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나라를 세우는 통치자와 망하게 하는 통치자(잠언 29:1~14)
* 본문요약
자주 책망을 받으면서도 목이 곧은 사람은 갑자기 패망을 당하고 회복하지 못합니다.
정의로 다스리는 왕은 나라를 튼튼하게 하지만
악인이 다스리면 백성이 탄식하고 나라를 망하게 합니다.
이웃에게 아첨하는 자는 발 앞에 그물을 치는 것과 같습니다.
지혜로운 자는 마음을 억제할 줄 알고,
가난한 자의 권리를 세워주려 힘쓰는 왕은 그 왕위가 견고해집니다.
찬 양 : 204장(새 288) 예수로 나의 구주 삼고
447장(새 393) 오 신실하신 주
* 본문해설
1. 지혜로운 통치자를 위한 권면(1~6절)
1) 자주 책망을 받으면서도 목이 곧은 사람(계속 고집을 부리는 사람)은
갑자기 패망을 당하고 피하지 못하리라(갑자기 멸망하고 회복하지 못한다).
2) 의인이 많아지면 백성이 즐거워하고,
악인이 권세를 잡으면 백성이 탄식(신음)하느니라.
3) 지혜를 사랑하는 자는 아비를 즐겁게 하여도,
창녀와 사귀는 자는 재물을 없이 하느니라.
4) 왕은 공의(정의)로 나라를 견고하게 하나,
뇌물을 억지로 내게 하는(뇌물을 강요하는) 왕은 나라를 멸망시키느니라.
5) 이웃에게 아첨하는 자는, 그의 발 앞에 그물을 치는 것이니라.
6) 악인이 범죄하는 것은 그 자신에게 스스로 올무를 씌우는 것이나,
의인은 노래하며 기뻐하느니라.
- 목이 곧은 사람(1절) :
목이 곧은 사람은 말씀을 듣기도 싫어하고, 어떤 교정도 거부하는 사람입니다.
2. 지혜로운 통치자가 가져야 할 분별력(7~12절)
7) 의인은 가난한 자의 사정을 알아주나(가난한 자의 사정을 돌봐주나),
악인은 알아줄 지식이 없느니라.
(악인은 가난한 자의 사정을 못 본 체한다,
악인은 가난한 자의 사정에 전혀 상관하지 않는다).
8) 거만한 자는 성읍을 요란하게(시끄럽게) 하지만,
슬기로운 자는 노를 그치게 하느니라(분노를 가라앉히느니라).
9) 지혜로운 자와 미련한 자가 다투면
지혜로운 자가 노하든지 웃든지 그 다툼이 그침이 없느니라.
(혹은, 미련한 자가 화를 내든지 비웃으므로,
미련한자가길길이날뛰며폭언과야유로맞서므로,그다툼은 조용할 수가 없다)
10) 피 흘리기를 좋아하는 자는 온전한(올바른, 정직한) 자를 미워하고
정직한 자는 온전한 자의 생명을 보호하느니라.
11) 어리석은 자는 자기의 분노를 다 드러내어도(자기의 속마음을 있는 대로 다 드러내어도),
지혜로운 자는 그것을 억제하느니라(그것을 마음에 담아둘 줄 안다).
12) 통치자가 거짓말을 신청하면(거짓말에 귀를 기울이면),
그의 하인들이(그의 신하들이) 모두 악해지느니라.
- 가난한 자의 사정을 알아주나(7절) :
가난한 자의 사정을 알아준다는 것은 가난한 자의 권리에 대한 민감성을 말합니다.
3. 지혜로운 통치자가 행하여야 할 의무(13~14절)
13) 가난한 자와 포학한 자가 다 함께 섞여 살거니와,
여호와께서는 그 모두의 눈에 빛을 주시느니라(그들 모두에게 똑같이 햇빛을 주셨다).
14) 왕이 가난한 자를 성실하게 신원하면(가난한 자의 권리를 성실하게 보호해주면),
그의 왕위는 영원히 견고하리라.
* 묵상 point
1. 지혜로운 통치자가 가져야 할 분별력
1) 목이 곧은 통치자에 대한 경고(1절)
목이 곧은 사람은 어떤 교정도 거부하는 사람입니다.
아무리 무서운 말씀을 전해도 두려워하지 않고,
어떤 말씀도 듣지 않는 자, 책망을 받아도 교정이 불가능한 자가 목이 곧은 자입니다.
이런 자에게는 갑자기 패망이 임하고, 그 멸망이 임할 때 회복하지 못합니다.
본문은 왕에게 주는 경고이므로
그가 비록 그 나라에서 가장 강한 권세를 가진 왕이라 할지라도
말씀에 따라 교정되기를 거부하는 못된 고집을 계속 부리면 재앙이 그에게 갑자기 닥쳐
그가 왕위에서 쫓겨나고 멸망을 당하게 될 것임을 경고하는 것입니다.
2) 의인이 다스리면 백성이 즐거워하고(2절)
‘의인이 많아지면’은 ‘의인이 다스리면’으로 번역되기도 합니다.
의인이 나라를 다스리면 백성이 즐거워하지만,
악인이 권세를 잡으면 백성이 탄식하고 신음합니다.
3) 정의로 다스리는 왕은 나라를 튼튼하게 하고(4절)
공의(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바르게 나라를 다스리는 왕은 그 나라를 튼튼하게 하지만,
오직 뇌물 받기에만 마음을 쏟는 악한 왕은 나라를 망하게 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백성을 사랑하는 왕은
나라를 튼튼하게 할 뿐만 아니라 자기의 왕위도 더욱 견고하여집니다.
