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사람의 마음속을 아시는 하나님(잠언 20:1~14)
* 본문요약
포도주와 독주에 미혹되는 자는 지혜가 없는 자입니다.
왕을 노하게 하는 자는 자기의 목숨을 거는 일입니다.
다툼을 피하는 것이 사람에게 영광스러운데 미련한 자들은 도리어 다툼을 일으킵니다.
하나님께서는 한결같지 않은 저울추를 미워하십니다.
어린아이라도 그가 하는 행동으로 사람됨을 나타냅니다.
찬 양 : 456장(새 430)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433장(새 383) 눈을 들어 산을 보라
* 본문해설
1. 마음을 제어하지 못하는 미련한 자(1~4절)
1) 포도주는 사람을 거만하게 하는 것이요 독주는 사람을 떠들게(소란스럽게) 것이라.
무릇 이런 것들에 미혹되는 자에게는 지혜가 없느니라.
2) 왕의 진노는 사자의 부르짖음과 같으니,
그를 진노하게 하는 것은 자기의 생명을 해하는(자기의 목숨을 거는) 것이니라.
3) 다툼을 멀리하는(다툼을 피하는) 것이 사람에게 영광이어늘,
미련한 자마다 다툼을 일으키느니라.
4) 게으른 자는 가을에 밭 갈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거둘(추수) 때에는 구걸할지라도 얻지 못하리라.
(제철에 밭 갈지 않는 자는 추수 때에 얻을 것이 없다.)
- 미련한 자는 다툼을 일으킨다(3절) :
미련한 자들은 언제든 다툼에 끼어들 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것으로,
교만하고 절제심이 없는 자들은 다툼이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다툰다는 것입니다.
2. 명철하고 충성된 자(5~8절)
5)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모략(생각)은 깊은 물(천 길 물속과) 같으니라.
그럴지라도 명철한 사람은 그것을 길어 내느니라.
6) 많은 사람이 자기의 인자함을 자랑하나니,
충성된 자를 누가 만날 수 있으랴?
(스스로 선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많으나, 참으로 충성된 자를 누가 만날 수 있겠는가?)
7) 완전히(온전하게, 진실하게, 순전하게) 행하는 자가 의인이라.
그의 후손에게 복이 있느니라.
8) 재판석에 앉은 왕은
그 눈으로 모든 악을 흩어지게 하느니라(모든 죄의 진상을 가려낸다).
- 온전하게(7절) :
흠이 없이 완전하다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순전하고 정직하다는 것을 뜻하고,
또한 주 안에서 계속 살아가는 것, 주의 명하신 신앙의 길을 계속하는 것을 뜻합니다.
3. 사람의 마음속을 아시는 하나님(9~14절)
9) “내 마음을 정하게(순결하게) 하였다. 나는 깨끗하고 죄가 없다”라고
말할 수 있는 자가 누구뇨?
10) 한결같지 않은(규격에 맞지 않는, 서로 다른) 저울추와 한결같지 않은 말은
다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느니라.
11) 비록 어린아이라도 자기의 행동으로
자기의 품행의 청결하며 정직한 여부를 나타내느니라.
12) 듣는 귀와 보는 눈은 다 여호와께서 지으신 것이니라.
13) 너는 잠자기를 좋아하지 말라. 네가 빈궁하게 될까(가난해질까) 두려우니라.
네 눈을 떠서 깨어 있어라. 그리하면 네가 먹을 양식이 풍족해질 것이라.
14) 물건을 사는 자가 좋지 못하다 좋지 못하다 하다가
돌아간 후에는 자랑하느니라.
* 묵상 point
1. 마음을 제어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
1) 술에 미혹되는 자에게는 지혜가 없느니라(1절)
술에 취한 자는 아무나 조롱하고 멸시하고,
남이 듣기 싫은 소리를 계속 주절거리며 떠들게 되는 경향을 지적한 것입니다.
