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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큐티(수정)

예수님이 나사렛에서 배척을 당하심(눅 4:16~30)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2.02.13|조회수812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예수님이 나사렛에서 배척을 당하심(누가복음 4:16~30)

 

* 본문요약

 

    예수께서 안식일에 평소처럼 회당에 들어가셔서

    맡겨진 순서대로 이사야서의 말씀을 낭독하시고는,

    그 말씀이 이제 그들 가운데서 이루어졌다고 선언하십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사람들은 놀라워하며 기뻐하는 자들과,

    예수님이 요셉의 아들임을 알아보고 마음을 닫는 사람으로 나누어집니다.

 

    예수님은 엘리야와 엘리사의 경우를 예로 들며

    이제 복음이 이방인에게로 전파될 때가 왔다고 전하시자,

    이를 듣던 유대인들이 분을 내며 예수님을 낭떠러지에 밀쳐 떨어뜨리려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 가운데를 지나가십니다.

 

찬 양 : 319장(새 529) 온유한 주님의 음성

           84장(새 134) 나 어느 날 꿈속을 헤매며

 

 

* 본문해설

 

1. 회당에서 성서낭독을 하시는 예수님(16~21절)

 

16) 예수께서 자신이 자라나신 곳인 나사렛으로 오셔서, 늘 하시던 대로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셔서, 예수께서 성경을 낭독하시려고 일어서서

17) 선지자 이사야의 두루마리를 건네받으시고는,

     그 두루마리를 펼쳐서 이렇게 기록된 데를 읽으시니 곧

18)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19) 주의 은혜의 해를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니라』(이사야 61:1~2) 하였더라.

20) 예수께서 두루마리를 말아서 그 맡은 자에게 주시고 앉으시니

     회당에 있는 자들이 다 예수님을 주목하여 보더라.

21) 이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이 성경 말씀이 너희 귀에(너희가 듣는 가운데서)

     오늘 응하였느니라(오늘 이루어졌느니라)”하시니

 

-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16절) :

    보통 유대인 10가정 이상 되는 곳에 하나의 회당이 있었습니다.

    모든 유대인의 회당에서는 안식일에 일곱 명이 성경을 낭독하는 순서가 있었습니다.

    첫 낭독은 제사장이 하고, 두 번째는 레위인이 낭독하고,

    나머지는 그 회당에 소속된 일반 유대인들이 낭독합니다.

    당시 회당에서의 안식일의 예배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성시낭독(시편), 2) 기도, 3) 율법서 낭독, 4) 예언서 낭독,

    5) 자유 낭독, 6) 제사장의 축도나 일반 평신도의 마침 기도.

 

-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18~19절) :

    예수님은 모든 것이 회복되는 희년에 대한 말씀(이사야 61:1~2)을 읽으셨습니다.

    50년마다 있는 희년은 모든 것이 회복되는 은혜의 해입니다만,

    선포된 이래로 역사상 한 번도 시행된 기록이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50년마다 한 번 있는 희년이 아니라,

    영원히 지속되는 은혜의 해를 선포하셨습니다.

 

 

2. 나사렛 사람들이 예수님을 배척함(22~30절)

 

22) 그들이 다 감탄하고 예수님의 입에서 나오는 은혜로운 말씀을 놀랍게 여기며 이르되

    “이 사람이 요셉의 아들이 아니냐?”

23)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는 반드시

     ‘의사야, 네 병이나 고쳐라!’하는 속담을 인용하면서 나에게 대하여 말하기를

     ‘네가 가버나움에서 행한 일을 우리가 들었는데,

     너의 고향인 이곳에서도 한번 해보라’하고 말할 것이라”

24) 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선지자가 자기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는 자가 없느니라.

25)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늘이 3년 6개월 동안 닫히어

     온 땅에 큰 흉년이 들었을 때에 이스라엘에 많은 과부가 있었으나

26) 하나님께서는 그 과부들 중 어느 누구에게도 엘리야를 보내지 않으시고

     오직 시돈 땅에 있는 사렙다 마을의 한 과부에게 보내셨으며,

27) 또 선지자 엘리사 때에 이스라엘에 많은 문둥병 환자들이 있었으되 그 중에 한 사람도

     깨끗함을 받지 못하고 오직 수리아(시리아) 사람 나아만 만이 깨끗함을 받았느니라”

28) 회당에 있는 모든 사람이 예수님의 이 말씀을 모두 듣고 다 분이 가득하여

29) 일어나 예수님을 동네 밖으로 쫓아내고는, 산 위에 세워진 그 마을 밖

     낭떠러지까지 끌고 가서 밀쳐 그 아래로 떨어뜨리고자 하되

30) 그러나 예수께서 그들의 한 가운데를 지나서 떠나가시니라

 

- 두 반응(22~30절) :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 은혜로운 말씀에 칭찬하고 박수갈채를 보내는 사람과,

    예수님이 목수 요셉의 아들이라는 것을 아는 자들이 그 마음을 닫고

    예수님을 배척하며 더 이상 말씀을 들으려 하지 않는 자들로 두 반응이 일어났습니다.

