합니다.

 

 

2. 바사(페르시아) 제국의 아하수에로

 

 1) 엄청난 권력의 소유자 아하수에로(1~9절)

 

    아하수에로 왕은 페르시아제국 제 4대 왕인 크세르크세스 1세를 가리킵니다.

    그는 아버지 다리우스 1세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올라

    주전 485년부터 465년까지 통치했으며,

    127개 지방을 다스리는 대 제국의 왕이었습니다.

 

    통치 초기에 아하수에로는 일련의 반란을 진압해야만 했습니다.

    왕권을 튼튼히 한 아하수에로는 그가 왕이 된 지 제 삼 년에

    자기의 권력과 부를 6개월 동안 과시할 수 있었습니다.

 

    에스더서는 그 첫 부분에서 아하수에로 왕이 벌인 잔치가

    무려 6개월 동안이나 계속되었다는 것,

    그 잔치를 벌이던 장소는 휘장이 어떤 것이었고,

    그 휘장이 대리석 기둥에 걸려 있었는데 그 휘장을 은 고리로 걸어놓았으며,

    화려한 보석들이 모자이크된 바닥에 의자는 모두

    금과 은으로 되어 있었다는 것까지 장황하게 소개합니다.

 

    심지어 6개월간의 잔치가 끝나고

    다시 도성인 수산의 일반 백성들을 위한 잔치가 다시 1주일간 벌어졌는데

    그때 일반 백성들에게 내어놓은 술잔들도 모두 금 술잔이었다는 것까지 소개하여,

    그 잔치가 얼마나 엄청난 것이었는지를 통해서

    그의 권력이 참으로 엄청난 것이었다는 것을 증거합니다.

 

 2) 그에 대조되는 포로 백성 유대인

 

    아하수에로 왕의 권력이 이렇게 엄청난 것이었다는 것을 초반부에 소개하는 이유는

    그 나라에 포로 된 유대인들은 살아날 소망이 없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것입니다.

    마치 애굽에 노예 되었을 때만큼이나

    이때의 유대인들도 그 위기에서 살아날 소망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절망의 상황에서 구하셨다는 것을 증거하는 것이 에스더서입니다.

 

묵상 :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어려움도 도우실 능력을 가지셨다는 것을 믿고

    강하고 담대하게 살아가는 성도들이 됩시다.

 

 

3. 왕의 명령을 거절하는 왕후 와스디

 

 1) 왕후 와스디를 잔치 자리에 부른 아하수에로(10~11절)

 

    6개월간의 대 잔치가 끝나고 다시 일주일간의 잔치까지 마칠 무렵

    기분이 좋아진 아하수에로 왕은 왕후 와스디를 잔치 자리에 부릅니다.

    몸매가 아리따운 왕후를 백성들에게 자랑하고 싶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아하수에로왕은 어전 내시들을 보내서 왕후 와스디에게

    왕후의 정식 예복을 입고 왕후가 쓰는 관까지 쓴 채로 잔치 자리에 나오도록 했습니다.

 

 2) 왕의 명령을 거부한 왕후 와스디(12절)

 

    그러나 왕후를 일반 백성에게 마치 모델처럼 몸매나 자랑하는 자리로 나오게 하다니

    견딜 수가 없어진 와스디는 왕의 명령을 거절합니다.

 

    이 소식을 듣고 아하수에로 왕은 크게 진노합니다.

    백성들 앞에서 자기의 명령을 거절했으니 왕의 위신이 말이 아니게 됐기 때문입니다.

 

    이 일로 와스디는 왕후의 자리에서 폐위됩니다만,

    멀리는 유대인이 멸족을 당할 위기에 그 일을 해결할 에스더를

    그 왕후의 자리에 앉히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로 일어난 사건이었습니다.

 

묵상 :

 

    우리를 도우시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진행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길을 걷거나 밥을 먹거나 잠을 잘 때에도

    쉬지 않고 우리를 위해 일하십니다.

    지금도 우리를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합시다.

 

 

* 기도제목

 

1. 우리가 언제 어떤 일을 당하더라도

   능히 우리를 구하시는 능력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2. 아무리 위대한 능력을 가진 자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믿고

   오직 하나님만 두려워하는

   경건한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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