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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큐티(수정)

거라사의 귀신들린 자를 치유하심(눅 8:26~39)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2.04.01|조회수582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거라사의 귀신들린 자를 치유하심(누가복음 8:26~39)

 

* 본문요약

 

    예수께서 거라사인의 땅에 들어가셨을 때 귀신 들려 무덤에서 사는 한 사람을 만납니다.

    예수께서 귀신들에게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명하시니

    귀신들은 자신들을 무저갱으로 보내지 말아달라고 예수께 간청하고,

    그 대신 근처에 있는 돼지들에게 들어가게 해 주시기를 청합니다.

 

    예수께서 허락하시자 귀신들이 돼지들에게 들어가고, 돼지들은 호수에 내리달아 몰사합니다.

    이를 두려워하여 거라사 인근 마을의 사람들이

    예수께 그 마을에서 떠나 주실 것을 간청합니다.

    예수님은 그 귀신 들렸던 자에게 집으로 돌아가

    하나님께서 그를 향하여 하신 일을 전하라고 명하십니다.

 

찬 양 : 277장(새 499) 흑암에 사는 백성들을 보라

         484장(새 365) 마음속에 근심 있는 사람

 

 

* 본문해설

 

1. 거라사의 귀신들린 사람(26~27절)

 

26) 예수님의 일행이 갈릴리 호수 건너편 거라사인의 땅에 이르러

27) 예수께서 배에서 육지에 내리시매

     그 마을에 사는 사람으로서 귀신들린 사람 하나가 예수님을 만나니,

     그 사람은 오랫동안 옷을 입지 않은 채 집에서 살지 않고 무덤 사이에 거하는 자라.

 

- 거라사(26절) :

    거라사는 갈릴리 호수로부터 동남쪽으로 56km 지점에 있었는데,

    갈릴리 호수 남쪽 약 1.6km 떨어진 곳에도 같은 이름의 지역이 있었습니다.

 

 

2. 귀신을 쫓아내신 예수님(28~37절)

 

28) 그가 예수님을 보고 소리를 지르며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려 큰 소리로 이르되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 나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당신께 구하노니 나를 괴롭게 마옵소서”하니

29) 이는 예수께서 이미 그 더러운 귀신더러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고 명하셨기 때문이라.

     귀신이 가끔 그 사람을 붙잡으므로, 사람들이 그를 쇠사슬과 쇠고랑으로 묶어서 감시하였으나,

     그는 그 맨 것을 끊고 귀신에게 몰려서 광야로 뛰쳐나가곤 하였더라.

30) 예수께서 그에게 네 이름이 무엇이냐 물으신즉 이르되 “군대입니다”하고 대답하니,

     이는 그 사람 속에 많은 귀신이 들어 있었기 때문이라.

31) 귀신들이 자기들을 무저갱(밑이 없는 깊은 구덩이, 지옥)으로 보내지 말아 달라고 간구하더니

32) 마침 그곳 산기슭에 놓아 기르는 큰 돼지 떼들이 먹이를 먹고 있는지라

     귀신들이 그 돼지에게로 들어가게 허락하심을 간구하므로 이에 예수께서 허락하신대

33) 귀신들이 그 사람에게서 나와 돼지에게로 들어가니

     돼지 떼가 비탈로 내리달아 호수에 들어가 몰사(沒死)하거늘

34) 돼지를 치던 자들이 그 이루어진 일을 보고 도망하여 성내와 마을에 알리니

35) 사람들이 그 이루어진 일을 보려고 나와서 예수께 이르러 귀신 들렸던 사람이 옷을 입고

     정신이 온전하여 예수님의 발 앞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 두려워하거늘

36) 처음부터 이 광경을 지켜본 자들이 그 귀신 들렸던 자가

     어떻게 하여 낫게 되었는지를 그들에게 말하여 주매

37) 거라사인의 땅 주변 고을의 모든 사람이 크게 두려워하여

     예수께 떠나시기를 간청하더라. 이에 예수께서 배에 올라 돌아가시니

 

- 군대(30절) : 레기온

    거라사의 귀신 들린자는 귀신의 이름을 ‘군대’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에서 군대는 ‘레기온 legion’으로

    6,000명가량의 로마 군대의 병력단위를 가리킵니다.

    마귀의 이름을 로마 군대의 편제 이름으로 표현한 것은

    로마의 권세가 마귀의 조종을 받고 있음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 무저갱(31절) :

    바닥이 없는 구덩이로 된 지옥으로, 마귀가 최후 심판 때까지 갇혀 있는 곳

 

 

3. 귀신 들렸던 자를 집으로 돌려보냄(38~39절)

 

38) 귀신 들렸던 사람이 자신도 예수님과 함께 있게 해 달라고 간청하더라.

