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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큐티(수정)

히스기야가 편집한 솔로몬의 또 다른 잠언들(잠 25:1~13)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2.08.28|조회수525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히스기야가 편집한 솔로몬의 또 다른 잠언들(잠언 25:1~13)

 

* 본문요약

 

    잠언 25~29장은 솔로몬의 잠언을 히스기야의 신하들이 편집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사람이 헤아릴 수 없지만,

    하나님의 일을 살펴서 그 뜻대로 나라를 바르게 다스리는 것이 세상 왕의 영광이 됩니다.

 

    왕 앞에서 악한 자를 없애는 것은 왕위를 의로 굳세게 하는 일입니다.

    스스로 자기를 높여 잘난 체하지 마십시오.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름다운 은쟁반에 담긴 금사과와 같습니다.

    충성된 사자는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합니다.

 

찬 양 : 44장(새 19) 찬송하는 소리 있어

       348장(새 213) 나의 생명 드리니

 

 

* 본문해설

 

1. 왕에게 필요한 태도(1~5절)

 

1) 이것도 솔로몬의 잠언이요, 유다 왕 히스기야의 신하들이 편집한 것이니라.

2) 일을 숨기는 것은 하나님의 영화요(영광이요), 일을 살피는 것은 왕의 영화니라.

3) 하늘의 높음과 땅의 깊음 같이, 왕의 마음도 헤아릴 수 없느니라.

4) 은의 찌꺼기를 없애라. 그리하면 은장색의 손에서 쓸만한 그릇이 나올 것이라.

   (그래야 은세공업자가 그릇으로 만들 수 있다.)

5) 왕 앞에서 악인을 없애라. 그리하면 왕위가 의로 말미암아 견고히 서리라.

 

- 일을 숨기는 것은 하나님의 영화요(2절) : 하나님의 일은 헤아리기 어렵다는 뜻

 

- 일을 살피는 것은 왕의 영화니라(2절) :

    하나님의 일은 헤아리기 어렵지만,

    세상의 왕이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힘쓰는 것은 그 왕의 영광이 된다는 뜻입니다.

    왕은 하나님의 뜻을 잘 살펴서 세상을 바르게 다스려야 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2. 이웃에게 경솔히 대하지 말라(6~10절)

 

6) 왕 앞에서 스스로 높은 체하지 말며,

   대인들의 자리에 서지 말라(높은 사람들의 자리에 끼어들지 말라).

7) 이는 그가 너의 눈앞에서 ‘이리로 올라오라’하는 말을 듣는 것이

   ‘저리로 내려가라’하는 말을 듣는 것보다 나음이니라.

8) 너는 서둘러 나가서 다투지 말라(성급하게 소송하지 말라).

   나중에 네가 이웃에게 욕을 보게 되면(너의 이웃이 너를 이겨 부끄럽게 만들면),

   네가 어찌할 줄을 알지 못해 당황하게 될까 두려우니라.

9) 이웃과 다툴 일이 있으면 변론만 하고

   (당자자와 직접 만나 그 사람과만 다투고, 그 사건에 대한 송사만 하고),

   다른 사람에게 그의 은밀한 일은 누설하지 말지니라.

10) 그 말을 듣는 사람이 오히려 너를 비난하게 될 것이요,

     그 나쁜 소문이 너를 떠나지 않을까

     (너에 대한 악평이 끝없이 너를 따라다니지 않을까) 두려우니라.

 

- 이웃과 다툴 일이 있으면 그 사람과만 다툴 일이지…(9절) :

    당시 재판은 성문 앞에서 그 성읍의 장로들이 모인 자리에서

    소송을 하는 자들이 서로 자유롭게 자기들의 말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이때 재판에 이기기 위해 상대방의 사적인 은밀한 비밀을 누설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3. 경우에 합당한 말과 태도(11~13절)

 

11) 경우에 합당한(적합한) 말은 아로새긴 은쟁반에 담긴 황금사과와 같으니라.

12) 슬기로운 자의 책망(지혜로운 사람의 꾸짖음)은,

     들을 줄 아는 사람의 귀에 금귀고리와 순금 장식을 한 것과 같으니라.

13) 충성된 사자(使者, 믿음직한 심부름꾼)는

     그를 보낸 이에게 추수하는 날의 얼음냉수 같아서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느니라.

 

 

* 묵상 point

 

1. 왕(국가 최고 통치자)에게 필요한 지혜

 

 1) 일을 숨기는 것은 하나님의 영화요, 일을 살피는 것은 왕의 영화니라(2~3절)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사람이 도저히 헤아릴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일을 숨기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숨기신 것이라기보다

    그 뜻이 너무나도 크고 깊어서 사람이 도저히 헤아리지 못한 것이고,

    그만큼 하나님의 지혜가 크고 놀라우니 하나님의 영광이라 한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의 왕(국가 최고 통치자)에게 필요한 일은

    하나님의 일과 하나님의 뜻을 살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헤아리기 어렵다고 할지라도

    왕은 그 하나님의 뜻을 따라 나라를 다스려야 하니,

    그 어떤 것보다도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기 위해 힘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을 더 많이 더 깊이 깨달을수록 그것이 곧 왕의 영광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영광을 내려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2) 왕 앞에서 악인을 없애라. 그래야 왕위가 의로 말미암아 견고히 서리라(4~5절)

 

    은의 찌꺼기를 없애야 은세공업자가 그것으로 아름다운 그릇을 만드는 것처럼,

    왕 앞에 찌꺼기 같은 악한 자들을 없애야 그 왕위가 의로 굳게 세워집니다.