 

- 사렙다(26절) : 사렙다는 ‘사르밧’의 헬라식 발음입니다(참조, 왕상 17:8~24)

 

- 분이 가득하여(28절) :

    예수께서 이방인들에게 복음이 전해지리라는 말씀(25~27절)을 하시자

    이 말씀을 듣던 회당 안의 모든 유대인이 크게 화를 낸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은혜의 해를 선포하시는 예수님

 

 1) 희년에 대한 말씀을 읽으신 예수님(16~19절)

 

    예수님은 평소 늘 하시던 대로 안식일에 회당에 나가셔서 성경을 읽으려고 일어나셨습니다.

    그날 예수께서 성경 봉독으로 맡으신 부분은 이사야 61:1~2이었습니다.

 

    이 말씀은 희년에 대한 말씀입니다.

    안식년이 일곱 번 지난 다음 해인 50년째 해를 ‘희년’이라고 합니다.

    온 국민에게 자유를 공포하는 날이므로 기쁘고 복된 날이라는 의미로

    ‘희년(喜年)’이라고 한 것입니다.

 

    희년은 그해 7월 10일(속죄일)에 선포됩니다.

    일 년 중 가장 거룩한 날인 속죄일에 전국에서 수양의 뿔나팔을 크게 불면,

    남에게 땅을 팔았던 자들은 그 땅을 다시 돌려받고,

    남에게 종이 되었던 자들은 자동적으로 해방되어 자신의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때 주인이었던 자들은 그들에게 소출을 풍성하게 나누어 주어야 합니다.

 

 2) 진정한 의미의 희년을 선포하신 예수님 : 이 글이 너희에게 응하였느니라(21절)

 

    그러나 희년에 대한 법은 성경에 기록만 되어 있을 뿐

    실제로 희년법대로 시행된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사람들의 욕심 때문에 땅이 본래 주인에게로 돌아가고,

    노예를 풀어주는 일들이 일어나지 않은 것입니다.

 

    그러나 이사야 선지자가 장자 메시야가 오시면 희년법에 있는 대로

    은혜의 해가 선포되어 참 자유와 해방이 일어나게 되리라고 예언하였는데,

    예수께서 지금 회당에서 바로 그 부분을 읽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께서 지금 그 말씀을 읽으신 바로 그 순간

    이사야가 예언한 말씀이 이루어졌다고 선언하신 것입니다.

 

 3) 가난한 자들에게 복음이 전파되고(18절)

 

    예수님은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한 말씀의 뜻은

    가난한 자들에게 복음이 전파되는 것이라고 설명하십니다.

 

    여기에서 가난한 자들에게 복음이 전파된다는 것은

    가난한 자들처럼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깨닫기를 사모하는 자들에게

    주의 복음이 전파된다는 뜻입니다.

 

    죄에 포로 되어 갈급한 자에게 그 죄를 없애주시고 자유를 주십니다.

    영의 눈이 멀어 말씀의 뜻을 깨닫지 못함을 한탄하며

    주께 그 뜻을 밝혀주시기를 간절히 갈망하는 자에게

    그 말씀의 뜻을 밝혀주셔서 하나님의 말씀의 뜻을 깨닫게 하십니다.

 

    악한 영에 눌려 있는 자들의 억압된 상태를 풀어주셔서

    참 자유의 기쁨을 누리게 하십니다.

 

 4) 죄에 눌린 자들을 해방시키시는 예수님

 

    ‘죄에 포로 되었다’, 혹은 ‘악한 영에 눌려 억압이 되었다’ 하는 것들은

    모두 죄의 중독증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죄인 줄도 알고,

    그 죄로 인하여 하나님의 심판에 이르게 되리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 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자들을 해방시키십니다.

 

    그 억압된 모든 것들로부터 벗어나게 해주십니다.

    마약 중독, 게임 중독, 성 중독, 불만과 불평의 중독 등

    모든 죄의 억압으로부터 주께서 해방시키십니다.

 

묵상 :

 

    주께서 이 일을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혹시 어떤 중독에 빠졌거나 죄의 현실에서 벗어나지 못해 괴로워하고 있다면

    그 모든 것을 주께 고백하고 도움을 청하십시오.

