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부은 여인(누가복음 7:36~50)
* 본문요약
예수께서 바리새인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에
한 여인이 예수께 와서 눈물로 예수님의 발을 적신 후 자기 머리털로 씻어드리고,
예수님의 발에 입을 맞춘 후 향유를 부어드립니다.
이 장면을 본 시몬이 예수님이 선지자라면
이 여인이 얼마나 죄 많은 여인인지 알았을 것이라고 중얼거리자,
예수님은 500데나리온과 50데니라온 빚진 자의 비유를 말씀하시면서,
많은 죄를 사함 받은 자가 더 많이 사랑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사랑하는 이 여인을 향하여 죄 사함을 받았음을 선언하십니다.
찬 양 : 346장(새 211) 값 비싼 향유를 주께 드린
356장(새 216) 성자의 귀한 몸
* 본문해설
1. 바리새인 시몬이 예수님을 초대함(36절)
36) 한 바리새인이 예수께 자기와 함께 잡수시기를 청하니,
이에 예수께서 바리새인의 집에 들어가 앉으셨을 때에
- 예수님을 식탁에 청한 바리새인 (36절) :
시몬이란 이름을 가진 이 바리새인은
당시 여러 기적을 일으키며 유명해진 예수님을 자기 집의 식탁에 초청하였습니다.
그러나 자기 이름을 내기 위해 초청한 것이지
예수님을 섬기기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2.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부은 여인(37~38절)
37) 그 마을에 죄인인 한 여자가 있었는데,
예수께서 바리새인의 집에서 음식을 잡수시고 계신다는 것을 알고
향유 담긴 옥합을 가지고 와서
38) 예수님의 뒤쪽으로 가서 예수님의 발 곁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닦고 그 발에 입 맞추고 향유를 부으니
- 예수님의 뒤쪽으로 가서 … 발을 적시고(38절) :
당시에는 왼손으로 의지하여 옆으로 누운 채 오른손으로 밥을 먹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발은 식탁 뒤쪽으로 나와 있으므로
여인은 예수님의 발에 와서 눈물로 발을 적시고 머리털로 닦고
그 발에 입을 맞출 수 있었습니다.
- 자기 머리털로 닦고(38절) :
여자가 다른 사람들 앞에서 머리를 풀어 헤치는 것은
사람들 앞에서 옷을 모두 벗는 것만큼이나 부끄러운 일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여인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영예를
주님 앞에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 입 맞추고(38절) : 카타펠레오
‘카타펠레오’라고 하는 이 말은 몇 번이고 계속해서 쉬지 않고 입을 맞추는 것으로
아주 사랑하는 사람에게 하는 행동을 의미합니다.
3. 빚을 탕감받은 자의 비유(39~43절)
39) 예수님을 초대한 바리새인이 그 광경을 보고 마음에 이르되
“이 사람이 만일 선지자라면 자기를 만지는 이 여자가 누구며 어떠한 자인지,
그가 어떤 죄를 지은 여자인지 알았으리라” 하거늘
4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시몬아 네게 이를 말이 있다” 하시니
그가 이르되 “선생님 말씀하소서”
41) 이르시되 “어떤 채권자에게 빚을 진 두 사람이 있어,
하나는 오백 데나리온을 빚지고, 또 한 사람은 오십 데나리온을 빚을 졌는데,
42) 두 사람이 다 갚을 길이 없으므로
그 채권자가 두 사람의 빚을 모두 탕감해 주었느니라.
그러면 이 둘 중에 누가 그를 더 사랑하겠느냐?”
43)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 생각에는 많이 탕감함을 받은 자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판단이 옳다” 하시고
- 데나리온(41절) : 1 데나리온은 노동자의 하루 품삯입니다.
4. 시몬과 여인과의 대조(44~46절)
44) 그 여자를 돌아보시며 시몬에게 이르시되 “이 여자를 보느냐?
내가 네 집에 들어올 때에 너는 내게 발 씻을 물도 주지 아니하였으되
이 여자는 눈물로 내 발을 적시고, 자신의 머리털로 닦았으며
45) 너는 내게 입 맞추지 아니하였으되
이 여인은 내가 들어올 때부터 내 발에 입 맞추기를 그치지 아니하였으며
46) 너는 내 머리에 감람유도 부어주지 아니하였으되
이 여인은 내 발에 향유를 부어주었느니라.
