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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큐티(수정)

용서, 믿음의 능력, 종의 도리(눅 17:1~10)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2.06.20|조회수278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용서, 믿음의 능력, 종의 도리(누가복음 17:1~10)

 

* 본문요약

 

    예수께서 남을 실족하게(죄 짓게) 하는 자는

    차라리 연자 맷돌을 목에 매고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하시면서

    그러므로 스스로 조심하여 형제가 죄의 용서를 빌면

    하루에 일곱 번이라도 용서해 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어서 믿음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만 있어도 뽕나무를 명하여 바다에 심기우라 하여도

    그 나무가 순종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종이 일하고 와서도 주인이 밥을 다 먹을 때까지 수종 든 후에야 밥을 먹는 것처럼,

    우리도 명령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고 말하라고 명하십니다.

 

찬 양 : 219장(새 540)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341장(새 312)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 본문해설

 

1. 실족케 하는 자에 대한 경고(1~3a절)

 

1) 예수께서제자들에게이르시되

   “실족하게(다른 사람을 죄짓게) 하는 것이 없을 수는 없으나

   (다른 사람이 실족하게 하는 일을) 행하는 그 사람에게는 화로다(재앙이 있을 것이라).

2) 누구든지 이 작은(보잘것없는) 자 하나라도 실족하게(죄짓게, 걸려 넘어지게) 하는 자는

   차라리 연자 맷돌을 그 목에 매달고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나으리라.

3a) (그러므로)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

 

- 실족하게 하다(1절) : 타 스칸달라

    ‘실족하게 하다’에 해당하는 ‘타 스칸달라’는

    ‘죄를 짓게 하는 유혹들, 고의로 사람을 죄짓게 하는 일들’을 뜻합니다.

    다른 사람이 죄를 범하도록 유혹하는 자, 또는 유혹을 유발하는 자는

    죄를 범한 당사자보다 더 큰 심판을 받게 된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 연자 맷돌을 그 목에 매달고~(2절) :

    연자 맷돌은 소나 당나귀가 돌리는 큰 맷돌입니다.

    연자 맷돌을 목에 매고 바다에 빠뜨리는 것은

    실제로 당시에 중한 범죄인을 처형하던 방법 중의 하나였습니다.

 

    누군가 마음에 상처를 받게 하여

    믿음에서 떠나도록 하거나 다른 사람을 죄짓게 하는 일은

    하나님께서 이만큼 미워하시고 증오하시는 일이라는 뜻으로 하신 말씀입니다.

 

 

2. 하루에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라(3b~4절)

 

3b) ~ 만일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경고하고, 회개하거든 용서하라.

4) 만일 그가 네게 하루에 일곱 번 죄를 짓고,

   그때마다 네게 돌아와 “내가 회개하노라”하거든 너는 그를 용서하라” 하시더라.

 

 

3. 믿음의 능력(5~6절)

 

5) 사도들이 주께 여짜오되 “우리에게 믿음을 더하소서”하니

6) 주께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만 있었더라면뽕나무더러

   그 뿌리까지 뽑혀서 바다에 심기어라 하였을 것이요, 그것이 너희에게 순종하였으리라.

 

-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만 있었더라면…(6절) :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 있어도 겨자씨가 큰 나무가 되고,

    뽕나무가 바다에 심겨지는 것과 같은 기적이 일어난다는 뜻입니다.

    믿음은 하나님 나라의 사역이 일어나게 하는 기적을 일으킵니다.

 

- 뽕나무더러(6절) :

    뽕나무는 뿌리가 질기면서도 넓게 퍼져

    그 뿌리까지 통째로 뽑히는 일도 매우 어려운 일이고,

    더구나 그것이 바다에 심기는 일은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하나의 비유로 우리가 보기에는 불가능한 일로 보일지라도

    믿음으로 행하면 주께서 행하시리라는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4. 종의 도리(7~10절)

 

7) 너희 가운데서 누구에게 밭을 갈거나 양을 치는 종이 있는데

   그 종이 밭에서 돌아오면

   그에게 ‘곧 들어와 앉아서 먹으라’하고 말할 자가 있겠느냐?

8) 도리어 그 종에게 말하기를 ‘너는 내가 먹을 것을 준비하고,

   내가 먹고 마시는 동안에 허리에 띠를 띠고 시중을 든 후에

   그리고 나서 너도 먹고 마시라’ 하지 않겠느냐?

9) 명한 대로 하였다고 해서 주인이 종에게 고맙다고 사례를 하겠느냐?

10)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라고 할지니라.”

 

 

* 묵상 point

 

1. 하나님의 나라를 파괴하는 자에 대한 경고

 

 1) 실족하게 하는 일을 행하는 그 사람에게는 화로다(1~2절)

 

    실족하게 하는 자란, ‘덫이나 미끼를 놓아 걸려 넘어지게 하는 자’란 뜻으로,

    다른 사람을 유혹하여 함께 죄짓게 하는 자를 의미합니다.

