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의인의 보상과 악인이 당할 재앙(잠언 13:12~25)
* 본문요약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한 것이 잘 이루어지지 않을 때는 답답함에 마음이 상하지만
그 소원이 이루어지면 그동안의 아픔이 생명 나무가 됩니다.
말씀을 무시하면 패망하고 가난과 수치에 이르게 되지만,
계명을 두려워하는 자는 상을 얻습니다.
지혜로운 자와 어울리면 지혜를 얻고,
미련한 자와 어울리면 재앙을 당하게 됩니다.
선한 사람은 자손 대대로 좋은 유산을 남기고,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징계하기를 게을리하지 않습니다.
찬 양 : 235장(새 200) 달고 오묘한 그 말씀
379장(새 204) 주의 말씀 듣고서
* 본문해설
1. 선한 지혜와 사악한 꾀(12~19절)
12) 소망이 더디 이루게 되면(바라던 것이 이루어지지 않고 좌절되면)
그것이 마음을 상하게 하나니(마음에 병이 들게 되나니),
소원이 이루는 것은 그것이 곧 생명 나무니라.
13) 말씀을 멸시하는(무시하는) 자는 패망을 이루고,
계명을 두려워하는(존중하는) 자는 상을 얻느니라.
14) 지혜 있는 자의 교훈은 생명의 샘과 같아서
사람을 사망의 올무(그물)에서 벗어나게 하느니라.
15) 선한 지혜는 은혜를 베푸나(은혜를 끼치지만),
궤사한 자의 길은 험하니라(혹은, 사악한 자의 길은 스스로 멸망하는 길이니라).
16) 무릇 슬기로운 자는 지식으로 행하여도(생각하고 행동하여도, 매사에 신중하여도),
미련한 자는 자기의 미련한 것을 나타내느니라(자기의 어리석음만 드러내느니라).
17) 악한 사자는 재앙에 빠져도(악한 사신, 못된 전령은 사람을 재앙에 빠지게 하여도),
충성된 사신은 양약이 되느니라(일을 바로잡는다, 평화를 조성한다).
18) 훈계를 저버리는(거부하는) 자에게는 궁핍과 수욕이(가난과 수치가) 이르거니와,
경계를 지키는 자(책망, 꾸지람을 받는 자)는 존영을 얻느니라.
19) 소원이 이루어지면 마음에 달아도(마음이 즐거워도),
미련한 자는 악에서 떠나기를 싫어하느니라.
- 소망이 더디 이루게 되면(12절) : 마솨카
‘더디 이루어진다’에 해당하는 ‘마솨카’는 ‘지루한 기다림’을 뜻합니다.
기도 응답이 오랫동안 이루어지지 않고 지연된 상태를 가리킵니다.
- 그것이 마음을 상하게 하나니(12절) :
기도 응답이 오랫동안 이루어지지 않고 지연되어
허탈, 분노, 좌절, 답답함 등의 복잡한 감정으로 마음이 병들게 된 것을 가리킵니다.
- 그것이 곧 생명 나무니라(12절) :
그러나 주께서 그 기도를 응답해주시는 날(그 소원이 이루어지는 날)에는
그동안 답답했던 모든 일이 그에게 생명 나무가 됩니다.
요셉이나 욥이나 다윗의 경우처럼 기다림 끝에 하나님의 큰 복이 내려집니다.
- 험하니라(15절) : 에탄
‘험하다’에 해당하는 ‘에탄’은 ‘늪처럼 황폐하고 삭막한 것’을 가리킵니다.
여기에서는 ‘바위 같다’는 것으로, 고통스러운 인생을 가리킵니다.
2. 의인의 보상과 악인이 당할 재앙(20~25절)
20) 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지혜를 얻고,
미련한 자와 사귀면(어울리면) 해를(재앙을) 받느니라.
21) 재앙은 죄인을 따르고,
선한 보응은 의인에게 있느니라(의인에게는 선한 보응, 좋은 보상이 따르느니라).
22) 선한 사람의 유산은 자손 대대로 이어져도,
죄인의 재산은 의인을 위하여 쌓이느니라.
23) 가난한 자는 밭을 경작하므로 양식이 많아지거늘
혹 불의로 인하여 가산을 탕패하는 자가 있느니라.
(설명 : 가난한 자의 경작한 밭에서는 소출이 많아도
의를 잃어버리고 불의에 빠진 사람에게는 남아나는 것이 없느니라).
