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바르게 판단하는 지혜를 배우라(잠언 11:1~15)
* 본문요약
여호와께서는 속이는 저울을 미워하시고 공평한 저울추를 기뻐하십니다.
정직한 자의 성실과 의로운 삶은 그의 길을 곧게(평안하게) 하지만,
악한 자는 자기가 행한 악 때문에 제 스스로 넘어집니다.
악인은 입으로 이웃을 망하게 하지만, 의인의 축복으로 마을이 번성합니다.
지략이 많으면 백성이 평안하고, 남의 보증을 서면 괴로움을 당합니다.
찬 양 : 218장(새 286) 주 예수님 내 맘에 오사
242장(새 600) 교회의 참된 터는
* 본문해설
1. 정직과 안전(1~8절)
1) 속이는 저울은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공평한 추(정확한 저울추)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
2) 교만이 오면 욕도 오거니와(사람이 교만해지면 수치도 오거니와),
겸손한 자에게는 지혜가 있느니라.
3) 정직한 사람의 성실함은 자기를 바른길(복된 길)로 인도하거니와,
사악한 자의 패역은 자기를 망하게 하느니라.
4) 재물은 진노하시는(심판) 날에 무익하나(아무 쓸모가 없으나),
공의(의로운 삶, 의리)는 죽음을 면케 하느니라(죽을 사람도 살려내느니라).
5) 완전한 자는 그 의(흠 없는 자의 옳은 행실, 공의)로 인하여
그가 가는 길을 곧게(바르게, 편하게) 되려니와,
악한 자는 그 악을 인하여(자신의 악, 자신의 욕심 때문에) 넘어지느니라.
6) 정직한 자는 그 의(옳은 행실, 공의)로 인하여 구원을 얻으려니와
(그의 의, 그의 옳은 행실, 그의 공의가 자기를 건져내고 자기를 구원하지만),
사특한 자는 자기의 악에 잡히리라(자기의 악에 걸려 넘어지리라).
7) 악한 사람은 죽을 때에 그의 소망도 함께 끊어지나니
불의(不義)의 소망이 없어지느니라(세상에 걸었던 모든 기대가 물거품이 되느니라).
8) 의인은 환난에서 (재난에 빠져도) 구원을 얻고,
악인은 와서 그를 대신하느니라(오히려 그 재난 속으로 빠져들어 가느니라).
2. 언어생활과 안전(9~15절)
9) 사특한 자(악인,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사람)은 입으로 그의 이웃을 망하게 하여도,
의인은 그의 지식으로 구원을 얻느니라.
10) 의인이 형통하면 성읍(온 마을)이 즐거워하고,
악인이 패망하면 성읍이 기뻐(함성을) 외치느니라.
11) 성읍은 정직한 자의 축복으로 인하여 진흥하고(번영하고)
악한 자의 입으로 인하여 무너지느니라(악인의 입 때문에 성읍은 망하느니라).
12) 지혜없는자는그의이웃을멸시하나,
명철한 자는 잠잠하느니라(명철한 자는 그의 혀를 조심한다).
13) 두루 다니며 한담하는(남을 험담하며 다니는) 자는 남의 비밀을 누설하나,
마음이 신실한 자는 그런 일을 숨기느니라(감춰주느니라).
14) 도략이 없으면(지략이 없으면, 훌륭한 지도자가 없으면) 백성이 망하여도,
모사가 많으면 평안을 누리느니라
15) 남의 보증을 서는 자는 그 보증 선 것을 인하여 손해를 당하여도(괴로움을 당하여도),
보증서기를 싫어하는 자는 평안(안전)하니라.
- 도략, 지략(14절) :
지략은 그 공동체 안에서 서로 논의하고 상담하는 것을 말합니다.
지도자가 많은 사람의 의견을 듣기 위해 힘쓰면 그 백성이 평안하다는 뜻입니다.
- 남의 보증을 서는 것(15절) :
담보물을 맡기고 보증을 선 것은
자신의 생명을 맡기고 세상의 즐거움에 빠진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세상으로 나가기 위해 자기 생명을 악마에게 담보로 맡긴 자는
괴로움을 당할 뿐이라는 말씀입니다
(잠언 6:1~2 큐티의 묵상포인트 1「경솔한 보증에 대한 경고」 참조).
