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마지막 때의 징조들2(누가복음 21:20~28)
* 본문요약
예수님은 예루살렘이 군대들에게 포위당하는 것을 보거든
즉시 예루살렘 도성 밖으로 도망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때에 구약성경에서 기록된 모든 재앙이 그 도성에 부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칼날에 죽임을 당하고, 모든 이방의 나라에 사로잡혀 갈 것이며,
모든 이방인의 때가 차기까지 예루살렘이 이방인들에게 짓밟힐 것입니다.
또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에는
사람들이 바다와 땅과 하늘에서 일어나게 될 일들을 생각하고
두려움에 기절하는 날이 올 것입니다.
그때 주께서 구름을 타시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실 것입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면 머리를 높이 들고 주님을 바라보십시오.
그때가 바로 구원의 날입니다.
찬 양 : 383장(새 336) 환난과 핍박 중에도
162장(새 175) 신랑 되신 예수께서
* 본문해설
1. 주후 70년의 예루살렘의 멸망(20~24절)
20) “너희가 예루살렘이 군대들에게 포위당하는 것을 보거든
곧 멸망이(그 도성의 파멸이) 가까이 온 줄 알라.
21) 그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 것이요,
그 예루살렘 도성 안에 있는 자들은 성 밖으로 빠져나갈 것이며,
촌(산골)에 있는 자들은 예루살렘 도성 안으로 들어가지 말지어다.
22) 이 날들은 성경에 기록된 모든 말씀이 이루어지는 징벌의 날이니라.
23) 그날에는 아이 밴 여자들과 젖 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니,
이는 그 땅에 큰 환난이 덮칠 것이며, 이 백성에게 무서운 진노가 있겠음이로다.
24) 그들이 칼날에 죽임을 당하며, 모든 이방 나라에 포로로 사로잡혀가겠고,
예루살렘은 이방인의 때가 차기까지 이방인들에게 짓밟히리라.
- 예루살렘의 군대들에게 포위당하는 것을 보거든(20절) :
예루살렘은 로마의 통치에 불만을 품은 유대인들의 발란(66년)으로,
70년 로마의 디도(티투스) 장군에 의해 철저하게 파괴됩니다.
그 후 135년에 바르 코흐바가 이끈 유대인 독립전쟁이 일어나자
하드리안 로마 황제가 다시 한번 철저히 예루살렘을 파괴합니다.
- 산으로 도망할 것이요(21절) :
유대 동편 지역의 산악지역의 ‘펠라’를 가리킵니다.
주후 70년 로마 군대가 예루살렘을 포위했을 때
예루살렘에 남아 있던 기독교인들이 펠라 지역으로 피신해서 큰 환난을 면했습니다.
- 성경이 기록된 말씀이 이루어지는 징벌의 날(22절) :
구약의 예언서에 기록된 재앙의 날로서의 ‘여호와의 날’이
바로 이때의 환난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이때는 구약성경에 기록된 모든 환난보다 더 끔찍한 환난이
6개월 동안 예루살렘 도성 안에서 일어납니다.
초대교회 역사가 유세비우스는 이때 약 110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합니다.
- 예루살렘이 이방인의 때가 차기까지 이방인들에게 짓밟히리라(24절)
이방인 중에서 구원받기로 예정된 사람들이 모두 주께 돌아오는 때,
바울은 이때를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채워지는 때라고 말하였습니다(롬 11:25).
2. 주께서 다시 오실 때의 징조(25~28절)
25) 그리고 일월성신(해와 달과 별들)에서 징조들이 나타나겠고, 땅에 사는 민족들이
바다와 파도의 성난 소리로 인하여 곤고하리라(불안에 떨며 괴로워할 것이라).
26) 사람들이 세상에 닥쳐올 일들을 생각하고(예상하고) 무서워하다가 기절하리니,
이는 하늘의 권능들(천체, 우주의 별들)이 흔들리겠음이라.
27) 그때에 사람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권능으로
영광 가운데 오는 것을 보리라.
28) 이런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거든 일어나 머리를 높이 들라.
너희의 속량(구원)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시니라.
-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린다(26절) :
우리가 보는 우주의 질서가 붕괴되고 파괴되는 것을 말합니다.