     이에 예수께서 그를 집으로 돌려보내시며 이르시되

39) “집으로 돌아가 하나님이 네게 어떻게 큰일을 행하셨는지를 말하라” 하시니

     그가 집으로 돌아가서 온 마을을 다니며

     예수께서 자기에게 어떻게 큰일을 행하셨는지를 전파하니라.

 

 

* 묵상 point

 

1. 악한 영에 사로잡힌 세상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갈릴리 호수 건너편 거라사인의 땅으로 가시자,

    그곳에는 귀신 들린 사람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는 오랫동안 옷을 입지 않았으며, 집에서 지내지 않고 무덤 사이에서 살았습니다.

    사람들이 쇠사슬과 쇠고랑으로 묶어서 감시하고 있었으나,

    귀신이 그를 괴롭힐 때면 쇠사슬을 끊고는 소리를 지르며 광야로 달려갔습니다.

 

 1)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악한 영의 권세 : 그 맨 것을 끊고(29절)

 

    귀신 들린 자가 쇠사슬과 쇠고랑을 끊었다는 것은 ,

    악한 영의 권세를 이 세상이 감당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초월이나 명상의 방법이든, 어떤 도인 같은 신비한 훈련의 방법으로도

    결단코 악한 영의 권세를 이기지 못합니다.

    악한 영은 사람보다 훨씬 월등한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악한 영의 권세는 오직 예수님의 능력으로만 이길 수 있습니다.

 

 2) 악한 영에 사로잡힌 세상 : 귀신의 이름은 군대(레기온)(30절)

 

    예수께서 “네 이름이 무엇이냐?”하고 물으시니 그는 “군대입니다”라고 말합니다.

    여기에서 말한 군대는 ‘레기온’이라는 6,000의 군사로 된 군단을 가리킵니다.

 

    귀신의 이름을 로마의 군대의 편제 이름으로 말한 것은

    당시 세상을 지배하고 있던 로마 역시

    악한 영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로마뿐 아니라 이 세상 자체가 악한 영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돈과 권력화 명예와 향락 등 세상 사람들이 추구하는

    세상의 모든 화려하고 즐거운 것들 속에 악령의 권세가 함께 합니다.

    이것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본능을 이용하여

    하나님과 사람 사이를 갈라놓고, 사람들을 자기들의 지배 아래 두려 합니다.

 

    사람들은 악령들이 주는 달콤한 것들을 받아 즐기는 동안

    서서히 자기 영이 파괴되어 멸망의 길로 가는 것을 알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이 세상의 실상이라는 것을

    본문은 거라사의 귀신들린 사람을 통해서 고발합니다.

 

묵상 :

 

    마치 암세포가 소리 없이 사람을 죽이듯

    돈 버는 재미, 세상 향락의 재미에 빠져 있는 동안

    악한 영이 사람의 영혼을 파괴시킵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주님의 은혜 안에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2. 사탄의 권세를 멸하시는 예수님

 

 1) 예수님 앞에서 두려워 떠는 귀신들(30~33절)

 

    ‘군대’라는 말 그대로

    거라사의 그 사람에게 더러운 귀신이 6.000마리나 들어 있었는지 알 수 없으나,

    하여튼 상상할 수 없이 많은 귀신이 그 한 사람에게 들어가 있었습니다.

 

    이것은 악한 영의 권세가 상당히 강하게 그를 지배하고 있었다는 말입니다.

    그래봐야 예수님 앞에서는 조족지혈입니다.

    예수님이 ‘그에게서 나오라’라고 명령하시자

    그 악령들이 제발 무저갱(마귀들의 감옥 같은 바닥이 없는 지옥)에

    보내지 말아 달라고 애원을 합니다.

 

 2) 악한 영에 사로잡힌 사람을 구하러 오신 예수님

 

    예수님은 악한 영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악한 영이 사람들이 죄를 범했다는 약점을 이용하여

    세상의 모든 사람을 자기의 수하에 두려 하는

    그 악한 꾀를 박멸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셨고,

    그 결과 우리는 죄를 하나도 범하지 않은 자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죄의 문제가 해결되었으나 악한 영이 우리를 괴롭힐 근거가 모두 사라진 것입니다.

 

묵상 : 그러나 주님을 믿어야만 그 도우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셨다고 하더라도,

    자기의 죄를 주께 자복하고 회개하지 않으면

    주님의 십자가의 권세로도 그를 구하실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회개하고 주님을 믿는다고 고백하십시오.

    그리고 그 믿음 안에 계속 머물러 있으십시오.

 

    악한 영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어

    죄 용서함을 받는 길 외에는 다른 길이 없습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악한 영을 이길 힘과 능력을 가지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악한 영에게 승리하는 삶을 살기 위해

    항상 주의 은혜 가운데 머무는 삶을 살아가십시오.

