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산헤드린 공의회에서 심문을 받으시는 예수님(누가복음 22:63~71)
* 본문요약
예수님은 지키는 자들에게 밤새 조롱과 희롱을 당하십니다.
날이 밝자 예수님은 공회로 끌려가 심문을 받으십니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님께 그리스도인지를 묻습니다.
예수께서 인자가 하나님의 권능의 우편에 앉아 있는 것을 보리라고 대답하시자,
다시 하나님의 아들이냐고 묻습니다.
예수께서 그렇다고 하시자 그들은 더 이상 다른 증거가 필요 없다며 심문을 마칩니다.
찬 양 : 144장(새 144) 예수 나를 위하여
48장(새 32) 만유의 주재
* 본문해설
1. 조롱당하신 예수님(63~65절)
63) 예수님을 지키는 자들이 예수님을 희롱하고 때리며
64) 예수님의 눈을 가리고 물어 가로되 “선지자 노릇하라. 너를 때린 자가 누구냐”하고
65) 이 외에도 온갖 말로 모욕하면서 예수께 욕설을 퍼붓더라.
2. 산헤드린 공의회에서 심문을 받으시는 예수님(66~71절)
66) 날이 밝자 백성의 장로들, 곧 대제사장들과 서기관(율법학자)들이 모여서
예수님을 그 공회(산헤드린 공의회)로 끌고 가서
67) 가로되 “네가 그리스도여든 그렇다고 우리에게 말하라.”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그렇다고 말할지라도 너희가 믿지 아니할 것이요,
68) 내가 물어도 너희가 대답지 아니할 것이니라.
69) 그러나 이제부터는 인자가 전능하신 하나님의 우편에 앉아 있으리라” 하시니
70) 이 말씀을 듣고 그들이 다 가로되, “그러면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너희가 말한 바와 같이 내가 그니라.”
71) 그러자 그들이 가로되 “더 이상 무슨 증거가 필요하겠는가?
우리가 직접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을 들었노라” 하더라.
- 산헤드린 공의회(66절) :
70명으로 구성된 유대의 최고의 의결기관입니다.
산헤드린은 잘못된 재판을 방지하기 위해
사형선고를 받은 자는 반드시 하루 24시간이 지난 후 처형을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하루를 지나는 동안 새로운 일이 있을지,
또는 공의회 회원 중에 마음이 바뀔 자가 있을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속전속결로 처형하여
산헤드린 자체의 중요한 전통마저 무너뜨렸습니다.
* 묵상 point
1. 조롱당하신 예수님(63~65절)
1) 밤새 조롱과 모욕을 당하신 예수님(63~65절)
사람들에게 붙잡히신 예수님은 지키는 자들에게 밤새 온갖 조롱과 모욕을 당하셨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의 눈을 가리고 예수님을 때리고는
“선지자 노릇 해라. 누가 때렸는지 알아맞혀 보아라”하고 말했습니다.
그 밖에도 세상에서 들을 수 있는 모든 욕설을 예수께 퍼부었습니다.
2) 이 땅과 하늘의 주인이신 우리의 왕 예수께서 그 무뢰배들에게 조롱을 당하십니다.
우리의 죄를 대신 담당하기 위해서 죄인 취급을 받으셔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 대신 침 뱉음과 수염 뽑힘을 당하시고, 얻어맞고,
조롱을 당하고, 욕설을 들으십니다.
그 모든 고난을 친히 당하셔야만 우리가 나음을 얻을 수 있기에
참을 수 없는 이런 모욕도
털 깎는 자 앞의 어린 양처럼 순순히 그 모욕을 다 당하십니다.
2. 산헤드린 공의회에서 재판을 받으시는 예수님
1) 산헤드린의 거짓된 재판(66절)
날이 새자 예수님은 유대인의 최고 의결기관이며 최고 재판정인
산헤드린 공의회로 끌려가서 심문을 받으십니다.
날이 새기를 기다린 것은,
산헤드린 공의회는 반드시 낮에 해야 한다는 그들의 전통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그들은 작은 전통은 지키면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거짓으로 심문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습니다.
