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열 명의 문둥병자, 감사드린 사마리아인(누가복음 17:11~21)
* 본문요약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실 때에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로 지나가시다가 10명의 문둥병자를 만납니다.
그들이 긍휼히 여겨주시기를 간구하자
예수께서 제사장에게 가서 몸을 보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가는 도중에 깨끗함을 받았으나
그중에 사마리아 사람 한 사람만이 예수께 돌아와 감사를 드립니다.
이에 예수께서 그의 믿음을 보시고 구원받았음을 선포하십니다.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언제 임하느냐고 묻자
예수께서 하나님의 나라는 눈으로 볼 수 있게 오는 것이 아니고,
이미 우리 안에 임하여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찬 양 : 218장(새 286) 주 예수님 내 맘에 오사
356장(새 216) 성자의 귀한 몸
* 본문해설
1. 열 명의 문둥병자(11~14절)
11)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에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로 자나가시게 되었는데,
12) 한 마을에 들어가시니 문둥병자 열 명이 예수님을 만나 멀찍이 서서
13) 목소리를 높여 이르되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14) 예수께서 그들을 보시고 이르시되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 하셨더니,
그들이 가는 도중에 깨끗함을 받은지라.
2. 감사드린 사마리아인(15~19절)
15)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이 자기의 병이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면서 되돌아와서
16) 예수님의 발아래 엎드리어 감사를 드리니, 그는 사마리아 사람이라.
17) 이를 보시고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열 사람이 모두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18)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 하시고
19) 그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더라.
-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면서(15절) :
몸이 나아진 것을 확인한 순간 그 현장에서 하나님께 감사를 표현하며 찬양하는 것.
- 예수님의 발아래 엎드리어 감사를 드리니(16절) :
단순히 예수님 앞에 엎드리기만 한 것이 아니라
예배를 드리며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린 것을 뜻합니다.
3. 이미 임한 하나님의 나라(20~21절)
20)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물으니,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하나님의 나라는 눈으로 볼 수 있게 오는 것이 아니요,
21) 또 여기에 있다 저기에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너희 가운데에) 있느니라.”
-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21절) :
하나님의 나라는 이미 우리들 가운데 임하여 있다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겨자씨와 같이 미약하여 마치 가루 서말 속에 있는 누룩처럼
우리 눈에 보이지 않고 우리 자신도 잘 알지 못하나,
그 안에 하나님 나라의 생명력이 있습니다.
그 생명력은 믿음을 가진 이들에게서 나타나 역사를 일으킵니다.
* 묵상 point
1. 열 명의 문둥병자
1) 열 명의 문둥병자의 치유(11~14절)
➀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 10명의 문둥병자의 간절한 간구(11~13절)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에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로 지나가시게 되었는데,
한 마을에 들어서자 문둥병자 열 명이 멀찍이 서서
소리를 높여 예수께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하고 외쳤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문둥병자는 오늘날의 한센병자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당시로서는 치료가 불가능한 전염력이 있는 악성 피부병을
모두 문둥병이라고 불렀습니다.
전염력이 강한 악성 피부병이니
사람들이 사는 마을에 살지 못하고 동굴 같은 곳에서 따로 살아야 합니다.
만일 이런 자들이 사람들이 사는 곳에 나타나면 자칫 돌에 맞아 죽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멀리서 예수님을 바라보며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하고 외친 것입니다.
➁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14절)
예수께서 그들을 보시고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문둥병자들에게 제사장에게 가서 몸을 보이라 하신 것은
그들이 병이 나은 것을 확인해줄 자들이 바로 제사장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악성 피부병에 걸린 자들이 일반인과 따로 격리하여 지내다가 몸이 나으면
제사장이 확인하여 일정한 정결예식을 행한 후에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제사장에게 가서 보이라 하신 것입니다.
이에 그들이 말씀하신 대로 제사장에게 가는 도중에 깨끗함을 받았습니다.
2) 말씀대로 행하였더니 깨끗함을 얻음
그러나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실 때 그들은 아직 몸이 나은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여전히 악성 피부병에 걸린 상태였고,
그 상태로는 제사장에게 가봐야 쫓겨날 것이 분명했습니다.
그 옛날 아람의 군대장관 나아만이 엘리사에게 왔을 때 엘리사가 밖에 내다 보지도 않고
요단강에 가서 일곱 번 몸을 담그라고 명했던 것과 같은 방식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대로 행하였더니 그들이 가는 도중에 몸이 나았습니다.
