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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큐티(수정)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네 마음을 지키라(잠 5:1~23)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2.06.10|조회수424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네 마음을 지키라(잠언 5:1~23)

 

* 본문요약

 

    음녀의 입술은 꿀처럼 달콤하고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기름보다 미끄러우나

    그의 발은 죽음으로 내려가며 그의 걸음은 지옥으로 향하여 달려갑니다.

    음녀를 따라가면 존영을 잃어버리고 목숨을 빼앗길 수도 있으며,

    재물과 수고한 것이 남의 것이 되며,

    마지막에는 큰 재앙을 만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젊에서 취한 아내로 즐거워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사람의 모든 길을 다 지켜보십니다.

 

찬 양 : 204장(새 288) 예수로 나의 구주 삼고

         205장(새 287) 예수 앞에 나오면

 

 

* 본문해설

 

1. 음행에 대한 경고(1~14절)

 

1) 내 아들아, 내 지혜에 주의하고 내 명철에 네 귀를 기울여서

2) 근신을 지키며(분별력을 간직하며)

   네 입술로 지식을 지키도록 하라(지혜로운 말만 하도록 하라).

3) 대저 음녀의 입술은 꿀을 떨어뜨리며

   그 입은(그의 말은) 기름보다 미끄러우나

4) 나중은 같이 쓰고 두 날 가진 칼같이 날카로우며

5) 그의 발은 사지로(死地, 죽음으로) 내려가며

   그의 걸음은 음부(지옥, 스올)로 향하여 달려가나니

6) 그는 생명의 평탄한 길을 찾지 못하며(생명의 길에는 관심이 없으며),

   자기의 길이 든든하지 못하여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느니라.

7) 그런즉 아들들아, 나를 들으며 내 입의 말을 버리지 말고

8) 네 길을 그에게서 멀리하라.

   그의 집 문에도 가까이 가지 말라.

9) 그렇지 않으면 네 존영을 남에게 잃어버리게 되며

   네 목숨을 잔인한 자에게 빼앗기게 될까 하노라.

10) 두렵건대 다른 사람이 네 재산으로 충족하게 되며

     네가 수고한 것이 남의 집에 있게 될까 하노라.

11) 두렵건대 마지막에 이르러 네 몸과 네 육체가 쇠약할 때에

     그때에야 비로소 네가 한탄하여

12) 말하기를 “내가 어찌하여 훈계를 싫어하며

     내 마음이 꾸지람을 가벼이 여기고

13) 내 스승의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하며

     나를 가르치는 이에게 귀를 기울이지 아니였던고,

14) 이제 많은 사람이 보는 앞에서 큰 악에 빠지게 되었구나

     (많은 사람 앞에서 이런 처절한 재난을 당하게 되었구나,

     이런 수치를 당하게 되었구나)”하고 말하게 될까 하노라.

 

- 내 지혜에 주의하고 내 명철에 네 귀를 기울여서(1절) :

    여기에서 말하는 지혜와 명철은 뒤이어 3절 이하에 나오는 음녀에 대한 것입니다.

 

- 음녀(3절) : 차르

    음녀로 번역된 ‘차르’는 부인 이외의 ‘외간 여자’나 신전 창기를 뜻합니다만

    여기에서의 음녀는 하나님의 지혜와 명철을 버리고

    세상의 지혜와 명철을 따르도록 하는 정사와 권세와 세상의 어두움의 주관자들과

    그들 배후에서 우리를 파멸에 이끌도록 미혹하는 악한 영들인

    마귀와 사탄을 가리킵니다(묵상포인트 2번 참조).

 

- 쑥(4절) : 라에나

    쑥으로 번역된 ‘라에나’는 우리가 보는 쑥과는 다른 종류로,

    둥글고 작은 열매와 흰색 잎이 달린 60cm정도 자라는 독초입니다.

 

- 두 날 가진 칼(4절) : 사람에게 치명상을 입히는 무서운 칼

 

 

2. 네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15~23절)

 

15) 너는 네 우물의 물을 마시며 네 샘에서 흐르는 물만 마시라.

16) 어찌하여 네 샘물을 바깥으로 흘려보내며

     그 물줄기를 거리로 흘러가게 하겠느냐?

17) 그 물을 네게만 있게 하고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그것을 나누지 말라.

18) 네 샘이 복된 줄을 알고, 네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

19) 그는 사랑스러운 암사슴 같고 아름다운 암노루 같으니,

     너는 그의 품을 항상 족하게 여기며 그의 사랑을 항상 연모하여라.

20) 내 아들아, 어찌하여 음녀를 연모하겠으며

     어찌하여 이방 계집의 가슴을 안겠느냐?

21) 대저 사람이 하는 일은 여호와의 눈앞에 있나니

     그가 그 모든 길을 평탄케 하시느니라(사람의 모든 길을 지켜보시느니라).

22) 악인은 자기의 악에 걸리며 그 죄의 줄에 매이나니

23) 그는 훈계를 받지 아니함을 인하여 죽겠고,

     미련함이 많음을 인하여 혼미하게 되느니라.

