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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큐티(수정)

과부의 헌금, 성전 파괴의 예언(눅 21:1~9)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2.07.09|조회수434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과부의 헌금, 성전 파괴의 예언(누가복음 21:1~9)

 

* 본문요약

 

    예수께서 부자와 가난한 과부가 헌금하는 모습을 보시고,

    두 렙돈을 넣은 과부가 가장 많은 헌금을 했다고 말씀하십니다.

    다른 사람은 풍족한 중에 넣었고, 과부는 자기의 생활비 전부를 넣었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들이 헤롯이 지은 성전의 아름다움을 보고 감탄하자

    날이 이르면 그들이 보는 모든 것이 완전하게 무너지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날이 오면 미혹하는 자들이 많이 나타날 것이므로 미혹되지 말라고 경고하십니다.

 

찬 양 : 71장(새 50) 내게 있는 모든 것을

       348장(새 213) 나의 생명 드리니

 

 

* 본문해설

 

1. 과부의 헌금(1~4절)

 

1) 예수께서 눈을 들어 부자들이 헌금함에 헌금 넣는 것을 보시고

2) 또 어떤 가난한 과부가 두 렙돈 넣은 것을 보시고

3) 예수께서 말씀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가난한 과부가 누구보다도 더 많이 넣었도다.

4) 저 사람들은 그 풍족한 중에서 헌금을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구차한 가운데서 가지고 있는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시니라.

 

- 렙돈(2절) :

    당시에 사용된 가장 작은 단위로 ‘호리’로 번역된 곳도 있습니다(눅 12:59).

    렙돈은 드라크마(노동자 하루 품삯)의 128분의 1로,

    두 렙돈은 하루 품삯의 64분의 1입니다.

    요즘 돈으로 환산하면 500원도 채 안 되는 정도의 적은 금액입니다.

 

 

2. 성전 파괴의 예언(5~9절)

 

5) 어떤 사람들이 그 미석(美石, 아름다운 돌)과 하나님께 바쳐진 봉헌물로

   화려하게 꾸며진 성전을 보고 감탄하여 말하니, 예수께서 가라사대

6) “너희가 보고 있는 이것들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질 날이 올 것이라.”

7) 그들이 물어 이르되 “선생님이여 이런 일이 언제 있겠사오며,

   또 이런 일이 일어나려 할 때에 어떤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8)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는 미혹을 받지 않도록 (속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내가 그리스도다’하고 말하거나,

   ‘때가 가까이 왔다’하고 말할 것이라. 그러나 결단코 그들을 따르지 말라.

9) 난리와 소란(전쟁과 난리)의 소문을 듣더라도 두려워하지 말라.

   이런 일이 반드시 먼저 일어나야 하되, 곧바로 종말이 오는 것은 아니니라.”

 

- 화려한 성전(5절) :

    예수께서 육신으로 계실 때의 성전은 헤롯이 지은 성전입니다.

    솔로몬이 지은 성전은 바벨론 포로 때에 무너졌고,

    스룹바벨이 지은 성전은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에 의해 무너졌습니다.

 

    헤롯은 유대인 행세를 했으나 그의 부모 모두 에돔 계열의 혈통입니다.

    정치적 목적으로 하스몬 왕가의 공주 미리암과 결혼하였습니다.

    헤롯은 왕이 된 후 유대인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성전을 대규모로, 아주 화려하게 짓기 시작하여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실 때에는 성전을 짓기 시작한 지 이미 46년이 지났습니다.

 

    그 성전은 헤롯이 죽은 후 헤롯 아그립바 2세에 의해 주후 64년에 완공되었고,

    성전이 완공된 지 6년 남짓 지난 주후 70년에

    로마의 티토(티투스) 장군에 의해 완전히 무너집니다.

 

가난한 과부의 두 렙돈
헤롯 성전의 조감도

 

 

* 묵상 point

 

1. 가난한 과부의 두 렙돈

 

 1) 부자의 헌금과 과부의 헌금의 대조(1~4절)

 

    예수께서 부자들이 헌금궤에 헌금을 넣는 것을 보십니다.

    이어서 한 가난한 과부가 남이 볼세라 조심스레 동전 두 렙돈을 넣는 것을 보십니다.

 

    동전 두 렙돈은 오늘날의 500원짜리 동전 두 개와 비슷한 정도의 돈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 가난한 과부가

    저 부자들보다 훨씬 더 많은 헌금을 했다고 말씀하십니다.

 

    부자들은 풍족한 중에서 헌금한 것이지만,

    이 과부는 생활비 전부를 넣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돈의 가치가 아니라 헌금을 하는 자의 정성을 보십니다.

    그 헌금을 마련하기 위해 그가 흘린 땀의 정성,

    그리고 그 예물을 하나님께 바치는 정성을 보십니다.

 

 2) 예배는 기억과 기념

 

    예배를 드릴 때의 두 가지 자세는 ‘기억’과 ‘기념’입니다.

    주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신 일들을 기억하고,

    그 일에 합당한 기념으로서 찬양과 감사와 헌신을 드리는 것이 예배입니다.

