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잠언 27:1~22)
* 본문요약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마십시오.
스스로 자신을 칭찬하지 말고 남이 칭찬하게 하십시오.
드러내놓고 충고하는 것이 속으로만 사랑하는 것보다 낫고,
고향을 떠나 떠도는 사람은 둥지 잃은 새와 같으며,
가까운 이웃이 먼 형제보다 낫습니다.
사람이 그 친구를 빛나게 하며, 사람은 칭찬으로 단련합니다.
찬 양 : 356장(새 216) 성자의 귀한 몸
362장(새 217)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 본문해설
1. 지혜로운 자의 일상(1~4절)
1) 너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네가 알 수 없음이니라.
2) 다른 사람이 너를 칭찬하게 하고 네 입으로는 말며,
외인으로 너를 칭찬하게 하고 네 입술로는 말지니라.
3) 돌도 무겁고 모래도 가볍지 아니하거니와(모래도 짐이 되지만),
미련한 자의 분노는(어리석은 자가 귀찮게 구는 것은) 그 둘을 합친 것보다 무거우니라.
4) 분노는 잔인하고 진노는 창수 같거니와, 사람의 질투를 누가 당할 수 있겠는가?
(분노는 잔인하고 진노는 범람하는 물과 같다고들 하지만,
사람의 질투는 분노나 진노보다 더 무겁다.)
2. 진실한 친구의 권고(5~10절)
5) 면책은 숨은 사랑보다 나으니라(드러내놓고 꾸짖는 것이 속으로 사랑하는 것보다 낫다).
6) 친구의 책망은 아파도 충성에서 말미암은 것이나(진심에서 나온 것이지만),
원수의 잦은 입맞춤은 거짓에서 난 것이니라.
7) 배부른 사람은 꿀도 싫어하고, 배고픈 사람은 쓴 것이라도 다니라.
8) 고향을 떠나 유리하는(떠도는, 방황하는) 사람은
보금자리(둥지)를 잃고 떠도는 새와 같으니라.
9) 기름과 향이(향유와 향수가)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하나니,
친구의 충성된(다정한) 권고가 이와 같이 아름다우니라.
10) 네 친구와 네 아버지의 친구를 버리지 말며,
네 환난 날에(네가 어려울 때) 네 형제(친척)의 집에 들어가지 말지어다.
가까운 이웃이 먼 친척보다 나으니라.
3. 진실한 관계의 유익(11~22절)
11) 내 아들아, 지혜를 얻고 내 마음을 기쁘게 하라.
그리하면 나를 비방하는 자에게 내가 대답할 수 있겠노라.
12) 슬기로운 자는 재앙을 보면 숨어 피하여도(재앙의 위험을 미리 보고 피하지만),
어리석은 자는 고집을 부리고 나가다가 해를 받느니라.
13) 낯선 사람의 보증을 선 자에게는 그의 옷을 담보로 잡고,
외인(이방인)의 보증을 선 자에게는 그의 몸을 담보로 잡을지니라.
14) 이른 아침에 큰 소리로 그 이웃을 축복하면 도리어 저주같이 여기게 되리라.
15) 다투기를 좋아하는 여자는, 비 오는 날 지붕에서 끊임없이 떨어지는 물방울이라.
16) 그런 여자를 제어하는 것은 손바닥으로 바람을 잡는 것 같으며,
손으로 기름을 움켜잡으려는 것과 같으니라.
17)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같이 사람이 그의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하느니라.
(혹은, 사람은 이웃과 부대끼며 살아야 그 지혜가 다듬어진다.)
18) 무화과나무를 가꾸는 자가 그 열매를 먹고,
윗사람의 시중을 잘 드는 사람이 영화를 얻느니라.
19) 사람의 얼굴이 물에 비치듯, 사람의 마음도 서로 비취느니라.
20) 스올과 아바돈이 만족함이 없듯(지옥과 죄, 지옥과 파멸은 아무리 들어가도 한이 없듯이),
사람의 눈도 만족함이 없느니라.
21) 도가니로 은을, 풀무로 금을 단련하듯이,
칭찬으로 사람을 단련하느니라(칭찬으로 사람됨을 알 수 있다).
