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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큐티(수정)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눅 23:33~43)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2.07.18|조회수302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누가복음 23:33~43)

 

* 본문요약

 

    예수께서 해골이라는 곳에서 다른 두 죄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십니다.

    예수께서 그들이 하는 일을 알지 못하니 그들의 죄를 용서해달라고 기도하십니다.

 

    군병들이 예수님의 옷을 제비뽑아 나누며 희롱합니다.

    두 행악자 중 하나는 십자가 위에서 예수님을 비방하고,

    다른 하나는 예수님께 자신을 기억해달라고 구합니다.

    이에 예수께서 그날 그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찬 양 : 146장(새 146) 저 멀리 푸른 언덕에

         142장(새 148) 영화로신 주 예수의

 

 

* 본문해설

 

1.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33~38절)

 

33) ‘해골이라 하는 곳에 이르자 거기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고

     다른 두 행악자도 못 박으니, 하나는 예수님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두었더라.

34) 이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아버지여, 저들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

     그때 군인들이 제비를 뽑아 예수님의 옷을 나누어 가지니

35) 백성들은 서서 구경하며, 관원(지도자)들도 예수님을 비웃으며 가로되

    “저가 다른 사람들을 구원하였으니,

     만일 하나님의 택하신 자 그리스도이면 자신도 구원할지어다”하였고

36) 군인들도 조롱하면서 나아와서 신 포도주를 주며

37) 가로되 “네가 만일 유대인의 왕이어든 네가 너를 구원하라” 하더라.

38) 예수님의 머리 위에는 ‘이는 유대인의 왕이라고 적힌 죄패가 붙어 있더라.

 

- 해골이라 하는 곳에(33절) :

    라틴어로 ‘갈바리아’인데, 여기에서 ‘갈보리’라는 지명이 나왔습니다.

    해골처럼 생긴 언덕이었고,

    또 그곳에서 사형이 많이 집행되었기 때문에 ‘해골’이라는 별명이 생겼습니다.

    누가복음은 그곳의 지명 대신에 예수께서 그곳에서 죽임을 당하셨다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그 지명의 별명인 ‘해골’을 적었습니다.

 

- 옷을 나누어 가지니(34절) :

    당시 사람들은 사형당한 자의 옷을 지니고 있으면 복을 받는다는 속설이 있어서

    예수님의 옷을 서로 나눠 갖기 위해 제비를 뽑은 것입니다.

 

- 신 포도주(36절) :

    포도를 초산 발효하여 만든 것입니다.

    쓸개나 몰약을 탄 포도주(마 27:34, 막 15:23)는

    진통제 역할을 하는 것이라 예수께서 이를 거절하셨는데,

    신 포도주는 일종의 각성제 역할을 하여 통증을 더욱 느끼게 하는 것이므로

    예수께서 이를 받으셨습니다.

 

- 이는 유대인의 왕이라(38절) :

    예수님의 죄 패에 적힌 글로, 헬라어와 라틴어와 히브리어로 각각 적혀 있었습니다.

 

 

2. 십자가에서 구원받은 죄수(39~43절)

 

39)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달린 죄수 중 하나가 예수님을 모독하며 가로되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하였으나

40) 다른 죄수는 그를 꾸짖으며 가로되,

    “너도 똑같은 십자가 처형을 받고 있으면서도 하나님을 두려워 아니하느냐?

41) 우리야 우리가 저지른 짓이 있으니 그에 합당한 벌을 받는 것이 당연하거니와,

     이 사람의 행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으니라”하고

42) 예수께 이르되,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하니

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

 

- 낙원에 있으리라(43절) : 파라데이소스

    ‘낙원’에 해당하는 ‘파라데이소스(paradeisos)’는

    고대 페르시아어의 ‘공원’, ‘동산’을 뜻하는 말로,

    구약의 ‘70인역’에서 에덴동산을 표현할 때 사용된 단어입니다.

    그러므로 처음에는 이 말이 에덴동산과 같은 의미로 사용되었으나,

    예수님은 이 단어를 죽은 후에 악인이 가는 ‘음부’와 대조되는 곳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이 죽은 후에 가는 영광의 나라를 말하는 것으로 사용하셨습니다.

 

 

* 묵상 point

 

1.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33절)

 

    예수께서 해골이라 불리는 골고다 언덕에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고고학자들의 말을 빌면 예수님은 양 손목과 양발 뒤꿈치에 각각 못이 박혔습니다.

    손바닥에 못을 박으면 손이 찢어지니 손목에 못을 박는 것이고,

    십자가 기둥 아래쪽 옆으로 발을 하나씩 대어서 발뒤꿈치에 못을 박는 것은

    그곳에 신경이 집중되어 있으므로

    사람에게 가장 큰 고통을 주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런 상태에서 아래로 처지면 횡경막을 눌러 숨을 쉬지 못하게 되고,

    발에 힘을 주어 몸을 일으키면 발뒤꿈치에 박힌 못에 힘이 가해져서

    기절할 정도로 아픔을 느끼는 것입니다.

