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바른길에서 벗어나지 말라(잠언 4:10~27)
* 본문요약
솔로몬은 아들들에게 자기가 전하는 훈계의 말을 잘 지키라고 말합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악인은 걸려 넘어져도 무엇에 걸려 넘어졌는지 알지 못하니,
악인의 길에 들어서지 말아야 할 것이며,
무엇보다도 내 마음을 지키기에 힘쓰라고 명합니다.
마음에서 생명의 샘이 흘러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시선을 앞만 똑바로 바라보며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그 행할 길을 악에서 떠나게 하라고 명합니다.
찬 양 : 359장(새 325) 예수가 함께 계시니
427장(새 191) 내가 매일 기쁘게
* 본문해설
1. 우리가 걸어야 할 바른길(10~13절)
10) 내 아들아 들으라. 내 말을 받으라.
그리하면 네 생명의 해가 길리라(네가 장수할 것이라).
11) 내가 지혜로운 길을 네게 가르쳤으며,
정직한 첩경으로(바른길로) 너를 인도하였은즉
12) 다닐 때에 네 걸음이 곤란하지(곤고하지, 방해받지) 아니하겠고,
달려갈 때에 실족하지(넘어지지) 아니하리라.
13) 훈계를 굳게 잡아 놓치지 말고 지키라.
이것이 네 생명이니라.
2. 악인의 길에 대한 경계(14~19절)
14) 사특한 자의 첩경(사악한 자의 길)에 들어가지 말며,
악인의 길로 다니지 말지어다.
15) 그 길은 피하고 지나가지 말며(그런 길은 발을 들여놓지도 말며),
돌이켜(발길을 돌려서) 그 길에서 떠날지어다.
16) 그들은 악을 행하지 못하면 잠을 자지 못하며,
사람을 넘어뜨리지(남을 해치지) 못하면 잠이 오지 아니하며
17) 불의의 떡을 먹으며 강포의 술을 마심이니라.
(악한 방법으로 얻은 빵을 먹고, 폭력으로 강제로 빼앗은 술을 마신다.)
18) 의인의 길은 돋는 햇볕(아침에 돋는 햇살) 같아서
점점 밝아져서 원만한(완전한) 광명에 이르거니와(대낮같이 환해지거니와)
19) 악인의 길은 어둠 같아서
그가 걸려 넘어져도 무엇에 걸려 넘어졌는지 깨닫지 못하느니라.
- 그 길을 피하고(15절) : 파라
‘피하고’에해당하는‘파라’는
‘버리다, 무시하다, 거절하다, 혐오하다’의 뜻으로
악에 대한 일들은 징그러운 벌레를 피하듯 그렇게 철저히 배격하며 피하라는 것입니다.
3. 바른 길에서 벗어나지 말라(20~27절)
20) 내 아들아, 내가 하는 말에 주의하고 내가 이르는 것에 귀를 기울이라.
21) 그것을 네 눈에서 떠나게 말며(한시도 눈을 떼지 말며),
네 마음속에 지키라(네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여라).
22) 그것은 얻는 자에게 생명이 되고, 그의 온 육체에(온몸에) 건강이 됨이니라.
23) 모든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네 마음에서 생명의 샘이 흘러나온다).
24) 궤휼(구부러진 말, 더러운, 왜곡된 말)을 네 입에서 버리며,
사곡(비뚤어진 말, 남을 해치는 말)은 네 입술에서 멀리하라(입 밖에도 내지 말라).
25) 네 눈은 바로 보며 네 눈꺼풀은 네 앞을 곧게 살펴
(네 눈을 다른 곳으로 돌리지 말고, 네 시선을 앞으로만 곧게 두어서)
26) 네 발이 행할 첩경(행할 길, 발 디딜 곳)을 평탄하게 하며
네 모든 길을 든든히 하라.
27)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네 발을 악에서 떠나게 하라.
* 묵상 point
1. 부모의 가르침 : 바른 길을 걸으라
1) 내가 네게 가르친 지혜와 훈계를 굳게 잡고 지켜라(10~13절)
솔로몬은 아들들에게 하나님의 지혜의 말씀을 가르쳤고,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는 법을 가르쳤으니
그것을 굳게 잡아 놓치지 말고 단단히 지키라고 명합니다.
