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예수님의 소년 시절(누가복음 2:39~52)
* 본문요약
모든 예식을 마친 후 요셉과 마리아는 아기 예수님과 함께 나사렛으로 돌아갑니다.
예수께서 12살 되셨을 때에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
요셉과 마리아가 예수님과 함께 예루살렘에 갔습니다.
예수께서는 예루살렘에 계속 머무셨는데 요셉과 마리아는 하룻길쯤 가다가
예수님이 없는 것을 발견하고 역추적하여 되돌아오며 예수님을 찾다가
사흘 만에 예수님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학자들과 토론하고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마리아가 부모가 걱정했다고 말하자
예수님은 자신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 했느냐고 다시 묻습니다.
찬 양 : 456장(새 430)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299장(새 564) 예수께서 오실 때에
* 본문해설
1. 예수님의 12세까지의 성장요약(39~40절)
39) 주의 율법을 따라 모든 의식을 다 마치고 요셉과 마리아는 갈릴리로 돌아가
본 동네(자기들의 마을) 나사렛에 이르니라.
40) 아기가 자라면서 점점 강하여지고 지혜가 충만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그의 위에 있더라.
- 주의 율법을 따라 모든 의식을 마치고(39절) :
여기에서 말하는 주의 율법이란
아기를 하나님께 바치는 의식과 산모의 정결의식을 말합니다.
2. 12세 때 예루살렘 성전 방문(41~50절)
41) 그의 부모가 해마다 유월절이 되면 예루살렘으로 가더니
42) 예수께서 열두 살이 되던 해에 그들이 이 절기의 관례를 따라
유월절을 지키러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다가
43) 그 절기를 마치고 돌아갈 때에 어린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머무셨더라.
그 부모는 이 사실을 알지 못하고
44) 일행 가운데 있으려니 생각하고 하룻길을 가다가
그제야 친척들과 친구들 사이에서 예수님을 찾았으나
45) 찾지 못하자 그들이 예루살렘으로 되돌아가면서 찾아다녔더니
46) 사흘이 지나서야 예수님을 예루살렘 성전 뜰에서 찾게 되었는데,
예수께서 선생들(율법학자들) 중에 앉아서
그들의 말을 듣기도 하고 그들에게 묻기도 하시니
47) 듣는 자가 다 그 지혜와 대답을 놀랍게 여기더라.
48) 그의 부모가 보고 놀라며 그의 어머니는 이르되
“아이야,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렇게 하였느냐?
보라, 네 아버지와 내가 근심하여 너를 찾았노라.”
49)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나를 찾으셨나이까?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하시니
50) 그 부모가 그가 하신 말씀을 깨닫지 못하더라.
3. 30세까지의 요약(51~52절)
51) 그 후에 예수께서 함께 내려가사 나사렛에 이르러 그 부모를 순종하여 받드시더라.
그 어머니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두니라.
52) 예수님은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
* 묵상 point
1. 하나님의 은혜와 함께 하는 지혜(40, 52절)
“예수는 그 지혜와 그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 사랑스러워 가시더라”(52절).
누가복음은 예수님이 그 키가 자람에 따라 육체도 더욱 강건해지고,
지혜도 더욱 충만해져 갔다고 증거합니다.
예수님이 이렇게 육체가 자라는 것과 함께 지혜도 함께 충만하도록 자라게 된 것은
그의 위에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있었기 때문입니다(40절).
● 묵상 :
지혜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지혜가 충만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인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에게 복을 얻는 지혜를 주십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기쁨으로 섬기는 자에게
영원한 생명을 얻는 지혜,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지혜를 주십니다.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은혜 아래 항상 머물러서 지혜를 얻는 자들이 됩시다.
2. 내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49절)
예수님은 12살로 아직 소년이셨으나
하늘에 계신 아버지가 자신의 참된 아버지인 줄 아셨습니다.
그래서 유월절에 예루살렘 성전에 왔을 때 학자들과 더불어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함께 나누는 것을 기뻐하셨던 것입니다.
물론 예수님은 하나님의 독생자이시므로
하나님을 자신의 참된 아버지라 여기시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 말할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에게도 하나님을 향하여 ‘아버지’라 부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우리의 의가 되셨습니다.
● 묵상 :
그러므로 예수께서 하늘의 아버지와 함께 있어야 하리라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도 날마다 말씀과 기도로 하늘의 아버지와 교제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육신의 아버지와는 언젠가는 헤어지지만,
하늘의 아버지는 우리와 영원토록 함께하십니다.
그러므로 나의 육신은 물론 영까지 인도하시는 참된 아버지인 하나님을
늘 사랑하며 섬기는 성도가 됩시다.
3. 하늘 아버지뿐 아니라 세상의 부모에도 순종하시는 예수님
1) 공생에 전까지 육신의 부모를 섬기시는 예수님(51절)
예수께서 하늘의 아버지와 함께 있어야 하리라고 말씀하셨으나,
곧 육신의 부모의 말에 순종하여 고향 나사렛으로 향하여 갑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까지
나사렛에서 머물면서 육신의 부모를 섬기셨습니다.
2) 우리는 두 분의 아버지를 섬깁니다 : 하늘의 아버지와 육신의 아버지
우리는 하늘의 아버지를 섬기기도 하고,
또 나를 낳아주신 육신의 부모를 섬기기도 합니다.
하늘의 아버지를 사랑하니 육신의 아버지도 사랑합니다.
하나님께서 육신의 아버지를 통해 나를 이 땅에 태어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늘의 아버지는 완전하신 분이시지만, 육신의 부모님은 모든 면에서 부족한 분입니다.
나를 낳아주신 분들이시지만 때로 사랑하기 힘든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육신의 부모를 공경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 말씀하셨습니다.
● 묵상 :
가정이 무너지는 소리들이 들립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주님을 사랑하듯 부모님을 사랑하고,
주께서 그의 백성을 사랑하듯 자녀를 사랑합시다.
그리스도인의 가정이 바로 서야 교회도 바로 섭니다.
* 기도제목
1. 우리도 항상 지혜가 충만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사는
신령한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2. 우리의 참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과 늘 동행하며 사는
건강한 믿음의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3. 하나님을 사랑하듯
부모님과 자녀와 가족도
사랑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