3) 주님의 말씀에 능력이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에 병도 떠나가고,
주님의 말씀에 귀신도 떨며 나갔으며,
주님의 말씀에 폭풍우도 잠잠해졌고,
심지어 주님의 말씀에 죽은 자도 살아났습니다.
주님의 말씀에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가 보고 읽고 묵상하는 이 성경 말씀이 바로 주님의 말씀입니다.
주님의 말씀에 능력이 있음을 믿는 자에게 그 능력이 나타납니다.
말씀에 담긴 가장 위대한 능력은
허물과 죄로 가득한 자가 그 모든 죄를 용서받고 천국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 묵상 :
이들처럼 주님의 말씀의 능력과 권세를 믿으십시오.
말씀을 믿는 이들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의 역사는 일어납니다.
2. 주께서 불쌍히 여기면 기적이 일어납니다.
1) 예수께서 불쌍히 여기시면 기적이 일어납니다.
➀ 예수님 불쌍히 여기시면 기적이 일어나는 이유 :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므로
사람들은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갖더라도 어쩔 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
죽어가는 사람을 불쌍한 마음으로 바라보아도 어쩔 수가 없고,
재난을 당하는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바라보아도
어쩔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갖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불쌍히 여기시면 역사가 일어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➁ 예수께서 불쌍히 여기시니 10명의 문둥병자가 나았습니다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는 중 갈릴리와 사마리아 사이를 지나가실 때에
나병 환자 10명이 멀찍이 서서 예수께 긍휼히 여겨주시기를 간청합니다.
예수께서 그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제사장들에게 가서 몸을 보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은 제사장들에게 가는 중에 몸이 깨끗이 나았습니다.
예수께서 불쌍히 여시기면 나병 환자의 병도 낫게 되는 것입니다.
➂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기시자 일어난 기적의 일들
이스라엘이 애굽에 노예로 있을 때 하나님께서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니
80세의 노인 모세를 통해
10가지 기적과 홍해가 갈라지는 기적을 일으키시며 그들을 구해내셨습니다.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포로가 되었을 때에도 하나님께서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니
포로지에서 예루살렘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주께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면 기적이 일어납니다.
2) 주께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예수께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달리셔서
우리가 죄 용서함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수께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셨습니다.
그 반대로 예수께서 미워하시면 재앙과 심판이 일어납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어떻게 바라보시는가 하는 것이
우리의 영원한 생명을 결정짓는 것이 됩니다.
● 묵상 : 주님을 바라보는 자를 긍휼히 여기십니다.
주님을 바라보는 자를 긍휼히 여기십니다.
그러므로 구약의 예언자들마다 하나님을 바라보라고 호소했던 것입니다.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하는 것이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힘들고 어려운 일이 일어날 때마다 주께 도움을 청하고,
기쁜 일이 일어날 때에는 주께 감사하며 찬양하는 것이 주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주께서 이런 자를 불쌍히 여기십니다.
3. 감사하며 영광을 돌리는 믿음
10 명의 나병 환자들의 병이 모두 나았습니다.
그러나 병이 나은 사람 중에 오직 사마리아 사람 한 사람만이
예수님께로 되돌아가서 예수님 앞에 엎드려서 감사하며 영광을 올려드렸습니다.
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하고 말씀하십니다.
본문은 나머지 9명과 주께 감사를 드린 사마리아 사람 간에 차이를 이렇게 증거합니다.
1) 죽은 믿음 : 9명의 유대인 나병 환자의 믿음(17절)
병이 낫는 기적은 10명의 나병 환자들 모두 경험하였습니다.
그들 모두 제사장에게 가서 몸을 보이라는 말씀을 목숨처럼 여기며 순종하였기에
그 결과 병이 낫는 기적을 체험한 것입니다.
그러나 9명의 유대인 나병 환자들은
그다음 순간 그 병이 자기들의 믿음으로 인하여 낫게 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자기들의 믿음의 공로로 나은 것이니 하나님께 감사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 자기들의 믿음을 공로로 여긴 자들
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한 결과로 나은 것이니
이 병은 자기들의 힘으로 나은 것이라 여긴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의 믿음이 바로 이런 믿음입니다.
자기들의 믿음, 자기들의 기도 생활,
자기들의 율법을 지키는 생활들이 자기의 의가 되었습니다.
그것을 자랑하고 과시합니다.