22) 미련한 자를 곡물과 함께 절구에 넣고 공이로 찧을지라도,
그의 미련함(어리석음)은 벗겨지지 아니하느니라.
* 묵상 point
1. 지혜로운 자의 일상
1)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1절)
본문은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고 했지만,
예수께서는 내일 일을 미리 앞당겨서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6:34).
오늘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있을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내일 일을 미리 자랑하지도 말고, 내일 일을 미리 염려하지도 말며
그 모든 일을 하나님께 맡기라는 것입니다.
내일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시는 시간이니,
우리는 다만 오늘 주님을 섬겨야 할 일을 열심히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오늘 내가 한 그 일로 내일을 창조하십니다.
2) 너 스스로 자신을 칭찬하지 말고 남이 칭찬하게 하라(2절)
칭찬은 남이 해 주시는 것이지 자기가 스스로 자기를 칭찬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남’이란 다른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지만,
우리가 들어야 할 가장 중요한 칭찬은 하나님의 칭찬입니다.
나 스스로 나를 칭찬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나를 칭찬하시게 하십시오.
3) 미련한 자의 분노는 돌이나 모래보다 무겁다(4~5절)
미련한 자의 분노가 돌이나 모래보다 무거운 것은,
미련한 자의 분노는 어떤 악행으로 변할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울컥하는 마음에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모르니 돌이나 모래보다 무겁다고 하는 것입니다.
또한 사람의 분노와 진노가 범람하는 물과 같다고 하지만,
그보다 더 무거운 것이 사람의 질투라고 본문은 경고합니다.
질투는 상대방을 무너뜨리기 위해
심한 경우 본인 자신이 파멸되는 것까지도 감수하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을 망하게 하기 위해 자신도 함께 불속이라도 들어갈 수 있는 것이 질투입니다.
그러므로 분노와 진노에 사로잡히지 말아야 하겠으나,
무엇보다도 질투에 사로잡히지 않게 하십시오.
2. 진실한 친구의 권고
1) 면책은 숨은 사랑보다 나으니라(5절)
숨은 사랑은 친구가 잘못하는 것을 보고
겉으로는 드러내지 못하고 속으로만 안타까워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속으로 안타까워만 하는 숨은 사랑보다 그 잘못을 지적하여
그로 하여금 회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더 그를 사랑하는 것임을 말씀한 것입니다.
2) 친구의 책망은 원수의 입맞춤보다 낫다(6, 9절)
원수의 입맞춤은 그를 파멸로 인도하기 위해 유혹하는 것이지만
친구의 책망은 지금은 마음을 아프게 하여도 그를 복된 길로 인도하는 것이니,
친구의 책망이 원수의 입맞춤보다 낫다고 하는 것입니다.
9절은 이런 진심 어린 친구의 충고가
아름다운 향유와 향수보다 더 아름답다고 말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를 책망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세상의 즐거움보다 낫습니다.
세상의 즐거움은 우리를 파멸로 인도하지만,
하나님의 책망의 말씀은 우리를 영생으로 인도하기 때문입니다.
3) 배고픈 사람은 쓴 것도 달게 먹는다(7절)
배부른 자는 꿀도 싫어하지만 배고픈 사람은 쓴 것도 달게 먹습니다.
부자들은 아주 좋은 음식도 감사한 줄 모르고 먹지만,
배고픈 사람은 보잘것없는 것에도 감사하며 먹는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또한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감사함으로 그 말씀을 듣는다는 것을 말씀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말씀 듣기를 꿀 먹는 것보다 더 좋아하는 자가 되게 해 주시기를 기도하십시오.
이런 자가 복된 자입니다.
4) 가까운 이웃이 먼 친척보다 나으니라(10절)
마음이 멀어진 가족이나 친척보다,
나를 불쌍히 여기고 늘 나를 염려하고 걱정해주는 친구가 더 낫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런 친구들을 버리지 말라고 말합니다.
그들이 어려울 때 내가 먼저 그들을 도우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내가 어려울 때 그들도 나를 도울 것입니다.
친구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마십시오.
● 묵상 : 고향을 떠나 유리하는 자는 보금자리를 잃은 새와 같다(8절)
우리의 영원한 고향은 하나님 나라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우리는 장차 우리가 들어갈 영원한 본향을 바라봅니다.
