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70명의 제자의 보고(누가복음 10:17~24)
* 본문요약
전도에 파송되었던 70명의 제자들이 돌아와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들이 자기들에게도 항복을 하더라며 보고합니다.
이에 예수님은 그들이 활동할 때
사탄이 하늘로부터 땅으로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고 말씀하시며,
주께서 그들에게 원수를 제어할 권세를 주었다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귀신이 그들에게 항복한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그들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어서 예수님은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보다
어린아이와 같은 이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나타내 주심에 기뻐하며 감사합니다.
찬 양 : 82장(새 95) 나의 기쁨 나의 소망되시며
493장(새 436) 나 이제 주님의 새 생명 얻은 몸
* 본문해설
1. 70명의 제자들의 보고(17~20절)
17) (전도에 파송되었던) 70명의 제자들이 기뻐하며 돌아와 예수께 보고하여 이르되
“주여, 주의 이름으로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하더이다.”
18)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사탄이 하늘에서 번개처럼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
19) 보라,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능을(원수의 모든 세력을 꺾을 권세를) 너희에게 주었으니,
너희를 해할 자가 결단코 없으리라.
20) 그러나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하시니라.
- 사탄이 하늘에서 번개처럼 떨어지는 것(18절) :
70명의 제자들이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
곧 사탄의 세력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것이 되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 뱀과 전갈(19절) : 사탄의 세력과 능력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2. 예수님의 감사기도(21~24절)
21) 그때에 예수께서 성령으로 기뻐하시며 이르시되
“천지의 주재이신(하늘과 땅의 주인이신) 아버지여,
이 모든 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똑똑한) 자들에게는 감추시고,
어린아이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옳소이다, 이것이 바로 아버지의 원하신 뜻이니이다.
22) 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맡기셨으니,
아버지 외에는 아들이 누구인지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버지를 계시하려 주려고 아들이 택한 사람 외에는
아버지가 누구인지 아는 자가 없나이다” 하시고
23) 제자들을 돌아보시며 조용히 이르시되 (따로 말씀하시되),
“너희가 보는 것을 보는 눈은 복이 있도다.
24)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많은 선지자와 왕들이
너희가 보는 것을 보고자 하였으되 보지 못하였으며,
너희가 듣는 것을 듣고자 하였으되 듣지 못하였느니라.”
- 너희가 보는 것을 보는 눈은 복이 있도다(23절) :
‘너희가 보는 것을 보는 눈’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새로운 구원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인식하며
하나님과 그의 아들이신 예수님 사이의 비밀을 보는 자를 가리킵니다.
주님의 복음의 말씀으로
이 땅에서부터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된 자들은 복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리와 창기와 같은 죄인도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이 되는 놀라운 일을 눈으로 보고,
그 능력의 말씀을 듣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 묵상 point
1. 어린아이와 같은 자들에게 자신을 나타내시는 하나님
전도에 파송되었던 70명의 제자들이 돌아와서
예수님이 이름으로 귀신들이 자기들에게도 항복하더라고 기뻐하며 보고하자,
이 보고를 들으신 예수께서 성령으로 기쁨이 충만하여
“옳소이다, 이것이 바로 아버지의 원하신 뜻이니이다”하며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1)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감추시고
어린아이에게는 나타내시는 하나님(21절)
예수님은 스스로 지혜롭고 똑똑하다는 사람들에게는 감추시고,
70명의 제자들처럼 어린아이와 같이 순전하게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뜻을 나타내 보이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기뻐하며 아뢰었습니다.
스스로 지혜롭다고 여기는 자들은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않습니다.
이미 자기들이 충분히 지혜롭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스스로 자신을 어린아이처럼 지혜롭지 못한 자라고 여기는 자들은
항상 주님의 뜻을 구합니다.
주님의 뜻은 이렇게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항상 주님의 뜻을 구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그 뜻을 나타내 보이십니다.
예수님은 이것이 바로 아버지의 원하신 뜻이라며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2)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능력을 제어할 권능을 주었으니(19절)
겸손하게 주님의 뜻을 간구하는 자들,
사모함으로 말씀을 간절하게 듣는 이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알려주십니다.
또한 그들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능력을 제어할 권세도 주시리라 약속하셨습니다.
뱀과 전갈과 원수는 사탄과 마귀와 귀신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주님을 믿고 그 말씀을 받아들이는 자들에게
사탄의 능력을 제어할 권세를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늘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하나님의 뜻을 항상 구하는 사람,
하나님의 뜻이 주어졌을 때 그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며
그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려 힘쓰고 애쓰는 사람,
이들에게 하나님의 뜻이 공개되어,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아는 자들이 됩니다.
이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과 함께
하나님 나라의 능력과 권세도 주어집니다.
3) 이것을 보고 듣는 자에게 복이 있다(23절)
이렇게 하여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된 자들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의 복음은 세상에 전파됩니다.
그 말씀이 전파되는 곳에 하나님의 역사는 일어납니다.
