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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큐티(수정)

바리새인과 세리의 기도(눅 18:9~17)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2.06.26|조회수626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바리새인과 세리의 기도(누가복음 18:9~17)

 

* 본문요약

 

    간청하는 과부의 비유를 통해 기도에 대해 말씀하신 후,

    또 항상 자기만 옳다고 여기고 남을 멸시하는 자들에게

    바리새인과 세리의 기도의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바리새인은 사람들이 보이는 곳에 서서 자기의 의를 자랑하고 과시하는 기도를 드립니다.

    그러나 세리는 멀찍이 서서 감히 머리도 들지 못하고 죄인임을 고백합니다.

    예수께서 의를 인정받은 기도는 세리의 기도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이 자기 아이를 만져 주시기를 바라며

    어린아이들을 주께로 데려오자 제자들이 꾸짖습니다.

    이에 예수께서 어린아이를 가까이하시며 하나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찬 양 : 466장(새 408) 나 어느 곳에 있든지

         483장(새 539) 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

 

 

* 본문해설

 

1. 바리새인과 세리의 기도(9~14절)

 

9) 또 스스로 자기가 의롭다고 믿고(자기만 옳다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자들에게 이 비유로 말씀하시되

10) “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가니, 하나는 바리새인이요 하나는 세리라.

11) 바리새인은 보란 듯이 따로 서서 기도하여 가로되

     ‘나는 다른 사람들, 곧 남의 것을 빼앗는(토색한) 자나, 불의한 자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않음을 감사하나이다.

12) 나는 1주일에 두 번씩 금식하고, 또 내 모든 소득의 십일조도 드리나이다’하고,

13) 세리는 멀찍이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볼 엄두도 내지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이르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옵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

14)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 앞에 의롭다 인정을 받고 자기 집으로 돌아간 사람은

     저 바리새인이 아니라 이 사람 세리이니라.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하시니라.

 

- 스스로 자기를 의롭다고 믿고(9절) :

    스스로 자기를 의롭다고 믿는다는 것은 다음 세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 스스로 선한 체하는 종교적 독선에 빠진 자들

    • 자기들은 하나님 앞에 떳떳이 설 자신이 있다고 여기는 자들,

    • 하나님 앞에서 자기의 의로움이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자신하며 사는 자들을

      뜻합니다.

 

- 바리새인의 기도(11절) :

    바리새인의 기도는 당시 사회에서는 가장 모범적인 기도로 알려진 기도이고,

    많은 사람이 이런 기도를 드릴 수 있기를 소원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들을 것이 없는 가장 형편없는 기도의 표본으로 말씀하십니다.

    자기를 자랑하는 기도였기 때문입니다.

 

- 바리새인들은 따로 서서 기도하여(11절) : 스타데이스

    여기에서의‘서서’에 해당하는 ‘스타데이스’는

    자신을 나타내도록 사람들이 볼 수 있는 위치에서 따로 서서

    고자세로 당당하게 서서 기도하는 모습입니다.

 

- 세리는 멀찍이 서서(13절) : 헤스토스

    여기에서의‘서서’에 해당하는 ‘헤스토스’는

    초라하게 서서 마음에 아픔과 고통을 느끼면서

    혼잣말로 하는 것처럼 조용히 기도하는 모습을 나타냅니다.

 

 

2. 어린아이와 같이 하나님 나라를 받들지 아니하면(15~17절)

 

15) 사람들이 예수께서 만져 주시기를 바라고 자기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이를 보고 꾸짖거늘

16) 예수께서 그 어린아이들을 불러 가까이하시고 이르시되,

    “어린아이들이 내게로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사람들의 것이니라.

17)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어린아이와 같이

     하나님의 나라를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거기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 하나님의 나라를 받들지 않는 자는(17절) : 데코마이

    ‘받들다’에 해당하는 ‘데코마이’는

    ‘받아들이다, 영접하다, 인정하다’의 뜻입니다.

    어린아이들과 같이 아무런 의심 없이 하나님의 나라의 실체를 인정하고,

    또 거기에 들어가고 싶어 하는 자만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 묵상 point

 

1. 자기를 의롭다고 믿는 자의 위험(9절)

 

 1) 자기를 의롭다고 믿는 자의 위험

 

    ① 이들은 율법에 흠이 없는 온전한 자들이었습니다.

