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지혜의 훈계라(잠언 15:16~33)
* 본문요약
비록 가난해서 채소만 먹을지라도 여호와를 경외하며 서로 사랑하며 사는 것이,
크게 재산을 쌓아놓고 번뇌하고 다투며 사는 것보다 낫습니다.
지략이 많으면 그 계획하는 바가 이루어지고,
때에 맞는 적절한 말이 아름답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자의 집은 헐어버리시지만
과부의 소유는 튼튼히 지키십니다.
지혜로운 자는 우리를 훈계하는 지혜의 말씀 듣기를 좋아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훈계이고,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입니다.
찬 양 : 490장(새 433) 귀하신 주여 날 붙드사
497장(새 440) 어디든지 예수 나를 이끌면
* 본문해설
1. 지혜로운 자는 생명길을 걷는다(16~24절)
16) 가산(재산)이 적어도 여호와를 경외하며 사는 것이,
크게 부하고 번뇌하는(크게 재산을 쌓아놓고 다투며 사는) 것보다 나으니라.
17) 여간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18) 화를 쉽게 내는 사람은 다툼을 일으켜도,
노하기를 더디 하는 사람은 시비를(싸움을) 그치게 하느니라.
19) 게으른 자의 길은 가시울타리(가시밭길) 같으나,
정직한 자(의인)의 길은 대로니라(넓게 트인 큰길과 같으니라).
20)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를 즐겁게 하여도,
미련한 자는 어머니를 업신여기느니라.
21) 무지한(지혜롭지 못한) 자는 미련함을 즐겨하여도,
명철한 자는 그 길을 바르게 하느니라(올바른 길을 걷느니라).
22) 의논이 없으면 경영이 파하고(의논 없이 세운 계획은 무너지고, 실패하고),
모사가 많으면(지략이 많으면) 경영이 성립하느니라
(설명 : 많은 사람의 의견을 모아 세운 계획은 이루어진다는 뜻).
23) 사람은 그 입의 대답으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나니,
때에 맞는(적절한)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고?
24) 지혜로운 자는 위로 향한 생명의 길을 걸어서
그 아래 있는 음부(아래쪽을 향한 지옥의 길)를 떠나게 되느니라.
- 채소(17절) : 채소는 일상적으로 먹는 값싸고 흔한 음식입니다.
- 살진 소(17절) : 살진 소는 잔칫날에나 먹을 수 있는 최고의 식사를 가리킵니다.
2.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지혜의 훈계라(25~33절)
25) 여호와는 교만한 자의 집을 헐어버리시며,
과부의 지계(地界, 토지의 경계)를 정하시느니라(튼튼히 지켜주시느니라).
26) 악인의 꾀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는 것이라도,
선한(마음이 순전한) 자의 말은 정결하니라(여호와께서 기뻐하시느니라).
27) 이익을 탐하는(불의의 이익을 탐내는) 자는
자기 집을 해롭게 하나(자기 집에 해를 끼치지만),
뇌물을 거절하는 자는 사느니라(복을 받게 될 것이라).
28) 의인은 대답할 때 대답할 말을 그 마음에 깊이 생각하도,
악인의 입은 악한 말을 마구 쏟아내느니라.
29) 여호와는 악인을 멀리하시고,
의인의 기도를 들으시느니라.
30) 눈이 밝은 것(빛나는 눈길, 밝은 표정)은 마음을 기쁘게 하고,
좋은 소식은 뼈를 윤택하게 하느니라.
31) 생명의 경계를(유익한 책망, 생명을 주는 훈계의 말씀을) 듣는 귀는
지혜로운 자들 가운데 있느니라(머문다, 자리를 잡는다).
32) 훈계받기를 싫어하는 자는 자기의 영혼(자기 자신)을 멸시하는 자이지만,
견책(꾸지람)을 달게 받는 자는 지식(지혜와 명철)을 얻느니라.
33)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지혜의 훈계라.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니라(겸손하면 존귀와 영화를 얻게 된다).
- 과부의 지계(25절) : 지계는 토지의 소유 한계를 표시하기 위해 세운 경계석을 가리킵니다.
* 묵상 point
1. 지혜로운 자는 생명길을 걷는다
1) 가산이 적어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크게 부하고 번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16, 19절)
여기서 ‘번뇌하는 것’은
자신이 축적한 재물을 상실할 가능성에 대한 근심이 아니라
끊임없는 탐심과 정욕으로 인한
다함이 없는 불만족의 근심을 나타내는 말입니다(시 39:6).
세상의 욕심은 아무리 채워도 채워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항상 먹어도 항상 허기진 사람처럼 늘 불만족스럽습니다.
그러나 비록 재물이 없는 가난한 자라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하나님께서 그 안에 하늘의 평강과 기쁨을 주시니
있는 것을 족한 줄로 여기고 감사하며 사는 자가 됩니다.
그러므로 무엇을 더 달라고 기도하지 말고,
하나님을 더욱 잘 섬기는 자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그러면 마음에 하나님의 평강이 생깁니다.
2) 무지한 자는 미련함을 즐겨하여도,
명철한 자는 그 길을 바르게 하느니라(21절)
무지한 자는 ‘마음이 없는 자’로 이성적인 판단 능력을 상실한 자를 가리킵니다.
이런 자들은 오직 육체의 욕망을 즐길 뿐입니다.
그들 앞에 얼마나 무서운 심판이 기다리고 있는지 관심도 없고 알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오직 지금 당장 느끼는 욕망의 즐거움이 중요할 뿐입니다.