    혹은 길에서 이정표를 거꾸로 해 놓아서

    뒤따라오는 사람들을 잘못된 길로 가게 하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실족하게 하는 자는

    자기의 죄에 다른 사람을 끌어들여 함께 죄를 짓게 하는 일이나,

    혹은 말씀을 그릇되게 가르쳐서 그의 말을 듣고 따르는 자들로 하여금

    당당하게 죄를 짓도록 하는 행위들을 의미합니다.

 

 2) 분노, 미움, 욕망을 품게 하는 자

 

    말을 험하게 하여 마음에 상처를 입힌 자,

    자기보다 낮은 위치에 있는 자를 멸시하고 경멸하여 분노가 일어나도록 한 자,

    그의 부끄러운 일을 남에게 알려 그의 마음에 좌절과 절망이 일어나게 한 자,

    이러한 자들 역시 실족하게 하는 자입니다.

 

 3) 이런 일은 하나님의 나라를 파괴하는 행동입니다.

 

    그것이 무엇이 되었든 간에

    다른 사람을 죄를 짓게 하는 행동은 하나님의 백성을 무너뜨리는 행동이므로,

    이 땅에 있는 하나님의 나라를 파괴하는 행동이 됩니다.

 

    하나님의 백성 한 사람 한 사람이 다 하나님의 나라인데,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여금 죄를 짓게 하여 무너지게 했으니

    하나님의 나라를 파괴하는 행동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됩니까?

    감히 하나님과 상대하여 전쟁을 벌이는 일이 되는 것입니다.

 

묵상 : 남을 화나게 해놓고 자기는 뒤끝이 없다는 자들에 대한 경고

 

    가령 운전 중에 갑자기 끼어들기를 해서 다른 차가 교통사고가 나도록 해 놓고는

    자기만 내빼는 것과 같은 이런 행동이

    세상에서는 어찌어찌하여 적당히 통할 수 있을는지 모르나 하나님은 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자들은 차라리 연재 맷돌을 매고, 깊은

    바다에 빠지는 것이 낫다고 말씀하십니다.

    결코 살아나서는 안 될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살아날까 봐 걱정된다는 것으로 조금 유머스럽게 표현하신 것인데,

    그 유머 속에 두려운 말씀이 담겨 있습니다.

 

    남을 화나게 해 놓고 자기는 뒤끝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주님께서 연자 맷돌을 매고 바다에 빠지는 것이 낫답니다.

    두려움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사에 말이나 행동을 조심해야 합니다.

 

 

2. 하루에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라

 

 1) 나에게 죄를 범한 자가 와서 진정으로 회개하거든 용서하라(3~4절)

 

    위의 경우와 반대의 경우입니다.

    이번엔 다른 사람이 나를 실족하게 할 만한 일을 자꾸만 반복해서 할 때입니다.

 

    나를 유혹하는 것이라면 처음부터 강하게 거부하면 되는 일이겠으나,

    그가 습관적으로 하는 어떤 말이나 행동으로 인하여 내가 괴로움을 당하게 될 때에는

    내가 믿음이 약한 사람이라면 그 일로 내가 실족할 수도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이 나에게 괴로움을 주어서 생긴 일이라 할지라도

    내가 실족하면 결국 그 책임은 내가 져야 하는 것이므로

    어떤 경우에도 실족하여 믿음을 잃어버려서는 안 됩니다.

 

 2) 하루에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라

 

    그러므로 예수님은 그가 자기의 잘못을 뉘우치고 내게 와서 죄의 용서를 빌면

    하루에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습관 때문에 자꾸만 반복되는 일로 본인 자신도 괴로움을 당하고 있는 경우이니

    그의 믿음을 돕기 위해서라도 용서하라는 것입니다.

    또 그렇게 용서해야 내가 실족하게 되는 일을 당하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3) 감사는 마귀와 싸우는 최대의 무기

 

    전에 제가 ‘감사는 전투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불평과 원망이 생기기 전에 얼른 감사부터 해야 합니다.

    이것은 시간 싸움입니다.

 

    그 상처받은 마음을 계속 품다가 시간을 놓쳐서 불평으로 자라게 되면

    그다음 순간 마귀가 그 불평의 마음에 죄의 독을 집어넣습니다.

    그러면 그 불평이 원망으로, 증오로 나를 파멸의 자리까지 끌고 갑니다.

 

    그러나 시간을 놓치지 않고 얼른 주께 감사부터 하면

    성령께서 나를 도우셔서 마음의 자리에 생긴 상처를 치유하시고

    마귀가 나를 공격하지 못하도록 성령께서 친히 방패가 되어주십니다.

    이런 의미에서‘감사는 전투다’라고 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감사가 먼저냐 마귀의 공격이 먼저냐

    이것은 정말 촌각을 다투는 시간 싸움인 것입니다.

 

    이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용서 역시 전투입니다.

    먼저 용서하지 않으면 내가 그 일로 실족하게 됩니다.

