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이웃에게 베풀기를 주저하지 말라(잠언 3:27~35)
* 본문요약
선을 베풀 힘이 있거든 도움을 요청하는 자에게 베풀기를 주저하지 말고,
까닭 없이 이웃과 다투지 마십시오.
여호와께서는 패역한 자를 미워하시고 정직한 자에게는 하나님의 교통하심이 있습니다.
악인의 집에는 저주가 있으나 의인의 집에는 복이 있습니다.
지혜로운 자는 영광을 기업으로 받으나 악인의 영달은 수치가 됩니다.
찬 양 : 356장 (새 216) 성자의 귀한 몸
497장 (새 440) 어디든지 예수 나를 이끌면
* 본문해설
1. 이웃에서 선을 베풀라(27~28절)
27) 네 손이 선을 베풀 힘이 있거든
마땅히 받을 자(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베풀기를 주저하지 말며
28) 네게 가진 것이 있거든
네 이웃에게 이르기를 “갔다가 다시 오시오. 내일 주겠소”라고 말하지 말라.
2. 이웃을 해치지 말라(29~31절)
29) 네 이웃이 네 곁에서 안연히(평안히) 잘살고 있거든 그를 해하려고 꾀하지 말며
30) 사람이 너에게 악을 행하지 않았다면 까닭 없이 더불어 다투지 말라.
31) 포악한 자를 부러워하지 말고
그의 어떤 행위도 좇지(따르지, 본받지) 말라.
3. 악인의 집과 의인의 집의 대조(32~35절)
32) 대저 패역한 자는 여호와의 미워하심을 받거니와
정직한 자에게는 그의 교통하심이(가까이하심이, 사귀심이) 있으며,
33) 악인의 집에는 여호와의 저주가 있거니와
의인의 집에는 복이 있느니라.
34) 진실로 그는 거만한 자를 비웃으시며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나니
35) 지혜로운 자는 영광을 기업으로 받거니와
미련한 자의 현달함(영달함)은 욕이 되느니라.
- 저주가 있거니와(33절) : 메에라
‘저주’에 해당하는 ‘메에라’는
외적 삶에 대한 저주와 함께, 계속되는 내적 파탄 상태를 의미합니다.
- 욕이 되느니라(35절) : 칼론
‘욕이 된다’에 해당하는 ‘칼론’은 ‘부끄러움, 불명예’로도 번역되지만,
‘욕’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칼론’의 뜻은 이보다 훨씬 더 치욕스러운 표현입니다.
여성의 외음부가 사람들 앞에 노출된 정도로
사람이 느낄 수 있는 가장 부끄러운 치욕을 의미합니다.
미련한 자가 자기를 높이는 것은 치욕을 높이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이웃에게 베풀기를 주저하지 말라(27~28절)
남에게 베풀 힘이 있다면 도움이 필요한 자에게 베풀기를 주저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를 도우라고 나에게 풍부한 재물을 주신 것입니다.
만일 내가 쓰고도 남을 만큼 넉넉한 재물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어려운 이웃의 요청을 거절하고 그를 빈손으로 돌려보내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거부한 것과 같은 일이 됩니다.
그러므로 가진 것이 있다면 이웃에게
“갔다가 다시 오시오, 내일 주겠소”하고 말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베풀기를 주저하면 하나님께서도 나를 돕기를 주저하십니다.
그러므로 베풀기를 주저하지 마십시오.
● 묵상 : 돈(재물)도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입니다.
많은 성도들이 신유의 은사나 말을 잘하는 능력이나 말을 잘 들어주는 것과 같은 것은
남에게 도움을 주라고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라고 알고 있으나
재물은 은사로 여기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재물도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은사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카리스마)를 자기 개인의 용도로만 사용하면
‘카리스마의 사유화’의 죄를 범하는 것이 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그렇다고 내게 도움을 청하는 모든 자를 도울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도 모든 자를 도우라고 이 말씀을 하신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지금 그가 절박한 상태에 있고
나의 형편이 그를 도울 수 있는 여유가 있는 상태라면
그를 돕는 것이 마땅한 일입니다.
