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누가복음 16:14~31)
* 본문요약
바리새인들이 돈을 좋아하므로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비웃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사람들 앞에서 스스로 옳은 체하면서 높임을 받는 것은
하나님께 미움을 받는 일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어서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어떤 부자의 집 문에 상처투성이로 버려진 거지 나사로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둘 다 죽어서 나사로는 아브라함의 품에서 위로를 받지만,
부자는 지옥에 떨어져서 불 속에서 고통을 받습니다.
부자는 나사로를 보내어 형제들에게 증거하게 해 달라고 요청하지만,
아브라함은 이 땅에 있는 모세와 선지자들에게 말을 들으면 된다고 말합니다.
찬 양 : 491장(새 434) 귀하신 친구 내게 계시니
443장(새 343) 시험받을 때에
* 본문해설
1. 돈을 좋아하는 바리새인(14~15절)
14) 바리새인들은 돈을 좋아하는 자들이라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하신)
예수님의 이 모든 말씀을 듣고 저희가 비웃거늘
15) 이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는 사람 앞에서 스스로 옳다 하는 자들이나(스스로 의로운 사람인 체하고 있으나)
너희 마음을 하나님께서 아시나니,
사람 중에서 높임을 받는 것은 하나님 앞에 미움을 받는 것이니라
(사람들이 높이 평가하는 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혐오스러운 것이니라).
- 바리새인들은 돈을 좋아하는 자들이라(14절) :
바리새인들은 돈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했고,
자기들의 신분과 노고에 비추어 그만한 물질적 대가를 받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시는 축복이고, 그들이 당연히 누릴 권리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말씀하시니
비웃은 것입니다.
- 스스로 옳다 하는 자들이나(15절) : 디카이오오
‘스스로 옳다 하다’에 해당하는 ‘디카이오오’는 ‘정당화하려고 애쓰다’로,
사람들 앞에서 스스로를 의롭다고 여기고 이를 정당화하려고 애쓰는 것을 뜻합니다.
2. 율법과 하나님의 나라(16~18절)
16) 율법과 선지자는 요한의 때까지요, 그 후부터는 하나님의 나라의 복음이 전파되어
사람마다 그리로 침입하느니라(사람들이 그 나라에 들어가려고 힘쓰고 있느니라).
17) 그러나 율법에서 한 획이 떨어져 나가는 것보다 하늘과 땅이 없어지는 것이
더 쉬우리라(이 천지가 없어질지라도 결단코 율법의 한 획도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
18) 무릇 자기 아내를 버리고(이혼하고) 다른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는 간음하는 것이요,
또 이혼한 여자와(남편에게 버림받은 여자와) 결혼하는 자도 간음하는 것이니라.
- 사람마다 그리로 침입하느니라(16절) : 비아조
‘침입하다’에 해당하는 ‘비아조’는 ‘힘써서 들어가려고 하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하나님 나라에 침입한다는 것은,
예수님을 믿어 천국 백성이 되기에 힘쓴다는 뜻입니다.
율법과 선지자는 세례 요한의 때까지이고,
그 이후부터는 하나님 나라 복음이 전파되는 때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하나님 나라 복음을 믿어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되는 것을
사람들이 그리로 침입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사람들이 말씀을 믿어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되는 시간이 시작되었다고
이 땅과 하늘의 왕의 자격으로 선언하시는 것입니다.
- 아내를 버리고 다른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는…(18절) :
유대인들의 통념에 따르면 정절을 지키지 못한 여인은 남자에게 버림을 받지만,
여자는 남자를 버릴 수 없었습니다.
이에 대하여 예수님은 남자라고 할지라도 아내를 버리고 다른 여자와 결혼을 하면
간음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3.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19~31절)
19) 한 부자가 있었는데, 그는 항상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롭게(사치스럽게) 즐기더라.
20) 그런데 그 집 대문 앞에는 ‘나사로’라 이름하는 거지가
헌데 투성이(상처투성이)로 그의 대문 앞에 버려진 채 누워서
21) 그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로 배를 채우려고 하매,
심지어 개들이 와서 그의 헌데(상처)를 핥더라.
22) 그러다가 그 거지가 죽어 천사들에게 이끌려가서 아브라함의 품에 안기었고,
그 부자도 죽어 장사되매
23) 그 부자가 음부(지옥)에서 고통을 당하다가,
눈을 들어 저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품에 있는 나사로를 보고
24) 소리 질러 이르되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사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서 내 혀를 시원하게 하소서.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몹시 고통을 당하고 있나이다.’
25) 아브라함이 이르되 ‘얘야 너는 살았을 동안에 온갖 호사를 다 누렸으나
나사로는 온갖 괴로움을 다 겪었으니 이것을 기억하라.