이들도 믿음이 있습니다.
이들도 예배를 드립니다.
이들도 하나님 앞에 헌신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다른 사람들보다 이들이 더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자기들의 믿음을 과시하기 위한 신앙생활입니다.
이런 믿음은 주께 인정받지 못하는 죽은 믿음입니다.
● 묵상
① 응답은 받았으나 감사는 없는 자들
문둥병(악성 피부병)을 고쳐달라는 기도에 10명이 모두 응답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9명은 땅의 문제만 해결되었습니다.
그 기적의 사건을 통해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났으나,
육신의 질병을 고침받는 것에서 멈추었습니다.
기도 응답으로 육신의 건강을 얻고 큰 성공을 거두었더라도
그 일로 감사하지 않는 자는 그냥 그 땅의 문제에서 멈출 뿐입니다.
② 죽은 믿음
예수께서 그 병을 고치실 능력이 있음을 믿어서 병을 고쳤고
기도 응답으로 육신의 건강을 얻고 큰 성공을 거두었으나,
그 후에 주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리지 못한 나머지 9명과 같은 사람의 믿음
이런 믿음은 죽은 믿음입니다.
이렇게 내가 예수님을 잘 믿는다며 자랑하는 순간
나의 모든 믿음 생활은 무효가 되고,
그 대신 하나님의 진노가 찾아온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마치 그 모든 일이 내가 잘나서, 내 믿음이 좋아서,
내 기도가 능력이 있어서 일어난 것처럼 나를 자랑하고 과시할 때
주님과의 관계가 끊어집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교만과 싸워야 합니다.
2) 산 믿음 : 사마리아인이 가진 믿음(15~19절)
➀ 사마리아 사람의 믿음 : 이 병을 낫게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다는 믿음
그러나 10명의 문둥병(악성 피부병) 환자들 가운데 오직 사마리아인만이
자기의 병을 낫게 하신 이가 하나님이시라는 믿음을 고백하였습니다.
자기와 같이 죄 많은 사람을 고쳐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예수께 와서 병을 낫게 해 주심을 감사하며 영광 돌립니다.
➁ 그의 병이 고침 받는 이 기적을 통해 주님이 하나님이신 것을 발견했습니다(15~16절)
그는 이 기적의 행위를 통해 주님이 하나님이신 것을 발견했습니다.
출애굽 때에 10가지 재앙의 기적과 홍해가 갈라지는 기적을 보고서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원망하여
40년간 광야에서 지내는 심판을 받았습니다만,
오직 여호수아와 갈렙은 그 일을 통해 하나님을 발견하여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영광을 얻은 것처럼,
이 사마리아인은 문둥병이 치유되는 사건을 통해 주님을 발견했습니다.
➂ 사마리아 사람의 믿음 : 그 입을 열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찬양함(15~16, 19절)
주께서 하신 일임을 깨달았을 때 그는 입으로 고백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고,
다시 주께 돌아와 감사함으로 구원받은 자라는 주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는 질병을 고침 받은 것뿐 아니라 영의 문제도 해결 받았습니다.
이 땅에서의 복(福)뿐 아니라 장차 주와 함께 영생을 누리는 복도 함께 얻었습니다.
3) 주께서 하신 일임을 알았을 때 즉시 감사하십시오.
이 사마리아인처럼 어떤 일이든 주님이 나를 도우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이 사마리아인처럼 그 순간 입술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십시오.
그리고 그 주간의 주일 예배 때에
나를 도우신 주님의 은혜에 걸맞은 감사를 주께 드리십시오.
그 감사한 일을 기억하고 하나님께 나를 도우셨음을 기념하십시오.
그에 합당하게 기념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스스로 결정하십시오.
그것이 믿음이고 그것이 경배이며 찬양이고 헌신입니다.
● 묵상 :
믿음은 예수님이 그리스도시라는 고백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시며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믿을 뿐만 아니라,
주께서 나를 어떻게 하셨는지를 고백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그 믿음에 합당하게 주께 영광 돌리십시오.
그래야 바른 믿음으로 인정받게 됩니다.
4. 하나님의 나라는 이미 너희 안에 임하였느니라
1) 하나님의 나라는 여기 있다 저기 있다 말할 수 없나니(21절)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언제 어떻게 임하느냐고 예수께 묻습니다.
