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하나님과 부와 권력과의 관계(잠언 28:12~28)
* 본문요약
의인이 세력을 잡으면 나라도 빛나고 많은 사람이 즐거워하지만,
악인이 일어나면 사람들이 숨습니다.
죄를 자복하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고, 마음이 완악하면 재앙에 빠집니다.
충성된 자는 복이 많아도 속히 부자가 되려는 자는 형벌을 면치 못합니다.
어리석은 통치자는 백성들에게 포학을 행하지만,
탐욕을 미워하는 자는 오래 다스립니다.
여호와를 의지하며 지혜롭게 행하는 자는 구원을 얻습니다.
찬 양 : 500장(새 446) 주 음성 외에는
454장(새 397) 주 사랑 안에 살면
* 본문해설
1. 정의와 공의를 행하는 의인(12~18절)
12) 의인이 득의하면(의인이 세력을 잡으면)
큰 영화가 있지만(나라가 크게 빛나지만, 많은 사람이 즐거워하지만),
악인이 일어나면 사람들이 숨느니라.
13)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하지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그 죄에서 떠나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
14) 항상 경외하는(여호와를 경외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자는 복되거니와,
마음을 완악하게 하는 자(마음이 완고한 자)는 재앙에 빠지리라.
15) 가난한 백성을 압제하는 악한 통치자는 울부짖는 사자나 굶주린 곰 같으니라.
16) 무지한(어리석은) 통치자는 포학을 행하지만(억압만을 일삼지만),
탐욕을 미워하는(탐욕을 멀리하는, 청렴한) 지도자는 장수하리라.
17) 사람의 피를 흘린(사람을 죽인) 자는
함정으로 달려가는 것이니(죽을 때까지 도망자의 신세가 될 것이니),
그를 막지 말지니라(아무도 그를 도와주지 못하게 하라).
18) 성실하게 행하는(진실하게 살아가는) 자는 구원을 얻을 것이나,
굽은 길로 행하는(그릇된 길로 따라가는) 자는 곧 넘어지리라.
- 함정으로 달려가는 것이니(17절) : 여기에서의 함정은 스올(죽음)을 의미합니다.
- 그를 막지 말지니라(17절) :
그를 도와줄 자가 하나도 없다는 것으로,
사람을 죽인 것에 대한 죄책감을 풀어줄 자가 아무도 없다는 뜻입니다.
2. 성실과 공평으로 얻은 재물(19~22절)
19) 자기 땅을 경작하는(자기 땅을 잘 일구는) 자는 먹을 것이 많으려니와,
방탕을 따르는(헛된 것을 꿈꾸는) 자는 궁핍함이 많으리라.
20) 충성된(성실한) 자는 복이 많아도,
속히 부자가(벼락부자가) 되려고 애쓰는 자는 형벌을 면치 못하리라.
21) 사람의 얼굴을 보아주는 것(사람을 따라 차별하는 것,
사람의 얼굴을 보고 재판하는 것)이 좋지 못하고,
한 조각 떡을 인하여 범법하는 것도 그러하니라.
22) 악한 눈이 있는 자는 재물을 얻기에만 급하며(부자가 되는 데에만 바빠서)
궁핍이 언제 자기에게 들이닥칠지 알지 못하느니라.
3. 거짓과 욕심으로 얻은 재물에 대한 경고(23~28절)
23) 사람을 경책하는 자(바르게 꾸짖는 자)는
아첨하는 자보다 나중에 더욱 사랑을 받느니라.
24) 부모의 물건을 훔치고도 죄가 아니라 하는 자는
멸망을 받게 하는 자(살인자)와 동류니라.
25) 욕심이 많은 자(마음이 교만한 자)는 다툼을 일으키나,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풍족하게 되느니라.
26) 자기의 마음을 믿는 자(자기의 생각만을 신뢰하는 자)는 미련한 자요,
지혜롭게 행하는 자는 구원을 얻을 자니라.
27) 가난한 자를 도와주는 자는 궁핍하지 아니하려니와,
그를 못 본 체하는 자에게는 저주가 많으리라.
28) 악인이 일어나면 사람이 숨고,
그가 멸망하면 의인이 많아지느니라.
* 묵상 point
1. 정의와 공의를 행하는 의인
1) 의인이 득의하면 큰 영화가 있지만(12절)
‘의인이 득의하면’ 이 말은 ‘의인이 권세를 잡으며’을 뜻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알고
그 뜻대로 나라를 다스릴 지혜와 명철을 가진 자가 권세를 잡으면
나라가 크게 빛나고 많은 사람이 기뻐하게 되지만,
악인이 권세를 잡으면 사람들이 숨습니다.
그가 포학한 정치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2) 백성을 억압하는 악한 통치자에 대한 경고(15~16절)
가난하고 힘없는 백성들을 압제하는 통치자는
먹잇감을 보고 으르렁거리는 사자나 굶주린 곰과 같이 백성들에게 공포감을 줍니다.
이런 자는 사람을 괴롭히는 것을 통해 자기에게 권세가 있음을 나타내려 합니다.
지혜가 없고 미련한 자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자는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재앙과 멸망을 당할 것입니다.
그러나 탐욕을 미워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백성을 사랑하는 건강하고 지혜로운 통치자는
그 권세가 오래가고, 그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자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 그 나라가 빛이 납니다.