그러나 명철한 자는 하나님과 사람과의 모든 관계에서 바른길(正道)을 좇아갑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길이 참된 길임을 믿기 때문입니다.
3) 때에 맞는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고(23절)
때에 맞는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마음에 상처 난 자들에게는 위로의 말을,
힘이 없는 자들에게는 용기를 주는 격려의 말을,
믿음이 갖기를 원하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의 말씀을 전하는 자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입과 혀를 가진 자입니다.
2.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지혜의 훈계라
1) 여호와는 교만한 자의 집을 헐어버리시고
과부의 지계를 정하시느니라(25절)
여기에서 말하는 ‘교만한 자의 집’은
집은 물론 그 안에 있는 모든 재물을 다 포함합니다.
여호와께서는 재물이 많다고 으스대며 교만해진 자들의 집과
그가 자랑하는 모든 귀한 재물들을 다 헐고 빼앗으십니다.
그러나 힘없고 나약한 과부의 지계는 지키십니다.
지계는 땅과 땅의 경계를 표시한 경계석(境界石)입니다.
이것은 힘이 있는 자가 자기의 권력을 믿고 힘없는 자의 재물을 빼앗으면
하나님께서 그를 심판하시겠다는 것을 경고하신 것입니다.
2) 여호와는 악인을 멀리하시고
의인의 기도를 들으시느니라(29절)
여기에서 멀리한다는 것은 ‘서로 거리를 둔다, 관계를 끊는다’는 것입니다.
이미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졌으니
이런 자들이 아무리 기도를 해도 듣지 않으시고
아무리 예배를 드려도 받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가인의 예배는 예배의 의식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예배를 드리는 가인, 그 사람 자체가 악인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배를 드리기 전에 먼저 회개하여 그 죄를 용서받으십시오.
그래야 우리가 드리는 예배를 주께서 받으십니다.
기도를 하기에 앞서서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십시오.
그래야 주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3) 생명의 경계를 듣는 귀는
지혜로운 자들 가운데 있느니라(31절)
생명의 경계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생명의 말씀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의 지혜와 생명의 말씀을 듣는 자는
지혜로운 자들 가운데 머물러 있습니다.
잠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영원히 머물러 있다는 뜻입니다.
말씀을 듣기를 좋아하는 자는 영원히 하나님의 품에 머물게 된다는 뜻입니다.
4) 훈계받기를 싫어하는 자는
자기 영혼을 멸시하는 자라(32절)
그러므로 하나님의 훈계의 말씀을 듣기 싫어하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멸시하는 자와 같습니다.
그냥 멸시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극도로 혐오하며 멸시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을 떠나 세상으로 나가는 자들은
모두 이렇게 자기가 자기 자신을 극도로 혐오하며 멸시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멀리하는 자는 영원히 멸망하는 자가 되기 때문입니다.
5) 지혜로운 자는 위로 향한 생명의 길을 걸어서
그 아래에 있는 지옥의 길을 떠나게 되느니라(24절)
하나님의 지혜의 말씀을 따르는 자는
저 하늘을 향한 생명의 길을 걷는 자입니다.
그러므로 아래로 향한 지옥의 길에서 떠나게 됩니다.
그저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고,
순전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린 것만으로 이런 은혜를 누리게 됩니다.
그러니 우리가 어찌 이 은혜로운 일을 멈출 수 있겠습니까?
6)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니라(33절)
겸손한 자에게 하나님께서 존귀와 영광을 주십니다.
겸손한 요셉과 다윗에게 주신 은혜를 생각해보십시오.
그들에게 세상에서 제일 크고 영광스러운 자리를 주셨습니다.
그러나 사울왕은 그가 겸손했을 때 왕으로 세웠으나,
그가 교만해지자 그 왕의 자리를 빼앗아 겸손한 다윗에게 넘기셨습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겸손하려 하십시오.
3. 잠언 10~15장의 주제 :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지혜의 훈계라(33절)
지혜가 교훈하는 최종적인 목표점이 바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입니다.
실로 여호와 경외하는 것은 지혜의 알파와 오메가입니다(참조, 잠언1:7, 9:1).
평생 여호와를 경외하는 삶을 살았던 다윗을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셨는지 생각해보십시오.
1) 지혜와 명철을 구하십시오.
말씀을 지식으로만 배우지 말고
그 말씀 안에 담긴 하나님의 지혜와 명철을 깨닫기를 구하십시오.
지혜와 명철을 가진 자가 바로 잠언에서 말하는 의인입니다.
2) 이를 위하여 말씀을 늘 가까이하십시오.
지혜와 명철을 깨닫기 위해 늘 말씀을 가까이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말씀을 읽고 그 말씀의 내용을 파악한 후에,
그 말씀에 담긴 하나님의 메시지를 찾으십시오.
그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실 것을 간구하십시오.
3) 하나님 앞에 순전한 마음을 갖기에 힘쓰십시오.
그리고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기도할 때
오직 하나님을 섬기려는 간절한 마음으로 예배드리고 기도할 수 있도록,
그 정직하고 순전한 마음을 주실 것을 간구하십시오.
4)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되기에 힘쓰십시오.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되게 해 주실 것을 간구하십시오.
이것이 바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여호와를 경외하며 사는 자는 장차 영원한 즐거움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 기도제목
1.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과 평강을
늘 내 안에 채우며 살게 하옵소서.
2.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참된 예배와 기도를 드릴 수 있도록
하나님 앞에 정직하고 순전한 자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