 

 

3. 돼지 2,000마리보다 한 사람의 생명을 더 귀하게 여기시는 예수님

 

 1) 돼지 떼에게 들어간 귀신들(33절)

 

    예수께서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는 명령을 들은 악령들은

    자신들을 무저갱으로 보내지 말아 달라고 애원하며,

    그 대신 인근에서 방목하고 있던 돼지 떼들에게 들어가게 해 주실 것을 간청합니다.

 

    예수께서 이를 허락하시자 2,000마리(막 5:13)나 되는 돼지 떼들이

    그대로 비탈로 내리달아 호수에 빠져 몰사합니다.

 

 2) 돼지 2,000마리보다 한 생명을 더 귀하게 여기신 예수님

 

    악령들이 돼지 떼에게 들어가면 돼지들이

    그대로 호수에 빠져 죽게 되리라는 것을 예수께서 알고 계셨으나 이를 허락하신 것은,

    한 사람의 생명이 돼지 2,000마리보다 더 귀하다는 것을 보이시기 위해서입니다.

 

    예수님은 이 지구상에 있는 짐승 전체보다 한 사람의 생명을 더 귀하게 여기십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심을 받은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생명이 그렇게 귀하기에

    예수께서 친히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묵상 :

 

    그러나 사람보다 더 대접받는 ‘반려동물’의 이야기가 종종 나오고 있습니다.

    심지어 몇백억 원의 유산을 짐승에게 남기기도 하고,

    사람도 먹지 못하는 고급 음식을 짐승에게 먹이기도 합니다.

 

    이런 일들은 분명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무섭게 심판을 받는 일들입니다.

    성경에 짐승의 생명도 함부로 하지 말라는 말씀은 있으나,

    짐승을 사람보다 더 귀하게 대접하는 것은 죄라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어떤 일로도 사람이 짐승보다 못한 대접을 받아서는 안 됩니다.

    이것을 하나님께서 싫어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을 짐승보다 더 존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4. 그 마을을 떠나달라고 부탁하는 마을 사람들

 

 1) 예수께 떠나 주실 것을 간청하는 거라사 마을 사람들(37절)

 

    돼지들이 호수로 내리달아 몰사하는 광경을 본 자들이

    마을에 들어가 사람들에게 말하였습니다.

 

    사람들이 와보니 과연 돼지들은 물에 빠져 죽어있었고,

    조금 전까지도 귀신에 들려 옷을 벗은 채 무덤에서 소리를 지르며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주었던 귀신에 들렸던 자는 옷을 입고

    예수님의 발 앞에 조용히 앉아 있었습니다.

 

    이 장면을 보고 두려움에 빠진 마을 사람들은

    예수께 조용히 이 마을에서 나가주실 것을 간청합니다.

 

 2) 자신들의 구원보다 재물을 더 사랑한 사람들

 

    마을 사람들은 돼지들이 죽은 것만 생각하고,

    그 귀신 들렸던 자가 건강하게 된 것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마치 뒤를 돌아본 롯의 아내처럼,

    이 사람들은 자기들을 구하기 위해 오신 예수님을 보지 못하고,

    돼지 2,000마리가 죽은 것만 생각한 것입니다.

 

 3)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기 위해 오신 예수님

 

    예수님은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기 위해 오셨습니다.

    영원한 생명이야말로 주께서 주시는 선물 중에서 가장 위대한 선물입니다.

    주님과 함께 하나님 나라에서 누리는 영원한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런 귀한 선물을 주러 오신 예수님께

    단순히 이 세상에서 잘 되게 해 주실 것만 구한다면,

    이것은 마치 잘 나가는 큰 기업에 취직시켜주겠다는 사람에게

    취직은 안 시켜줘도 좋으니 당장 필요한 5만 원만 도와달라고 말하는 것만큼이나

    어리석은 일입니다.

 

묵상 : 주께서 베푸신 구원의 소식을 전하라(38~39절)

 

    예수께서 배를 타시고 마을을 떠나려 하시자

    그 귀신 들렸던 자가 예수님과 함께하게 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사람을 집으로 돌려보내시면서

    예수께서 그에게 행하신 일을 세상 사람들에게 알리고 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명령은 오늘 우리에게도 주시는 명령입니다.

    그 소식을 듣고 주님을 믿는 사람들에게

    생명을 구하는 같은 기적이 일어나게 되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오시는 날까지 주님의 복음을 전하고, 말씀을 가르치는 일을 열심히 합시다.

 

 

* 기도제목

 

1. 소리 없이 우리의 영을 파괴하는

   악한 영의 세력을 이기게 하옵소서.

 

2. 내가 좋아하는 것으로 나를 유혹하여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으려는

   악한 영의 악한 꾀에 넘어가지 말게 하옵소서.

 

3. 당장 필요한 것보다 영원한 생명을

   주께 구할 줄 하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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