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누가복음 19:28~40)
* 본문요약
예수께서 벳바게와 베다니에 이르셨을 때에 제자 두 명을 맞은편 마을로 보내어
아직 아무도 타보지 않은 나귀 새끼를 끌고 오게 하십니다.
예수께서 나귀 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에 들어가시자
많은 사람이 예수님의 가시는 길에 자기들의 겉옷을 깔아드리며 기쁘게 외치며 찬양합니다.
그 무리들 중에 섞여 있던 바리새인들이 이를 책망하자,
예수님은 이 사람들이 침묵하면 돌들이 소리 지를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찬 양 : 130장(새 140) 왕 되신 우리 주께
132장(새 141) 호산나 호산나
* 본문해설
1. 나귀 새끼를 타시는 겸손한 왕(28~34절)
28) 예수께서 이 말씀(열 므나의 비유의 말씀)을 마치시고
예루살렘을 향하여 앞장서서 가시더라.
29) 예수께서 ‘감람원’이라 불리는 산(감람산) 쪽에 있는
벳바게와 베다니에 가까이 오셨을 때에 제자 두 사람을 보내시며
30) 이르시되, “너희는 맞은편 마을로 가라.
그 마을에 들어서면 아직 아무도 타보지 않은 나귀 새끼가 매여 있는 것을 보리니
그것을 풀어서 끌고 오너라.
31) 만일 누가 너희에게 ‘어찌하여 푸느냐?’하고 묻거든 ‘주가 쓰시겠다’ 하라”하시매
32) 보내심을 받은 자들이 가서 그 마을로 들어가 보니
말씀하신 대로 나귀가 매여 있는 것을 만난지라.
33) 나귀 새끼를 풀 때에 그 나귀의 주인들이 “어찌하여 나귀 새끼를 푸느냐?” 물으니
34) 대답하되 “주께서 쓰시겠다” 하고
- 벳바게와 베다니(29절) :
벳바게는 여리고에서 예루살렘으로 가는 도로 근처에 있는 마을이고
베다니는 예루살렘에서 남동쪽으로 약 3.2 km 떨어진 곳에 있는 마을로,
마리아와 마르다와 나사로의 집이 있었습니다.
2. 왕 되신 주님을 찬양하는 무리들(35~38절)
35) 그것을 예수께로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나귀 새끼 등에 걸쳐 얹고
예수님을 올라타시게 하니
36) 예수께서 가실 때에 사람들이 자기들의 겉옷을 그 가시는 길 위에 펴서 깔아드렸더라.
37) 예수께서 감람산 내리막길에 가까이 이르셨을 때에, 제자의 온 무리가 자기들이 본
기적의 일로 인하여 기뻐하며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여
38) 가로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이여,
하늘에는 평화요, 가장 높은 곳에서는 영광이로다” 하니
- 나귀 새끼를 타시는 예수님(35절) :
예수께서 나귀 새끼를 타심으로 스가랴 9:9의 예언이 이루어졌습니다.
3. 예수님을 거부하는 바리새인들(39~40절)
39) 무리 가운데 섞여 있던 어떤 바리새인들이 말하되,
“선생이여, 당신의 제자들을 책망하소서” 하거늘
40)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만일 이 사람들이 침묵하면 돌들이 소리 지르리라” 하시니라.
* 묵상 point
1. 나귀 새끼를 타신 겸손하신 왕
1) 승리의 왕으로 예루살렘에 들어가시는 예수님(38절)
드디어 예수께서 예루살렘 성에 도착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시면서
처음으로 자신이 왕이심을 사람들 앞에 밝히십니다.
예수님은 전쟁에서 승리한 왕이 말을 타고 성에 들어갈 때의 모습으로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십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는 것은 패배가 아니라,
마귀와 사탄에 대한 승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십자가에 달리러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시면서
이미 승리한 왕의 모습을 보이십니다.