이제 나사로는 여기서 위로를 받고, 너는 고통을 받느니라.
26) 그뿐 아니라 너희와 우리 사이에는 큰 구렁(큰 틈)이 있어서 여기에서 너희에게
건너가고자 하여도 갈 수 없고, 거기에서 우리에게로 건너올 수도 없느니라.’
27) 부자가 이르되 ‘그러면 아버지여 구하오니, 나사로를 내 아버지의 집으로 보내소서.
28) 내 형제 다섯이 있으니, 제발 나사로가 그들에게 가서 증언하게 하여
그들만이라도 이 고통스러운 곳으로 오지 않게 하옵소서.’
29) 아브라함이 이르되 ‘그들에게 모세와 선지자들이 있으니 그들에게 들을지니라.’
30)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죽었다가 살아난 자가 그들에게 가야만 그들이 듣고 회개하리이다.’
31) 아브라함이 이르되 ‘그들이 모세와 선지자의 말을 듣지 않으면
비록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난 자가 있을지라도
그들의 말을 믿지 않을 것이라’ 하시니라.”
- 자색 옷(19절) :
짙은 남색에 붉은빛이 도는 색을 말합니다.
자색을 내는 염료는 조개나 곤충 등에서 채취되었는데,
염료를 구하기가 어려워 자색 옷은 왕족이나 귀족, 고관들만 입을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자색은 왕실이나 부유함, 권력을 상징하는 색입니다.
- 고운 베옷(19절) :
이스라엘의 일반인들은 짐승의 털을 꼬아서 만든 거친 천으로 옷을 해 입었습니다.
이에 반하여 베옷은 빨수록 희어지고 가벼우며 부드럽고 시원했습니다.
특히 고운 베옷은 애굽에서 수입된 부드러운 옷으로
왕족이나 귀족이나 입을 수 있는 베옷 중에서도 최고급 옷입니다.
- 아브라함의 품(22절) :
당시 사람들은 죽은 후에 가는 낙원을 ‘아브라함의 품’이라고도 불렀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사람이 죽으면 최후의 심판을 받는데,
의인은 아브라함의 품에 가서 위로를 받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이런 생각을 이용하여
나사로가 낙원에 갔다는 것을 아브라함의 품에 안겼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 모세와 선지자(29절) :
모세와 선지자는 이 땅에 있는 말씀을 전하는 사람들을 의미할 수도 있으나,
본래의 의미는 성경 말씀 전체를 가리키는 상징적인 말입니다.
* 묵상 point
1. 사람 앞에서 옳은 체하고 높임을 받기를 좋아하는 자들
1) 돈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허위의식(14절)
재물에 욕심을 가진 자들은 하나님 나라에 합당치 않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바리새인들이 조롱하고 비웃습니다.
그들은 돈이 없으면 어떤 일이든 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들은 자기들의 신분과 노고에 비추어 볼 때
그만한 물질적 대가를 받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시는 축복이니
그들이 당연히 누릴 권리로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세상의 일은 물론 신앙의 일도 돈이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자기들이 돈을 모으는 것도 다 하나님의 일을 위해서 하는 것인데,
예수께서 돈에 욕심을 내는 자는 하나님 나라에 합당치 않다고 하시니 비웃는 것입니다.
세상에 돈 없이 무엇이 된다는 것이냐며 조롱하고 있는 것입니다.
2) 돈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실체(15절)
이에 예수님은 그들이 돈을 좋아하는 그 근본의 실체를 밝히십니다.
하나님을 위해서 돈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이 의로운 자라는 것을 과시하여
사람들 앞에서 높임을 받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 돈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드러내고 과시하는데 사용하였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사람들 앞에서 자기만 옳은 생각을 하고 있는 듯
자기를 자랑하고 높임을 받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아주 혐오스럽게 생각하신다고 경고하십니다.
3) 사람들 앞에서 스스로 옳다 하는 자들(15절)
세상 사람들이 자기가 성공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고 싶어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신앙인들은 의로운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고 싶어 합니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누구보다도 열심히 주님을 섬기지만,
그 일을 한 사람이 누구인지를 사람들이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마치 선거에 나간 후보자들이 그들이 한 일을 자랑하듯 자기가 한 일을 자랑합니다.
이렇게 자기를 자랑하는 자는 주님 앞에 합당치 않습니다.
우리는 오직 주님을 자랑해야 합니다.
주께서 원하시는 일을 바르게 했더라도 자기를 자랑하면 주께 합당치 않은데,
어떤 사람들은 잘못된 일을 하고서도 그 일을 정당화하려 합니다.
