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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큐티(수정)

참된 제자가 되는 길(눅 14:25~35)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2.06.13|조회수784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참된 제자가 되는 길(누가복음 14:25~35)

 

* 본문요약

 

    예수께서 무리와 함께 길을 가시다가 뒤돌아서서 무리에게

    누구든 예수님을 따라오려면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라와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가족은 물론 자기 목숨을 주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없고,

    공사를 할 때 얼마의 비용이 드는지 미리 계산하고 공사를 해야 하며,

    전쟁을 할 때에도 이길 수 있는지 미리 판단한 후에 전쟁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주님을 따르는 자들도 그 어떤 고난과 희생이 따르더라도

    주를 따르겠다는 결단을 하고 따라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맛을 잃은 소금은 버려질 뿐입니다.

    이와 같이 제자에 합당한 믿음과 결단이 있는 자만이 참된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있습니다.

 

찬 양 : 376장(새 450) 내 평생소원 이것뿐

         456장(새 430)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 본문해설

 

1. 예수님의 제자가 되려면(25~33절)

 

25) 수많은 무리가 예수님과 함께 길을 갈 때에, 예수께서 뒤돌아서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26) “무릇(누구든지) 내게로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뿐만 아니라,

     심지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이것들을 나보다 더 사랑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고

27)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28) 너희 중에 누가 망대를 세우고자 하면, 먼저 자리에 앉아 망대를 완공할 때까지

     비용이 어느 정도 드는지, 나에게 그 비용이 있는지를 셈하여 보지 않겠느냐?

29) 그렇게 아니하여 그 기초만 쌓은 채 완성하지 못하면, 보는 자가 다 비웃어

30) 이르되, ‘이 사람이 공사를 시작만 하고 끝내지도 못하였다’ 하리라.

31) 또 어떤 임금이 다른 임금과 전쟁을 하러 나가려면 그가 먼저 자리에 앉아

     나의 1만 명의 군사로, 2만 명의 군사를 이끌고 오는 저 왕을

     대적하여 싸울 수 있을지 헤아려보지 않겠느냐?

32) 만일 승산이 없다면, 그 왕이 아직 멀리 있을 때

     사신을 보내서 화친을 청해야 할 것이니라.

33) 이와 같이 너희 중에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포기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 미워하지 아니하면(26절) : 미세이

    ‘미워하지’에 해당하는 ‘미세이’는

    ‘사랑을 적게 하다, 덜 귀하게 여긴다’이라는 뜻으로, 현재 시제로 되어 있으므로

    그 어떤 것보다도 예수님을 가장 사랑하는 삶의 자세를

    늘 견지하고 있어야 함을 가리킵니다.

 

- 자기 십자가를(27절) : 

    자기 십자가는 자신이 져야만 하는 사명,

    혹은 그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포기해야만 하는 것들을 뜻합니다.

 

- 지고(27절) : 바스타제이

    ‘지고’에 해당하는 ‘바스타제이’는

    ‘인내심 있게 계속해서 짐을 지고 들어 올리다’의 뜻입니다.

 

- 망대의 비용 계산(28절) :

    주님의 제자가 되려는 자들은 지불해야 할 희생과 대가를 각오하고 따라와야 한다는 뜻.

 

- 전쟁을 할지 화친을 할지를 판단하는 것(31~32절) :

    용병이라면 이쪽의 일만의 군사로 저쪽의 2만의 군사와 싸우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나라 백성이라면 죽더라도 싸우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 비유는 일시적인 감정만으로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없다는 뜻입니다.

 

-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33절) :

    가족이나 재물이나 자기 목숨까지,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모든 것보다

    주님을 더 사랑하지 않으면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없다는 뜻.

 

 

2. 맛을 잃은 소금(34~35절)

 

34) 소금이 좋은 것이나, 소금도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35) 그것은 땅에도, 거름에도 쓸데없어 밖에 내어 버리느니라.

     들을 귀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하시니라.

 

- 맛을 잃은 소금(34절) :

    팔레스타인에는 사해 남서 연안에 길이 11km나 되는 벼랑에

    암염(巖鹽)이 노출된 노두(露頭) 제벨 우스돔에서 소금을 얻었습니다.