그러나 욕심과 탐욕에 사로잡힌 왕은 나라를 망하게 할 뿐 아니라
자기의 왕위도 위태롭게 됩니다.
4) 가난한 자의 사정을 잘 아는 의로운 통치자(7, 14절)
가난한 자의 사정을 알아준다는 것은 가난한 자의 권리에 대한 민감성을 말합니다.
그들이 지금 어떤 일로 고통을 받고 있는지,
무슨 일로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자입니다.
그러나 악인들은 가난한 자들에게 관심이 없으니,
그들이 무슨 일로 고통당하고 있는지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습니다.
이렇게 왕이 가난하고 연약한 자들의 고통에 민감하게 반응하면
하나님께서 그의 아픔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그 왕이 편안하고 안전하도록 지키시고 돌보십니다.
그러나 왕이 백성들의 아픔이 무엇인지 무엇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지에는 관심도 없고,
오직 자기의 욕망 채우기에만 급급하면,
그는 나라를 망하게 하는 악한 왕이라 평가받게 될 것이고,
후일 그가 재앙을 당할 때 하나님의 외면을 받게 됩니다.
● 묵상 : 일반 성도들도 연약한 자들의 아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자가 되십시오,
주변의 이웃 중에서 가난하고 연약한 자들이
말과 행동과 눈빛을 통해서 자기들의 아픔을 말합니다.
입으로 아프다고 말하지 않더라도 그들의 몸짓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가진 자들은
이렇게 그들이 몸짓이나 표정으로 말하는 아픔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아픔에 관심이 없는 자들은
그들의 무엇 때문에 고통당하고 있는지 알지 못합니다.
이렇게 이웃의 아픔에 관심이 없는 자들은
후일 그들이 재앙을 당할 때 그들이 이웃의 아픔에 무관심했던 것과 똑같이
그들의 부르짖음에 응답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십니다.
5) 통치자가 거짓말에 귀를 기울이면 신하들이 악해진다(12절)
통치자가 자기 귀에만 솔깃하게 하는 거짓말에 귀를 기울이면 신하들이 악해집니다.
본래 신하들이 악한 자들이 아니었더라도 통치자가 거짓말에만 귀를 기울이니
자연히 신하들이 거짓에만 능한 자들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통치자 역시 백성을 괴롭게 하고 나라를 망하게 하는 악한 왕입니다.
● 묵상 : 어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통치자입니까?
당신이 무엇이든 권세를 가진 자라면
나는 어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자인지 자신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사람들이 내 마음을 즐겁게 하는 말에만 민감하게 반응한다면
당신의 부하들이 악해집니다.
결국 나라를 망하게 하는 통치자가 되는 것입니다.
연약한 자들의 고통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진실을 말하는 의인들의 말에 민감하게 반응하십시오.
2. 지혜를 사랑하는 자의 복과 악한 자가 받을 벌
1) 지혜를 사랑하는 자는 아버지를 기쁘게 하고(3절)
지혜를 사랑하는 자는 우리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자이고,
창기와 어울리는 자는 재물을 탕진합니다.
여기에서 ‘창기와 어울리는 자’란
하나님을 떠나 세상의 즐거움에 빠진 자들을 가리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를 떠나 세상을 위해서만 살아가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하늘의 복을 잃어버리고 하늘의 재물을 탕진해버린 자가 됩니다.
2) 악인이 범죄하는 것은 그 자신에게 올무를 씌우는 것(6절)
악인이 범죄하는 것은 그 자신에게 올무를 씌우는 것입니다.
잠언에서 악인이란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자기 고집대로 사는 자를 말하는 것이니,
말씀을 아무리 전하고 선포해도 도무지 듣지도 않고,
그 말씀대로 교정되기를 거부하는 자들이 악인입니다.
이들은 그들이 지혜롭게 행한다고 말하는 바로 그 고집이
자기들 스스로 자기에게 올무를 씌우는 일이 됩니다.
자기들이 선택했으니 스스로 지옥을 향해 가는 것입니다.
3) 거만한 자는 성읍을 시끄럽게 하고(8절)
자기 생각만 옳다고 생각하는 거만하고 미련한 자들은 성읍을 시끄럽게 합니다.
어디를 가든 갈등과 다툼만 일으키니
이들로 인하여 가정도, 교회도, 학교도, 직장도, 나라도 다 시끄럽습니다.
4) 미련한 자의 다툼은 조용할 수가 없다(9절)
미련한 자들은 자기들의 생각만 항상 옳다고 여기고 있으니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이런 자들은 싸울 때마다 길길이 날뛰며 고함과 폭언과 야유를 하니
도무지 조용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자들은 자기가 적대하며 싸우는 대상이
사람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공회를 무너뜨렸으니 하나님과 대적하여 싸우는 자들이라는 말씀입니다.
5) 분노를 다 드러내는 자와 억제하는 자(11절)
그러므로 미련한 자는
자기 마음에 있는 분노를 다 드러내어 고함을 지으며 소란스럽게 싸우지만,
지혜로운 자는 분노가 일어나더라도
그 분노를 억제하며 모두가 평안 가운데 더하기에 힘씁니다.
* 기도제목
1. 말씀에 따라 교정하기를 거부하는
어리석고 미련한 자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2. 마음의 분노를 억제할 줄 아는
슬기로운 자가 되게 하옵소서.
3. 지혜를 사랑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신실한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4. 중보기도 : 이 땅의 통치자들이
연약한 자들의 고통과 아픔에 민감하게 반응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