그러나 우리가 모두 가야 할 주님의 나라를 알지 못하는 자는
둥지를 잃은 새와 같습니다.
잠시 머무는 이 땅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으나
영원히 머물 곳에 대한 준비가 없으니 영원한 파멸입니다.
3. 진실한 관계의 유익
1) 슬기로운 자는 재앙을 보고 미리 피하지만(12절)
항상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함으로 주님과 동행하며 사는 자는
주께서 미리 그 심판의 재앙을 피할 길을 알려주시지만,
말씀을 멀리하는 어리석은 자는
그 길을 알지 못하니 재앙의 길로 달려가다 멸망을 당합니다.
이런 자는 피할 길을 알려줘도 듣지 않습니다.
2) 사람이 그의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한다(17절)
사람이 그의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한다는 것은,
사람이 그 이웃과 부대끼며 살면서
그 지혜가 더욱 아름답게 빛난다는 말로 번역되기도 합니다.
사람은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살면서 사랑하고 섬기는 법을 배운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서로 사랑하고 섬기는 삶을 살아가는 가운데
우리가 더욱 아름다운 지혜를 가진 자가 됩니다.
3) 사람의 마음도 다른 사람에게 비친다(19절)
사람의 얼굴이 물에 비치듯 사람의 마음도 다른 사람에게 비친다는 것은,
내가 다른 사람에게 하는 그대로 그도 나에게 행한다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우리말 속담에 가는 말이 고아야 오는 말도 곱다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서로 남을 대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과도 같습니다.
먼저 사랑하고 섬기면 그도 나를 사랑하며 섬기게 될 것입니다.
4) 스올과 아바돈(지옥과 죄, 지옥과 파멸)이 만족함이 없듯
사람의 눈도 만족을 모른다(20절)
죽음과 파멸, 죽음과 죄는 아무리 많은 사람을 삼켜도 만족을 모르는 것처럼
사람의 눈도 만족할 줄 모른다는 것은,
인간의 욕심이 끝이 없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지금 주신 은혜에 감사할 줄 모르는 자는,
원하는 것을 얻었을지라도 역시 감사할 줄 모르는 자가 됩니다.
그것을 얻으면 또다시 그보다 더 큰 것을 원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100만 원만 벌면 좋겠다는 자는 그다음에는 200만 원을,
이렇게 끝없이 더 많은 것을 얻기를 바라게 됩니다.
마귀가 우리를 끝없는 욕망에 빠지게 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더 나은 것,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해 애쓰다가
정작 자기가 영원히 살아갈 일에 대하여는 아무런 준비도 하지 못하는 자가 됩니다.
그러니 어리석다는 것입니다.
5) 미련한 자를 공이로 찧을지라도 그의 미련함은 벗겨지지 않는다(22절)
미련한 자는 그를 곡식과 함께 절구에 넣어 공이로 찧을지라도
그의 미련함이 벗겨지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천국 백성으로 삼으시기 위해
그를 징계의 채찍과 광야의 고난으로 인도하시지만,
어리석은 자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하고
세상 방식으로만 해결하려다가 결국 영생의 길을 찾지 못하는 것입니다.
출애굽 때의 애굽의 바로 왕이 그런 자입니다.
10가지의 재앙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자신을 나타내주셨으나,
그는 끝내 깨닫지 못하고 홍해 바다까지 추격하다가
군사들을 모두 바다에 죽게 하였습니다.
6) 칭찬으로 사람을 단련한다(21절)
사람을 칭찬으로 단련한다는 것은 사람은 칭찬으로 그 사람됨을 알게 된다는 뜻입니다.
칭찬을 받을수록 더욱 겸손해지는 자가 있고,
칭찬을 받을수록 더욱 교만해지는 자가 있습니다.
칭찬을 받을수록 더욱 하나님 섬기기에 힘쓴 다윗 같은 자가 됩시다.
* 기도제목
1. 우리는 주께로부터 칭찬을 듣는
거룩하고 신실한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2.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귀하게 듣고,
그 말씀대로 행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3. 우리를 파멸로 인도하는
끝없는 욕망에 지지 말게 하시고,
우리를 영생으로 인도하는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붙잡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