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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큐티(수정)

간청하는 과부의 비유(눅 18:1~8)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2.06.26|조회수803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간청하는 과부의 비유(누가복음 18:1~8)

 

* 본문요약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망치 말아야 할 것을

    간청하는 과부의 비유로 가르치십니다.

 

    어느 도시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아주 고약한 재판관이 있었고,

    또 그 도시에 과부가 있었는데,

    이 과부가 자기의 원한을 풀어달라며 자주 그 재판관을 찾아갑니다.

 

    처음에는 이 재판관이 들은 척도 하지 않았으나,

    하도 자주 와서 부탁하니 들어주지 않으면 자기가 괴로울 것 같아

    그 원한을 풀어 주리라고 말하였습니다.

 

    이 불의한 재판관도 원한을 풀어주는데

    하물며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지 않겠느냐고 말씀하십니다.

 

찬 양 : 482장(새 364) 내 기도하는 그 시간

         405장(새 305) 나 같은 죄인 살리신

 

 

* 본문해설

 

1. 간청하는 과부의 비유(1~6절)

 

1) 예수께서 항상 기도하고 낙심치 말아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여

2) 가라사대 “어떤 도시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사람을 무시하는

   한 재판관이 있는데

3) 또 그 도시에 한 과부가 있어 늘 (수시로, 자주) 그 재판관을 찾아가서

   ‘내 원수에 대한 나의 원한을 풀어주옵소서’ 하고 졸라대니

4) 그 재판관은 한동안 듣지 아니하다가(들은 척도 하지 않다가)

   후에 속으로 생각하기를 ‘내가 하나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무시하지만,

5) 이 과부가 자꾸 나를 찾아와 이렇게 귀찮게(번거롭게) 하니

   내가 그의 원한을 풀어주리라.

   그렇지 않으면 늘 와서 이렇게 나를 괴롭게 하리라’ 하였느니라.”

 

- 낙심치(1절) : 엔카케인

    ‘낙심하다’에 해당하는 ‘엔카케인’은 ‘약해지다, 지치다’의 뜻으로

    기도하다가 지치고 낙심하여 기도를 중단하게 되는 것을 가리킵니다.

 

- 그 도시에 한 과부가 있어(3절) :

    기도에 대한 비유로 과부가 등장한 것은 그 당시에 마치 투명 인간처럼

    사람들에게 철저하게 무시되던 사람이 바로 과부였기 때문입니다.

    이 불의한 재판관은 일반 사람도 무시하는데

    하물며 과부는 사람으로 보이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 불의한 사람이라도 계속 요청하면 들어주는데

    하물며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어주지 않으시겠느냐는 것입니다.

 

 

2. 하물며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주지 않겠느냐(6~8절)

 

6) 주께서 또 가라사대 “너희는 이 불의한 재판관의 말한 것을 들으라.

   (그 재판관이 불의함에도 그 여인의 원한을 풀어 주었는데)

7)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오랫동안 모른 체하며 그대로 내버려 두시겠느냐)?

8)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께서 속히 그 원한을 풀어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과연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

 

- 하나님께서 속히 그 원한을 풀어주시리라(8절) :

    기도하면 즉시 응답하신다는 말씀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때에 하나님의 방법대로 응답하시겠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응답하실 때까지 계속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8절) :

    기도하며 낙심치 말아야 하는 것은

    임박한 재림의 때를 사는 성도들에게 더욱 필요한 말씀입니다.

    주님의 재림이 자꾸만 지연되면서 다시 오심을 믿는 자들이 적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 오실 때에,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기대하며 미리 준비하면서 사는 자들을

    찾아보기 어려울 것임을 경고하신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낙망치 말고 기도해야 하는 이유

 

 1) 간청하는 과부의 비유(1~7절)

 

    본문의 비유에 나오는 재판관은 하나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무시하는 자로

    평소에는 과부의 하소연 따위는 들은 척도 하지 않는 자입니다.

 

    그러나 이런 불의한 재판관도 자꾸만 요청하면 귀찮아서라도 들어주는데,

    하물며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주지 않겠느냐고 말씀하십니다.