 

    예물을 드릴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주께서 나를 위해 행하신 은혜를 기억하며 그에 합당한 예물을 정성을 담아 드립니다.

 

    예수께서 과부의 헌금을 더 크게 보신 이유는

    그의 헌금에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기억과 감사가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부자는 자기가 얼마나 많은 헌금을 하는지 자랑만 했으니

    결국 자기 자신만 기념한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헌신이 담겨 있지 않은 예배와 예물은

    주께 상달되지 않습니다.

 

묵상 :

 

    예배와 예물은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행하신 일에 대한 우리의 응답입니다.

    주께서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 받으신 십자가의 고난을 기억하고,

    그 일을 감사하며 드리는 예배와 예물이 되십시오.

 

    나를 기념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기념하는 것임을 잊지 마십시오.

 

 

2. 성전 파괴의 예언 : 너희는 이 성전의 화려함을 보느냐?

 

 1) 헤롯의 성전을 보고 감탄하는 사람들(5절)

 

    이어서 어떤 사람들이 헤롯이 지은 예루살렘 성전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감탄을 합니다(위 사진 참조).

 

    헤롯의 성전은 솔로몬이 지은 성전보다 더 화려하고 아름다웠다고 합니다.

    본래 이방인 출신으로 유대인의 왕이 되었으므로

    유대인들에게 환심을 사기 위해 예수님 당시까지

    무려 46년 동안이나 계속해서 성전을 지었으니 얼마나 화려했겠습니까?

 

 2) 성전 파괴에 대한 예수님의 예언(6절)

 

    그러나 예수님은 그 성전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아 있지 않을 정도로 완전하게 무너지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겉만 아름답고 속은 더러운 탐욕으로 가득한 성전이기 때문입니다.

 

묵상 :

 

    교회의 부흥은 결코 성전 건물의 부흥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교회에 속한 성도들의 신앙의 부흥이 교회의 진정한 부흥입니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성전 건물을 짓는데 반세기를 지냈습니다.

    그 결과 성도들의 영적인 상태는 많이 부실해져서

    하찮은 사교집단에 이리저리 휘둘리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회는 교회를 무슨 이익집단 보듯 합니다.

 

    겉만 화려하고 속은 검은 예루살렘 성전을 향하여 진노하셨던 주님을 기억하고,

    신령하고 신실한 교회가 되도록 힘써 기도합시다.

 

 

3. 미혹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1) 마지막 때의 큰 재앙이 일어날 징조에 대하여(7~9절)

 

    사람들이 예수께 언제 이런 일이 있겠으며,

    그런 일이 일어나기 전에 어떤 징조가 있을지를 물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여기저기에서 ‘내가 그리스도다’라고 말하거나,

    ‘때가 가까웠다’하고 미혹하는 자들이 많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씀하시면서,

    결단코 그들을 따르지 말라고 엄히 경고하셨습니다.

 

    앞으로 주님 오시는 날이 가까이 올수록 가치관의 혼란은 더욱 심해질 것입니다.

    진리는 무시되고, 죄와 탐욕과 더러운 것들이 의와 정의로 포장이 되어

    거짓이 세상을 지배하게 될 것입니다.

 

    ‘꿩 잡는게 매’라는 말처럼

    무슨 짓을 해서라도 성공만 하면 된다는 생각이 더욱 지배를 할 것입니다.

    이런 때에 우리는 진리의 말씀에 굳게 서기 위해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2)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곧 종말이 오는 것은 아니니라(9절)

   

    마태복음 24장과 마가복음 13장은

    예루살렘 성전 파괴의 때와 예수님의 재림의 때를 같이 섞어서 기록하지만,

    누가복음은 성전 파괴의 재앙과 예수님의 재림의 때를 분리해서 증거합니다.

    누가복음은 주후 70년 예루살렘 파괴 이후 기록된 복음서이기 때문입니다.

 

    누가복음은 13:6~9의 무화과나무의 비유에서

    예수님의 재림이 늦어지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이 비유에서 예수님은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하시기 위해

    성부 하나님께 1년씩 재림의 때를 늦춰주실 것을 간청하는 모습을 보이십니다.

    그러므로 누가는 이런 징조가 있더라도 곧바로 종말이 오는 것은 아니라고 증거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늦춰진 것이 벌써 2,000년이 지났습니다.

    이제 그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묵상 :

 

    마지막 때의 혼란을 절대로 만만하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나도 실족할 수 있다는 두려움을 갖고

    각자 굳건한 믿음을 갖도록 더욱 힘써야 하겠습니다.

 

 

* 기도제목

 

1. 주께 예배와 예물을 드릴 때에

   주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신 일을 기억하고

   몸과 마음과 정성을 다해

   주께 감사하며 경배하게 하옵소서.

 

2. 겉만 치장하는 신앙이 아니라

   내면을 아름답게 하는

   참된 신앙이 되게 하옵소서.

 

3. 마지막 때의 큰 혼란을 이길

   굳건한 믿음을 갖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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