- 너는 내게 발 씻을 물도 주지 아니하였으되…(44~46절) :
당시 팔레스틴은 건조한 날씨에 샌들을 신고 다니므로
손님이 오면 발 씻을 물을 주어 발을 씻게 하고, 환영의 키스로 입맞춤을 하며,
땀 냄새를 없애기 위해 머리에 감람유를 몇 방을 떨어뜨려 줍니다.
그러나 시몬은 이 세 가지를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을 초청하였으나 환영할만한 손님으로는 여기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5. 죄 사함을 선포하심(47~50절)
47) 그러므로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이 여인의 많은 죄가 사하여졌도다.
이는 이 여인이 많이 사랑하였기 때문이라.
(설명 : 이 여인이 많이 사랑한 이유는 죄를 많이 용서받았기 때문이라는 것).
그러나 용서함을 받는 일이 적은 자는 적게 사랑하느니라.”
48) 그리고 나서 예수께서 그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49) 식탁에 함께 앉아 있는 자들이 속으로 수군거리며 말하되
“이 사람이 누구이기에 죄도 사하는가?” 하더라.
50) 예수께서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니라.
- 이는 이 여인이 많이 사랑하였기 때문이라(47절) : 호티
‘이는’에 해당하는 ‘호티’는 ‘그 이유는’을 뜻하는 것으로,
이것을 원어에 맞게 해석하면‘이 여인이 사랑이 많은 이유는’ 입니다.
일부 학자들은 이 여인이 예수님을 사랑하였기 때문에 죄가 사하여졌다고 말하지만,
본문의 뜻은 여인이 죄를 많이 용서받았기 때문에
주님을 더욱 많이 사랑하는 자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 묵상 point
1. 예배를 망친 자는 누구인가 : 바리새인과 여인과의 대조(36~46절)
예수께서 한 바리새인의 식탁교제에 초대를 받으셨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초대받지 않은 한 여인이 등장합니다.
이 여인은 집에 들어오자마자 눈물로 예수님의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그 발을 닦고, 그 발에 입을 맞추고 향유를 붓습니다.
초대받지 않은 이 여인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바리새인은 불쾌감을 표시하지만
예수님은 도리어 이 바리새인을 책망하십니다.
1) 당시의 식사 습관 : 왼쪽 사람에게 기대어 옆으로 누워 식사함
당시 사람들의 식사 관습은 왼쪽 팔에 의지하여
발을 약간 뒤쪽으로 뻗고 옆으로 비스듬히 누워 식사를 합니다.
사람이 여럿일 경우에는 왼쪽에 있는 사람의 오른쪽 허벅지에 기대어 식사를 합니다.
예수님의 최후의 만찬은 바로 이런 모습으로 진행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당시에 함께 식사를 하는 것을
아주 가까운 사람과 나누는 매우 중요한 교제이고 친교였습니다.
2) 초대받지 않은 여인의 갑작스러운 행동(37~38절)
그런데 매우 난처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 마을에서 잘 알려진 윤락여성 하나가 예수님의 발쪽으로 가서 우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옆으로 비스듬히 누워 계시니
예수님이 식사를 하시는 중에도 여인은 예수님의 발쪽에 있을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발이 여인의 눈물로 적셔지자
여인은 자신의 머리로 예수님의 발을 씻겨드립니다.
당시 사회에서 여인이 다른 사람들 앞에서 머리를 푸는 것은
사람들 앞에서 옷을 모두 벗는 것보다도 더 부끄러운 일로 여겨지던 때였으므로
이 여인의 이런 행동은 그곳에 있는 사람들을 매우 당황하게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여인은 예수님의 발에 쉬지 않고 입을 맞추었고,
급기야 귀한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붓기까지 하였습니다.
3) 식탁교제(예배)를 망친 사람은 누구일까?(39~43절)
바리새인인 시몬은 이 여자가 이 식탁교제를 망쳐 놓았다고 생각했습니다.
바리새인은 예수님이 선지자라면 이 여자가 어떤 여자인지 알았을 것이고,
자신에게 행하는 이 해괴한 일을 그냥 놔두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 식탁교제를 망친 사람은 이 죄 많은 여인이 아니라,
식탁을 초대한 시몬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여인은 예수님을 극진히 섬겼으나
시몬은 예수께 손님에 대한 예의를 전혀 지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예배를 망친 사람은 누구인가?
이 식사는 예수님을 모시고 나눈 식사였으므로 오늘날로 하면 예배에 해당합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누가 예배를 망친 자인가에 대한 질문입니다.
초대받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방문하여 울며 머리를 풀어 헤친 채
예수님의 발을 닦아드리고 향유까지 부은 이 여인인가,
아니면 이 여인의 행동을 못마땅하게 여긴 바리새인 시몬인가,
이 질문이 본문의 내용의 핵심입니다.