솔로몬은 부모로서 자녀에게 가르쳐야 할 것을 가르쳤으니
이제부터는 자녀들의 몫이라고 말합니다.
부모에게 인생을 바르게 행하며 사는 것이 무엇인지 배워야 할 것을 배웠으니
그것을 지키든지 지키지 않든지 자녀들이 선택해야 차례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2) 이것이 네 생명이니라(13절)
솔로몬은 자기가 자녀에게 가르친 하나님의 지혜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신 원리이며 세상을 운영하시는 법칙이니(3:19~20),
이 말씀대로 살면 세상에서 잘 되고(12, 18절),
이 땅과 하늘의 생명을 갖게 된다고 말합니다(13, 23절).
그리고 이 말씀을 주신 하나님께서 길을 갈 때에도
걸려 넘어지지 않게 항상 그들을 지키시고 돌보실 것이라고 말합니다(19절).
이 말씀이 우리의 생명이니 \\ 언제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이 말씀을 굳게 붙잡고 살라고 자녀들에게 명합니다(21~22절).
● 묵상 : 이것이 바로 우리가 자녀들에게 가르쳐야 할 신앙의 내용입니다.
하나님의 지혜의 말씀과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는 법,
이것이야말로 신앙의 부모가 자녀들에게 가르쳐야 할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생활 속에서 실천해야 할 지혜와 훈계의 말씀은 오직 부모만이 가르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성도들이 자녀들에게 하나님을 섬기는 법보다
세상에서 잘 사는 법을 더 가르치려 합니다.
이것은 신앙교육에 제일 중요한 때인 자녀의 어린 시절을
마귀에게 그냥 넘쳐주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어린아이들은 부모를 하나님처럼 믿고 따릅니다.
이 순전한 마음을 가진 때에
하나님의 지혜의 말씀과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는 법을 가르쳐야 합니다.
무엇이든 그대로 받아들이는 순전한 마음을 가진 어린아이 때에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지혜의 말씀과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는 법을 가르치는
건강하고 신실한 부모가 됩시다.
2. 악인의 길에 대한 경고
1) 사악한 길에 들어가지 말며(14~15절)
솔로몬은 자녀들에게 사특한 자의 길에 들어가지 말며,
악인의 길로 다니지 말라고 말합니다.
여기에서 악한 사람들이란 하나님의 지혜의 말씀대로 살지 않고
자기의 지혜와 명철로 살아가는 자들을 말합니다.
세상의 질서와 세상의 가치관으로 살아가는 자들을 성경에서는 악인이라고 말합니다.
솔로몬은 그런 믿음 없는 자의 죄악의 길은 발을 들여놓지도 말고,
그런 자의 길에서 발길을 돌려 떠나라고 말합니다.
2) 그들은 악을 행하지 못하면 잠을 자지 못하고(16절)
이런 자들은 악을 행하지 못하면 잠을 자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여기에서는 사람을 넘어뜨리고 남을 해치지 않으면 잠을 자지 못한다고 했으나,
성경에서의 악은 하나님을 떠난 삶 자체가 악이니,
이것을 꼭 사람을 죽이고 해치는 일로만 볼 필요는 없습니다.
믿음 없는 자들은 자기 자신이 신이고
오직 자기만족을 위해서만 살아가는 사람들이므로,
어떤 일이든 자기 마음에 들지 않고, 자기 마음에 만족함이 없으면
잠을 자지 못하고 괴로워한다는 것입니다.
3) 불의의 떡을 먹으며 강포의 술을 마신다(16절)
이들은 악한 방법으로 얻은 빵을 먹고, 폭력으로 강제로 빼앗은 술을 마십니다.
자기만족을 위하여 다른 사람에게 괴로움을 준다는 말입니다.
나를 즐겁게 하기 위하여 이웃에게 슬픔을 줍니다.
