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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큐티(수정)

마지막 수난 예고와 소경의 치유(눅 18:31~43)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2.06.26|조회수213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마지막 수난 예고와 소경의 치유(누가복음 18:31~43)

 

* 본문요약

 

    예수께서 제자들을 따로 부르시고는
    예루살렘에 가면 예수님이 이방인들에게 붙잡혀 능욕을 당하시고

    죽으신 후에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아무도 그 말씀의 뜻을 깨닫지 못합니다.

 

    예수께서 여리고에 이르셨을 때에 한 소경이

    큰 소리로 예수님을 부르며 자기의 눈을 뜨게 해 주시기를 구합니다.

    예수께서 그의 눈을 뜨게 하시고 그가 구원받았음을 선포하십니다.

    이를 보는 사람들이 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찬 양 : 194장(새 260) 우리를 죄에서 구하시려

         344장(새 545)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 본문해설

 

1. 수난과 부활의 예고(31~34절)

 

31) 예수께서 열두 제자를 가까이 부르시고 이르시되

    “보라, 우리가 지금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노니,

     이제 선지자들로 기록된 모든 것이 인자에게 응하리라.

32) 인자가 이방인들에게 넘겨져 희롱(조롱과 모욕)을 받고 침 뱉음을 받겠으며

33) 그들은 인자를 채찍질한 후에 죽일 것이니,

     그는 삼일 만에(삼 일째 되는 날에) 다시 살아나리라” 하시되

34) 그러나 제자들은 이 말씀을 조금도 깨닫지 못하였으니,

     그 말씀의 뜻이 그들에게 감추어져 있으므로

     그들은 그 말씀 하신 것을 알지 못하였더라.

 

- 고난에 대한 주님의 말씀이 제자들에게 숨겨진 이유(34절) :

    제자들이 메시야에 대한 영광의 예언에만 집중하였으므로

    주께서 반복하여 말씀하시는 수난에 대한 예언은 그들의 귀에 들리지 않은 것입니다.

    우리도 성경에서 우리 귀에 듣기 좋은 부드러운 말씀에만 집중하면

    우리에게 경고하는 말씀은 귀에 들이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2. 눈먼 거지를 고치심(35~43절)

 

35) 예수께서 여리고에 가까이 이르셨을 때에 한 소경이 길가에 앉아 구걸하다가

36) 무리가 (많은 사람이) 지나가는 소리를 듣고 “이 무슨 일이냐?”하고 물으니

37) 사람들이 ‘나사렛 예수께서 지나가신다’하고 말하니

38) 그 소경이 크게 외쳐 이르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39) 앞서가던 사람들이 그에게 조용히 하라고 꾸짖었으나,

     그는 더욱더 소리 질러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지라.

40)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명하여 그를 데려오라 하셨더니,

     그가 가까이 오매 물어 가라사대

41)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그가 가로되 “주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42) 예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눈을 떠서 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매

43) 곧 눈을 떠서 보게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예수님을 따르니

     백성이 다 이 광경을 보고 하나님을 찬양하니라.

 

 

* 묵상 point

 

1. 수난 예고의 말씀이 들리지 않는 제자들

 

 1) 예수님의 세 번째 수난 예고(31~33절)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위해

    예루살렘을 향한 마지막 여행을 하시는 중입니다.

 

    예루살렘이 가까워지자 제자들에게

    이제 곧 예루살렘에 도착하면 예수님은 이방인들에게 붙잡혀

    희롱과 능욕과 침 뱉음을 당하고 채찍질을 당하고 죽임을 당하게 되고,

    죽으신 후 3일 만에 다시 살아나시리라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2) 예수님의 수난 예고의 말씀을 조금도 깨닫지 못하는 제자들(34절)

 

    그러나 제자들은 이 말씀의 뜻을 조금도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자들이 이 말씀의 뜻을 조금도 깨닫지 못한 것은

    이 말씀의 뜻이 제자들에게 감추어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의 뜻이 감추어진 이유는 제자들의 관심이 다른 곳에 있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은 이제 곧 예루살렘에 가면 예수님이 왕이 되시고,

    자기들은 새로운 왕국의 대신들이 될 꿈을 갖고 있습니다.

 

    영광의 꿈만 꾸고 있으니 예수께서 이제 곧 엄청난

    수난을 당하시리라는 말씀을 여러 번 반복하셔도

    그 말씀이 들리지 않는 것입니다.

