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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큐티(수정)

바리새인의 누룩을 조심하라, 참으로 두려워해야 할 자(눅 12:1~12)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2.06.05|조회수481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바리새인의 누룩을 조심하라, 참으로 두려워해야 할 자(누가복음 12:1~12)

 

* 본문요약

 

    예수님은 바리새인의 위선을 조심하라고 가르치십니다.

    또한 육신만 죽이는 자를 두려워하지 말고

    육신을 죽인 후에 지옥에 던져 넣을 권세를 가지신 이를 두려워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람들 앞에서 주님을 시인하면 주님도 하나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를 시인하겠지만,

    사람들 앞에서 주님을 부인하면 주님도

    하나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를 부인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머리털까지도 세실 만큼 우리를 보호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찬 양 : 88장(새 88) 내 진정 사모하는

        455장(새 370) 주 안에 있는 나에게

 

 

* 본문해설

 

1. 바리새인의 누룩을 조심하라(1~3절)

 

1) 그동안에(예수께서 바리새인의 여섯 화(禍)를 말씀하시는 동안에)

   무리 수만 명이 모여 서로 밟힐 만큼 되었더니,

   예수께서 먼저 제자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바리새인의 누룩, 곧 외식(外飾, 위선, 겉과 속이 다른 것)을 주의하라.

2) 아무리 잘 감추어둔 것이라도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잘 숨겨진 것이라도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나니

3) 이러므로 너희가 어두운 데서 말한 모든 것이 대낮에 광명한 데서 들려질 것이며,

   너희가 골방에서 귀에 대고 속삭이며 말한 것이 지붕 위에서 전파되리라.

 

 

2. 참으로 두려워해야 할 이(4~7절)

 

4) 내가 내 친구 너희에게 말하노니,

   몸은 죽일 수 있어도 그 후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5) 마땅히 두려워해야 할 자를 내가 너희에게 보이리니,

   곧 죽인 후에 또한 지옥에 던져 넣을 권세를 가지신 그를 두려워하라.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를 두려워하라.

6) 참새 다섯 마리가 두 앗사리온(하루 품삯의 1/8)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하나님 앞에는 그 참새들 중에 하나라도 잊어버리시는 바 되지 아니하는도다.

7) 너희에게는 심지어 하나님께서 너희의 머리털까지도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니라.

 

- 앗사리온(6절) :

    1 앗사리온은 1 데나리온의 1/16.

    1 데니리온은 노동자의 하루 품삯입니다.

 

 

3.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라(8~12절)

 

8) 내가 또한 너희에게 말하노니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인자도 하나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

9) 사람들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인자도 하나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를 모른다고 부인할 것이라.

10)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말로 거스르는 자는 사하심을 받으려니와,

     성령을 거슬러서 모독하는 자는 사하심을 받지 못하리라.

11) 사람이 너희를 회당이나 정사 잡은 이와 권력자 앞에 끌고 가거든

     어떻게 무엇으로 대답할까, 무슨 말을 할까 염려하지 말라.

12) 성령이 곧 그때에 마땅히 할 말을 너희에게 가르쳐 주시리라”하시니라.

 

- 인자를 말로 거스르는 자는(10절) :

    여기에서 ‘인자를 거스르는 자’는

    예수님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해서 예수께 거스르는 말을 하였거나

    핍박을 두려워하여 거스르는 말을 한 경우로, 고의성이 없이

    믿음이 연약하여 이기지 못하고 예수님을 거스르는 말을 한 것을 뜻합니다.

    예수님을 잘 몰라서 오해하였거나 두려움을 이기지 못해 한 말이므로

    나중에 용서받을 수 있는 죄라는 것입니다.

 

- 성령을 거슬러서 모독하는 말을 하는 자는…(10절) :

    그러나 성령께서 하시는 일을 훼방하는 자는 사하심을 받지 못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성령께서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과 정의의 일을 하시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성령께서 행하시는 사랑과 구원의 일을 의도적으로 왜곡하여 핍박하는 자들,

    진리를 거슬러서 거짓으로 바꾸고,

    거짓을 진리로 바꾸어 하나님의 백성들을 죄인 취급하는 자들을 의미합니다.

 

    이런 것은 고의로 자기 이익을 위해 진리를 바꾼 것이므로

    용서받을 수 없는 죄라는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바리새인의 누룩을 조심하라.

 

 1) 바리새인들의 누룩, 곧 외식(外飾)을 주의하라(1절)

 

    누가복음 11장의 큐티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바리새인들은 자기들의 신앙을 과시할만한 일에는 열심히 했으나,

    그 마음속에 있는 죄를 씻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을 채우는 일에는 소홀히 하였습니다.

 

    이렇게 겉과 속이 다른 신앙을 ‘외식(外飾, hypocrisy)’이라고 합니다.

    예수께서 바리새인의 이런 위선적인 신앙을 누룩이라 표현한 것은

    이런 위선적인 신앙이 누룩처럼 삽시간에 주변 사람들을 오염시키기 때문입니다.