잠언은 계속해서 남에게 상처가 될 만한 말을 함부로 말하는 것을
하나님을 떠난 자의 특성 중의 하나로 지적했는데,
술에 취하면 바로 이 부분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게 되니
술에 취하는 자가 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런 일들을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것을 알면서도
자주 술에 취하여 다른 사람들이 듣기 싫어하는 소리를 내뱉는 자들은
지혜가 없는 자라는 것입니다.
2) 미련한 자마다 다툼을 일으키느니라(3절)
다른 사람이 듣기 싫은 소리를 하는 것, 남이 화를 낼 만한 말을 함부로 하는 것이
하나님의 지혜가 없는 미련한 자의 특징이라고 잠언은 여러 번 강조했습니다.
그러므로 상대가 싸움을 걸어와도 말을 조심하여 다툼을 피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고, 사람에게 영광이 되는 일입니다.
그런데 미련한 자들은 도리어 다툼을 일으킵니다.
어떤 자들은 다툼이 없으면 다툴만한 일을 만들어서라도 싸움을 합니다.
이런 자들은 하나님께로부터 자기의 행위에 대한 대가를 받게 될 것입니다.
3) 왕을 노하게 하는 것은 자기의 생명을 해하는 것이니라(2절)
그런데 내가 다툼을 일으키는 상대가 왕이라면
그것은 자기의 생명을 해하는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 왕을 노하게 하는 일이 무엇입니까?
저 하늘에 계신 우리의 왕께서는
내가 말을 함부로 하여 연약한 자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일을
하나님을 상대하여 다툼을 일으키는 일로 여기십니다.
저 하늘에 계신 우리의 왕께서는
연약한 자의 마음을 상하게 할만한 말을 함부로 내뱉는 자를 아주 싫어하십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이 불편해할 만한 말을 함부로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가 나보다 힘이 약하여 나에게 저항할 수 없다면
그를 대신하여 저 하늘에 계신 왕께서 대신 나를 향하여 진노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4) 제철에 밭을 갈지 않는 자는 추수 때가 거둘 것이 없다(4절)
씨를 뿌려야 할 때에 밭을 갈지 않는 자는
추수 때에 거두려 해도 거둘 것이 없습니다.
이 땅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모든 인생은 씨를 뿌리는 것과 같습니다.
이 땅에서 우리가 씨를 뿌린 것을 주님 앞에서 심판받을 때 거둡니다.
그때 주께서 우리가 살아온 모든 것을 심판하시고 복을 줄 자에게는 복을,
저주를 내릴 자에게는 저주를 내리십니다.
그러므로 이 땅에서 사는 동안 생명의 씨를 뿌리며 사는 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우리도 결국 인생의 끝을 맞이할 날이 올 것이고,
그 후에는 심판이 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며 살라는 것입니다.
2. 명철하고 충성된 자
1)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모략은 깊은 물(천길 물 속)과 같으니라.
그럴지라도 명철한 사람은 그것을 길어 내느니라(5절)
이 말씀은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
하나님을 알만한 것을 다 주셨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자녀가 부모의 사랑을 알 듯
사람이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을 알 수 있는 감각을 주셨습니다.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모략(생각)’이 바로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하나님을 알 수 있는 신비한 감각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알 수 있는 그 감각이 천 길 물속처럼 마음속 깊은 곳에 있어서,
아주 주의해서 살피지 않으면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세상에 마음을 빼앗겨 그 마음이 복잡한 사람은 결코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온 마음을 다하여 구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의 말씀을 알 수 없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알기를 간절히 사모하며 구하는 명철한 자들만이
하나님께서 주신 그 지혜의 생각을 길어 올릴 수 있습니다.
2) 많은 사람이 자기의 인자함을 자랑하나니
충성된 자를 누가 만날 수 있으랴(6절)
많은 사람이 자기의 인자함을 자랑합니다.