 

       자기를 의롭다고 믿는 자는

       하나님 앞에 떳떳이 나설 수 있다고 자신하며 사는 자들을 뜻합니다.

 

       십계명을 어긴 적도 없고,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나 예물도 빼먹은 적이 없으며,

       봉사에도 열심히 참여하였으니

       자기들이야말로 천국에 제일 먼저 들어갈 자들이라고 자랑하는 자들입니다.

       예수님 시대의 바리새인들이 바로 이런 자들입니다.

 

       그들은 예수께서도 율법을 지키려는 열심을 인정받을 정도로

       율법에 흠이 없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들을 그 숨소리조차 듣기 싫어할 정도로 미워하셨습니다.

 

    ② 이들의 위험 : 회개를 잃어버렸으니 죄의 용서함도 받지 못합니다.

 

       이들은 율법에 흠이 없다고 주께서 인정하시기까지 한 자들인데

       어찌하여 주께로부터 미움을 받았습니까?

 

       사람은 아무리 의롭다고 하여도 하나님의 수준에는 형편없이 모자랍니다.

       그러므로 이 땅에 있는 사람 중에서 하나님 앞에 당당하게 설 자는 아무도 없는데,

       이들은 자기들의 의를 온전한 것으로 여기고 자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의 죄를 아파하고 통회하며 주께 기도를 해야 그 죄의 용서함을 받는데,

       이들은 스스로 죄를 지은 적이 없다고 여기고 있으니

       통회하는 기도는 물론 아예 회개의 기도 자체를 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스스로 하나님 앞에 당당하게 설 수 있는 의로운 자라고 여기는 자는

       세리나 창기보다도 더 구원받기 어려운 매우 위험한 자들입니다.

 

 2)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자의 위험

 

    자기를 스스로 의롭다고 여기는 자들은

    자기보다 못한 다른 자들의 죄를 지적하고 그들을 멸시하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나를 드러내려면 옆의 사람을 눌러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자기의 의를 드러내기 위해 다른 사람의 결점을 더욱 드러내고 나타냅니다.

 

    그러나 이들이 “나는 저 사람처럼 죄를 범하지 않았다”하고 자기를 자랑할 때

    그는 이미 옆의 사람의 부끄러움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죄를 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교만을 우상숭배만큼이나 미워하시는데,

    이들은 그 무서운 교만 죄를 범하면서도 자기들은 여전히 의로운 자로 여깁니다.

    그러므로 스스로 자기를 의롭게 여기는 일은 그 어떤 죄보다도 무서운 죄입니다.

 

 

2. 거짓 기도와 참된 기도

 

    주께서 자기를 의롭다고 믿고,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자들에게

    바리새인과 세리의 기도의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이 두 사람의 기도에는

    참된 기도가 있고 거짓 기도가 있습니다.

 

    참된 기도는 주께서 받으셔서 그 기도에 주님의 힘과 능력으로 응답해주시는 기도이고,

    거짓 기도는 하나님 나라에서 쓰레기처럼 버려지는 기도입니다.

 

 1) 바리새인의 기도 : 자기의 의를 과시하는 거짓 기도(10~12절)

 

    ① 거룩한 예식을 갖춘 바리새인의 기도

 

       바리새인은 보란 듯이 따로 서서 두 손을 하늘을 향하여 들고

       많은 사람이 들을 수 있도록 큰 소리로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나는 다른 사람들, 곧 남의 것을 빼앗는 자나, 불의한 자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않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더구나 이 세리와도 같지 않음을 감사하나이다.”

 

       이들의 기도는 기도와 예배의 예식에 문제가 전혀 없는

       거룩한 예식을 갖춘 기도였습니다.

 

       예식만 그럴듯한 것이 아니라 생활에서도 빈틈이 없는 자들이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그들의 기도처럼 율법을 지키기 위해 아주 애를 많이 쓴 사람들입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예수님도 인정하셨습니다.