2) 나귀 새끼를 타신 겸손하신 왕(35~36절)
그러나 일반적인 왕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위풍당당한 백말이 아니라 초라한 나귀 새끼를 타셨고,
호화로운 왕의 환영식이 아니라 백성들의 겉옷이 깔린 위를 지나는 초라한 모습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런 모습을 통해
자신의 왕권이 세상 왕들처럼 무력으로 통치하는 공포의 왕이 아니라,
사랑과 평강으로 통치하는 겸손한 왕이심을 나타내 보이신 것입니다.
누구든 그의 나라에 들어간 자들은
주님의 사랑과 평강을 영원히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나라에 속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에 힘쓰십시오.
2. 왕을 찬양하는 무리들
1)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이여(38절)
예수께서 나귀 새끼를 타시고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실 때에
예수님을 따르던 무리들이 자기들의 겉옷을 가시는 길 앞에 깔아드리면서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이여, 하늘에는 평화요,
가장 높은 곳에서는 영광이라”하고 찬양합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제자들과
예수께서 행하신 기적을 보고 예수님을 믿기로 결단한 사람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주님을 믿기로 작정한 사람들입니다.
2) 가난하고 힘없는 자들의 왕이신 예수님
이들은 대부분 당시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겨자씨처럼 작고 힘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이미 이 땅에서부터 하나님의 나라에 속한 자들이 된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이 그들의 왕이십니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영원까지 주께서 그들을 통치하시고 그들을 보호하십니다.
● 묵상 :
주님의 백성 된 것을 기뻐하며 감사하십시오.
주께서 주신 복을 기뻐하며 감사하는 것 또한 믿음입니다.
세상의 다른 그 어떤 것보다도 주님의 백성 됨을 기뻐하십시오.
3. 왕을 거부하는 무리들
1) 왕을 거부하는 바리새인들(39절)
그러나 그 무리 중에 섞여 있던 바리새인들은
백성들이 예수님을 왕으로 환호하며 찬양하는 것에 못마땅해합니다.
바리새인들은 예수께 저 무리들을 책망하라고 요청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 사람들이 잠잠하면 돌들이 소리 지를 것이라며
무리들이 예수님을 왕으로 찬양하며 환호하는 것을 그대로 두십니다.
2) 이날은 주님을 찬양했다가 빌라도 앞에서 돌변하는 자들
그런데 우리가 여기에서 주목해서 보아야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지금 예수님 앞에서 예수님을 찬양했던 무리 중에 상당수가
불과 며칠이 되지 않아 예수님이 빌라도 앞에서 심문을 당하실 때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치는 성난 군중들이 된다는 것입니다.
왜 이렇게 불과 1주일도 되지 않아 예수님을 찬양하던 입으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치는 자들이 될까요?
3) 이 사람들이 돌변하게 된 원인
① 자기들의 생각을 고집했기 때문 : 예수께 대한 실망
첫째는 그들의 생각과 예수님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그들이 기대한 대로 로마를 물리치고 새 이스라엘을 건설하리라 생각했는데
그렇게 하지 않은 것에 대한 실망감으로
불과 며칠이 되지 않아 예수님을 죽이라고 외치는 자들이 됩니다.
② 믿음이 부족했기 때문 : 환경의 영향을 받음
둘째는 믿음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주변에서 예수님을 찬양하니까 덩달아 찬양했다가
나중에 주변에서 예수님을 죽이라고 하니까 또 그 분위기에 편승하여
덩달아 죽이라고 외치는 자들이 된 것입니다.
믿음이 부족하면
이렇게 주변 분위기에 따라 이리 저리 변하는 사람들이 되고 맙니다.
● 묵상 :
지금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적어도 바리새인들처럼 예수님이 우리의 왕이심을 거부하는 자들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환영했던 무리들이 나중에 변하는 사람들은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 때의 혼란을 결코 만만하게 보면 안 됩니다.
예수께서 그때 믿음을 가진 자를 볼 수 있겠느냐고
한탄까지 하셨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더욱 굳건한 믿음을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믿음의 성장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하십시오.
그리고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일을 멈추지 마십시오.
* 기도제목
1. 우리가 먼저 주님의 나라에 속한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게 하옵소서.
2. 주님의 도우심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 되었음에
감사하며 찬양하게 하옵소서.
3. 마지막 때의 혼란에도
믿음을 잃지 않도록
굳건한 믿음을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