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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큐티(수정)

요나의 표적, 눈은 몸의 등불(눅 11:29~36)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2.06.04|조회수369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요나의 표적, 눈은 몸의 등불(누가복음 11:29~36)

 

* 본문요약

 

    예수께서는 주께서 계셨던 그 세대가 악한 세대라 표적을 구하나

    요나의 표적밖에는 보일 것이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니느웨 사람들은 요나의 선포하는 말씀을 듣고 회개했고

    남방 여왕은 솔로몬의 지혜를 듣기 위해 그 먼 거리를 왔는데,

    이 세대의 사람들은 요나와 솔로몬보다 더 크신 이가 말씀을 전함에도 불구하고

    듣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심판의 날에 유대인들이

    이방인인 니느웨 사람들과 남방 여인에게 도리어 정죄를 당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어서 예수님은 등을 등경 위에 두어 사람들이 보게 하는 것처럼,

    사람의 눈이 성해야 온몸이 밝을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찬 양 : 201장(새 267) 주의 확실한 약속의 말씀 듣고

         276장(새 510) 하나님의 진리 등대

 

 

* 본문해설

 

1. 요나의 표적(29~32절)

 

29) (예수께서 벙어리 귀신 들린 자를 치유하시고, 바알세불에 대한 논쟁을 하신 후)

     무리들이 계속 모여들자 모인 무리에게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이 세대는 악한 세대라. 그들이 표적을 구하지만,

     요나의 표적 밖에는 그 어떤 표적도 받지 못할 것이라.

30) 요나가 니느웨 사람들에게 표적이 된 것같이

     인자도 이 세대에 그러하리라.

31)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함께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로운 말을 들으려고 땅끝에서 왔음이거니와,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으며

32) 심판 때에 니느웨 사람들이 함께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니느웨 사람들이 요나의 전도를 듣고 회개했음이거니와,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느니라.

 

- 이 세대가 악하여 표적을 구하지만(29절) :

    사람들이 요구하는 표적은 예수님이 메시야라는 증거로

    하늘에서부터 불이 내려오는 것과 같은 보다 확실한 표적을 보여 달라는 것입니다.

 

    표적을 구하는 것을 악하다 하신 이유는,

    그들이 주께서 주시는 말씀에는 복종하지 않고

    끝없이 더 큰 기적을 보여 달라는 요구만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그들이 요구하는 기적의 표적은

    단 하나도 보여줄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 요나의 표적(29절) :

    복음서에서 요나의 표적은 다음 두 가지 의미를 뜻합니다.

 

    ① 물고기 뱃 속에 들어갔던 3일 :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요나가 물고기 뱃 속에 들어갔다가 3일 후에 다시 나왔던 것처럼

       예수님도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후 3일 후에 다시 살아나리라는 것을 말씀합니다.

 

    ② 요나의 설교를 듣고 니느웨 백성들이 회개했던 것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나와 니느웨 백성들에게 회개를 선포하니,

       그들이 그의 말을 듣고 회개하여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면할 수 있었던 것과 같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 남방 여왕(31절) :

    스바의 여왕(왕상 10:1~3). 아라비아 남서쪽에 있는 지역으로

    현재의 예멘에 해당합니다.

    스바의 여왕은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려고 무려 2천km가 넘는 먼 거리를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바로 곁에 계신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솔로몬보다 더 위대하신 이가 바로 곁에 계신데도 그 말씀을 듣지 않으니

    남방 여왕보다 더 악한 자들이라는 말씀입니다.

 

 

2. 눈은 몸의 등불(33~36절)

 

33) 누구든지 등불을 켜서 움 속에나 말 아래에 두지

    (은밀한 장소에 두거나 됫박으로 덮어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는 들어가는 자로 그 빛을 보게 하려 함이라.

34) 네 눈은 네 몸의 등불이라.

     네 눈이 성하면 온몸이 밝을 것이요, 네 눈이 나쁘면 온몸도 어두우리라.

35) 그러므로 네 속에 있는 빛이 어둡지 않은지 살펴보라.

36) 네 온몸이 밝아서 어두운 데가 하나도 없으면,

     마치 등불이 그 빛으로 너를 비출 때와 같이, 네 몸도 온전히 밝으리라”하시니라.

 

- 등경(33절) : 등잔을 올려놓거나 걸어두는 틀로, 등잔걸이를 가리킵니다.

 

- 네 눈이 성하면(34절) : 하플루스

    ‘성하면’에 해당하는 ‘하플루스’는 ‘단순한, 진실한’으로

    오직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에만 그 시선이 고정되어 있는 자를 가리킵니다.

    성령이 우리에게 오셔서 우리의 영적인 시력이 밝아지면

    주님의 진리의 말씀을 깨닫는 지혜를 갖게 된다는 뜻입니다.