 

 2) 바리새인의 외식 : 의례적인 일에만 마음을 쏟는 위험한 신앙

 

    예수님을 믿는 성도에게 예배는 가장 중요한 의무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예배는 단순한 의식(儀式)이 아닙니다.

    회개를 하여 주께 그 죄를 용서받은 자가

    자신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드리는 경배와 찬양이 예배입니다.

    죄를 용서받아 하나님의 백성이 된 자가 드리는 예배라야 참된 예배입니다.

 

    만일 이런 과정을 다 생략하고 그저 예배 의식에만 참여하고는 예배드렸다고 말한다면

    이것은 하나님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자기 혼자만의 의례(儀禮)일 것입니다.

 

    그런데 회개하여 용서를 받은 후에 주께 감사하는 자가 되려면

    많은 시간이 걸릴뿐더러 이런 일은 다른 사람에게 나타나지도 않습니다.

    내가 얼마나 회개했는지, 그 결과 주께 용서를 받았는지

    다른 사람들이 알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나의 신앙을 자랑하려는 과시욕에 사로잡힌 자들은

    회개나 감사와 같은 마음의 일들은 외면하고

    겉으로 드러나는 의례적(儀禮的)인 일에만 치중합니다.

 

    이런 사람들일수록 예복이 복잡하고 화려합니다.

    이런 의례적인 사람들일수록 예배의 순서나 분위기에 집중합니다.

    남들에게 거룩하게 보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묵상 :

 

    이런 의례적인 일에만 마음을 쏟는 것은

    바리새인들처럼 주께 진노를 살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도 남들이 보기에 복 받은 자처럼 보이게 할 만한 일에는 열심히 하지만,

    내 속에 하나님의 거룩한 것을 채우는 일에는 등한히 할 때가 많습니다.

    혹시 나는 그렇지 않은지 자신을 살펴봅시다.

 

 

2. 숨겨진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다.

 

 1)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2절)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드러날 겉모습을 꾸미기에 관심이 많으나

    예수님은 우리의 마음속에 담긴 것을 더 주목하십니다.

 

    은밀한 곳에서 행한 일들,

    두세 사람이 골방에서 귓속말로 속닥거린 말들,

    자기의 이익을 위하여 아무도 모르게 경쟁자를 무너뜨릴 음모를 꾸민 일들,

    권세를 잡기 위해 거짓 정보를 흘려 여론을 호도한 일들….

 

    예수님은 이 모든 일이 만천하에 모두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2) 결국 심판대 앞에서는 모든 것이 다 드러나게 됩니다(3절)

 

    그러나 때로는 끝까지 드러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권세를 잡은 자들이 여론을 조작하여 자기들의 죄를 그럴듯하게 포장해서

    죽을 때까지 끝까지 드러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일들도 결국은 심판대 앞에서 모든 것이 다 드러나게 됩니다.

 

    차라리 이 세상에서 그 전모가 드러나서 회개할 기회를 갖게 되었다면

    주께 용서받을 수 있으니 다행이겠으나,

    끝까지 그 전모가 드러나지 않아 회개할 기회를 얻지 못한다면

    더욱 큰 심판을 받게 됩니다.

    아무도 모르게 행하였으니 세상에서는 그가 지혜롭게 행동했다고 생각하겠지만,

    그 일로 그는 영원한 파멸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장 지혜로운 것은 말씀으로 나의 숨겨진 모습을 계속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도 몰랐던 나의 은밀한 부분을 주님 앞에서 드러내놓고

    회개하는 일을 계속해야 합니다.

 

 3) 너희가 골방에서 속삭이며 말한 것이 지붕 위에서 전파되리라(3절)

 

    다른 사람의 부끄러운 일들을 속닥거리며 뒷담화하며 즐긴 사람들은,

    자기들이 똑같은 죄를 범할 때 지붕 위에서

    이 사람이 이런 일을 했다고 선포하는 일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요즈음 인터넷 문화가 발달 되어 남의 일에 이런저런 말들 하기가 참 쉬워졌습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는 댓글들을 통해

    남의 잘못에 치명적인 공격을 하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이런 자들은 결단코 자신이 공격한 것과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말아야 합니다.

    자기 입으로 다른 사람을 심판한 것과 똑같은 죄를 지은 사람은

    그 사람보다 훨씬 더 가혹하게 하나님께서 벌을 내리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나도 그런 죄를 지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죄지은 것을 보고 더욱 두려운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묵상 :

 

    겉으로 드러나는 외적인 모습보다 내 안의 속마음을 가꾸는 사람이 됩시다.

    귓속말로 속삭이는 소리를 조심하십시오. 그 일로 내가 망할 수가 있습니다.

 

 

3.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를 두려워하라

 

 1) 죽인 후에 또한 지옥에 던져 넣을 권세를 가지신 이를 두려워하라(5절)

 

    예수님 자신도 지금 십자가에 달리시기 위해 예루살렘을 향하여 가시는 길입니다.