이웃이야 슬프든 말든 나만 좋으면 되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3. 의인의 길은 아침에 돋는 햇살 같아서(18~19절)
의인의 길은 아침에 돋는 햇살 같아서
점점 밝아져서 완전한 광명(대낮같이 환한 광명)에 이르겠지만,
악인의 길은 점점 어두워져서
결국에는 걸려 넘어져도 무엇에 걸려 넘어졌는지 알지 못하게 됩니다.
완전한 광명이란 세상에서 성공한 인생을 가리키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완전한 빛이신 하나님의 백성(천국 백성)이 된다는 뜻이고,
점점 어두워진다는 것은 결국 멸망하여 지옥 백성이 된다는 뜻입니다.
걸려 넘어진 것은 인생의 시련과 고통을 뜻하는데,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깨닫게 하시기 위해서 그런 시련과 고통을 주셨으나
악인은 그 뜻을 알지 못하니 하나님께서 주신 회개의 회를 놓쳐서
구원받는 백성이 되지 못하고 결국 멸망에 이르고 마는 것입니다.
4. 무엇보다도 네 마음을 지켜라
1) 그것을 네 눈에서 떠나지 않게 하며(20~22절)
이처럼 하나님의 지혜의 말씀이 우리를 살리는 생명이 되는 것이니,
솔로몬은 이 말씀에서 한시도 눈을 떼지 말라고 자녀들에게 말합니다.
이것을 잃어버리는 순간 마귀가 우리를 노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귀는 우리가 바쁘다는 이유로 하나님의 말씀을 멀리하는 그 잠시의 틈을 이용하여
우리를 멸망의 사람으로 만들어버립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지혜의 말씀에서 한시도 눈을 떼지 말고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라고 명합니다.
2) 궤휼과 사곡한 말(구부러진 말이나 비뚤어진 말)은 입 밖에도 내지 말라(24절)
진실을 왜곡한 거짓된 말이나 남을 해치는 말은 입 밖에 내지도 말라고 명합니다.
소위 말하는 뒷담화입니다.
그가 들으면 상처가 될 만한 이야기를
그가 없는 뒤에서 속삭이며 하는 말을 하나님께서 아주 싫어하십니다.
나의 이익을 위하여 진실을 왜곡하고
거짓된 말을 퍼뜨리는 것 역시 멸망에 이를 사악한 일입니다.
3) 모든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23절)
말씀을 담아두는 곳이 마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그 말씀대로 살게 해 줄 것을 항상 간구하며 살면
그 말씀의 지혜가 우리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를 잡게 됩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모든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고 했습니다.
내가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할 것이 있다면,
그것을 지키는 것보다 마음을 지키는 일에 더욱 힘쓰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언제 어디를 가든지
말씀에 따라 살아가는 신령한 분별력을 갖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명철입니다.
이 명철을 가지기 위해서 우리는 항상 우리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우리 마음에 미움이나 질투나 욕망과 같은
세상의 헛된 것이 자리 잡지 못하도록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4)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23절)
생명의 근원이 마음에서 나옵니다.
마음에서 생명의 샘물이 흘러나온다는 말입니다.
성령께서 내 마음에 계시니
그 마음에 계신 성령께서 생명수 샘물을 흘려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돈이나 권세나 세상의 어떤 것이 있어서 행복한 것이 아닙니다.
내 마음에 성령께서 계시니 행복한 것입니다.
5) 네 눈은 바로 보며 네 눈꺼풀은 네 앞을 곧게 살펴
➠ 네 눈은 다른 곳으로 돌리지 말고 시선을 앞으로만 곧게 두어서(25~27절)
그러므로 우리의 시선을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게 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의 말씀을 따라
우리에게 주신 그 명철을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내가 살아가는 길에 혹시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악한 것이 있는지,
내 마음에 미움이나 질투나 욕망과 같은 허접한 것이 있지는 않은지
항상 살피면서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마지막 악한 때를 이기고
끝까지 승리하여 천국 백성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기도제목
1. 거짓된 말이나 남을 해치는 말은
입 밖에도 내지 말게 하옵소서.
2.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의 말씀을 굳게 지키고
주께서 명하신 바른길로 가게 하옵소서.
3. 무엇보다도 우리의 마음을 지키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