    그러면 나를 불편하게 한 사람보다 내가 먼저 파멸되는 것입니다.

 

묵상 : 감사도 용서도 시간 싸움입니다.

 

    시간을 놓치면 마귀가 나를 공격하여 나로 하여금 실족하여 믿음을 잃어버리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반사적으로 감사하고 용서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3. 믿음의 능력

 

 1)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만 있었더라면(6절)

 

    예수님은 우리에게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만 있더라도

    이 뽕나무더러 그 뿌리까지 뽑혀서 바다에 심기어라 하여도

    그것이 순종하였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실로 엄청난 믿음의 능력입니다.

 

    이런 능력을 나타내는 믿음은 무엇을 어떻게 믿는 것을 뜻합니까?

 

    예수님이 하나님이신 것을 믿고,

    하나님이신 예수께서 나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것을 믿는 믿음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시작되었음을 믿는 믿음입니다.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시작된 하나님의 나라는 겨자씨처럼 작아도

    생명력이 있어서 자랄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엄청난 힘을 가졌음을 믿습니다.

 

 2) 이 뽕나무더러 바다에 심기우라 하여도 순종하였으리라(6절)

 

    뽕나무는 뿌리가 질기면서도 넓게 퍼져 그 뿌리까지 통째로 뽑는 일이 매우 힘이 듭니다.

    더구나 그것이 바다에 심기는 일은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우리가 보기에는 절대로 일어날 수 없이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주님의 능력으로 일어나게 되리라는 것을 비유로 하신 말씀입니다.

 

    처음에 조선 땅에 복음을 들고 왔던 선교사들의 마음이 그러했을 것입니다.

    완강하게 복음을 거부하는 이 땅 백성들에게 믿음을 심는 일은

    마치 뽕나무를 통째로 뽑아 바다에 심는 것만큼이나 불가능한 일로 보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이 주님의 일이니 믿음으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토마스 목사님은 성경책을 전달하다 순교를 했고,

    또 어떤 이는 복음을 전하다가 배가 침몰하여 죽고, 장티푸스에 걸려 죽기도 했으며,

    만리타향 조선 땅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옥살이를 한 이들도 많습니다.

 

    당시의 사람들은 조선 땅에 복음을 전하는 일은

    바다에 뽕나무를 심는 일만큼이나 불가능한 일이라며 조롱하였겠지만,

    이들은 믿음으로 복음을 전했고,

    그 결과 지금은 이 땅에 거의 1,000만에 이르는 주님의 백성들이 있습니다.

 

묵상 :

 

    이러한 믿음을 가진 사람들은

    어디에서든지 그 공동체와 사회를 변화시키는 힘을 갖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이 핍박을 받으니

    예루살렘에서 사마리아로, 온 유대로, 세상 끝으로 도망을 하였는데,

    그들이 가는 곳마다 교회가 생겼습니다.

    도망하면서도 가는 곳마다 복음을 전하여 복음의 씨를 뿌린 것입니다.

    이것이 믿음의 능력입니다.

 

    이 믿음의 능력으로 우리 교회도

    하나님 나라의 역사를 일으키는 교회가 되도록

    힘써 기도합시다.

 

 

4. 종의 도리를 갖는 성도가 됩시다.

 

1) 교만 죄를 범하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누가복음 16:19~31의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에서 부자가 지옥에 간 것은,

    부자가 무슨 범죄행위를 했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 더 주신 것을 자기만을 위해 사용한 것이 문제였습니다.

 

    남보다 높아진 것이 문제가 아니라,

    언제나 자기만이 옳다고 여기고 남의 말을 무시하며

    늘 자신을 과시하려는 태도가 문제였습니다.

 

    누가복음은 처음부터 계속해서

    하나님께서 이런 사람을 아주 싫어하신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2) 종의 도리를 갖는 성도가 되십시오 :

    나는 무익한 종이라.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7~10절)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본문에서 종의 도리를 가지라고 말씀하십니다.

 

    명령하신 대로 모든 것을 다 해 놓고

   “나는 무익한 종입니다. 그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하고 말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병을 고친 후에 사람들이 그들을 높이며 칭송할라치면

    심지어 겉옷까지 찢으면서 그러지 말라고 했던 일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교만이 그만큼 무서운 죄이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것입니다.

 

묵상 : 감사와 용서와 겸손을 위한 전투

 

    감사와 용서만 전투가 아닙니다.

    교만과 겸손과의 싸움도 전투입니다.

 

    겸손을 위해 아주 많이 힘써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어느 사이에 내 안에 교만이 자라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자를 아주 싫어하십니다.

 

 

* 기도제목

 

1.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남을 실족하게 하는 일이 없도록

   말과 행동을 조심하게 하옵소서.

 

2. 믿음의 능력을 주셔서

   우리 교회도 하나님의 나라의 역사를

   일으키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3. 감사와 불평

   용서와 미움

   겸손과 교만의 전투에서 이겨

   승리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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