그래도 자기는 남에게 싫은 소리도 하지 않았으니 꽤 선하게 사는 자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자기 스스로 자기를 판단하여
이 정도면 구원받는 믿음은 가진 사람이겠거니 생각하며 그렇게 적당히 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본문은 주께서 인정하실만한 충성된 믿음을 가진 자를
어디에서 만날 수 있겠느냐고 한탄합니다.
본문의 이 한탄은 자기 스스로의 능력으로 구원받을 만큼 선한 자는
이 세상에 한 사람도 없다는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누구든 하나님의 은총을 받지 않으면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구원받는 선한 사람이 되려면
하나님을 바라보는 믿음을 잃지 말라는 것입니다.
3) 온전하게 행하는 자가 의인이라(7, 9절)
7절에서 “온전하게 행하는 자가 의인이라”하고 말했는데,
9절에서는 이 세상에서 어느 누구도
“내 마음을 순결하게 지켰으니 나는 깨끗하고 죄가 없다”하고 말할 자는
아무도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7절에서 말하는 ‘온전하게 행하는 자’는 무엇을 뜻하는 것입니까?
7절에서 말하는 ‘온전하게 행하는 자’는
죄가 하나도 없는 완전한 자를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순전한 마음으로 주를 섬기며 주 안에서 계속 살아가는 것,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신앙의 길을 중단하지 않고 계속하는 것을 뜻합니다.
● 묵상 :
우리는 죄 없이 사는 것이 아니라,
주께로부터 죄를 용서받을 수 있는 은혜의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오시는 그날까지 은혜의 삶에서 떠나는 자가 되지 마십시오.
3. 사람의 마음속을 아시는 하나님
1) 어린아이라도 자기 행동으로 사람됨을 드러내느니라(11절)
어린아이라도 자기의 하는 행동으로 그의 사람됨이 드러납니다.
그가 하는 행실을 보면 그가 깨끗한지 더러운지, 올바른지 그른지 알 수 있습니다.
욕심이 있는 자는 욕심이 나타나게 되어 있고,
선한 자는 선한 품성이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각자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늘 자신을 살펴서
죄의 독이 내 안에서 자라도록 해야 합니다.
2) 물건을 사는 자가 좋지 못하다 하다가
돌아간 후에는 자랑하느니라(10, 14절)
물건을 파는 상인이 악하면 규격에 맞지 않는 가짜 저울추를
주머니에 따로 가지고 다니다가 적당히 눈속임하여 물건을 팝니다만,
물건을 사는 사람들 역시 살 때는 그 물건이 좋지 못하다고 불평을 하다가
돌아가서는 자기가 산 물건을 자랑하고 다닌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겉 다르고 속 다른 사람들의 이중성을 나타낸 것입니다.
이렇게 사람들의 자기의 이익을 위해 적당히 속이면서 살고들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마음속까지 다 꿰뚫어 보십니다.
그러므로 겉으로만 거룩한 척하며 적당히 지내려 하지 말고,
하나님 앞에서 순전한 믿음을 가지고 살기에 힘쓰는 자들이 되라는 것입니다.
● 묵상 : 네 눈을 떠서 깨어 있어라(13절)
하나님 앞에서 참된 믿음을 갖는 것은 우리의 눈을 떠서 깨어 있는 것입니다.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것이 깨어 있는 것이고,
말씀과 기도를 멈춘 것이 잠자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아무리 열심히 일하며 산다고 할지라도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과 교제하는 삶을 살지 않으면
그는 영적으로 잠자고 있는 것입니다.
영적인 잠에 빠진 자는 마귀의 밥이 됩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오실 때까지 잠에 빠져있지 말고 깨어 있는 자가 되십시오.
* 기도제목
1. 술과 같은 방탕한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게 하옵소서.
2. 매사에 다툼을 일으키는
미련한 자들이 되지 말게 하옵소서.
3. 항상 깨어서 주님을 사랑하며 섬기며 사는
건강하고 신실한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