 

    왕이나 국가 최고 지도자 옆에 은의 찌꺼기 같은 간신들이 많으면

    왕의 판단력이 흐려져서 패역한 왕과 지도자가 됩니다.

    그러므로 왕과 국가 최고 지도자가 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왕 앞에서 악인을 없애라는 것입니다.

 

 

2. 경솔한 말과 행동에 대한 경고

 

 1) 왕 앞에서 스스로 높은 체하지 말며(6~7절)

 

    왕 앞에서 스스로 잘난 체하지 말고,

    높은 사람의 자리에 억지로 끼어들려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왕이 많은 사람이 보는 앞에서 “저리로 내려가라”하고 말한다면

    참으로 낭패를 당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자기를 과시하고 싶더라도

    사람과 상황을 봐가면서 해야 한다는 것을 경고하는 것입니다.

    나보다 직책이 높은 사람 앞에서 잘난 척 해봐야 공연히 미움만 살 뿐입니다.

    지위가 높은 사람 앞에서는 그저 겸손하라는 것입니다.

 

 2) 서둘러 나가서 다투지 말라(8절)

 

    울컥 화가 난다고 서둘러 나가서 다투다

    도리어 이웃에게 욕을 보게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그리 화가 날 만한 일이 아니었다는 것이 나중에 밝혀지면

    참으로 난감한 일이 될 뿐만 아니라,

    내 성격이 아주 고약하다는 평가만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3) 이웃과 다툴 일이 있으면 변론만 하고 그의 은밀한 일은 누설하지 말지니라(9~10절)

 

    이것은 당시 성읍의 성문 앞에서 벌어진 일반적인 재판에 대한 격언입니다.

    지방의 재판은 그 지방의 성문 앞에서 그 성읍의 장로들이 보는 앞에서 벌어집니다.

 

    이때 양쪽 당사자가 서로 자유롭게 자기의 변론을 하는데,

    그 재판에 이기기 위해서 그 사건과 상관도 없는

    상대방의 은밀한 비밀을 누설하는 행위를 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에게 적용하면 누군가와 싸울 일이 있으면

    그 당사자와만 만나서 시시비비를 가릴 일이지,

    그 사람의 사적인 은밀한 비밀을 여기저기에 누설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둘이 만나 그가 잘못한 것을 잘 깨닫게 해주었는데도 그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 일에 대하여 하나님께 고하고 나는 그만 입을 다물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 일을 해결하여 주십니다.

 

 

3. 경우에 합당한 말과 태도

 

 1)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쟁반에 담긴 황금사과와 같으니라(11절)

 

    책망을 해야 할 자에게는 책망을 하지만,

    마음에 상처를 받아 위로가 필요한 자에게는

    힘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지혜를 가진 자를 말합니다.

 

    이처럼 상황에 맞는 말을 하는 것은 은쟁반에 황금사과와 같다고 했습니다.

    우리말에 ‘은쟁반’으로 번역된 ‘마세키트’는 ‘조각품, 조형물’을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황금사과를 담는 쟁반이 아니라,

    황금사과와 어울리는 어떤 조형물을 뜻합니다.


    아마도 그 당시 사람들은 ‘황금사과와 은쟁반’하고 말하면

    아주 아름다운 조각품의 한 세트를 생각했을 것입니다.

    요즈음으로 말하면 최고급 보석이 박힌 반지나 목걸이 정도로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경우에 합당하고 적절한 말이 하나님 보시기에 이처럼 아름답다는 것입니다.

 

 2) 슬기로운 자의 책망은 들을 줄 아는 귀에 금귀고리와 순금 장식과 같다(12절)

 

    슬기로운 자의 책망이란 하나님의 책망의 말씀을 뜻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때로 우리를 꾸짖고, 때로 우리를 책망합니다.

 

    특히 자기가 잘못한 부분에 대한 말씀을 들을 때 마음에 찔리고 아픕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책망의 말씀 듣기를 싫어하고,

    그저 복 받는 설교, 내 마음에 위로를 주는 설교만 듣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들어야 할 설교는 이런 책망의 설교입니다.

    그래야 그 말씀을 듣고 회개를 할 수 있고,

    회개를 해야 하나님과 소통이 바르게 이루어져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온전히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책망의 말씀이 아픈 이유는

    그 말씀이 우리 안에 들어가서 우리의 영혼을 치료하고 수술하기 때문입니다.

 

    병원에서 수술할 때 아프지 않은 수술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나 그 수술로 몸이 건강해지듯,

    우리의 영혼도 책망의 말씀을 듣고 회개함으로 치료되어 건강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책망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

    그 말씀을 들을 줄 아는 귀를 가진 자들에게는

    금귀고리와 순금 장식처럼 귀한 것이 되는 것입니다.

 

 3)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주인에게 추수하는 날의 얼음냉수 같아서(13절)

 

    충성된 사자는 항상 주인의 말에 충성하는 믿음직한 종을 뜻합니다.

    언제 무엇을 명하든지 주인의 마음에 흡족하게 일하는 종은

    그 주인에게 추수하는 날에 시원한 얼음냉수같이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줍니다.

 

묵상 :

 

    이것이 어디 종과 주인의 관계에서만 그러하겠습니까?

    우리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주님의 마음도 우리로 말미암아 이렇게 시원한 즐거움을 갖게 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께 충성된 종이 되어

    주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드리는 신실한 성도가 됩니다.

 

 

* 기도제목

 

1. 성급한 말과 행동으로

   주변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는 자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2. 내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남을 험담하는 자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3. 때에 적절한 말을 할 줄 아는

   지혜로운 자가 되게 하옵소서.

 

4. 주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드리는

   주께 충성된 종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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