3) 의인을 죽인 통치자에 대한 경고(17~18절)
17절은 사람을 죽인 살인자가 도망하는 것을 도와주지 말라는 말씀입니다만,
15~16절과 연결 지어 볼 때
이 말씀은 의인을 죽인 통치자들에 대한 말씀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의인을 죽이거나 의인을 핍박하는 포학한 통치자는 하나님의 저주를 받게 될 것이고,
그가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 재앙을 당할 때에는
그 누구도 그를 도와주지 못할 것임을 경고하는 것입니다.
● 묵상 : 권세를 가진 이들에 대한 경고
지금 권세를 가졌다고 해서
그 권세가 영원토록 나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언젠가 그 권세의 자리에서 떠날 날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가 권세를 가졌을 때 하나님의 사랑 받을 만한 통치를 했다면
그가 권세의 자리에서 물러난 후에도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그를 보호하시고 사랑하실 것입니다.
권세를 가진 이들은
나보다 더 큰 권세를 가지신 이가 하늘에 계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2. 충성되고 성실한 백성과 통치자가 받는 복
1) 충성되고 성실한 자가 받는 복(19~20절)
이 말씀 역시 통치자들에 대한 말씀입니다.
충성되고 성실하게 자기 땅을 잘 가꾼다는 것은
통치자가 그가 가진 권세로 백성들을 잘 돌보는 것을 뜻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백성을 사랑하며 나라를 잘 다스리면
하나님께서 그의 치세를 아름답고 복되게 하십니다.
그러나 헛된 꿈을 꾸는 통치자와는 나라를 망치는 자가 될 것입니다.
20절의 벼락부자는 이전의
그 어떤 사람보다 더 큰 권세를 가진 자가 되기를 원하는 것을 가리키고,
19절에 가난에 찌들었다는 것은 나라를 망치는 자가 된다는 것을 가리킵니다.
절대 지존의 권세를 가진 자라는 평가를 받기를 원하는 자는 백성을 탄압하게 되고,
이런 헛된 꿈을 꾸는 자는
나라를 망치고 그 자신도 하나님의 형벌을 면치 못하게 될 것입니다.
2) 사람을 따라 차별하는 것과 재물 얻기에 급급한 자에 대한 경고(21~22절)
또한 통치자는 사람을 따라 차별하거나, 사람을 따라 재판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한 조각 떡 정도의 뇌물을 가지고도 죄를 범할 수 있는 것이 사람이라는 것은
통치자가 바른 정치를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경고하는 말씀입니다.
이것은 통치자가 자기의 지혜를 믿고 긴장감을 풀고 지낸다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포학하고 미련한 통치자가 되고 만다는 것을 경고하는 것입니다.
● 그러므로 이 말씀은
일반 백성들은 급하게 부자가 되려고 힘쓰는 자가 되지 말고,
통치자는 무리하게 큰 권세를 가진 자라는 평가를 받으려 애쓰지 말라는 것입니다.
일반 백성이든 통치자든 간에
자기의 분수를 모르고 지나치게 부자가 되려 하든지,
지나치게 큰 권세를 가진 자가 되려는 욕심을 부리면
그 욕심에 본인 자신이 빠져 파멸되고 마는 것임을 경고하는 것입니다.
3. 거짓과 욕심으로 얻은 재물에 대한 경고
1) 부모의 물건을 훔치고도 죄가 아니라 한 자는 살인자와 동류니라(24절)
부모의 물건을 훔쳤다는 것은,
부모가 아직 살아계신 데 유산을 미리 받고는
부모를 공양하지 않는 파렴치한 자녀들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부모가 병이 드니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자녀에게 미리 유산을 넘겨주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경우에 유산을 넘겨준 그 순간부터 부모는 완전히 찬밥 신세입니다.
이것은 부모의 재산을 강탈한 것과 같습니다.
잠언은 이런 자를 가리켜 살인자와 한통속이라고 경고합니다.
하나님께서 살인죄와 같이 취급하신다는 뜻입니다.
2) 욕심이 많은 자와 자기의 마음을 믿는 자는 미련한 자요(25~26절)
욕심이 많아 늘 다툼을 일으키면서도
자기만이 참 지혜를 가진 것처럼 교만을 떠는 자들은 참으로 미련한 자라고 경고합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미워하고 진노하시는 자가 바로 이런 자들인데,
자기들만이 참 지혜를 가진 자로 착각을 하고 있으니 미련한 자라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여호와를 의지하고 사랑하는 자는
주께로부터 지혜와 명철을 받아 참되고 의로운 자가 됩니다.
이런 자는 이 땅에서도 복을 받고 장차 주님의 나라에서 영생을 누리게 됩니다.
3) 가난한 자를 못 본 체하면 저주가 많으리라(27절)
가난하고 연약한 자를 돕는 자는 모자라는 것이 없이 항상 풍성한 복을 받게 되지만,
가난하고 연약한 자가 고통당하는 것을 보고도 못 본 체하면
그가 고통당할 때 하나님께서 그를 외면하십니다.
* 기도제목
1. 갑자기 부자가 되려고도 말고,
갑자기 큰 권세를 가진 자가 될 욕심도
품지 말게 하옵소서.
2. 오직 주께서 주신 것에 감사할 줄 아는
건강한 믿음의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3. 중보기도 : 이 땅의 권세자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백성을 사랑하는 자들이 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