 

묵상 : 무엇이 내 귀를 막고 있는지 살펴보십시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경 말씀에서 내가 듣기 좋은 말씀, 복을 주시리라는 부드러운 말씀만 듣기를 원하면,

    더 중요하게 들어야 할 경고의 말씀이 들리지 않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바벨론에게 망하기 전에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지키시리라는 듣기 좋은 말씀만 들으려 하니까

    예레미야가 이제 곧 심판하시리라는 경고의 말씀을 아무리 전해도

    도무지 들리지 않았던 것입니다.

 

    세상일도 우리에게 필요하지만,

    그 일에 지나치게 몰두하면 이 역시 우리에게 말씀이 들리지 않게 하는 요인이 됩니다.

 

    그러므로 말씀이 들리지 않게 하는 교만, 게으름, 탐욕이 자라지 않도록

    늘 경계하고 조심합시다.

 

 

2. 소경을 치유하신 예수님

 

 1) 소경의 부르짖음 :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38~39절)

 

    예수께서 여리고에 가까이 이르셨을 때

    한 눈먼 거지가 예수께 자기를 불쌍히 여겨달라고 요청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그에게 조용히 하라고 꾸짖어도 그는 더욱더 큰 소리로 주께 부르짖습니다.

 

    소경은 예수님이 자신을 구해주실 능력이 있는 분이시라는 것을 확실히 믿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주변 사람들이 그를 조롱하며 꾸짖어도

    멈추지 않고 더욱 큰 소리로 주께 부르짖었습니다.

 

 2)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치신 예수님

 

    그러자 예수께서 그를 부르시고 무엇을 원하느냐고 물으십니다.

 

    그러자 그는 보기를 원한다고 했고,

    예수님은 이제 눈을 떠서 보라고 말씀하시면서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하고

    그가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음을 선언하십니다.

 

➠ 소경이 계속 부르고 있음을 아시면서도 예수께서 가만히 계셨던 이유

 

    그러나 예수께서 그 소경을 치유하시기 전에

    그 소경이 예수님을 부르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시면서도

    예수님은 일부러 가만히 계셨습니다.

 

    예수님은 그가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다 듣도록 큰 소리로 부르짖을 때까지

    일부러 기다리셨습니다.

 

    그가 무엇을 원하는지 처음부터 아셨으면서도 그가 소리 높여 부르짖게 놔두신 것은,

    제자들에게 앞으로 핍박이 오고 고난이 올 때

    이 눈먼 거지처럼 부르짖어 기도하는 법을 가르치시기 위해서입니다.

 

 3) 무엇을 원하느냐고 물으신 예수님(41~43절)

 

    그런데 여기에서 우리는 조금 특이한 점을 발견합니다.

    다른 곳에서는 이미 그의 문제가 무엇인지 예수께서 아시니 묻지 않고 고쳐주셨는데,

    여기에서는 무엇을 원하느냐고 물으셨다는 점입니다.

 

    그가 보기를 원한다고 말하리라는 것을 이미 아셨지만,

    예수님은 그가 ‘보기를 원합니다“하는 말을

    주변 사람들이 들을 수 있도록 큰 소리로 말하게 하셨습니다(38~41절).

 

    이것은 조금 전에 제자들이

    주께서 수난 예고를 해도 무슨 뜻인지 도무지 알지 못하는 것을 보시고,

    이 눈먼 거지를 통해서

    제자들도 영의 눈이 떠지기를 원한다는 기도를 할 것을 간접적으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세 번씩이나 같은 말씀을 반복하여 주셨음에도

    제자들이 전혀 알아듣지 못하는 것을 보시고 답답하신 마음에

    소경에게 무엇을 원하느냐고 물으셔서,

    그가 “주여, 보기를 원하나이다”하고 말하는 소리를 듣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 소경이 말한 것처럼

    제자들도 영의 눈이 떠지기를 원한다는 기도를 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묵상 :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일에 분주하여 말씀을 볼 시간을 내지 못하고,

    내 마음에 욕심과 탐욕과 교만이 들어오게 되면 말씀을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됩니다.

    말씀의 뜻도 깨닫지 못하고, 그 말씀이 내 귀에 들어오지 않게 됩니다.

 

    세상 욕심에 우리의 눈이 멀고 귀가 먹어서

    주님의 말씀의 뜻을 알지 못하는 자들이 되지 않도록 기도합시다.

 

 

* 기도제목

 

1. 세상 욕심에 눈과 귀가 멀어

   말씀의 뜻을 알지 못하는 자들이

   되지 말게 하옵소서.

 

2. 우리의 눈과 귀를 열어

   주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깨닫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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