그러자 예수께서 대답하시기를,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의 눈으로 보이게 오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또 하나님의 나라는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 말할 수도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가령 가애교회가 하나님의 나라라든지,
혹은 계룡산이나 과천이 하나님 나라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그렇게 어떤 특정한 지역에 임하여 오시는 것이 아닙니다.
만일 그렇다면 지옥에 갈만한 흉악한 자들이 무력으로 그 지역을 점령하면
진짜 하늘나라 가야 할 자들은 못 가고
그 흉악한 자들만 하늘나라로 간다는 말이 되는 것이니,
하나님 나라는 여기 있다 저기 있다 말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2) 하나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21절)
➀ 주님을 믿는 자들에게는 이미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였습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고백하는 사람들에게 이미 하나님의 나라가 임했습니다.
주께 인정받을만한 바른 믿음을 가진 자들은
이 땅에서부터 이미 하나님 나라에 들어간 자들입니다.
➁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만한 바른 믿음은 어떤 것입니까?
어떤 사람이 예수님을 바르게 믿는 것입니까?
교회에 잘 출석하면 잘 믿는 것입니까?
교회 출석 잘하는 것으로 말하면 바리새인만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들은 교회 출석 잘하는 것뿐 아니라
성경에 나온 율법의 말씀을 암기하며 토시 하나 빠뜨리지 않고 다 지킨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주께서 그들을 가장 미워하셨습니다.
➂ 본몬의 사마리아 사람처럼 주께 감사하며 주께 영광 돌리는 믿음
오늘 분문의 사마리아 사람처럼 주께 감사하는 자 안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합니다.
감사는 믿음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주께서 나를 위해 행하신 일을 온전히 믿고 확신할 때에만 주께 감사할 수 있으므로
감사는 가장 확실한 믿음의 고백입니다.
어떤 특별한 지역이 하나님의 나라가 아니라,
주께 감사하며 그 믿음을 고백하는 그 사람 안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으며 감사하며 찬양하는 자 안에
하나님께서 새롭게 넣어주시는 새로운 생명인 거듭남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 안에 임합니다.
3)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안에 임하였다는 것은?
➀ 이것은 마음의 평안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안에 있다는 것이
내 마음이 평안한 것을 뜻하는 것도 아닙니다.
마음의 평안은 세상 노래를 듣거나 어떤 약물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얻을 수 있습니다.
음악을 듣거나, 등산이나 달리기를 통해서,
또는 종교적인 수행(修行)의 일들을 통해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것을 하나님의 나라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➁ 반대로 하나님의 나라가 임했기에 더 갈등과 고민이 많아질 수도 있습니다.
오랫동안 내 안에 있던 죄의 습관이 고쳐지는 과정에서
우리는 수많은 갈등과 고민을 겪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새 생명이 있으나
내 안에 육신의 생명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새 생명은 하나님을 갈망하고,
육신의 생명은 땅의 즐거움을 갈망하니 이 둘 사이에 다툼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나라에 속한 자들이
이 땅에서는 도리어 갈등과 번민에 사로잡힐 수 있습니다.
4) 오직 말씀과 성령의 증거를 통해서만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내 안에 계신 성령을 통해서 증거되고 확증됩니다.
그에게 평안이 있든, 갈등이나 고민이 있든, 혹은 시련이 있든 간에
성령께서 그 안에 계시고, 그가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고 있다면
그 사람 안에 이미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 것입니다.
그가 극지방에 있든 아프리카에 있든 상관없이
그가 하나님을 갈망하고,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며
주께 회개하여 죄의 때를 벗기는 삶을 살아간다면
그는 이미 하나님 나라 안에 있는 것입니다.
● 묵상 :
내가 예수를 믿으니 이미 내가 하나님 나라에 있다고 믿는 것이 믿음입니다.
이 믿음으로 세상의 시련이나 환난이나 갈등이나 고민을 이겨야 합니다.
그러므로 주께 감사하는 자가 되십시오.
그리고 주께 감사하는 이 믿음을 주께서 오시는 그날까지 끝까지 간직하는 자가 되십시오.
끝까지 이기는 자에게 온전한 하나님 나라가 그에게 임합니다.
* 기도제목
1. 주께서 행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분별하는 지혜를 갖게 하옵소서.
2. 주께서 행하신 일임을
알게 되었을 때
나를 도우신 주께
감사하며 경배하게 하옵소서.
3. 이 땅의 일에만 마음을 빼앗기는
거짓 믿음의 사람이 되지 말게 하시고,
오직 하늘에 속한
참된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