24) 초달을 차마 못하는 것(매, 회초리를 아끼는 것)은 그의 자식을 미워하는 것이라.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근실히 징계하느니라(징계하기를 게을리 하지 않느니라).
25) 의인은 포식하여도(배불리 먹어도),
악인의 배는 주리느니라(악인은 항상 허기를 느끼느니라).
- 불의한 자에게는 남아나는 것이 없느니라(23절) :
가난할지라도 주님 은혜 안에 있는 자는 소출이 많이 나오지만,
많은 밭을 가진 자라도 불의한 자는
그보다 더 악한 자가 와서 빼앗아가니 남아나는 것이 없다는 뜻.
불의가 판을 치면 남아나는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 악인의 배는 주리느니라(25절) :
악인의 배는 항상 허기를 느낀다는 것으로, 만족할 줄 모른다는 뜻입니다.
* 묵상 point
1. 오래 기다린 자의 성취된 소원은 생명나무
1) 소망이 더디 이루어지면 마음을 상하게 하지만
소원이 이루어지면 생명 나무가 되느니라(12절)
더디 이루어진다는 말은 ‘지루한 기다림’을 뜻합니다.
기도 응답이 오랫동안 이루어지지 않고 지연된 상태를 가리킵니다.
기도 응답이 오랫동안 이루어지지 않고 지연되면
믿음이 있는 자라도 허탈, 분노, 좌절, 답답함 등의 감정으로 마음이 병들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욥이나 다윗도 때로 하나님 앞에 절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고
끝까지 믿고 기다린 자가 그 바라던 소원을 이룰 때에는
그동안 참고 견딘 것이 그에게 생명 나무가 됩니다.
요셉은 애굽의 총리가 되었고, 모세는 이스라엘을 구하는 자가 되었으며,
다윗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이 되었고,
욥은 이전보다 두 배나 복을 받았습니다.
2) 소원이 이루어지면 마음에 달아도
미련한 자는 악에서 떠나기를 싫어하느니라(19절)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고 참고 견딘 자는
그 소원이 이루어질 때 마음에 큰 기쁨이 일어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점차 믿음이 자라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는
답답함을 참지 못하고 중간에 세상으로 나갑니다.
그러다 점차 죄에 빠져
주변에서 믿음의 사람들이 다시 주님 품으로 돌아오라 권해도 듣지 않고
죄에서 떠나기를 싫어하는 자가 됩니다.
3) 선한 사람의 유산은 자손 대대로 이어져도
죄인의 재산은 의인을 위해 쌓이느니라(22절)
끝까지 믿음을 지켜 하나님께 그 의를 인정받은 자는
좋은 유산을 자손 대대로 이어가지만,
죄인은 그 유산을 자손에게로 이어가지 못하고 의인에게 넘겨줍니다.
다윗은 좋은 유산을 그 아들 솔로몬에게 물려주었지만,
사울 왕은 그것을 지키지 못하고 그가 죽은 후 다윗이 물려받았습니다.
4) 지혜 있는 자의 교훈은 생명의 샘과 같아서
사람을 사망의 올무에서 벗어나게 하느니라(14절)
그러므로 하나님의 지혜의 교훈은 생명의 샘과 같아서,
사람을 사망의 올무에서 벗어나게 합니다.
하나님께서 응답하실 때까지 잠시 답답한 시간을 지나지만,
하나님께서 그에게 복을 내리시는 날 그는 큰 기쁨을 얻으며,
혹시 그가 사망의 올무에 빠져 있을지라도
하나님께서 그를 벗어나게 하셔서 생명의 길로 들어가게 됩니다.
5) 재앙은 죄인을 따르고
선한 보응은 의인에게 있느니라(21절)
중간에 믿음을 포기하고 세상을 택한 자에게는
그 마지막에 영원한 심판이라는 재앙이 따르지만,
끝까지 그 믿음의 자리를 지킨 의인에게는 영원한 생명이라는 선한 보응이 따릅니다.
6) 가난한 사람이 경작한 밭에서는 소출이 많아도
의를 잃어버리고 불의에 빠진 자에게는 남아나는 것이 없느니라(23절)
가난한 사람의 밭에서는 소출이 많아도,
그 ‘의(義)’를 잃어버리고 불의에 빠진 사람에게는 남아나는 것이 없습니다.
가난한 사람은 12절에서 언급한 대로
오랫동안 그가 바라던 일이 이루어지지 않아 마음에 병이 든 자입니다.
