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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큐티(수정)

음녀를 피하고 지혜를 가까이 하라(잠 7:1~27)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2.06.12|조회수388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음녀를 피하고 지혜를 가까이 하라(잠언 7:1~27)

 

* 본문요약

 

    지혜를 자기의 누이(신부)처럼 여기고 명철을 자기의 아내처럼 여기면

    지혜가 우리를 지켜 음녀의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합니다.

 

    어느 날 어리석은 젊은이가 한 음란한 여인의 유혹에 빠지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그 여인은 온갖 아름다운 말로 젊은이를 유혹했고 젊은이는 선뜻 그 여인을 따라갔습니다.

    그 모습은 마치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나 그물에 쏜살같이 날아드는 새와 같았습니다.

 

    이와 같이 음녀는 허다한 강한 자들을 죽였으니

    지혜의 말을 잘 간직하여 음녀에 미혹되지 말아야 합니다.

 

찬 양 : 332장 (새 274) 나 행한 것 죄뿐이니

         330장 (새 272)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 본문해설

 

1. 지혜를 가까이하라(1~5절)

 

1) 내 아들아 내 말을 지키며 내 계명(명령)을 간직하라.

2) 내 명령을 잘 지켜 살며

   내 법(가르침)을 네 눈동자처럼 지켜라.

3) 이것을 네 손가락에 매며 네 마음 판에 새기라.

4) 지혜에게 “너는 내 누이라”하며(지혜를 네 신부처럼 생각하며),

   명철에게 “너는 내 친족이라” 하라(명철을 네 애인처럼 여겨라).

5) 그리하면 이것이 너를 지켜서

   음녀에게, 말로 호리는 이방 계집에게 빠지지 않게 하리라.

 

 

2. 음녀에게 미혹된 어리석은 청년(6~23절)

 

6) 내가 내 집 틀창으로, 살창으로(창문에서 창살 틈으로) 내려다보다가

7) 어리석은 자들 가운데, 지혜 없는 젊은이가 있는 것을 보았노라.

8) 그가 거리를 지나 음녀의 골목 모퉁이로 가까이 가서

   그 음녀의 집으로 들어가는데

9) 저물 때, 황혼 때, 깊은 밤 흑암 중에라.

10) 그때 기생의 옷을 입은 간교한 여인이 (교활한 마음을 품고) 그를 맞으니

11) 그 여자는 마구 떠들며 (수다스럽고), 완악하며(고집이 세며, 예의 없이 굴며),

     그의 발이 집에 머물지 아니하여(집에 붙어 있을 생각은 하지 아니하여)

12) 어떤 때는 이 거리에서, 어떤 때는 저 광장에서 길모퉁이마다 서서

남자를 기다리는 자라.

13) 그 여인이 그 젊은이를 붙잡고 입을 맞추며

     부끄러움을 모르는 얼굴로 그에게 말하되

14) “내가 화목제를 드려서 서원한 것을 오늘날 갚았노라.

15) 그러므로 내가 당신을 맞으려고 나와서

     당신을 애타게 찼다가 이렇게 만나게 되었도다.

16) 내 침대에는 화문 요와 애굽의 무늬를 넣은 이불을 펴 놓았고,

17) 몰약과 침향과 계피 향을 뿌렸노라.

18) 그러니 어서 가서 아침이 될 때까지(밤새도록) 흡족하게 서로 사랑하며,

     사랑함으로 희락하자(우리가 마음껏 사랑을 즐기자).

19) 남편은 멀리 여행을 떠나서 집에 없고

20) 돈 지갑을 두둑이 채워 가지고 갔으니 보름은 되어야 집에 올 것이라”하여

21) 여러 가지 고운 말로 유혹하며 입술의 호리는(꼬드기는) 말로 꾀므로

22) 그 젊은이가 선뜻 그 여자를 따라갔으니,

     그 꼴이 마치 소가 도살장으로 가는 것 같고

     미련한 자가 쇠사슬에 매이러(사슴이 올가미에 걸려들기 위해) 가는 것과 일반이라.

23) 마치 자기 목숨을 잃어버릴 줄도 모르고 그물 속으로 쏜살같이 날아드는 새와 같으니,

     마침내 화살이 그의 간을 꿰뚫게 될 것이라.