 

- 온몸이 밝을 것이요(34절) :

    우리의 영적인 시력이 밝아져서 주님의 진리의 말씀을 바로 깨닫고 분별하게 되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이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은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

    또한 나의 지금의 영적인 상태가 어떤지도 알게 되어

    회개할 일은 회개하고, 감사할 일은 감사하는 영이 살아있는 자가 됩니다.

    이것이 바로 온몸이 밝은 자입니다.

 

- 네 눈이 나쁘면 온몸도 어두우리라(34절) :

    영적인 시력이 어두우면

    생각과 말과 행동이 죄로 가득했어도 그것을 알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잘못된 길을 가고 있어도 알지 못하니 이미 멸망에 처한 자입니다.

 

- 네 속에 있는 빛이 어둡지 않은지 살펴보라(35절) :

    하나님 보시기에 내 현재의 상태가 어떤지

    분별할 수 있는 영적인 시력이 있는지 늘 자신을 살펴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말씀으로 늘 자신을 비추어보아서

    자신의 말과 행동에 잘못된 점은 없는지 살피면서 살라는 것을 뜻합니다.

 

 

* 묵상 point

 

1. 요나의 표적밖에 보일 것이 없나니

 

    예수께서 벙어리 귀신 들린 자를 고치시자 그 소문을 듣고 수많은 사람이 모여들었습니다.

    전에는 사람들이 모여들면 그들을 불쌍히 여기셔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키시며 그들을 먹이시기도 하셨던 예수께서,

    어쩐 일인지 이번에는 이 사람들을 향하여 ‘악한 세대’라고 하십니다.

 

 1) 왜 표적을 구하는 것을 두고 악하다고 말씀하셨을까(29절)

 

    예수께서 그들을 두고 ‘악한 세대’라고 하신 것은

    그들이 끝없이 표적을 구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예수께서 수많은 병자를 치유하셨고, 심지어 죽은 자를 살리시기까지 하셨습니다.

    풍랑을 말씀으로 잔잔케 하셨고, 귀신 들린 자를 말씀으로 고치셨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또 다른 표적을 구합니다.

    예수님이 메시야라는 것을 좀 더 분명하게 알 수 있는

    좀 더 획기적인 기적을 보여 달라는 것입니다.

 

    가령 엘리야가 그랬던 것처럼

    하늘에서 불이 떨어지게 하는 기적 같은 것을 보여 달라는 것인데,

    만일 예수께서 하늘에서 불이 떨어지는 기적을 보이셨다면

    그들은 모세의 때와 같이 바다가 갈라지는 기적을 보이라 했을 것이고,

    그 후에는 또 다른 기적을 보이라 요구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한 마디로 이 사람들에게 보여줄 표적은

    요나의 표적밖에 없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2) 예수께서 말씀하신 ‘요나의 표적’이란 무엇을 말하나?

 

    ① 물고기 뱃속에 들어갔던 3일 :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예수께서 그들에게 유일하게 보여주시겠다고 말씀하신 요나의 표적이란

       무엇을 두고 하신 말씀일까요?

 

       흔히 요나의 표적을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 3일간 있다가 풀려난 것으로 보아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후

       3일 후에 부활하시리라는 것을 두고 하신 말씀이라고들 말합니다.

       마태복음 12:38이하에서는 그렇게 표현되기도 했습니다.

 

    ② 요나가 선포한 회개의 말씀 : 예수께서 선포하시는 복음의 말씀

 

       그러나 누가복음에서 말하는 요나의 표적은

       요나가 선포했던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합니다.

       니느웨 사람들은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3일간 있었는지 모릅니다.

 

       그들이 아는 것은 요나가 니느웨를 돌아다니며

       ‘앞으로 40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망하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다닌다는 것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요나에게 니느웨를 돌아다니며 말씀을 전하라 하셨는데,

       처음부터 니느웨로 가는 것을 싫어했던 요나는

       3일 길 성에서 하루만 다니며 말씀을 전했을 뿐입니다.

       그것도 회개하면 구원하시리라는 말씀을 빼놓고 그저 망하리라는 말씀만을 전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불성실한 요나가 선포하는 말씀을 듣고

       니느웨의 모든 사람이 3일간 금식하며 회개합니다.

 

    ③ 예수님의 말씀 그 자체가 기적의 말씀입니다.

 

       누가복음은 니느웨 백성들이 요나의 말을 듣고 회개한 것,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 주는 기적이라는 것입니다.

 

       말씀이 가진 사람을 구원하는 능력이야말로

       병이 낫는 기적보다, 하늘에서 불이 떨어지게 하는 기적보다

       훨씬 더 놀라운 기적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세워지고 확장됩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실 가장 놀라운 표적은

       바로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복음의 말씀입니다.