이런 방식을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의 역사가
이 땅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을 보고 듣는 자들에게 복이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역사가 바로 이런 자들을 통해 세상에 전파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모든 사랑과 은총과 권세가 이런 자들과 함께하기 때문입니다.
● 묵상 :
하나님께서 이루신 모든 구원의 사역이
주님의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자들을 통해서 나타난다는 것을 기억하고
이 일에 힘쓰는 자들이 되십시오.
2. 세워지는 나라와 무너지는 나라
1) 사탄이 하늘에서 번개처럼 떨어지는 것을 보았노라(17~18절) :
말씀을 통해 세워지는 하나님의 나라
70명의 제자들이 둘씩 짝을 지어 복음을 전하는 동안
하늘에서 사탄이 땅으로 번개처럼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고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일을 통하여 사탄의 권세와 영역이 무너지고 붕괴되고,
하나님의 나라는 세워진다는 말씀입니다.
이렇게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들을 통해서
지금도 사탄의 영역은 점차 무너지고 붕괴됩니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들을 통해서
지금도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는 점차 세워집니다.
그러다가 주께서 이 땅에 오시는 날 사탄에게 속한 모든 자들은
사탄과 함께 영원한 파멸의 자리로 들어가고,
주님의 나라의 일에 참여했던 자들은 주님과 함께 영원한 기쁨의 나라로 들어가게 됩니다.
2) 눈에 보이는 것에 현혹되지 마십시오.
그러나 육신의 눈으로 보기에는 무너지는 나라가 더 멋있고 화려해 보입니다.
돈과 권세로 무장하였기에 더 힘이 있어 보입니다.
그러나 지금도 무너지고 있으며 주께서 오시는 날 무너지고 말 것들입니다.
그러므로 세워지는 나라에 참여하는 자가 되십시오.
주님의 말씀과 함께 세워지는 나라가
육신의 눈으로 보기에는 더 힘이 없는 것 같고 연약해 보이지만,
이 땅과 하늘의 주인께서 함께하시는 나라입니다.
● 묵상 :
바리새인들처럼 세상의 일로 자신을 과시하는 자들이나,
그들을 부러워하며 한탄하는 자들이나 다 눈에 보이는 일에 현혹된 자들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 중에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께만 영원함이 있습니다.
당신은 세워지는 나라와 무너지는 나라 중에 어디에 속해 있습니까?
어디에 속하기를 바라십니까?
3. 하나님 나라의 백성 된 것을 기뻐하십시오.
1)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20절)
이들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들이 자기들에게도 항복하며 떠나는 것을 경험하고는
신기하기도 하고 기뻐하기도 하면서 주께 아뢰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기뻐하는 그들에게 귀신이 항복한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하늘에 그들의 이름이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고 말씀하십니다.
2) 경고 : 신령한 능력을 가진 자들 중에도 하나님 나라에 속하지 않은 자가 있습니다.
이것은 귀신을 쫓아내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 중에도
하늘에 그 이름이 기록되지 않은 자들이 있다는 것을 경고하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누가 봐도 신령해 보이는 거룩한 경건을 가진 자처럼 보이는 자들 중에도
그 이름이 하늘에 기록되지 않은 자들이 있습니다.
그 경건함과 그 능력을 자신의 것인 것처럼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며 과시하는 자들은
그 이름이 하늘에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베드로와 바울을 비롯한 주님의 사도들이
그들에게서 나타나는 능력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
주님의 것이라고 옷까지 찢어가면서 그렇게도 강력하게 말했던 것입니다.
3) 거룩하게 보이는 유혹이 더 치명적이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세상의 향락의 유혹은 믿음이 연약한 자들이 넘어지는 유혹이라면,
자신의 신령함과 거룩함을 과시하고자 하는 유혹은
신령한 사람들에게 찾아오는 더 치명적인 유혹입니다.
위험한 것으로 따지면 앞의 것보다 뒤의 것이 훨씬 더 위험합니다.
살인이나 도적질이나 술집에서 접대부와 놀아나는 것은
자기가 회개해야 할 죄인이라는 것을 본인도 알고 있으니 언젠가 회개할 터이지만,
바리새인같이 겉으로만 거룩하게 보이는 위선적 신앙인들은
심판대 앞에서까지 자신이 신령한 줄 알기 때문에
회개할 기회를 갖지 못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거룩하게 보이는 유혹이 더 무서운 유혹입니다.
● 묵상 :
그러므로 내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런 자들은 이름이 하늘에 기록되는 삶을 살기에 항상 힘쓰므로
늘 자신을 낮추며 살게 됩니다.
온유하고 겸손하게 주님을 사랑하며 섬기는 자가 되기에 힘쓰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나를 자랑하고 과시하고 싶은 충동을 이기기에 힘쓰는 자가 되십시오.
그것을 그냥 놔두면 내 온몸을 망하게 하고 맙니다.
* 기도제목
1. 주님의 뜻을 깨닫기를
항상 구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주님의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일을 존귀히 여기고
이 일에 힘쓰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3. 내가 한 일을 인하여 즐거워하거나 자랑하지 말고
내 이름이 하나님 나라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