 

- 어리석은 자(7절) : 페타임

    ‘어리석은 자’에 해당하는 ‘페타임’은

    ‘열려진’이라는 뜻의 ‘파타흐’에서 유래된 말로,

    생각이 단순해서 외부의 유혹에 대해 그 마음을 무방비상태로 열어 놓아

    쉽게 속아 넘어가는 자를 가리킵니다.

 

- 저물 때 황혼 때 깊은 밤 흑암 중(9절) :

    초저녁부터 으슥한 모퉁이에서 배회하며 은밀한 밤이 되기를 기다린 것

 

- 부끄러움을 모르는 얼굴(13절) :

    단단한 얼굴, 자비를 베풀 줄 모르는 얼굴이라는 뜻으로

    이 음녀의 정체는 젊은이의 영혼의 사냥꾼이라는 의미로 표현된 말입니다.

 

- 화목제의 서원을 갚았노라(14절) :

    화목제의 서원을 갚았다는 것은 화목제의 제물 중에 내장과 기름은 하나님께 드리고,

    제사장 몫으로 바쳐야 할 것을 바친 후에 나머지를 다시 받아가지고 집으로 와서

    손님들을 초청해 거룩한 잔치를 벌였다는 뜻입니다(레 7:11~21).

 

    그런데 그 후에 이 여인은 남자를 가나안의 풍요 제의의 의식으로 초대합니다.

    전형적인 혼합주의입니다(묵상포인트 3, 4번 참조).

 

 

3. 음녀를 피하라(24~27절)

 

24) 그러니 내 아들들아, 내 말을 듣고 내 입의 말에 주의하라.

25) 네 마음이 음녀의 길로 치우치게 하지 말고

     그 길에 미혹되지 말지어다.

26) 대저 그가 많은 사람을 상하게 하여 엎드러지게 하였나니,

     그에게 죽은 자가 허다하니라(그가 허다한 강한 자를 죽게 하였느니라).

27) 그의 집은 스올(지옥, 음부)로 가는 길이라.

     죽음의 방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 그가 허다한 강한 자를 죽게 하였다(26절) :

    개역성경에는 ‘그에게 죽은 자가 허다하니라’로 되어 있으나,

    원어에는 ‘그가 허다한 강한 자를 죽게 했다’는 뜻으로,

    그에게 죽은 자들이 강한 자, 즉 신앙이 깊은 하나님의 백성들이었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음녀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파멸로 이끄는 악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묵상 point

 

1. 지혜를 네 누이로, 네 애인으로 여겨라(1~4절)

 

    잠언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지혜를 자기의 누이로,

    명철을 자기의 친족으로 여기라고 말합니다.

 

    누이는 이제 막 결혼을 한 남자의 신부를 말하고,

    친족은 항상 가까이 있기를 원하는 사랑하는 애인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지혜와 명철을 그렇게 사랑스럽게 여기고 늘 가까이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지혜가 우리를 파멸로 이끌 사악한 악마 음녀에게 미혹되지 않게 할 것입니다.

 

 

2. 예화 : 젊은이를 유혹하는 한 여인(6~23절)

 

    잠언에서 말하는 음녀의 정체가 도대체 무인지를 밝히기 위해

    한 어리석은 젊은이를 유혹하는 여인을 예로 듭니다.

 

    이 예화는 음녀의 정체를 밝히면서

    동시에 음녀가 어떤 방법으로 사람들을 파멸로 이끄는지를 설명합니다.

 

 1) 음녀 : 젊은 남자를 유혹하는 유부녀(10~21절)

 

    본문에 음녀의 예화로 나온 이 여인은 남편이 있는 유부녀입니다.

    마침 남편이 멀리 여행을 떠나 집에 혼자 있습니다.

    이 틈을 타 여인은 한 젊은 남자를 유혹하려 합니다.

 

    저녁이 되자 한 남자가 이 여인의 집이 있는 근처에서 배회하며

    이 여인이 나타나기를 기다립니다.

    한밤중이 되자 기생처럼 현란한 옷을 입은 여인이 나타나

    자기는 마침 화목제를 드려 서원을 갚았으니

    오늘 밤 둘이 함께 깊은 사랑을 나누자며 유혹합니다.

 

    젊은 남자는 여자의 달콤한 말에 미혹되어 여자에게 이끌려

    그녀의 집으로 들어갑니다.