2) 산헤드린의 첫 번째 질문 : 네가 그리스도냐?(67절)
산헤드린의 첫 번째 질문은 예수님이 그리스도냐 아니냐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대답을 해도 믿지 않을 것이고,
또 예수께서 그들에게 질문을 던져도 그들 역시 대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그동안 예수께서 수많은 기적을 행하시면서 말씀을 하셔도
그들이 전혀 믿지 않았던 것과,
예수께서 그들에게 질문을 던지셔도 한 번도 대답하지 않았던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진행되고 있는 재판 자체도 실제 진의를 따지기 위한 재판이 아니라
예수님을 사형시키기로 미리 정해놓고 짜 맞추는
거짓 재판이라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 묵상 :
권력자들은 종종 자신이 가진 권력을 더 유지하기 위해
거짓 재판으로 의로운 자들을 처벌하곤 합니다.
예수님은 바로 그런 거짓 법정에서 엉터리 재판을 받고 계십니다.
그러나 이런 엉터리 재판을 순순히 받으시는 것은,
주께서 고난을 받으셔야만 우리가 나음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위하여 참을 수 없는 엉터리 재판에도 순종하신 예수님의 사랑에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3) 산헤드린의 두 번째 질문 :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냐(70절)
산헤드린이 예수께
“네가 그리스도여든 그렇다고 우리에게 분명하게 말을 해라”하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하여 예수님은 대답 대신
이제 곧 세상 만민이 하나님의 권능의 우편에 앉아 계신 예수님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후 부활하시면
곧바로 본래 계셨던 성자 하나님의 자리로 돌아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산헤드린은 두 번째로 질문합니다.
“그렇다면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냐?”
예수님은 “너희가 말한 대로 내가 그니라”하고 대답하십니다.
4) 산헤드린의 사형판결(71절)
예수님은 자신이 온 인류를 구할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라고 밝히셨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예수님이 사람으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말하고 있으니
이것은 명백한 신성모독이라고 생각하고는,
더 이상 다른 증거를 따질 필요도 없다며 예수님의 사형을 판결합니다.
그동안 예수님은 수많은 기적을 통하여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밝히셨습니다.
그러나 세상의 돈과 권력에 눈이 먼 이들은
아무리 강력한 증거를 보여주어도 도무지 믿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결국 자기들의 입으로 예수께 사형선고를 내리는 자들이 됩니다.
그래서 가룟 유다와 함께 영원히 멸망을 받는 자들이 됩니다.
3.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
1) 자신이 그리스도이심을 증명하신 예수님
몇 년 전에 자칭 메시야라고 주장했던 한 사람이 감기로 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자신이 메시야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자신이 메시야임을 스스로 증명할 수 있는 자는 없습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스스로 증명하셨습니다.
공생애 기간 동안 수많은 기적을 보이심으로 증명하셨고,
최후로 죽으셨다가 사흘 후에 다시 살아나심으로 증명하셨습니다.
그리고 주께서 다시 살아나신 것처럼
주를 믿고 따르는 자들도 다시 살아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 인자가 전능하신 하나님의 우편에 앉은 것을 보리라(69절)
주께서 3년 반의 공생애를 하시는 동안 수많은 기적을 보이신 것은
자신이 그리스도이심을 알리기 위해서였습니다.
또한 십자가와 부활은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이 역시 오직 주님만이 우리를 구원하실 능력을 가지신
그리스도이심을 알리기 위함이었습니다.
주께서 장차 이 땅에 다시 오셔서 세상 만민을 심판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때 세상 만민이 주께서 전능하신 하나님의 우편에 앉아 계신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능력의 주님으로부터 최종 판결을 받고
각자 영원히 지내야 할 곳으로 가야만 합니다.
주께서 이 일을 미리 대비하도록 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그 두려운 심판을 이기고 영광을 얻도록 하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셨고,
그 십자가의 복음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이 말씀을 듣고 주님을 믿는 자가 되면
영생을 얻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이 은혜를 거절하지 마시고
주님을 믿어 영생을 얻는 자가 되십시오.
● 묵상 :
주께서 다시 오시기 전의 대혼란 때에 더 많은 거짓 그리스도들이 판을 칠 것입니다.
주님이 누구신지, 주님의 참된 말씀이 무엇인지
알아볼 수 있는 지혜를 주시기를 기도하십시오.
그래서 마지막 때에 미혹되지 않고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자가 되십시오.
* 기도제목
1. 우리를 위하여 온갖 조롱을 당하시고
거짓 재판까지 받으신 주님께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2. 주님 오시기 전의 대혼란 때에
미혹되지 않고
끝까지 믿음을 지킬 수 있도록
참과 거짓을 분별할 지혜를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