천제 망원경의 발달로 우주의 질서가 파괴되는 것을 보고
기절할 만큼 두려워하게 된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성경에 기록된 모든 말씀이 이루어지는 재앙의 날 : 주후 70년의 예루살렘의 멸망
1) 역사상 가장 끔찍한 재앙의 날(20~22절)
구약의 선지자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다리는 여호와의 날이 기쁨과 환희의 날이 아니라
전무후무한 끔찍한 재앙의 날이 될 것임을 아주 오래전부터 예언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주후 70년에 있을 예루살렘의 멸망이
구약에서 선지자들이 예언한 모든 재앙이 다 이루어지는
바로 그 징벌의 날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2) 예루살렘 성전과 도성이 무너지던 때
주후 70년의 예루살렘의 멸망은
로마의 통치에 불만을 품은 유대인들의 발란(66년)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유대인의 반란은 유대인의 독립전쟁이 되어 몇 년을 끌다가,
70년 로마의 디도(티투스) 장군에 의해 철저하게 파괴되면서 끝이 납니다.
디도 장군은 예루살렘을 6개월간 포위하며 음식물의 반입을 철저히 차단했고,
그러는 동안에 예루살렘 성안의 사람들이
서로 자기들끼리 죽이고 죽는 참극으로 무려 110만 명이 죽었습니다.
그 후 135년에 바르 코흐바가 이끈 유대인 독립전쟁이 일어나자
하드리안 로마 황제가 다시 한번 철저히 예루살렘을 파괴합니다.
예루살렘의 이름은 ‘아엘리아 카피톨리나’로 바뀌고, 유대인들의 접근이 금지됩니다.
그 후 예루살렘은 최근까지도
모슬렘 지역, 기독교인 지역, 아르메니아인 지역, 유대인 지역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3) 그때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하고(21절)
주후 70년에 예루살렘이 멸망할 때 로마의 군대가 예루살렘을 포위하는 것을 보거든
예루살렘에 있는 자들은 성 밖의 산악지역인 펠라 지역으로 도망하라는 것입니다.
그때 도망할 수 있는 시간은 불과 2시간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이미 도성이 포위되고 있는 것을 볼 때 도망하기 시작했으니
그 시간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지난 일본 쓰나미 때 도망하기 어려웠던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지붕 위에 있는 자들이나 들에 있는 자들이
집으로 무엇을 가지러 갈 시간도 없습니다.
그날 아이 밴 여인이나 젖 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을 것이라 한 것은
그들이 도망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때는 예루살렘 성 밖의 야산 지역으로 도망하였으나
마지막 때에는 이 지구의 그 어디에도 도망할 곳이 없습니다.
스위스의 어떤 사람들처럼 지하에 도피 시설을 만들어서
2년 이상 살아갈 것을 마련해 놓았다고 하더라도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이 지구는 물론, 우주 자체가 다 무너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 묵상 :
예수님은 주후 70년의 예루살렘의 멸망의 사건이 있은 후에
곧바로 재림하여 오실 생각이셨습니다.
그러나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한 사람이라도 더 구하시기 위해
1년씩 연기하신 것이 오늘날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러므로 70년에 있었던 이 사건은
마지막 때의 환란의 예고편이 되었습니다.
복음서에 나와 있는 모든 징조들은 그때 다 이루어지고
이제 남은 것은 예수께서 재림하여 오시는 것 하나뿐입니다.
그때 있었던 징조들을 우리에게도 다시 동일하게 보여주실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오직 주님만이 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주 긴장된 마음으로
그날을 준비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2. 주께서 다시 오실 때의 징조들
1) 해와 달과 별들과 땅과 바다에서의 징조들(25절)
해와 달과 별들에서 오는 징조는
우주의 별들에 질서가 파괴되고 무너지리라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땅과 바다에서의 징조는 지진이나 화산 등으로 땅이 갈라지고,
바다에서는 거대한 쓰나미가 밀려오는 것을 말합니다.
지진과 화산과 쓰나미의 재앙은
주후 70년의 예루살렘 파멸 이전에 있었다는 것이 역사적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만,
해와 달과 별들의 징조는 기록되어 있지 않으니 알 수 없습니다.
2) 장차 되어질 일을 생각하고 두려움에 기절하리니(26절)
그 당시에는 눈으로 하늘을 바라보는 정도였으나
최근에는 과학의 발달로 우주의 일들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별들이 움직이는 과정을 계산하여
언제 어느 별이 지구 가까이 지나가게 된다고 과학자들이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오히려 화근이 되리라는 것입니다.
별들의 운행하는 질서를 계산하고, 땅과 바다의 일들을 미리 예측하는 기술의 발달로
장차 일어날 엄청난 재앙을 미리 파악합니다.
재앙을 미리 파악하기는 하는데 그것을 막을 기술은 없습니다.