 

    ② 그러나 자기를 드러내기 위한 거짓 기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기도가 거짓 기도가 되는 것은,

       감사를 표방한 자기 과시와 자기 자랑이었기 때문입니다.

 

       바리새인은 이 기도를 하나님께 드리기 위해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사람들이 듣게 하려고 기도했습니다.

       기도를 통해서 자기가 얼마나 율법에 충성된 자인지 자랑하고 과시하였습니다.

 

       누가복음 17:11~19의 말씀에서

       9명의 유대인 나병 환자의 믿음이 거짓 믿음이었음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때에도 자신이 주님을 믿는다는 것이 자기의 의가 되는 순간,

       그리고 그 믿음을 자기의 자랑거리로 삼는 순간

       믿음에 대한 모든 복이 다 사라지고 재앙만이 남는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여기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도를 내 자랑의 수단으로 삼을 때 기도는 하나님 앞에 쓰레기가 됩니다.

 

 2) 세리의 기도 : 자신의 죄를 통회하는 참된 기도(13절)

 

    ① 거룩한 예식을 갖추지 못한 세리의 초라한 기도

 

       이에 반하여 세리는 자기의 죄를 너무나도 잘 알기에

       감히 하늘을 우러러 바라보지도 못합니다.

 

       바리새인처럼 손을 하늘로 향하여 들지도 못하고 아래로 축 늘어뜨리고,

       가슴을 치면서 “주여, 나는 죄인이로소이다”하는 말밖에 하지 못합니다.

       죄인이 무슨 할 말이 있겠느냐며

       그저 자신을 불쌍히 여겨달라고 요청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죄를 용서해주시기를 간구하는 세리의 기도를

       주님은 참된 기도로 인정하셨습니다.

       의를 인정받고 집으로 돌아간 자는 바리새인이 아니라

       바로 이 세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② 그러나 심령의 아픔을 느끼며 드리는 통회하는 기도

 

       바리새인은 다른 사람들이 듣게 하려고 기도했지만,

       세리는 하나님께서 들으시기를 원하며 기도했습니다.

 

       바리새인은 이미 자기의 의가 있어 하나님의 의를 구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바리새인의 기도는 자기의 의를 자랑하는 기도입니다.

 

       세리는 하나님 앞에 보일 의가 없습니다. 그저 죄만 있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세리는 자신의 죄를 용서해달라는 기도와

       하나님의 의를 주시기를 간청하는 기도 외에는 할 기도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바리새인의 기도는 하나님께 거절 받았고,

       하나님의 의를 구한 세리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죄를 아파하며 드리는 통회의 기도를 받으셨습니다.

 

묵상 : 하나님께 기도할 때에는 나의 진심을 담아 기도하십시오.

 

    기도를 통해 다른 사람을 공격하거나,

    기도를 통해 자기를 자랑하려 하지 마십시오.

    바리새인처럼 하나님의 미움을 받게 됩니다.

 

 

3. 어린아이처럼 하나님 나라를 받들지 아니하면(15~17절)

 

    사람들이 자기의 어린 아기들을 데리고 와서 예수께 만져 주시기를 청하였습니다.

    제자들이 이들 꾸짖자 예수께서 어린이들을 가까이하시며

    이 어린아이와 같지 않으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어린아이처럼 하나님 나라를 순전하게 받아들이는 자,

    어린아이처럼 천국에 들어가기를 간절히 갈망하는 자,

    어린아이처럼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는 자가 될까 봐 염려하는 자,

    그래서 어린아이처럼 천국에 들어가게 해달라고

    간절히 간구하는 자가 천국에 들어갑니다.

 

묵상 :

 

    천국이 있음을 의심하지 마십시오.

    예수께서 우리를 천국으로 인도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셨음을 믿으십시오.

    주께 그 죄의 용서함을 받은 자만이 천국에 들어간다는 것도 믿으십시오.

 

    그리고 어린아이처럼 천국에 들어가기를

    간절히 소원하고 갈망하며 구하는 자가 되십시오.

 

 

* 기도제목

 

1. 나의 진심을 담아

   통회하는 기도를 드리게 하옵소서.

 

2. 어린아이처럼 하나님 나라를

   받아들이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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