거짓과 불의에 참여하였으면서도
그 일을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였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 묵상 :
많은 경우 사람들 앞에 나를 드러내고 높임을 받기 위해서
열심히 일하고 공부도 합니다.
그러나 그런 것을 하나님께서 혐오스럽게 생각하신다고 하니
결국 하나님의 미움을 받기 위해 일하고 공부하는 셈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무슨 꿈을 갖고 있든지, 무엇을 계획하고 있든지
그것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려 힘써야 할 것입니다.
내 꿈이 이루어졌더라도 겸손을 잃지 않고
여전히 주님을 섬기는 자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합시다.
2. 복음이 전파되어 사람들이 그리로 침입하느니라(16절)
1) 사람들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때가 시작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율법과 선지자는 세례 요한의 때까지이고,
이제부터는 하나님 나라 복음으로 사람들이 천국에 침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세례 요한이 물러나고,
예수께서 본격적인 활동을 하시던 바로 그 순간부터
예수께서 전하시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이 땅에 임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의 나라는 이 땅의 시간에 있을 때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육신이 살아있을 때, 이 땅의 시간에 있을 때에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매일, 매주, 매년 정기적으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신 일을 기억하고,
주께서 하신 일을 기념하는 찬양과 예배와 경배를 올려드립니다.
또 이 땅에 있는 동안 주를 위해 힘써 일합니다.
이렇게 함으로 우리는 이 땅의 시간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갑니다.
주께서 나를 통해서 영광을 받으실 때
우리는 이 땅에 있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됩니다.
● 묵상 :
복음의 말씀을 듣고 주님을 믿는 삶을 통해 누구든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복음을 전하여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3. 나사로의 비유
15:11~32의 탕자의 비유에서 탕자는 회개하고 아버지께로 다시 돌아왔습니다만,
만일 끝내 돌아오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누가복음은 나사로의 비유를 통해 주께 돌아오지 않고
세상에만 머물러 있던 자의 결과가 어떤 것인지를 말씀합니다.
1) 부자와 나사로(19~21절)
한 부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항상 왕족이나 귀족들이나 입는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스럽고 사치스럽게 즐기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그 집 대문 앞에 나사로라 이름하는 거지가
온몸이 상처투성이로 버려진 채 있었는데,
그는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로 연명하며 살았습니다.
본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개들이 먹는 것인데,
아무도 나사로에게 음식을 주는 사람이 없으니
나사로가 개들이 먹는 상에서 떨어지는 그 음식 부스러기를 먹은 것입니다.
심지어 개들이 그의 상처를 핥아도 아무도 말려주지도 않았습니다.
2) 죽은 후에 역전된 상황(22~26절)
얼마 후에 나사로는 죽어서 아브라함의 품(천국)에 갔고,
부자는 죽어서 지옥에 갔습니다.
부자는 저 멀리 나사로가 아브라함의 품에 있는 것을 보고는
아브라함에게 자기가 불꽃 가운데서 크게 고통당하고 있으니
나사로를 시켜서 손가락에 물 한 방울을 찍어
자기 혀를 시원하게 해 줄 것을 간청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나사로는 생전에 고통을 겪었으니 이곳에서 위로를 받고,
부자는 생전에 호사를 누렸으니 여기에서 고통을 겪는 것이라고 말하고,
더구나 그곳과 이곳이 큰 구렁으로 막혀 있어서 서로 건너갈 수 없다며 거절합니다.
4. 나사로가 천국에 간 이유
1) 나사로가 천국에 간 이유는 무엇인가
예수님은 이 비유에서
거지 나사로가 죽어서 아브라함이 있는 낙원(천국)에 갔다고 말씀하십니다.
본문에는 나사로가 이 땅에서 고통당했으니 천국에 갔다고만 되어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칫 잘못 해석하면
나사로처럼 거지로 살면 천국에 간다는 말씀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2) 오직 주님만 의지한 나사로
그러나 우리는 이 문제의 해답을 나사로의 이름에서 찾습니다.
‘나사로’의 이름의 뜻은 ‘하나님이 도우신다’는 뜻입니다.
나사로는 당시 가난한 사람의 대표성을 가진 사람으로,
하나님 이외에는 다른 어떤 도움도 기대할 수 없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 당시에 로마의 정책에 따라 적당히 황제숭배도 하고
적당히 말씀을 어기면서 살면 얼마든지 부자가 될 수 있는 길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나사로는 황제숭배를 거부하고 오직 주님만을 믿어서 가난하게 된 것입니다.
3) 세상과 타협하기를 거부한 나사로
부자가 될 수 있는 아주 쉬운 길이 있었음에도
황제숭배를 끝까지 거부하고 주님을 믿은 사람들,
나사로는 세상과 타협하기를 거부하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 하다가
이렇게 가난하게 된 자들을 대표합니다.