    이미 마르다 마리아의 집인 베다니를 지났으니

    십자가에 달리실 날이 열흘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후에는

    예수님과 똑같이 제자들이 핍박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제자들을 친구라 부르시며,

    육신의 생명만 해할 뿐 영은 어떻게 하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육신을 죽일 뿐 아니라,

    우리의 영혼까지 지옥에 떨어뜨릴 권세를 가지신 이를 두려워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참으로 그를 두려워하라고 다시 한번 말씀하십니다.

 

 2) 신앙의 두 축 : 경외(敬畏 : 공경함과 두려움, 사랑과 두려움)

 

    신앙은 사랑과 두려움, 이 두 개의 축으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으로 하나님을 예배하고 섬깁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으로 회개하고 죄를 범하지 않게 조심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신앙의 이 두 축이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도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도 사라지고 있습니다.

 

 3)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인자도 그를 시인할 것이요(8~9절)

 

    사람들 앞에서 주님을 부인하면

    주께서도 하나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를 부인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주님을 믿는 성도들이 세상에서 주님을 믿는 자라고

    당당하게 말하지 못하는 자들을 두고 하신 말씀입니다.

    소위 말하는 ‘선데이 크리스찬’에 대한 경고의 말씀입니다.

 

    주일에 교회에 나와서는 누구보다도 거룩한 척하지만,

    교회 문밖에 나가는 순간 언제 자기가 예배를 드렸느냐 싶게

    세상 사람과 똑같이 행동하는 자들에 대한 경고의 말씀입니다.

 

    그들이 세상에서 주님을 모르는 사람인 척했으니,

    마지막 날 심판의 자리에서 그들을 모른다고 하리라는 말씀입니다.

 

묵상 :

 

    나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과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

    이 두 마음을 모두 갖고 있는지 내 마음을 살펴보십시오.

    겉모습을 꾸미는 것보다 내 마음에 이 두 가지를 채우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4. 성령을 거슬러서 말하는 자는 용서함을 받지 못하리라

 

 1) 성령을 거슬러서 모독하는 자는 사하심을 받지 못하리라(10절)

 

    예수님에 대하여 거슬러 말하는 자는 예수님이 누구신지 잘 몰라서 하는 말일 수 있으니

    나중에라도 회개하면 용서를 받을 수 있으나,

    성령을 거스르는 자는 결단코 용서를 받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성령을 거스른다는 것은

    성령께서 사람을 통하여 하시는 일을 거스르거나 훼방하는 것을 말합니다.

 

    성령께서 공의와 정의를 세우는 일,

    성령께서 사람을 통해서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일으키시는 일을 거스르는 자는

    용서받지 못하리라는 것입니다.

 

 2) 성령을 거스르는 일 : 고의로 진리를 왜곡하며 핍박하는 일

 

    세상에서 권력자들이 자기들의 권력을 유지하고자

    정의를 외치는 자들을 거짓이라 몰아붙이며 그들을 핍박하는 일들,

    혹은 힘 있는 자들이 자기들의 힘을 이용하여

    힘없는 자들의 것을 빼앗는 일들을 말합니다.

 

    교회 안에서도 이런 일들이 있습니다.

    말씀에 순종하여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일으키는 일은

    교회가 해야 할 마땅한 일이고, 주께서 교회에 주신 가장 중요한 의무입니다.

    그런데 일부 사람들이 자기들의 발언권을 높이기 위해 어깃장을 놓아

    교회가 엉뚱한 방향으로 나가도록 하는 일들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가령 목사님을 싫어하는 일부 집단이 목사님이 설교하는 것을 방해한다든지,

    교회 안의 어떤 사역자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그 사역자의 정당한 사역을 훼방하는 일들입니다.

 

 3) 성령을 훼방하는 자가 되지 마십시오.

 

    성령께서 하시는 일은 이미 자신의 양심의 소리를 통해서

    그것을 훼방하면 안 된다는 것을 본인들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 양심의 소리를 무시하며 정의와 공의를 훼방하고,

    진실을 가로막는 행위는 결단코 용서받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물론 이들도 나중에 자기들의 잘못을 깨닫고 진실로 회개한다면 용서받게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예수께서 결단코 용서받지 못하리라고 강조하며 말씀하신 것은

    이 죄가 그만큼 무서운 죄라는 말씀입니다.

 

    성령을 훼방하면서까지 남을 괴롭게 하며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는 자가

    회개하여 주님 앞으로 돌아오기는 로또 당첨만큼이나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묵상 :

 

    혹시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하나님의 일을 훼방한 적이 있습니까?

    혹시 내 기준이나 내 가치관과 맞지 않는다고 해서

    교회 공동체가 합의하게 진행하는 일을 못 마땅히 여기고 방해한 일이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진노하십니다.

    회개하시고 주님의 일에 참여하십시오.

    주님의 일은 내 기분에 따라 하고 하지 않을 그런 일이 아닙니다.

 

 

* 기도제목

 

1. 겉모습을 꾸미기보다

   내 안에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과

   두려워하는 마음을 채우기에

   더욱 힘쓰게 하옵소서.

 

2. 성령께서 행하시는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내 마음과 기분에 따라

   방해하거나 훼방하는 일을

   결단코 하지 말게 하옵소서.

 

3. 성령께서 하시는 일을 구별할 줄 아는

   분별력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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