 

 2) 음녀에게 미혹된 젊은이 : 소가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모습(22~23절)

 

    잠언은 이 젊은이가 그 여자의 집에 들어가는 모습이

    마치 소가 도살장으로 가는 것이나,

    사슴이 올가미에 걸려들기 위해 들어가는 것이나,

    새가 그물 안으로 쏜살같이 날아드는 것과 같이 보였다고 말합니다.

 

    그리고는 이 음녀로 인하여

    많은 강한 사람들이 죽음의 길에 들어갔다고 말합니다.

 

 

3. 음녀의 정체 : 사탄이나 그의 사주를 받은 이 세상의 어두움의 주관자들

 

 1) 그가 허다한 강한 자를 죽게 하였느니라(26절)

 

    잠언에서 말하는 음녀의 정체가 26절에 나옵니다.

    우리말 개역성경에는 ‘그에게 죽은 자가 허다하니라’하고만 되어 있으나,

    원에에는 ‘그가 수많은 강한 자들을 죽게 하였다’입니다.

 

    개역성경에는 ‘강한 자’가 빠져 있습니다.

    강한 자란 신앙적으로 강한 자를 뜻합니다.

    다윗이나 사무엘같이 하나님 앞에 순전한 믿음을 가진 자들입니다.

 

 2) 음녀의 정체 : 믿음의 사람을 파멸로 이끄는 마귀와 사탄과 그 수하들

 

    음녀는 이런 신령한 믿음을 가진 영적으로 강한 자들을 미혹하여

    파멸에 이르게 한 자입니다.

 

    신령한 하나님의 백성을 파멸에 이르게 하는 자가 누구이겠습니까?

    마귀와 사탄입니다.

 

    그러므로 잠언에서 말하는 음녀는 요한계시록에서 말하는 음녀와 동일한 자로,

    이 땅에 있는 모든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들을 미혹하여 멸망에 이르게 하는

    사탄이나 그에게 사주를 받은 이 땅의 어두움의 주관자들입니다.

 

 

4. 음녀의 무기 : 성공과 쾌락

 

 1) 먼저 화목제가 무엇인지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14절).

 

    화목제는 먼저 제물로 바칠 짐승의 기름과 내장을 제거하여

    제사장에게 주어 불에 태워 하나님께 향기로운 제물이 되게 하고,

 

    두 번째로 제사장 몫으로 줄 고기를 내어준 후에

    나머지 고기를 집에 가지고 와서 손님들을 초청하여

    거룩한 축제를 즐기는 것이 화목제입니다.

 

    이 화목제는 하나님과 나와의 화목함과

    나와 이웃 간의 화목함을 갖게 하는 제사입니다(레 7:11~21).

 

 2) 여인은 화목제를 구실로 이 젊은이를 유혹합니다(혼합주의).

 

    그런데 이 여인은 화목제를 드렸으니 오늘 밤에 당신과 사랑을 나누자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율법에는 화목제를 드린 후에 남녀 간의 성관계를 하는 일이 없습니다.

    이런 의식은 가나안의 여인의 풍요제의 예배에 있는 의식입니다.

 

    이방의 여신을 섬기는 자들은 예배자와 여신이 성관계를 맺으면

    이 땅에 풍요가 온다고 믿고 있습니다.

    가나안의 바알과 아세라 신과 같은 가나안의 신들이

    대부분 이렇게 신전 창기와 성관계를 맺는 것을 신에게 드리는 예배라고 믿고 있습니다.

 

    이 여인은 지금 가나안의 풍요제의 의식에서 나오는

    그 여자 사제의 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것입니다.

 

    그런데 이 여인이 하나님께 드리는 화목제를 드렸다고 하면서

    이방신의 여자 사제(신전창기) 역할을 말하고 있으니

    이 여인은 하나님을 섬기면서

    동시에 이방신을 섬기는 혼합주의자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 음녀의 첫 번째 무기 : 성공과 부(富)

 

    이 여인이 젊은이에게 유혹한 첫 번째는 이 땅에서의 성공과 부(富)입니다.

 

    자기가 풍요제의 여신을 섬기는 여자 사제의 역할을 말하고 있다는 것은,

    자기와 사랑을 나누면 이 땅에서 성공과 부가 주어질 것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자기와 사랑을 나누는 것은

    곧 이방신의 여신과 사랑을 나누는 것과 같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여신(하늘의 여황)이

    그에게 성공과 부를 약속할 것이라고 유혹하는 것입니다.

