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화목한 가정과 불화한 가정(잠언 17:1~12)
* 본문요약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한 것이
집에 온갖 먹을 것을 채워 놓고 다투는 것보다 낫습니다.
금과 은을 용광로에서 연단하듯 여호와께서는 사람의 마음을 연단하십니다.
가난한 자를 조롱하면 그를 지으신 자를 주를 멸시하는 것입니다.
가정이 화목하면 식구들이 서로에게 영화로운 면류관이 됩니다.
허물을 덮어주는 자는 사랑을 구하는 자이고,
허물을 거듭 말하는 자는 친한 벗을 이간질하는 자입니다.
미련한 자를 만나느니 차라리 새끼 빼앗긴 암곰을 만나십시오.
찬 양 : 305장(새 559)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
404장(새 304)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 본문해설
1. 마음을 연단하시는 하나님(1~3절)
1)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한 것이
육선(제육)이 집에 가득하고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라.
2) 슬기로운 종은 부끄러운 짓을 하는 주인의 아들을 다스리겠고,
또 그 아들(주인의 아들)들과 함께 유업(유산)을 나눠 얻으리라.
3) 도가니는 은을, 풀무(용광로)는 금을 연단하거니와,
여호와는 사람의 마음을 연단하시느니라.
- 마른 떡(1절) :
습기가 없어서 말라버린 떡으로 먹기에 몹시 어려운 음식(레 7:10)입니다.
- 육선, 제육(1절) :
육선(제육)은 화목제를 드릴 때
제사장 몫을 제외하고 다시 돌려받은 것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때 다시 돌려받은 고기로 온 가족이 모여 잔치를 벌였습니다.
2. 악한 마음을 따르는 자의 받을 형벌(4~7절)
4) 악을 행하는 자는 궤사한 입술을 잘 듣고(사악한 말에 솔깃하고),
거짓말하는 자는 악한 혀(남을 중상모략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느니라.
5) 가난한 자를 조롱하는 것은 그를 지으신 주를 멸시하는 자요,
사람의 재앙을 기뻐하는 자는 형벌을 면치 못할 자니라.
6) 손자는 노인의 면류관이요, 부모는 그 자식의 영화니라.
7) 분에 넘치는(유창한, 훌륭한) 말을 하는 것도 미련한 자에게 합당치 아니하거든,
하물며 거짓말하는 것이 존귀한 자에게 합당하겠는가?
- 손자는 노인의 면류관, 부모는 그 자식의 영화(6절) :
화목한 가정은 이렇게 서로가 서로에게 영광의 면류관이 된다는 뜻입니다.
3. 무엇보다도 마음을 다스리라(8~12절)
8) 뇌물을 쓰는 사람의 눈에는 뇌물이 보석 같은즉(뇌물이 요술 방망이처럼 보여서),
어디로 가든지 형통케 하느니라.
(그것을 어디에, 무엇에 쓰든지 안 되는 일이 없다고 믿느니라).
9) 허물을 덮어주는 자는 사랑을 구하는 자요,
그것을 거듭 말하는 자는 친한 벗을 이간하는 자니라.
10) 한 마리도 총명한(슬기로운) 자를 경계(충고)하는 것이
매 백 대로 미련한 자를 때리는 것보다 더 깊이 박히느니라.
11) 악한 자는 반역만 힘쓰나니,
그러므로 그에게 잔인한 사자(使者, 저승사자)가 보냄을 입으리라.
(설명 : 잔인한 형벌을 받게 된다는 뜻)
12) 차라리 새끼 빼앗긴 암곰을 만날지언정
미련한 일을 행하는 미련한 자를 만나지 말 것이니라.
- 잔인한 사자(11절) : 말라크 아크자리
‘잔인한 사자’에 해당하는 ‘말라크 아크자리’에서
‘말라크’는 ‘사자(使者), 사신(使臣)’으로 하나님께서 보내신 천사를 뜻하고,
‘아크라지’는 ‘무서운, 무시무시한, 잔혹한’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잔인한 사자(말라크 아크자리)’는
폭풍이나 질병 등 무서운 재앙으로 심판을 수행하는 하나님의 천사를 의미합니다.