목숨을 부지하기 힘들 정도로 가난하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씀대로 사는 길을 고집한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도우신다’는 뜻의 ‘나사로’라 이름으로
이런 사람들의 믿음을 평가하셨습니다.
천국은 이렇게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한 사람들이 들어가는 곳이라는 말씀입니다.
● 묵상 :
우리는 천국으로 인도하실 분은 오직 예수님뿐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믿고 섬기는 일을 결단코 중단하지 마십시오.
5. 부자가 지옥에 간 이유
1) 나사로를 외면한 부자
부자가 지옥에 간 이유는 그가 최고급 옷을 입고
날마다 잔치를 벌일 만큼 부유하게 살았으면서
그의 대문에 있던 나사로를 외면했다는 데 있습니다.
그는 자신이 가진 재산의 극히 일부만 가지고도 나사로를 도울 수 있었습니다.
그를 치료할 수 있었고, 그에게 양식을 줄 수도 있었습니다.
종들에게 치료해주고 먹을 것을 주라고 말만 하면 되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나사로의 비참한 모습을 보고도 외면하여
나사로로 하여금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고 연명하도록 했습니다.
2) 주께서 주신 복을 오직 자기만을 위해 사용한 부자
예수께서 이 부자가 신앙이 좋은 사람인지 아닌지
율법을 잘 지키는 사람이었는지 아닌지를 전혀 언급하시지 않은 것은,
그런 것에 상관없이 이 사람은 구원받지 못한다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부자가 지옥에 갔다는 비유의 말씀을 통하여
돈을 좇아 사는 사람,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오직 자기만을 위해 사용하는 사람은
그가 신앙의 다른 부분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결코 구원받을 수 없다는 것을 경고하십니다.
● 묵상 :
그러나 많은 사람이 복을 받으려고만 하지
주께서 그 복을 주셨을 때 어떻게 할 것인지를 생각하지 않습니다.
복을 주실 때에는 책임도 함께 주신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6. 모세와 선지자에게 들을지니라
1) 너무 늦게 깨달은 부자
부자는 이 땅에 살 때에 날마다 호화로이 잔치를 벌이며 살 정도로 부자였으나
그에게는 그 풍성한 것을 주님을 사용할 줄 몰랐습니다.
그는 주께서 주신 것을 주님의 뜻대로 사용하여야 한다는 것을 죽은 후에서야 알았습니다.
그가 신앙을 고백했던 것,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렸던 모든 일들은
그가 소중히 여기는 재물을 주님의 뜻대로 사용해야만
비로소 주께로부터 인정을 받게 된다는 것을 그때에서야 알았습니다.
2) 나사로를 이 땅의 형제들에게 보내줄 것을 요청하는 부자(27~28절)
그는 아브라함에게 아직 죽지 않은 그의 다섯 형제들이
그곳에 오지 않도록 나사로를 보내주실 것을 간청합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이 땅에 모세와 선지자들이 있으니
그들에게서 들으면 된다고 말합니다.
아브라함이 말한 모세와 선지자란 성경말씀을 뜻합니다.
성경말씀에 하나님 나라로 갈 수 있는 모든 것이 다 들어 있으니
그 말씀을 들으면 된다는 것입니다.
3) 이 땅에 있는 모세와 선지자들에게 들을지니라(29~31절)
부자는 자기가 살았을 때 말씀을 외면했던 것처럼
형제들 역시 그럴 것이라며 나사로가 가야만 한다는 것을 재차 간청합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말씀을 외면하는 자들은
죽은 자가 살아서 간다고 할지라도 듣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실제로 유대인들은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지 3일 후에
부활하신 몸을 500여 성도들에게 보이셨고,
그들을 통해 예수께서 부활하셨다는 소식을 들었으나
그 소식이 세상에 전파되지 않도록 막기에 급급했습니다.
● 묵상 :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이 말씀에 우리의 인생에 관한 것과
하나님 나라에 대한 모든 말씀이 다 들어 있습니다.
살아 있을 때 이 말씀을 듣고 묵상하고 순종해야
그 말씀에 약속된 대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 부자처럼 뒤늦게 후회하는 사람이 되지 맙시다.
* 기도제목
1. 주여 우리에게 복을 내려 주시고,
그 복과 함께 책임도 감당할 수 있도록
자비와 긍휼의 마음도 함께 내려 주옵소서.
2. 나사로처럼
어떤 어려움과 고난이 있더라도
오직 주님만 믿고
섬기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3. 말씀을 묵상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기를
즐거워하는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