 

 2) 기도는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

 

    이 비유에서 재판관이 단 한 번에 들어줄 수 있는 일을

    여러 번 반복해서 찾아오도록 한 것은

    이 재판관이 사람을 무시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과부의 말을 들은 척도 하지 않다가

    들어주지 않으면 귀찮을 것 같으니 나중에 어쩔 수 없이 들어주었습니다.

 

➠ 그렇다면 예수께서는 왜 반복해서 기도하라고 하시는 것입니까 : 하나님과의 친교 때문

 

    물론 우리의 하나님은 본문의 불의한 재판관처럼

    들어주지 않으려 하다가 귀찮아서 마지못해 들어주시는 분은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도를 통해서 우리에게 더 좋은 것을 주려 하시기 때문입니다.

 

    인자하신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를 시작할 바로 그 순간부터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기 위해 천국을 움직이시는 분이십니다.

 

    그런데도 예수께서 이 불의한 재판관의 비유를 드시면서

    반복해서 계속 기도하라고 말씀하신 이유는

    하나님과 우리와의 친교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광야로 인도하실 때

    2~3개월이면 능히 갈 수 있는 길을 40년씩이나 걸리게 하신 것도,

    그 과정에서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시려는 뜻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하는 동안

    하나님과 우리와 친교가 이루어져서

    우리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될 힘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3) 기도는 시련과 핍박의 때를 이기게 합니다.

 

    이제 곧 제자들은 엄청난 시련과 핍박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 시련의 때를 이길 힘을 얻기 위해 기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기도하는 자에게 힘과 능력을 주십니다.

    이미 그가 힘들고 어려운 처지에 있다는 것을 아시지만 기도를 하게 하시는 것은,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구원하는 일을 하실 때에

    반드시 사람과 함께 일하려 하시기 때문입니다.

 

    전도를 할 때에도 우리가 전도하면

    전도하는 그와 함께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러므로 기도는 하나님의 역사를 일으키게 하는 놀랍고 위대한 일입니다.

 

 4) 기도는 갈등과 번민과 좌절을 이기게 합니다.

 

    기도는 갈등과 번민과 좌절을 이기게 합니다.

    기도하는 자에게 주께서 하나님 나라의 위로와 평강을 내려 주시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기도는 교만을 이기게 합니다.

    기도는 욕심과 탐욕에서 벗어나게 합니다.

    기도는 악한 영들의 유혹을 이길 힘을 갖게 합니다.

 

묵상 : 그러므로 기도에 힘쓰십시오.

 

    다른 사람을 물질로 돕는 것도 좋은 일이나,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해주는 중보의 기도도 아주 훌륭한 일입니다.

    서로를 위해 기도해주는 것은 아주 좋은 섬김입니다.

 

 

2.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8절)

 

    예수께서 기도에 대한 말씀을 하시다가

    주께서 다시 오실 때 이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며 한탄을 하십니다.

 

    이 한탄은 제자들에 대한 것이 아니라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우리들을 향한 말씀입니다.

 

    이것은 마지막 때가 되면

    주님이 다시 오시리라고 믿는 자도 적고,

    또 믿는 자들 중에도 주님의 다시 오심을 준비하며 사는 자들이

    참으로 적을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모두들 노아의 때나 롯의 때처럼

    그저 먹고 마시고 사고팔고 장가가고 시집가는 세상의 일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주께서도 우리에게 이런 일이 필요하다는 것을 아십니다.

    문제는 이런 일에 모든 마음과 관심을 빼앗겨서

    도무지 하나님과의 교제나 신실한 믿음의 일에 조금의 시간도 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묵상 :

 

    주께서 오실 날이 아주 가까이 왔다는 것을 실감하는 때에 살고 있습니다.

    주의 오심을 준비하며 살아가십시오.

 

 

* 기도제목

 

1. 항상 기도에 힘쓰되

   특히 서로를 위해

   중보기도에 힘쓰게 하옵소서.

 

2. 주님 오실 날을

   준비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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