또는 왕에 반역하는 자를 처형하기 위해 보낸 잔혹한 사신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 묵상 point
1. 화목한 가정의 복
1) 마른 떡 한 조각만 있어도 화목한 것이
육선이 집에 가득하고도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라(1절)
본문은 마른 떡은 습기가 없어서 딱딱하게 말라버린 떡으로
먹기에 몹시 어려운 음식을 가리키는데,
그것도 한 조각밖에 없는 집과 육선(제육)이 가득한 집이 대조되고 있습니다.
육선(제육)은 화목제를 드릴 때
제사장 몫을 제외하고 다시 돌려받은 것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때 다시 돌려받은 고기로 온 가족이 모여 잔치를 벌였습니다.
때로 이것은 호화로운 식사가 되기도 했는데,
여기에서는 궁궐의 잔치와 같이 음식을 잘 차려놓고 사는
아주 큰 부자의 집을 비유하여 한 말입니다.
이 두 집을 대조하여 딱딱하게 말라서
도저히 먹을 수 없는 떡이 한 조각밖에 없는 가난한 집이라도 서로 화목한 것이,
집 안에 온갖 먹을 것을 가득 채워 놓고 다투는 것보다 낫다는 것입니다.
화목한 집은 그 적은 음식을 가지고도 감사하며 먹는데,
서로 다투는 집은 그 산해진미를 앞에 두고도 감사할 줄 모르고
날마다 불만과 불평 속에서 살기 때문입니다.
2) 손자는 노인의 면류관이요,
부모는 그 자식의 영화니라(6절)
손자는 노인의 면류관이고 부모는 그 자식의 영광이라는 것은,
화목한 집에서는 서로가 서로에게 영광의 면류관이 된다는 것입니다.
집안 식구들이 서로를 기뻐하고 즐거워하니 서로서로 자랑거리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다투는 집은 서로가 원수입니다.
2. 악한 자의 패망
1) 허물을 덮어주는 자는 사랑을 구하는 자요,
그것을 거듭 말하는 자는 친한 벗을 이간하는 자니라(9절)
하나님의 지혜와 명철을 가진 자는 다른 사람의 허물을 덮어줍니다.
그가 부끄러워할 만한 말을 여기저기에 퍼뜨리고 다니지 않습니다.
만일 내가 그의 말을 퍼뜨리고 다닌다면,
후일 그가 하나님 앞에 회개하여 그 죄를 용서받은 후에도
내가 퍼뜨린 말로 인하여 여전히 징계를 받는 것이니,
결국 하나님의 심판의 권한을 내가 빼앗아 내가 그를 심판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당신이 만일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복 받기를 원하는 자라면
다른 사람의 부끄러운 허물을 덮어주는 자가 되십시오.
다른 사람의 허물을 거듭 말하고 다니는 자는 친한 벗을 이간하는 자이니
하나님께서 그에게 내리시는 합당한 벌을 받게 됩니다.
2) 악을 행하는 자는 궤사한 입술을 잘 듣고(사악한 말에 솔깃하고),
거짓말하는 자는 악한 혀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느니라(4절)
악을 행하는 자는 악한 품성을 가진 자입니다.
그 안에 있는 악한 품성이 그에게 악을 행하는 자가 되게 합니다.
이런 자는 남을 해치려는 사악한 말에 솔깃합니다.
죄를 함께 짓자는 말에 마음을 빼앗기고, 악한 혀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입니다.
악한 혀가 하는 말이란 남을 험담하고 중상모략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누가 이렇다더라 하면서 남을 험담하는 소리를 듣기 좋아하는 자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3) 뇌물을 쓰는 사람의 눈에는 뇌물이 보석 같은즉(8절)
뇌물은 자격이 없는 자가 일을 자기에게 유리하게 하기 위해
그 대가로 주는 것을 말합니다.
자격이 없는 자가 받았으니
그 일을 받아야 할 다른 자격 있는 자는 뇌물을 준 사람으로 인하여 받지 못합니다.
오랫동안 준비하여 그 자격을 가진 자가
이제 그 일을 통해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는데,
느닷없이 자격 없는 자가 뇌물을 주고 그것을 가로채는 바람에
허락을 받지 못해 큰 낭패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때로는 뇌물로 인하여 죄 없는 자가 벌을 받고,
악인이 상을 받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이렇게 악인들이 보기에는 뇌물이 요술 방망이처럼 보여서
뇌물로 하지 못할 일이 없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그가 한 모든 일을 하나님께서 보셨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을 가진 자들은 뇌물을 주지도 받지도 말아야 합니다.