그가 응답을 받을 때까지는 가난하고 궁핍하고 답답한 시간을 지나지만,
하나님께서 복을 내리시는 날 그는 큰 소출을 얻게 됩니다.
그러나 중간에 믿음을 잃어버리고
세상으로 나가 불의에 빠진 자에게는 남아나는 것이 없습니다.
그 마지막이 영원한 멸망이니 남아나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입니다.
2. 말씀을 존중하는 자와 말씀을 무시하는 자
1) 말씀을 무시하는 자는 자기는 패망을 이루고
계명을 존중하는 자는 상을 얻느니라(13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기 위해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 말씀 안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생명의 길이 담겨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무시하거나 멸시하는 자는
곧 자기 생명을 멸시하는 것과 같습니다.
말씀을 무시하는 것은 자기 스스로 파멸의 길로 가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말씀을 존중히 여기고
그 말씀을 경청하여 듣고 묵상하는 자는 영원한 생명을 상으로 받습니다.
2) 훈계를 저버리는 자에게는 궁핍과 수욕이 이르거니와
경계를 지키는 자는 존영을 얻느니라(18절)
하나님의 훈계의 말씀을 저버리는 자는 궁핍과 수욕을 당합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궁핍과 수욕은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심판을 가리킵니다.
그러나 경계의 말씀을 간절한 마음으로 받는 자는
존귀와 영화를 상으로 받습니다.
3) 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지혜를 얻고,
미련한 자와 사귀면 해를(재앙을) 받느니라(20절)
하나님의 지혜의 말씀을 가진 자와 동행하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시는 지혜를 알게 되고,
말씀을 떠난 미련한 자와 어울리면 영원한 멸망의 해(害)를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참되게 섬기는
신실한 자들과의 친교를 떠나지 마십시오.
4) 매를 아끼는 것은 그의 자식을 미워하는 것이라.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근실히 징계하느니라(24절)
매는 회초리를 의미하지만,
여기에서는 하나님의 징계의 말씀을 전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자녀에게 하나님의 징계의 말씀을 전하지 않는 자는
자식을 미워하는 자요,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자식에게 말씀을 전하기를 게을리하지 않습니다.
자녀에게 재산을 물려주려 하지 말고
말씀을 가르치는 자가 되십시오.
3. 선한 지혜와 사악한 꾀
1) 선한 지혜는 은혜를 베푸나
사악한 자의 길은 험하니라(15절)
우리를 생명의 길로 인도하는 하나님의 선한 지혜는
우리에게 은혜를 베풉니다.
단지 그 지혜의 말씀을 배우고 깨닫기를 원하기만 해도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십니다.
그러나 말씀을 거부하고, 자기의 길로 가기만을 고집하는 자는
마치 바위산을 가는 것처럼 고통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잠시 고통이 아니라 영원한 고통입니다.
그 고통이 크고 무서우니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우리에게 피할 길을 알려주신 것입니다.
2) 악한 사자는 사람을 재앙에 빠지게 하여도,
충성된 사신은 양약이 되느니라(17절)
악한 사자는 자기 욕심과 탐욕을 먼저 생각하다가 나라를 재앙에 빠뜨리고,
충성된 사신은 목숨을 걸고 나라를 구합니다.
자기의 이익을 위하여 나라를 혼란에 빠뜨리고,
충신을 모함하여 거짓으로 역적으로 몰아간 이야기를
우리는 역사에서 너무나도 많이 봅니다.
그들이 나라를 혼란에 빠뜨리고 얻은 재물로 얼마간 부귀와 영화를 누렸겠지만,
결국 하나님께서 그가 한 모든 일을 심판하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4. 의인은 배불리 먹어도
악인의 배는 항상 허기를 느끼느니라(25절)
의인은 하나님께서 주신 복으로 만족하게 여기나
악인은 항상 허기를 느낍니다.
만족할 줄 모르는 것입니다.
채워도 채워도 만족을 못해 끝없이 욕심을 부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악인은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은 것을 가졌을지라도
그것에 만족을 못하니 항상 허기를 느껴 스스로 가난하다 여기는 것이고,
의인은 남보다 적은 것을 가졌을지라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니
그의 마음과 영이 더욱 풍성해지는 것입니다.
* 기도제목
1. 기다리는 동안의 답답함을
이길 힘을 주옵소서.
2. 그래서 끝까지 믿음을 지켜
생명 나무의 복을 받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3. 주신 은혜로 감사할 줄 아는
복 있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