2. 까닭 없이 이웃을 해치지 말라(29~30절)
이웃이 평안히 잘살고 있다면 그를 해하려고 꾀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가 나에게 악을 행하지 않았다면 공연히 그에게 시비를 걸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사람이 나에게 악을 행하지 않은 사람에게 까닭 없이 해를 가합니다.
단지 그가 임대아파트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단지 그가 장애인이나 계약직이라는 이유만으로
그가 나에게 악을 행하지 않았음에도 그를 멸시하고 그에게 함부로 대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자들을 악인으로 규정하신다는 것을 기억하고,
평안히 잘살고 있는 자들을 해하려고 꾀하지 마십시오.
3. 악인의 집과 의인의 집
1) 패역한 자는 미워하심을 받거니와
정직한 자와는 교통하심이 있으며(32절)
하나님께서는 악을 행하는 자를 미워하시지만
순전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려는 자에게는
그를 찾아가 그와 교통하시고 그와 사귀시고 그와 함께하십니다.
2) 악인에게는 저주가 있거니와
의인에게는 복이 있느니라(33절)
악인의 집에는 여호와의 저주가 있으나 의인의 집에는 복이 있습니다.
저주가 있다는 것은 어쩌다 일어나는 일회적인 저주가 아닙니다.
계속되는 내적인 파탄을 뜻합니다.
그가 많이 벌고 세상에서 성공을 했어도 그 마음에 평안이 없습니다.
허망함과 고통이 떠나지 않는 것입니다.
3) 진실로 그는 거만한 자는 비웃으시며
겸손한 자에게는 은혜를 베푸시나니(34절)
거만한 자는 하나님 없이도 얼마든지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하는 자들입니다.
또는 자기보다 못한 자들을 멸시하고 조롱하며 자기를 자랑하고 드러내는 자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자들을 비웃으십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겸손한 자에게는 은혜를 베푸십니다.
4) 지혜로운 자는 영광을 기업으로 받거니와
미련한 자의 영달함은 욕이 되느니라(35절)
하나님의 지혜의 말씀을 받으며 그 말씀에 따라 살기에 힘쓰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광을 기업으로 받겠지만,
미련한 자의 영달함은 욕이 됩니다.
‘욕이 된다’에 해당하는 ‘칼론’은
‘부끄러움, 불명예’보다 훨씬 더 치욕스러운 표현입니다.
여성의 외음부가 사람들 앞에 노출된 정도로
사람이 느낄 수 있는 가장 부끄러운 치욕을 의미합니다.
미련한 자가 자기를 높이는 것은 치욕을 높이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잠언에서 미련한 자는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자,
영생을 버리고 이 땅의 것만을 위해 살아가는 자들을 말합니다만,
본문에서는 선을 베풀 힘이 있으면서도 도움을 청하는 자의 요청을 거절한 자(27~28절),
까닭 없이 평안히 잘살고 있는 사람에게 악을 행한 자(29~30절),
자기의 이익을 위해 포악한 짓을 행한 자(31절)와 같이
패역을 저지르는 자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였습니다.
이런 자들은 세상에서 크게 성공했다고 할지라도 그 성공이 그에게 수치가 됩니다.
이런 자들은 성공할수록 그것이 본인에게 참을 수 없는 수치로 다가옵니다.
● 묵상 : 그러므로 포악한 자를 부러워하지 말고,
그 어떤 행위도 본받지 마십시오(31절)
포악과 패역의 방법을 통해 성공한 자를 부러워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을 떠난 부유함도 부러워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복이 아니라 저주입니다(33절).
하나님께서 정직한 자와 가까이하시고(32절),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니(34절),
우리는 오직 하나님 앞에 정직함과 겸손함을 구하는 자가 됩시다.
* 기도제목
1. 베풀고 섬기기를 주저하지 말게 하옵소서.
2. 까닭 없이 이웃에게 해를 가하는
악인이 되지 말게 하옵소서.
3. 진실과 겸손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기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