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가 받을 복(잠언 14:17~35)
* 본문요약
노하기를 속히 하는 자는 어리석은 일을 하고,
슬기로운 자는 하나님께서 주신 지식을 면류관으로 삼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그 자신과 그의 자손들을
하나님께서 그와 그 자손들의 피난처가 되십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생명의 샘이니 사망의 그늘에서 벗어나게 합니다.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자는 그를 지으신 여호와를 높여드리는 것과 같습니다.
왕과 신하가 지혜대로 나라를 다스리면 하나님께서 그 나라를 복되게 합니다.
찬 양 : 455장(새 370) 주 안에 있는 나에게
305장(새 559)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
* 본문해설
1. 악을 떠나는 지혜와 도모하는 우매(17~24절)
17) 노하기를 속히 하는 자는 어리석은 일을 하고,
악한 계교를 꾸미는 자는 미움을 받느니라.
18) 어리석은 자는 어리석음으로 기업(유산)을 삼아도,
슬기로운 자는 지식을 면류관으로 삼느니라.
19) 악인은 선한 사람 앞에 엎드리고,
불의한 자는 의인의 문 앞에 엎드리느니라.
20) 가난한 자는 이웃에게도 따돌림(업신여김)을 당하게 되나,
부유한 자는 친구가 많으니라.
21) 그 이웃을 업신여기는 자는 죄를 범하는 자요,
빈곤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는 자니라.
22) 악을 도모하는 자는 잘못된 길을 가는 것이 아니냐?
선을 도모하는 자에게는 인자와 진리가 있으리라.
23) 모든 수고에는 이익이 있어도,
입술의 말은(일은 하지 않고 입만 놀리면, 잡담만 하면) 궁핍에 이를 뿐이니라.
24) 지혜로운 자의 재물은 그의 면류관이요,
미련한 자의 소유는 다만 그 미련한 것뿐이니라
(어리석은 자의 소유는 어리석음만 낳는다).
- 미련한 자의 소유는 다만 미련함 뿐이다(24절) :
지혜로운 자는 재물을 잘 사용하여 하나님과 사람에게 존귀함을 받지만,
미련한 자는 재물을 자신의 정욕과 쾌락에 탕진해버린다는 뜻.
2.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의 유익(25~27절)
25) 진실한 증인은 사람의 생명을 구원하여도
거짓말을 뱉는 사람은 속이느니라
(거짓 증인은 거짓말만 늘어놓는다, 거짓 증인은 사람을 해친다).
26)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견고한 의뢰(안전한 요새)가 있나니,
이것이 그 자녀들에게 피난처가 될 것이라.
27)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생명의 샘이라.
사망의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느니라.
3. 지혜로운 왕과 백성(28~35절)
28) 백성이 많은 것은 왕에게 영광이 되지만,
백성이 적은 것은 주권자의 패망(몰락)이니라.
29)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크게 명철하여도
마음이 조급한(성미가 급한) 자는 어리석음만 나타내느니라.
30) 평온한 마음은 육체에 생명이 되지만,
시기는 뼈의 썩음이니라(질투는 뼈를 썩게 하느니라).
31) 가난한 자를 학대하는 자는 그를 지으신 이를 멸시하는 자요,
궁핍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자는(가난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는 자는)
그를 지으신 하나님을 존경하는 자니라.
32) 악인은 그 환난에서 엎드러져도(자기의 악한 행동 때문에 쓰러져도, 망하여도),
의인은 그 죽음에도(죽음이 닥쳐도) 소망이 있느니라.
33) 지혜는 명철한 자의 마음에 머물거니와,
미련한 자의 속에 있는 것은 나타나느니라(다 드러나게 되느니라).
34) 의(공의, 정의)는 나라를 영화롭게 하고,
죄는 백성을 욕되게 하느니라.
35) 슬기를 행하는(지혜로운) 신하는 왕의 총애를 입고,
욕을 끼치는(수치를 일으키는) 신하는 왕의 진노를 당하느니라.
- 백성이 많은 것은 왕에게 영광이 되지만(28절) :
아무리 왕이 되었더라도 하나님께서 돕지 않으시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으로,
왕 역시 하나님의 백성 중에 하나일 뿐이라는 것을 뜻합니다.
- 공의는 나라를 영화롭게 하고(34절) :
한 나라의 진정한 번영은
경제력, 군사력과 같은 외형적 조건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신앙과 그 신앙에 따른 공의의 실천에 있다는 것입니다.
- 지혜로운 신하는 왕의 총애를 입고…(35절) :
이것은 왕과 신하 모두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한 나라의 왕과 신하들 모두가 하나님의 지혜대로 나라를 다스려서
왕이 지혜로운 신하를 총애하고,
신하들 역시 왕의 명령을 따라 지혜대로 살아가면
하나님께서 그 나라를 복되게 하신다는 뜻입니다.
* 묵상 point
1. 악을 떠나는 지혜와 악을 도모하는 우매
1) 어리석은자는어리석음으로유산을삼아도
슬기로운 자는 지식을 면류관으로 삼느니라(18절)
젊은 사람들이야 아직 살아갈 날이 많이 남아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이 세상의 것에 더 마음을 빼앗길 수 있다 하겠으나,
장노년층에 있는 사람들은 앞으로 살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이 땅의 것보다는 영원한 세상에 대하여 다 마음을 쏟아야 할 때가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최근에 보도되고 있는 재벌가들의 일들을 보면
어쩌면 그렇게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이 땅의 것에 마음을 빼앗기고 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잠언은 그들이 이 땅의 어리석은 것을 유산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이 땅의 것을 저 영원한 나라의 것보다 더 귀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자기가 젊었을 때에는 자기의 것을 쌓아두어야 하니까 땅의 일에 마음을 빼앗겼고,
나이가 들어서는 그것을 자손에게 물려주어야 하니까 역시 마음을 빼앗깁니다.