 

 4) 음녀의 두 번째 무기 : 안목의 정욕과 육신의 정욕(쾌락)

 

    음녀의 두 번째 무기는 이 여인의 차림새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여인은 기생의 옷을 입고 있습니다(10절).

    그리고 이 젊은이를 만나자마자

    계속 입맞춤을 하면서 달콤한 말로 속삭입니다(13, 14~20절).

 

    여인의 현란한 옷차림에 정신을 잃을 지경이 된 젊은이는

    이 여인의 달콤한 속삭임에 무너지고 맙니다.

 

    여인의 현란한 옷차림은 돈과 권세, 세속적인 문화를 통해

    우리의 눈을 미혹하는 오늘날의 세상 전체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한계시록에서도 마지막 때의 이 세상을 음녀로 표현했습니다.

 

 5) 이 어리석은 젊은이는 바로 우리들입니다(26절).

 

    이 여인에게 맥없이 끌려간 어리석은 젊은이는

    바로 건강한 믿음을 가졌다고 자처하는 우리들입니다.

 

    26절에서 수많은 강한 자들이

    이 음녀에게 끌려가서 죽음에 이르렀다고 말합니다.

    다윗 같은 신실한 믿음을 가진 자들이 

    이 음녀에게 미혹되어 끌려갔습니다.

 

묵상 : 성공과 부, 세상의 즐거움과 쾌락이 사탄의 무기입니다.

 

    이 음녀가 우리들을 미혹하는 두 가지 강력한 무기를 주목하십시오.

    성공과 부, 그리고 이 세상의 즐거움입니다.

 

    이 땅에 있는 사람 중에 이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마귀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것들을 통해

    사람들을 미혹하여 하나님의 지혜와 명철을 버리게 만드는 것입니다.

 

 

5. 음녀에게 끌려간 자의 최후

 

 1) 미혹된 젊은이 : 죽을 때까지 하나님을 섬길 기회를 얻지 못하는 사람들

 

    “그 젊은이가 선뜻 그 여자를 따라갔는데,

    그 꼴이 마치 소가 도살장으로 가는 것 같고

    미련한 자가 쇠사슬에 매이러(사슴이 올가미에 걸려들기 위해) 가는 것 같았다.

    마치 자기 목숨을 잃어버릴 줄도 모르고 그물 속으로 쏜살같이 날아드는 새와 같으니,

    마침내 화살이 그의 간을 꿰뚫게 될 것이라.”(22~23절)

 

    이 세상의 성공을 위해 살아가는 자들은

    죽을 때까지 하나님을 섬길 기회를 찾지 못할 것입니다.

 

    고등학교 때는 대학입학을 위해 공부해야 하고,

    대학에서는 더 힘든 취직을 위해 공부해야 하며,

    취직한 후에는 오래 버티기 위해 공부하고,

    퇴직한 후에는 이제 자녀들을 위해 마음 쓰느라 하나님 섬길 기회를 갖지 못합니다.

 

 2) 이렇게 끝없이 우리의 미혹 거리들을 만들어냅니다.

 

    마귀는 이렇게 그에게 계속해서 무엇인가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거리들을 만들 것이고,

    사람들은 마귀가 주는 미끼에 이끌려가다가

    죽고 나서야 비로소 내가 어리석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마치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가

    자기가 어떻게 될지 알지 못한 채 묵묵히 걸어가는 것과 같이

    많은 사람이 멸망을 향하여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 길이 지옥을 향하는 길이요,

    그 방이 죽음의 방이라는 것을 알지 못한 채 살아가는 것입니다.

 

 

6. 그러므로 마음이 음녀에게 치우치게 하지 마십시오.

 

    그러므로 마음이 음녀에게 치우치게 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지혜와 명철로 무장하지 않으면

    결단코 음녀의 그 현란한 아름다움을 이길 수 없습니다.

    음녀에게 빠진 젊은이가 다윗 같은 신실한 믿음을 가진 자였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 기도제목

 

1. 우리를 파멸로 이끄는

   음녀의 정체를 바로 알고 바로 분별하게 하옵소서.

 

2. 우리 마음이 음녀에게로 향하지 않도록

   지혜와 명철로 무장하게 하옵소서.

 

3.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끝까지 승리하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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