    주께서 자유의 기쁨을 주십니다.

 

 

2. 예수님의 말씀에 대한 두 반응

 

 1) 말씀을 듣고 기뻐하는 자와 배척하는 자(22~23절)

 

    예수께서 이사야 선지자의 은혜의 해에 대한 말씀을 설명하시자,

    이 말씀을 들은 회당의 사람들에게서 두 가지의 반응이 일어납니다.

 

    하나는 그 은혜로운 말씀에 박수갈채를 보내며 기쁨으로 반응하는 사람들이고,

    다른 하나는 예수님이 요셉의 아들인 것을 내가 안다면서

    더 이상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 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의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는 어디에서든지 이런 두 가지 반응이 일어났습니다.

    바울을 비롯한 예수님의 사도들이 전파할 때도 그렇고,

    오늘날 말씀이 선포되는 현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2) 말씀에 대한 반응이 곧 그가 누구인지를 나타냅니다.

 

    선포되는 주님의 말씀에 어떻게 반응하느냐 하는 것이

    내가 누구인지를 나타내는 것이 됩니다.

 

    말씀에 박수갈채를 보내며 기쁨으로 반응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자들은

    이 땅에서 그가 지은 모든 죄를 다 용서함을 받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그 말씀을 거부하며 더 이상 그 말씀을 듣지 않으려 하는 자들은

    그가 이 땅에서 지은 죄들이 그냥 그대로 있어

    영원한 파멸의 심판을 당하는 자들이 됩니다.

 

묵상 :

 

    오늘 주일 예배 때에 선포되는 말씀에 당신은 어떻게 반응하셨습니까?

    오늘 설교가 내가 듣기에 좋았느냐 나빴느냐를 판단하지 말고,

    그중에 내가 순종해야 할 말씀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려 하십시오.

    그리고 그 말씀에 순종하십시오. 그래야 하나님의 백성이 됩니다.

 

 

3. 하나님 나라 복음을 거부하는 사람들

 

 1) 예수님을 거부하는 이유 : 이 사람이 요셉의 아들이 아니냐(22절)

 

    예수님의 말씀을 더 이상 듣지 않으려고 한 자들은

    그들이 예수님에 대하여 아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어, 저 사람 내가 잘 아는데, 저 사람 나사렛의 목수 요셉의 아들인데...”

    그들은 자기들이 예수님에 대하여 100% 확실히 안다고 생각하고는

    더 이상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실상 그들은 예수님에 대하여 아는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탄생하셨다는 것도 모르고,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독생자이시며 메시야요 그리스도이신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2) 설교를 판단하지 말고 말씀을 바로 들으려 하십시오.

 

    성경을 읽거나 설교를 들을 때 교만과 반감을 조심하십시오.

    설교가 조금 어설프더라도 그가 전하는 말씀이 본문의 내용과 합당하다면

    우리는 그 말씀에 담긴 주님의 메시지를 들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설교를 들을 때 설교자를 비평하지 말고 말씀의 내용을 들으려 하십시오.

 

 3) 설교 비평은 신학자들에게 맡기고 우리는 말씀을 묵상합시다.

 

    그러나 너무나도 많은 경우에 오늘 설교가 좋았는지 나빴는지 설교 품평회만 하느라

    내가 순종해야 할 말씀들을 놓칩니다.

   

    또는 내 생각과 다른 설교를 하면 그것이 성경 말씀과 합당한지의 여부를 판단해

    말씀과 합당하면 내 생각을 버려야 하는데,

    많은 사람이 자기 생각을 고집하느라 말씀 듣기를 중단합니다.

    설교 비평은 신학자들에게 맡기고 우리는 그 말씀에 대한 묵상을 하는 자들이 됩시다.

 

묵상 :

 

    이들처럼 우리 마음속에 교만이나 반감을 품으면 말씀이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스스로 자신을 잘난 사람이라 여기십니까?

    그래서 말씀을 듣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하나님께서 당신을 말씀이 들려지도록 낮고 천한 자리로 보내실 것입니다.

 

    말씀이 내 생각과 달라 반감이 일어나고, 아예 그 말씀을 듣기도 싫은 생각이 듭니까?

    하나님께서도 당신을 이처럼 싫어하셔서 당신을 보지 않으려 하실 것입니다.

    말씀을 떠나는 순간 나도 하나님을 떠나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 기도제목

 

1. 죄의 잘못된 습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연약함에서

   우리를 구하여 주옵소서.

 

2.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도

   말씀을 떠나지 않게 하옵소서.

 

3. 주께서 주시는 말씀을

   순전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기쁨으로 순종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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