➠ 식탁교제(예배)를 망친 주범은 바리새인 시몬 : 예수께 대한 감사도 사랑도 없었으므로
예수님은 이 여인의 행동을 불쾌하게 여긴 시몬을 책망하십니다.
그의 마음에 예수께 대한 그 어떠한 감사도 사랑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시몬은 처음부터 예수님을 모실 마음도 없었습니다.
그저 자기의 명예를 높이기 위해 당시 유명해진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초대한 것입니다.
그래서 귀한 손님에게 하는 일인
① 발을 씻어주는 일,
② 환영의 입맞춤,
③ 머리에 감람유를 몇 방울 떨어뜨려 주는 일의 세 가지 중 하나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여인은 자기의 눈물로 예수님의 발을 적셨고,
자기 머리털로 예수님의 발을 닦아드렸으며,
비록 머리에는 바르지 못하고 발에 발라드렸지만
감람유보다 훨씬 값진 향유를 부어드렸습니다.
그러므로 이 식탁을 망친 주인공은 바로 예수님을 초대했던 시몬 자신이었던 것입니다.
● 묵상 :
만일 우리가 예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고 시몬처럼 그저 의례적으로만 대한다면
시몬처럼 주께 드리는 예배를 가장 방해하는 사람이
우리들 자신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2. 예수님을 사랑하는 죄 많은 여인의 이야기
1) 초대받지 않은 여인 : 죄 많은 여인(37절)
이 여인이 누구인지 본문에 이름조차 나와 있지 않으니 잘 알 수 없습니다.
초대교회 전승에서는 이 여인이 막달라 마리아였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확실하게 아는 것은 이 여인이 예수님과 만나기 전에는
본래 윤락여성이었다는 것이고,
그 사실을 그 마을 사람들이 모두 다 알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평소에는 바리새인의 집에서 열리는 식탁교제에
이 여인은 절대로 참여할 수 없고, 구경조차 할 수 없는 여자입니다.
2) 용서받은 자의 기쁨(36~37절)
➀ 여인의 간절함 : 죄 사함을 받은 감사를 어찌 표현해야 할까
그러나 이 여인은 예수께서 ‘그리스도’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자기와 같이 죄 많은 자를 용서해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는 것을
전에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통해 알고 있었습니다.
여자는 아직 주님과 직접 대면한 것은 없었으나,
그 말씀만으로도 너무나도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마침 그 마을의 바리새인의 집에 예수께서 오셨다는 말씀을 듣고
불문곡직 그 바리새인의 집으로 찾아간 것입니다.
그런데 자기와 같이 몸이나 파는 천한 여자가
귀하신 주님을 어떻게 만나야 할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어떻게 하든지 간에 그 고마움과 감사함을 표현해야 하겠기에
자신이 가장 아끼는 향유를 들고 예수께로 갔습니다.
➁ 주체할 수 없는 사랑과 감사가 터져 나오는 용서받은 여인
예수님을 뵈니 눈물부터 납니다.
주체할 수 없이 흐르는 눈물에 예수님의 발이 온통 눈물로 적셔졌습니다.
수건을 가져오지 않았으므로 여인은 자신의 머리털로 예수님의 발을 씻어드립니다.
당시에는 여인이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머리를 풀어 헤치는 것은
옷을 모두 벗는 것만큼이나 부끄러운 일이었지만,
주체할 수 없는 기쁨과 감격에 그 일을 도저히 중단할 수 없었습니다.
➂ 예수님의 발 입맞춤을 해서라도 그 감사를 표현하고 싶은 간절함
그 고마움에 예수께 감사의 입맞춤을 해드리고 싶었지만,
자신이 한 더러운 죄들을 생각하니 도저히 그럴 수 없어서
대신 예수님의 발에 입맞춤을 합니다.
한 번으로는 자신의 감사를 담을 수 없어
여인은 쉬지 않고 계속해서 예수님의 발에 입을 맞춥니다.
그 발에 입을 맞추도록 허락해주신 것만으로도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아끼고 아꼈던 귀한 향유를 그 발에 부어드렸습니다.
3) 용서받은 자의 기쁨
예수님은 이 여인의 이 지극한 사랑의 표현을 보시고
그녀가 지은 모든 죄가 다 사함을 받았다고 선언하십니다.