    또 사해가 일반 바닷물보다 6배나 많은 염분을 함유하고 있어서

    여기에서도 소금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암염의 경우 소금과 일반 광물이 함께 섞여 있어서,

    여기에 물을 부어 소금 성분만을 빼내는데,

    이때 소금 성분을 빼낸 광물을 본문에서 ‘맛을 잃은 소금’이라 표현했습니다.

    맛을 잃은 소금은 미량이라도 소금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서

    거름으로도 쓸 수 없으므로 쓰레기로 버려집니다.

 

 

* 묵상 point

 

1. 망대의 비유와 전쟁의 비유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라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예수께서 뒤로 돌아서서

    주님을 따르려면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야 한다고 말씀하시고는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른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설명하기 위해

    다음의 세 개의 비유의 말씀을 함께 하셨습니다.

 

 1) 망대의 비유(28~29절)

 

    ① 건설하기 전에 먼저 망대의 비용을 계산하라

 

       예수님은 먼저 망대를 건설하는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사람이 망대를 건설하려면 먼저 자리에 앉아 망대를 건설하는 비용은 얼마인지,

       내가 가진 돈으로 망대를 건설할 수 있는지를 따져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망대의 기초만 쌓고 건설이 중단되고,

       망대는 흉물스러운 것이 되어

       지나는 사람들의 비웃음을 사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② 지불해야 할 희생과 대가를 각오하고 주님을 따르라

 

       이것은 주님의 제자가 되려는 자들은

       지불해야 할 희생과 대가를 각오하고 따라와야 한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복을 받는다는 장밋빛 환상만으로는

       예수님을 따를 수 없다는 것입니다.

 

       복을 주시리라는 장밋빛 꿈에만 젖어 있다면

       그 일을 위해 포기해야만 할 것들을 만나게 될 때,

       그로 인하여 발생하게 될 갈등이나 고난이나 시련을 만나게 될 때

       그 어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믿음을 포기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믿음을 가진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세상 즐거움에 빠져 사는 것도 아니니

       마치 건설하다 만 망대처럼 볼썽사나운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2) 전쟁과 화친의 비유(31~32절)

 

    ① 전쟁을 하기 전에 먼저 상대편 전략을 분석하라

 

       두 번째 비유는 1만의 군사를 가진 왕이

       2만의 군사를 가진 저쪽 왕과 전쟁을 하려 할 때

       먼저 앉아서 이 싸움에 승산이 있는지를 따져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길 승산이 없으면

       아직 저쪽의 군사들이 멀리 있을 때 화친을 청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비유는 얼핏 보기에는 세상과 화친하라는 것처럼 들립니다.

       그러나 이 비유 역시 앞의 망대 건설의 비유와 같이

       주님의 참된 제자가 되기 위해서 치러야 할 대가를 말씀하는 것입니다.

 

    ② 그 나라 백성이라면 절반밖에 안 되는 전력이라도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군사의 숫자로만 본다면 비록 상대국의 절반밖에 되지 않지만,

       그 1만의 군사가 모두 자기 나라의 백성이라면 이쪽이 불리하다고 하더라도

       결코 화친을 청하지 않을 것입니다.

       화친을 청하여 노예가 되느니 차라리 죽더라도 끝까지 싸우려 할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용병이라면 죽기까지 싸우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남의 나라 일에 목숨까지 바치려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자들은 불리하면 처음부터 싸움을 포기하고 화친부터 하려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말씀하신 화친을 청하는 사람은

       다른 나라에서 돈을 받고 대신 전쟁하러 온 용병입니다.

       용병은 돈 벌기 위해 싸우러 온 사람인데

       질 게 뻔한 전쟁에 나갈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③ 일시적인 감정만으로는 결코 제자가 될 수 없다는 것

 

       이 비유는 일시적인 감정만으로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없다는 뜻입니다.

 

       단지 그 교회의 분위기가 좋아서라든지, 사람들이 좋아서 교회에 다닌다면

       어느 날 그 교회의 분위기가 험악해지고,

       그 교회에 내가 불편하게 여길만한 사람들이 나타나게 된다면

       신앙생활을 중단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주님의 참 제자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2. 주님의 제자가 되려면

 

 1)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라오지 아니하면(27절)

 

    그러면 주님의 제자는 누구입니까?