작은 이익을 얻기 위해 영생을 포기하는 자가 되지 마십시오.
4) 가난한 자를 조롱하는 것은
그를 지으신 주를 멸시하는 자요(5절)
가난한 자를 조롱하는 것은 그를 지으신 하나님을 멸시하는 자이고,
사람의 재앙을 기뻐하는 자는 형벌을 면치 못합니다.
고통당하는 자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십시오.
하나님께서는 긍휼히 여기는 자를 긍휼히 여기십니다.
5) 악한 자는 반역만 힘쓰나니
그러므로 그에게 잔인한 사자의 보냄을 입으리라(11절)
‘잔인한 사자’는 사약을 가지고 오는 금부도사와 같은 자로
잔혹한 형벌을 내리기 위해 이 땅에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천사를 가리킵니다.
갑자기 피할 수 없는 엄청난 재앙을 만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반역만 일삼는 자는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위해 보내심을 받은 무서운 천사를 만나
그 어떤 것으로도 피할 수 없는 엄청난 재앙을 받는 자가 됩니다.
그러므로 일반 백성이든 왕이든 간에 헛된 것에 마음 빼앗기지 말고
늘 말씀을 가까이하는 하나님의 건강하고 신실한 믿음의 사람이 되라는 것입니다.
3. 슬기로운 자에게 주시는 복을 받는 자가 돼라
1) 슬기로운 종은 부끄러운 짓을 하는 주인의 아들을 다스리고
또 그 아들들과 함께 유업을 나눠 얻으리라(2절)
슬기로운 종은 부끄러운 짓을 하는 주인의 아들을 다스리고,
주인의 아들들과 함께 유산을 나누어 받는 자가 됩니다.
요셉이 노예가 되었으나 그가 지혜로우니 그 집을 다스리는 자가 되었고,
다시 감옥에 갇혔으나 지혜로 살아가니 감옥을 관리하는 자가 됩니다.
그러다가 애굽의 총리가 되어 그 시대에 세상을 다스리는 자가 되었습니다.
2) 분에 넘치는 말이 미련한 자에게 합당치 아니하거든
하물며 거짓말하는 것이 존귀한 자에게 합당하겠는가(7절)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어리석고 미련한 자가
은혜롭고 복된 말을 하는 것이 어울리지 않는데,
하물며 하나님 앞에 신실하고 존귀한 자가 거짓말하는 것이 어울리겠느냐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지혜와 명철을 얻고자 하는 자는
말을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말로 천 냥 빚을 갚을 수도 있지만,
말로 그동안 얻은 모든 은혜의 복을 한순간에 잃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3) 미련한 자에게 매 백 대를 때리는 것보다
슬기로운 자에게 한 번 충고하는 것이 더 깊이 박힌다(10절)
슬기로운 자는 말씀을 묵상하다가
그 말씀에서 나를 책망하는 말씀을 발견하고는 그 말씀을 마음에 깊이 새기는데,
어리석고 미련한 자들은
하나님의 징계를 백 번이나 받고도 깨닫지 못합니다.
다윗이 밧세바를 취한 후에 나단 선지자가 단 한마디 말을 했을 뿐인데
그는 곧바로 하나님 앞에 회개합니다.
그러나 사울 왕은 그가 왕이 된 지 1년쯤 지난 후부터 자살로 삶을 마감할 때까지
하나님께서 여러 번 경고하시고 또 징계하셨으나 끝내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씀을 경청하여 듣고
마음에 새기는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4) 차라리 새끼 빼앗긴 암곰을 만날지언정
미련한 일을 행하는 마련한 자를 만나지 말 것이니라(12절)
새끼를 빼앗긴 암곰을 만난다면 결코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지만,
그럴지라도 육신만 죽을 뿐입니다.
그러나 미련한 자를 만나서
그와 함께 하나님을 떠나는 어리석은 자가 된다면 영혼까지 죽게 되는 것이니
새끼 빼앗긴 암곰을 만나는 것보다 훨씬 더 위험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나를 말씀으로 인도할
신실하고 복된 사람들과 가까이하라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 기도제목
1. 항상 주의 은혜 안에서 감사하며 사는
복된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2. 하나님을 떠난 자의
어리석고 악한 품성을 갖는 자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3. 주께서 주신
지혜와 명철의 말씀을 잃지 않고
항상 간직하며 사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