이 지구에서의 재앙도 피하기 어려운데 우주적인 재앙을 어찌 피한다는 말입니까?
그러므로 사람들이 기절할 정도로 두려워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3) 이방인의 수가 차기까지 예루살렘이 짓밟히리라(24절)
과거 예루살렘이 멸망 당한 이후로
이스라엘은 아직까지도 이방인들에게 짓밟히고 있습니다.
1948년 이스라엘의 독립 이후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 들어가기는 했으나,
아직도 이스라엘은 이방인들에게 짓밟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때가 되면 다시 유대인들만의 이스라엘로 회복될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이때를 가리켜 다윗왕의 국권이 회복된 때라고 좋아하겠지만,
우리는 이때를 주목해서 보아야 합니다.
이때가 바로 주께서 오시기 직전의 때이기 때문입니다.
● 묵상 :
여기에 기록된 마지막 때의 모든 징조들은
이미 주후 70년 예루살렘 파멸의 때에 다 일어난 일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아직 이런 징조가 일어나지 않았으니
마지막 때가 되지 않았다고 마음 놓고 있다가
덫과 같이 갑자기 그날을 만나게 되리라는 된다는 것을 기억하고
주님 오실 날을 긴장하며 기다리십시오.
3. 이런 일이 되기를 시작하거든 일어나 머리를 들라.
1) 이런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거든 일어나 머리를 들라(28절)
주께서 다시 오실 때의 징조라고 말씀하신 것들이 세상에 일어나는 것을 보게 되거든
일어나 머리를 들라고 했습니다.
주님 오실 날을 준비하는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정신없이 살다가도 손님이 온다고 하면 집안을 청소하고 정리하는 것처럼,
주께서 다시 오실 때에 일어나리라고 하는 징조들이 나타나는 것을 보게 되거든
그동안 하지 않던 사람들도 말씀을 보고 묵상하고 기도하고 회개하고
주님을 섬기는 일들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2) 우리가 주목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주후 70년의 재앙을 만나는 자들은
로마의 군대가 예루살렘 성읍을 포위하는 것을 보면 일어나
머리를 들고 도망을 해야 했습니다.
그러므로 그 당시 사람들은
일상생활을 하면서 동시에 로마 군대의 상황을 잘 살피는 일도 해야 했습니다.
그러면 오늘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세상이 혼탁해지는 것을 주목해야 합니다.
교회가 무너지고, 이전의 좋은 가치관들이 파괴되는 것에 주목해야 합니다.
가정이 무너집니다. 젊은이들이 결혼을 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세상이 온통 뒤죽박죽 된 상황에서
사람들은 모두가 다 땅의 일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장차 주께서 하실 일들을 바라보며 그날을 준비하는 자들은
교회 안에서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우리는 이런 혼란된 세상의 일들을 주목해서 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죽은 낙엽처럼 그런 혼란에 맥없이 휩쓸리는 자들이 되지 말아야 합니다.
3) 그때에 사람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큰 권능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27절)
주후 70년에 오실 계획이셨으나 연기되어 오늘 2022년까지 오시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앞으로도 영원히 오시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말씀하신 대로 노아 홍수가 있었고,
말씀하신 대로 소돔과 고모라는 멸망을 당했으며,
말씀하신 대로 예루살렘은 바벨론에 멸망을 당했습니다.
이와 같이 말씀하신 대로 주께서 반드시 오십니다.
구름을 타고 큰 영광과 권능으로 이 땅에 내려오시는 것을 세상 만민이 보게 될 것입니다.
그때에는 그날을 미리 준비하지 못한 자들은 가슴을 치며 통곡하게 될 것입니다.
● 묵상 :
다들 바쁘게들 사느라 말씀 볼 시간 내기 어려우시겠지만,
그래도 밥은 먹고 잠은 잡니다.
생명과 관계된 일이기 때문입니다.
주님 다시 오실 날을 준비하며 사는 것도 생명에 관계된 일입니다.
그러므로 늘 한 편으로는 시대를 긴장하여 분별하고,
또 한 편으로는 주님 오시는 날을 준비하는 삶을 사는 것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일어나 머리를 들고 주님 맞을 준비를 하십시오.
* 기도제목
1. 주후 70년에
예루살렘 멸망이 있었던 것처럼
주님 다시 오실 날도
반드시 오리라는 것을 믿고
그날을 준비하게 하옵소서.
2. 세상살이에 마음을 빼앗겨
주의 오심을 준비하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게 하옵소서.
3. 일어나 머리를 들고
주님 맞을 준비를 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