    주님을 사랑하는 자입니다.

 

    주님을 사랑할 뿐만 아니라,

    주님이 내 생명을 주신 생명의 주님이심을 믿는 자들입니다.

 

    이런 자들은 주께서 내게 주신 사명에 충성합니다.

    뿐만 아니라 그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내가 좋아하는 것을 포기해야만 하는 일이 있을 때

    기꺼이 포기할 줄 아는 사람들입니다.


    주님을 사랑하며 주의 주신 사명을 감당하다가

    갈등이나 어려움이나 고난이나 시련을 만나게 되더라도

    그 사명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감당하는 사람입니다.

 

 2) 부모와 형제와 자기 목숨을 미워하지 아니하면(26절)

 

    그러면 주님의 제자가 포기해야 할 것들은 무엇입니까?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뿐만 아니라

    심지어 자기 목숨까지도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에서 미워한다는 말은 적게 사랑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가족이나, 재물이나, 자기 목숨을 주님보다 더 사랑하면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없습니다.

 

    이것은 부모와 형제와의 인연을 끊으라는 말이 아닙니다.

    예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뜻입니다.

    예수님보다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있으면,

    본문의 사람들처럼 주님을 섬겨야 할 시간까지

    그것을 얻기 위한 시간으로 사용하려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묵상 :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것은

    예수님을 가장 사랑하며 가장 존귀한 분으로 믿고 모시는 사람입니다.

    내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을 살펴봅시다.

 

 

3. 이름뿐인 거짓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경고

 

 1) 맛을 잃은 소금(34~35절)

 

    교회에 다니는 사람은 많아도 구원받는 사람이 그렇게도 적은 이유는

    그들이 영적인 생명을 잃어버린 껍질뿐인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이런 거짓 그리스도인을 맛을 잃은 소금으로 비유하셨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맛을 잃은 소금이 없지만,

    암염(巖鹽)을 사용하는 이스라엘의 경우 땅에서 캐낸 소금 덩어리에 흙이 섞여 있으니,

    그것을 물로 정제를 하면 찌꺼기인 흙이 남습니다.

 

    사람들은 그 흙덩어리와 오물들도 본래 소금에 포함되어 있었던 것이므로

    그것을 맛을 잃은 소금이라 부릅니다.

 

    그러나 그 흙에는 여전히 소금기가 남아 있으므로

    거름으로도 쓸 수 없어 쓰레기로 버려집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이 맛을 잃은 소금을 이름뿐인 그리스도인에 비유하신 것입니다.

 

 2) 영의 생명이 없는, 이름뿐인 거짓 그리스도인

 

    참된 제자의 길을 걷기를 거부하고,

    그저 교회 황동에 참여하여 겉보기에는 그리스도인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 그리스도의 제자에는 합당치 않은 자들이 바로 맛을 잃은 소금들입니다.

 

묵상 : 명목상의 그리스도인에 대한 경고

 

    신앙생활을 하다가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들,

    성경 말씀이 자기 생각과 다르다며 자기 생각을 고집하는 사람들,

    주께서 주시리라는 복보다 세상의 복을 더 구하는 자들,

    교회에는 형식적으로만 나올 뿐 실제로는 세상일에 더 분주한 사람들….

 

    이들이 모두 맛을 잃은 소금들입니다.

    이름뿐인 명목상의 그리스도인, 이들은 모두 마지막 심판대에서 멸망 당할 자들입니다.

    혹시 나는 맛을 잃은 소금은 아닌지 우리들 자신을 살펴봅시다.

 

 

* 기도제목

 

1.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도

   주님을 가장 존귀히 여기며

   사랑하게 하옵소서.

 

2. 주님을 사랑하며 섬기기 위해

   치러야 할 대가가 있다면

   그것이 어떤 것이든 두려워하지 말게 하시고

   끝까지 포기하지 말게 하옵소서.

 

3. 맛을 잃은 소금처럼 열매 없는 껍질뿐인

   명목상의 그리스도인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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