 

    이런 상태를 계속 반복하다가 숨지게 되는 것이니

    사람이 개발한 형벌 중에 십자가를 가장 끔찍한 형벌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묵상 :

 

    예수께서 이렇게 극도의 고통을 받으시면서 십자가에 달리신 것은

    우리의 죄가 그만큼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께 그저 우리는 감사할 것뿐입니다.

 

 

2. 아버지여 저들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34절)

 

    예수께서 가장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계실 때에 하신 기도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 자들이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알지 못하니

    그들의 죄를 용서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온 세상 만민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달리시는 그 순간,

    예수께 사람이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고통을 주고 있는

    저 사악한 유대인들과 로마의 군병들의 구원을 위하여 기도하십니다.

 

    적어도 그 순간은 예수님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셨으므로

    우리가 십자가에 달렸다면 느꼈을 법한 모든 아픔과 절망감을 느끼시고 있던 때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기도를 드리신 것은

    정말 사랑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기도입니다.

 

묵상 :

 

    우리를 이처럼 사랑하시기에

    십자가가 어떤 것인지 누구보다도 잘 아시는 주께서 친히 그 고통을 당하셨습니다.

    주께서 그 고통을 끝까지 남김없이 다 당하셔야만 우리가 평안하여지기에

    아무 능력도 없는 평범한 사람처럼 그렇게 끝까지 고통을 다 당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내 몸을 다 드려 헌신하여도 부족한 은혜를 이미 받았음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찬양하고, 감사하며 섬깁시다.

 

 

3.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예수께서 십자가 위에서 하신 일곱 말씀 중에서

    ‘저들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하는 것과,

    이 죄수에게 하신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하신 두 말씀에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는 목적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주께서 십자가에 달리셨기에 우리의 모든 허물과 죄가 용서되었고,

    우리가 이 땅에서부터 천국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1)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후 첫 번째로 구원을 받은 자(42절)

 

    예수님의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두 행악자도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달렸습니다.

    그런데 십자가에서 죽기 직전에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구원을 받습니다.

 

    참으로 놀랍게도 예수님의 십자가로 구원함을 받은 첫 번째 사람이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달렸던 바로 이 죄수였습니다.

 

 2) 마지막 순간 영원한 생명과 영원한 멸망으로 갈린 두 죄수

 

    두 죄수 중 하나는 유대인들과 같은 말로 조롱하며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도 구원하고 나도 좀 살려 달라”고 외쳤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한 죄수는 “우리는 죄를 지어 죽는 것이 마땅한 일이나,

    이 사람의 행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라고 말하며

    주님의 나라에 임하실 때 자기를 기억해달라고 간구하였습니다.

 

    마지막 순간에 두 죄수가 한 이 말로

    한 사람은 영원한 생명으로, 한 사람은 영원한 멸망으로 그 운명이 갈라졌습니다.

 

 3) 네가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43절)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

    그의 이 간구를 주께서 들으시고

    그 죄수에게“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낙원’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죽은 후에 가는 영광의 나라를 가리킵니다.

    똑같이 살인을 저질러 사형을 당하는 처지에 있었으나,

    이 죄수는 마지막 순간에 주께 주님의 나라에 함께 들어가게 해 달라고 간구하여

    주님과 함께 영광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여 이 죄수는 주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후

    첫 번째로 구원받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4) 십자가에서 구원받은 강도는 이 땅의 사람들의 영적 현실을 상징합니다.

 

    십자가에 달려있는 상황에서 이 죄수가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가 자신을 위하여 번제의 제물을 바칠 수도 없고,

    이제부터라도 하나님을 잘 섬기며 살겠다고 고백할 수도 없습니다.

    이제 그에게 남은 것이라고는 십자가에 달려서 고통받다가 죽는 것뿐입니다.

 

    그러나 그가 단지 주께서 주님의 나라에 들어가실 때

    자기를 기억해달라는 그 한 마디 기도로 그는 구원을 받는 천국 백성이 되었습니다.

 

    이 땅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천국에 갈 수 있는 길은 전혀 없습니다.

    예수님처럼 죄 없는 자로 살아갈 수도 없고,

    예수님처럼 완전한 의를 가진 자가 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님이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우리도 그와 같이 천국 백성이 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묵상 : 그러므로 이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십시오.

 

    이것을 알려주시기 위해 주께서 이 땅에 오셨고,

    그 생명의 능력의 복음을 우리에게 맡기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복음을 전하고 가르쳐서 예수님을 구주로 믿게 하는 일은

    사람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는 일입니다.

 

    어찌 보면 예수님의 구원의 사역 중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

    우리에게 맡겨졌습니다.

    주님을 믿지 않으면 구원을 받지 못하고,

    전하지 않으면 믿을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 기도제목

 

1. 우리를 위해 그 큰 고통을

   다 견디고 끝까지 이기신 주께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2. 주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를 기억하고

   더욱 충성된 종이 되게 하옵소서.

 

3. 무엇보다도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사역에

   더욱 힘써 일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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