* 묵상 point
1. 정직한 자의 성실함과 불의한 자의 헛된 재물
1) 속이는 저울은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공평한 추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1절)
사람들을 속여서 저울추를 규정보다 작거나 크게 만들어 장사하면
당장에는 이익을 더 많이 남길 수 있겠지만,
이런 일은 하나님의 진노하심을 받는 일입니다.
그러나 정확한 저울추를 사용하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십니다.
당장의 이익을 위해 영생을 포기하는 어리석은 짓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2) 교만이 오면 욕도 오거니와
겸손한 자에게는 지혜가 있느니라(2절)
사람이 교만해지면 수치도 함께 옵니다.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자를 가장 미워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겸손한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그를 사랑하셔서 생명의 지혜를 주십니다.
서울 왕은 신앙의 질서를 어기고
제사장만이 할 수 있는 번제를 자기가 임의로 드렸다가 하나님께 버림을 받았고,
헤롯 왕은 하나님께 돌아갈 영광을 가로챘다가 벌레에 먹혀 죽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큰 왕이었음에도 죽을 때까지 겸손을 잃지 않아
하나님께서 그를 사랑하셨습니다.
3) 정직한 사람의 성실함은 자기를 바른길로 인도하거니와
사악한 자의 패역은 자기를 망하게 하느니라(3, 5절)
정직한 자는 하나님을 순전한 마음으로 섬기는 자를 말합니다.
이기심이나 욕심이나 다른 마음을 섞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마음으로 사랑하며 섬기는 자가 정직한 자입니다.
순전한 마음으로 성실하게 하나님을 섬기는 자는
하나님의 지혜가 그를 바른길(생명의 길)로 인도하지만,
하나님을 떠난 자들의 패역(욕심)은 그를 망하게 합니다.
그 욕심이 그들을 멸망의 길로 인도합니다.
4) 재물은 진노하시는 날에 아무 쓸모가 없으나,
공의는 죽음을 면케 하느니라(4절)
재물은 이 땅에 사는 동안에만 쓸모가 있을 뿐입니다.
사람은 그저 알몸으로 왔다가 알몸으로 갈 뿐입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없어질 때에 저희가 영원한 처소로 너희를 영접하리라” (눅 16:9)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재물이 사람을 죄에 빠지게 하지만,
이 재물로 우리를 영생으로 인도하시는 주님을 사귈 수 있습니다.
이 재물을 주신 하나님의 뜻대로 바르게 사용하면
그 재물로 영원한 친구를 사귑니다.
그러면 우리의 육신이 사라질 때,
또는 이 세상 끝 날에 이 세상이 사라질 때
우리의 영원한 친구이신 주께서 우리를 영생의 나라로 인도하십니다.
5) 정직한 자는 그 의로 인하여 구원을 얻으려니와
악한 사람은 죽을 때 소망도 함께 없어지느니라(6~8절)
순전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신실하고 의로운 자는
하나님께서 그의 생명을 건지시겠지만,
하나님을 떠난 자들은 죽을 때에 그들이 품었던 소망도 함께 사라집니다.
이 세상에 사는 동안 그들이 품었던 모든 소망이 죽는 순간 다 사라지고
오직 영원한 멸망만 남습니다.
그러므로 의인은 재앙에 빠졌을지라도 구원을 얻고,
하나님을 떠난 자들은 오히려 그 깊은 재난 속으로 더욱 깊이 빠져들어 가는 것입니다.
● 묵상 : 하나님을 떠난 자는 재앙에서 건질 자가 없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자들은 재앙에서 건질 자가 없습니다.
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는 그 재물로 얼마간 삶을 연장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겠지만,
사람이 당하는 재앙 중에 가장 큰 재앙인 죽음 앞에서는
그들이 가진 재물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그 마지막 재앙에는 오직 하나님의 능력만이 우리를 구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을 사는 동안 오직 하나님을 섬기기에 힘써야 합니다.