그러나 이 여인의 모든 죄가 다 사함을 받았다는 말씀만 지금 하신 것일 뿐,
실제로 이 여인의 죄가 사함을 받은 때는 간절한 마음으로 주님을 찾았을 때입니다.
그때 그의 간절함을 보시고 주께서 이미 이 여인의 죄를 사하여 주셨습니다.
이 여인의 감사의 눈물은 그 순간 터져 나온 것입니다.
● 묵상 : 죄를 용서받은 자만이 주님을 향한 감사와 사랑의 기쁨이 일어납니다.
예수님을 믿은 지 오래되었지만, 예수님을 향한 감사나 사랑의 마음이
도무지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예수님을 향한 감사와 사랑의 마음은 회개하여 용서받은 후에 일어납니다.
용서받지 못한 자는 결코 주님과 사랑을 나눌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먼저 주님 앞에 죄를 회개하고 용서받는 자가 되십시오.
그러면 당신도 주님께 감사하며 사랑하는 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3. 더 많이 용서받은 자와 적게 용서받은 자
1) 우리들 중 주께 용서받지 못할 만큼 큰 죄를 범한 자는 없습니다.
당시 사람들이 보기에는 이 여인의 죄가 더 많은 자로 보였겠지만,
예수께서 보실 때에는 바리새인 시몬의 죄가 더 큰 자입니다.
예수님의 친구들 중 세리와 창기들은 많았으나 바리새인들은 별로 없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바리새인들은 예루살렘 성전을 장사터로 만들어
자기들도 천국에 들어가지 않으면서 남들도 들어가지 못하게 했으므로
이 여인이 지은 죄보다 훨씬 더 큰 죄를 지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무서운 죄를 범한 바리새인이라도
진정으로 애통하며 회개한다면 주께 그 죄를 용서받습니다.
지금 이 지구상에 있는 사람 중에 주께 용서받지 못할 만큼 큰 죄를 범한 자는 없습니다.
누구라도 진정한 마음으로 회개한다면 주께서 용서하십니다.
또 반대로 지극히 작은 죄라도 회개하지 않는다면 그 죄를 용서받지 못합니다.
2) 여자가 더 많은 죄를 용서받았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이 여자가 바리새인 시몬보다 더 많은 죄를 용서받았다는 것은
이 여자가 더 많은 죄를 지었다는 뜻이 아닙니다.
이 여자가 자신의 죄를 더 간절하게 회개하였다는 뜻입니다.
죄를 용서받느냐 용서받지 못하느냐 하는 것은
죄를 얼마나 많이 지었느냐에 달려있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지은 죄를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그 죄를 용서해주실 것을 얼마나 간절하게 간구하고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시몬이 예수님을 적게 사랑하는 것은, 그의 죄가 적기 때문이 아니라
그가 자신의 죄를 별로 심각하게 여기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3) 죄를 심각한 것으로 여기고 애통하는 자가 되십시오.
시몬은 여자에게는 용서하리라는 말씀을 하시고
자기에게는 죄를 용서하리라는 말씀을 한 번도 하시지 않았음에도
그 말씀이 전혀 서운하지 않습니다.
자신을 용서하리라는 말씀을 하시지 않아도
그 일이 얼마나 두려운 일인지도 알지 못합니다.
자신이 지은 죄가 얼마나 무서운 죄인지, 그 죄의 심각성을 잘 느끼지 못하고 있으므로
용서해주실 것을 간절히 구하지도 않았고,
또 여자가 주께 감사하는 것을 이해하지도 못했습니다.
이런 자는 죄의 용서를 받지 못합니다.
이렇게 그것이 죄인지도 모른 채 당당하게 죄를 범하는 것,
이것이 바로 고범죄입니다.
시몬은 자신이 예수님을 그렇게 의례적으로 대접한 것이 어떤 일인지
죽은 후에서야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시몬의 평안은 거짓 평안입니다.
죄 용서함을 받지 않은 자의 평안은 모두 거짓 평안입니다.
● 묵상 :
그러므로 우리도 이 여인처럼 주님을 사랑하려면
우리가 지은 죄가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를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죄를 용서해주시기 위해서 주께서 얼마나 큰일을 하셨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시몬처럼 자신의 죄를 모르고 사는 자가 되지 않도록 기도하십시오.
* 기도제목
1. 우리의 죄가
얼마나 심각한 것이었는지
깨닫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그 흉악한 죄를
용서해주시기 위해
주께서 무슨 일을 하셨는지를
바르게 알게 하옵소서.
3. 시몬처럼 자신이 지은 죄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알지도 못한 채
거짓 평안에 빠져 사는 자들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