그래서 죽는 순간까지도 자기가 죽은 후에 하나님 앞에 심판을 받을 것에 대하여는
전혀 준비 하지 못하고 사는 것입니다.
그러나 슬기로운 자는 하나님의 지혜의 말씀을 면류관으로 삼습니다.
하늘의 지혜의 말씀을 더 큰 보물로 여깁니다.
그러므로 땅의 것이 조금 부족할지라도 그것 때문에 염려하거나 불안해하지 않습니다.
더 좋은 보물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2) 이웃을 업신여기는 자는 죄를 범하는 자요,
빈곤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는 자니라(20~21, 31절)
이 땅의 것을 유산으로 삼는 어리석은 자들은 가난한 자들을 업신여깁니다(20절).
그들이 단지 자기보다 이 땅의 재물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그를 자기보다 격이 떨어지는 못난 사람 취급합니다.
이렇게 재물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이웃을 업신여기는 자는
그를 지으신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빈곤한 자를 불쌍히 여기고,
그들을 도우며, 그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귀하게 여기는 자들은
하나님을 직접 대접한 것과 같이 여김을 받아 하나님 앞에 큰 상을 받을 것입니다.
3) 악을 도모하는 자는 잘못된 길을 가는 것이지만,
선을 도모하는 자에게는 인자와 진리가 있으리라(22절)
악을 도모한다는 것은 범죄를 계획한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떠나 이 세상으로 나가려는 생각을 품는 것을 뜻합니다.
세상의 일에만 마음을 빼앗기고,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는 게으름을 피우는 자는 잘못된 길을 가는 것이지만,
하나님의 지혜의 말씀을 따라 살기에 힘쓰는 자는
하나님께 인자와 진리를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한 치의 흠도 없이 선을 행하는 자가 아니라
선을 도모하는 자, 즉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기에 힘쓰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인자와 진리를 주신다는 것입니다.
말씀대로 살기에 힘쓰고, 그러다 혹 말씀대로 살지 못한 것은
날마다 몸을 씻듯 회개하여 그 영을 씻으며 사는 자는,
그가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심판대 앞에서 하나님의 불쌍히 여기심을 받아 영생을 누리는 자가 됩니다.
4) 모든 수고에는 이익이 있는 법이지만,
입술의 말은 가난해질 뿐이다(23절)
어떤 일이든 모든 수고에는 그에 합당한 이익이 있기 마련입니다만,
일을 하지 않고 잡담만 한다면 얻을 이익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일에 있어서도 그러합니다.
하나님께 경배할 때 마음에는 다른 것을 품고 입술로만 하나님을 경배하는 자는
하나님께로부터 얻을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예배드릴 때는 물론, 말씀을 묵상하거나 기도할 때, 주님을 섬길 때
마음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기에 힘쓰십시오.
5) 지혜로운 자의 재물은 그의 면류관이요,
미련한 자의 소유는 다만 미련함뿐이니라(24절)
재물은 하나님 나라의 일을 할 때에도,
유흥과 향락에 빠질 때에도 아주 유용한 도구가 됩니다.
그러므로 그 재물을 소유한 자가 누구인가에 따라
그 재물의 효용가치와 씀씀이의 결과가 달라집니다.
지혜로운 자는 그의 재물로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
어리석은 자는 그 재물로 방탕한 생활을 하여 자신을 더욱 멸망의 자식이 되게 합니다.
그러므로 재물을 더 많이 달라고 구할 것이 아니라,
지금 있는 재물을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혜를 주실 것을 구해야 할 것입니다.
6)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생명의 샘이라(27절)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에게 은총을 베푸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곧 생명의 샘을 자기 몸에 지니고 다니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사망의 덫에서 건져내십니다.
2. 지혜로운 왕과 백성
1) 백성이 많은 것은 왕에게 영광이 되지만,
백성이 적은 것은 주권자의 패망이니라(28절)
이것은 왕의 권력도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어찌어찌해서 왕의 권력을 움켜잡았을지라도 하나님께서 돕지 않으시면
그가 가진 왕의 권력이 영광이 되지 못하고 도리어 멸망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은 차라리 왕이 되지 못한 것만 못한 자가 되었습니다.
그가 왕이 되었을 때 아주 겸손하고 신앙도 좋은 자였으니,
그가 평범한 사람으로 계속 살았더라면 그렇게 자살로 삶을 마감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리하게 더 높은 권력을 잡으려 하지 말고,
지금 있는 권세로 하나님과 백성을 섬기려 하십시오.
2) 공의는 나라를 영화롭게 하고,
죄는 백성을 욕되게 하느니라(34절)
한 나라를 번영하게 하는 것은
경제력이나 군사력과 같은 외형적 조건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신앙과 그 신앙에 따른 공의의 실천에 있다는 것입니다.
북왕국 이스라엘의 여로보암 2세는
북왕국 이스라엘의 가장 큰 부흥기를 이룬 왕입니다.
세상의 입장에서 보면 큰 성공을 거둔 왕이지만,
하나님께서는 북왕국 이스라엘이 멸망한 이유가
바로 그 여로보암 2세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가 왕으로 있을 때 백성들을 죄 가운데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 했기 때문입니다.
● 묵상 :
하나님께서 나라를 세우기도 하시고 멸하기도 하십니다.
그러므로 나라를 다스리는 자들은 자기 욕심을 따라 나라를 이끌려 하지 말고
하나님의 공의를 실천하려 하십시오.
그래야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나라를 건강하게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 기도제목
1. 이 땅의 이익을 얻기에만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을 경외하기에 힘쓰게 하옵소서.
2. 이 땅의 권세를 가진 이들이
나라를 공의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