2. 사람의 말(언어)에 대한 복과 저주
1) 악인은 입으로 그의 이웃을 망하게 하여도
정직한 자의 축복으로 마을이 진흥하고(9~11절)
하나님을 떠난 자들은 이웃에게 그릇된 길로 인도하여 그 이웃을 망하게 합니다.
자기만 하나님을 떠난 것이 아니라 이웃도 함께 하나님을 떠나도록 인도하여
함께 망하는 자가 되게 합니다.
악인이 형통하면 그 성읍이 망하게 되고
악인이 권세를 잡고 그 성읍을 주관하는 자가 되면 그 성읍이 무너집니다.
그 성읍을 하나님의 뜻대로 다스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가 그 성읍을 다스리면
그가 하나님의 지혜대로 다스려 그 성읍이 번영하고,
그 백성들이 기쁨에 함성을 지르게 됩니다.
2) 지혜 없는 자는 이웃을 멸시하나
명철한 자는 그 혀를 조심하느니라(12~13절)
지혜 없는 자는 이웃을 멸시하고, 이웃의 부끄러운 일들을 여기저기 다니며 퍼뜨립니다.
그래서 사람들 앞에 얼굴을 들고 다니지 못하게 합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자는 그 혀를 조심하여 남의 비밀을 누설하지 않습니다.
3. 도략(지략)이 없으면 백성이 망하여도
지략이 많으면 평안을 누리느니라(14절)
지략이란 공동체 안에서 서로 대화하며 논의하고 상담하는 것을 뜻합니다.
지도자가 많은 사람의 의견을 듣기 위해 힘쓰면 백성이 평안을 누리지만,
지도자가 사람들의 의견을 듣지 않고 자기 고집 대로만 행하면
백성이 망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만일 그 백성들 자체가 죄로 오염되었다면
지도자는 백성의 말을 듣지 않아야 합니다.
그때에는 오직 하나님께만 귀를 열어 하나님의 지혜를 따라가야만 합니다.
그러므로 본문에서 말하는 참된 지략이란 하나님의 뜻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선한 지도자는 하나님의 뜻대로 백성들을 다스리기에 힘씁니다.
● 묵상 : 지도자는 백성들의 말을 들어야 할 때와 듣지 말아야 할 때는 잘 구분해야 합니다.
사람이 “예”와 “아니오”를 잘 분별할 수만 있다면
하나님의 칭찬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에 ‘예’라고 해야 할 때에‘아니오’라고 말하고,
‘아니오’라고 말해야 할 때에 ‘예’라고 말합니다.
지도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백성들의 말을 들어야 할 때와 백성들의 말을 듣지 말아야 할 때를 잘 구분해야 합니다.
백성들이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 있을 때는
백성들의 말을 듣지 말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야 합니다.
그러나 백성들의 말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것이라면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내 욕심대로 하면서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뜻이라고 고집을 부린다면
이것이야말로 눈 가리고 아웅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제 마음대로 바꾸었으므로
이런 자가 바로 잠언에서 말하는 악인이고,
그는 하나님의 진노를 받는 자가 됩니다.
4. 남의 보증을 서는 자는 그 보증 선 것을 인하여 괴로움을 당하고
보증서기를 거절하는 자는 평안하니라(15절)
잠언 6:1~2에서 이미 살펴본 바와 같이
남의 보증을 선다는 것은 단순히 세상에서 보증서는 일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내 생명을 담보로 세상을 얻으려 하는 것을 말합니다.
내 생명을 악마에게 담보로 맡겨두고 그 대신 세상을 얻으려는 자는
결국 이 세상을 떠나는 날 영원한 괴로움을 당하게 됩니다.
보증서기를 거절하는 것은 세상의 것을 잃는 한이 있더라도
하나님 섬기는 자리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것을 뜻합니다.
내 생명을 악마에게 담보로 맡기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만 맡겼습니다.
이런 자는 이 세상을 떠날 때에
우리의 생명을 맡으신 주님과 함께 영생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 기도제목
1. 작은 이익을 위해 눈속임을 하지 말고,
공정하고 신실하게 살아가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이 세상 것에만 마음을 두었다가
세상을 떠날 때 소망도 함께 사라지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