 

묵상 : 그러므로 나를 감동하게 할 것을 찾지 말고 하나님을 감동하게 할 것을 찾으십시오.

 

    예수께서 표적을 구하는 사람을 악하다고 말씀하신 것은,

    그들이 자기 마음에 감동을 줄 만한 표적만을 구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마음에 감동을 줄 만한 것만을 찾지 마십시오.

    내 마음에 감동을 줄 만한 예배 분위기, 감동을 줄 만한 설교만을 찾지 마십시오.

 

    우리가 찾아야 할 것은

    어떻게 하면 우리가 하나님을 감동시킬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말과 행동은 어떤 것인지,

    하나님을 감동시킬 예배와 봉사와 섬김은 어떤 것인지를 찾아야 합니다.

 

 

2. 요나보다, 솔로몬보다 더 크신 이(32절)

 

    니느웨 사람들은 요나의 그 불성실한 선포에도 귀를 기울이고

    왕에서부터 종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성 사람들이

    베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쓴 채 3일을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요나보다 더 크신 이인 예수께서 말씀을 전하시지만

    그들은 그 말씀은 듣지 않고 신기한 표적만을 보여 달라고 성화입니다.

 

    그 옛날 남방의 여왕(스바의 여왕)은 솔로몬의 지혜를 듣기 위해

    2,000km가 넘는 먼 거리를 걸어서 왔습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두 번 왕복하고도 다시 부산까지 한 번 더 간 거리입니다.

 

    그러나 솔로몬보다 더 크신 이가 더 놀라운 지혜와 능력의 말씀을 전하십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기들을 즐겁게 할 만한 기적을 더 보여 달라고 외치고 있을 뿐입니다.

 

묵상 :

 

    요나보다 더 크신 이, 솔로몬보다 더 지혜로우신 이가 우리에게 오셔서

    하나님 나라의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이 말씀이 바로 보물이요, 주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구원의 표적입니다.

 

    내 마음에 즐거움을 줄 만한 예배 분위기와 나를 만족시킬 설교만을 찾다가는

    예수께서 말씀하신 그 세대 사람들처럼 주께 버림을 받고 맙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존귀히 여기고 그 말씀을 항상 가까이하십시오.

 

 

3. 눈이 밝아지면 온몸이 밝을 것이요

 

 1) 네 눈은 네 몸의 등불이라(34절)

 

    등불을 등경 위에 걸어 놓아 온 방 안이 환해지면

    한밤중에도 내온 몸을 다 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성령께서 우리 안에 들어오시면 우리의 영의 눈이 밝아져서

    나의 영의 상태가 어떠한지를 알게 됩니다.

    내가 한 모든 말과 행동들이 얼마나 추하고 더러운 것이었는지,

    지금 나의 상태가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지 나쁜지를 알게 됩니다.

 

    그래서 주님 앞에 회개하여 깨끗이 씻음 받아 내 영의 눈을 밝게 하라는 것입니다.

    내 온몸이 밝아지는 첫 출발점은 내 영의 눈이 밝아지는 것입니다.

 

 2) 네 눈이 나쁘면 온 몸도 어두우리라(34절)

 

    세상일에 바빠서 말씀을 묵상하는 일을 멀리하면 나의 영의 눈이 어두워집니다.

    영의 눈이 어두워지면 내가 하는 말과 행동들이 죄로 가득하여도 전혀 알지 못하게 됩니다.

    마치 내 안에 심한 병이 있음에도 전혀 알지 못하는 것처럼

    당장이라도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야 할 정도로 영적으로 심한 질병에 걸렸어도

    알지 못하는 자가 됩니다.

 

묵상 :

 

    이런 사람들은 당장 눈앞에 있는 일들에 대하여는

    심각할 정도로 염려하고 두려워하게 되지만,

    정작 두려워해야 할 심판이나 멸망의 일에 대해서는 아무런 감각도 없이 살아갑니다.

 

    이렇게 항상 눈앞의 일에만 몰두하다가

    장차 주님 앞에서 받아야 할 심판에 대해서는 하나도 준비하지 못한 채

    인생을 마감하는 자가 되고 맙니다.

 

    그러므로 항상 내 안에 하나님의 빛인 말씀이 바르게 있는지,

    성령께서 내 안에 계신지의 여부를 항상 살펴야 합니다.

    말씀은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위대한 선물입니다.

    말씀을 항상 가까이 하는 자가 되십시오.

 

 

* 기도제목

 

1.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위대한 선물인 말씀을

   존귀히 여기게 하옵소서.

 

2. 말씀을 내 안에 채우고

   성령을 모시는 일을 항상 힘쓰게 하옵소서.

 

3. 그래서 우리의 영의 눈이 항상 밝아서

   내 육신뿐 아니라 영적으로도

   건강한 몸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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