 

 

* 묵상 point

 

1. 음녀를 멀리하라(1~9절)

 

    솔로몬은 아들들에게 하나님을 떠난 세상의 달콤한 유혹에 조심하라고 경고합니다.

 

    세상에 많은 유혹들이 있으나

    젊은 남자들에게는 역시 음녀들의 유혹이 가장 조심해야 할 유혹입니다.

    그 당시에는 주변의 대부분의 나라들의 신전에 신전 창기들이 있었으므로

    남자들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신전 창기들과 음행을 벌일 수가 있었습니다.

 

    솔로몬은 이 일이 당장에는 꿀처럼 달콤하지만 그 끝에는 죽음과 지옥이 있으니,

    그런 음녀의 집 문에도 가까이 가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2. 그러나 이 말씀은 세상의 지혜와 명철에 미혹되지 말라는 비유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잠언 5장의 말씀을

    부인 이외 다른 여자와 부정한 행위를 하지 말라는 것으로 해석합니다.

    18절에서 젊어서 취한 아내로 즐거워하라는 말씀이 있으니

    그리 해석하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그러나 단순히 건강한 부부생활을 주제로 하는 말씀이었다면

    한두 구절이면 충분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잠언 4장까지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와 명철을 간직하라는 말씀을 계속한 후에

    갑자기 음녀를 조심하라는 말이 나오고,

    그것도 잠언 5장에서 무려 21절이나 할애를 하면서 강조합니다.

    마치 하나님의 지혜를 망치는 죄는 오직 음녀에게 미혹되는 것 하나밖에 없는 것처럼

    오직 그 문제 하나만을 집중하여 경고합니다.

 

    이것은 이 말씀이 잠언 1장~4장까지의 말씀을

    비유적으로 설명하는 말씀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1) 음녀는 우리를 세상의 지혜와 명철에 빠지게 하는 악한 영을 가리킵니다.

 

    아담과 하와가 범죄한 이후

    이 땅의 사람은 모두 다 영원히 멸망을 받을 운명을 갖고 태어납니다.

 

    그런 이 땅의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쫓겨났던 낙원인 천국으로

    다시 들어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잠언 1장~4장에서 말한 하나님의 지혜와 명철입니다.

 

    그런데 아담과 하와에게 선악과를 따먹게 했던 그 악마가

    지금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열어주신 그 구원의 길을 가지 못하게

    방해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미혹될 만큼 달콤한 세상의 지혜와 명철을 가지고 우리를 미혹하는 것입니다.

 

    정사와 권세와 이 세상의 어두움의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마귀, 사탄)이

    우리가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와 명철을 따르지 못하도록 계속해서 훼방하고 미혹합니다.

    이렇게 우리를 미혹하는 존재들을 잠언 5장에서 ‘음녀’라고 표현했습니다.

 

 2) 샘물을 너 혼자만의 것으로 삼고(15~19절)

 

    15~19절에서 말하는 샘물은 본문을 직역하면 남편과 아내가 나누는 즐거움을 뜻합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부부가 함께 누리는 즐거움을

    다른 곳에서 얻으려 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잠언 1장~4장에서 나오는 하나님의 지혜와 명철의 말씀과 이어서 본다면

    이것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즐거움으로 만족하라는 뜻이 됩니다.

    그 즐거움을 다른 곳(다른 신, 세상)에서 얻으려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3) 최고의 자리, 가장 좋은 것을 어디에 두고 있는가의 문제

 

    그렇다고 이 세상 즐거움을 모두 버리라는 뜻이 아닙니다.

    가정이나 학교나 직장과 같이 우리가 생활해야 하는 공간들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우리는 다양한 활동을 합니다.

    그곳에서 공부도 하고 운동도 하고 직장생활도 하고 주변 사람들과 대화도 나눕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와 명철이

    그 모든 곳에서의 우리의 활동을 지도하고 감독합니다.

    어디를 가든지 주신 그 지혜와 말씀으로 살아갑니다.

    이것이 잠언이 가르치는 참된 삶입니다.

 

    그런데 만일 세상의 어떤 일을

    하나님을 섬기는 일보다 더 중요한 일로 여기게 된다면

 

    신앙생활을 하기는 하지만

    그가 중요하게 여기는 어떤 일이 생길 때마다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잠시 중단하고,

    그러다 그 중요한 일이 끝나면

    다시 하나님을 섬기는 자리로 돌아오는 일이 반복될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자기는 그리스도인이라 생각하겠지만

    최고의 자리에 다른 것을 두었으므로 하나님의 백성이 아닙니다.

    그는 세상 즐거움을 위해 살다가 가끔 하나님을 찾는 정도의 사람이니

    예수님의 피의 공로를 입지 못합니다.

    구원받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4) 그런데 왜 음녀로 표현했을까

 

    그런데 잠언은 왜 우리를 미혹하는 악마들을 음녀로 표현했을까요?

    이 세상의 모든 유혹 중에서 음녀의 유혹이 가장 강렬하기 때문입니다.

    음녀가 다가올 때 가장 달콤한 말로 유혹하기 때문입니다.

 

    젊은 남자들에게 이보다 더 강렬한 유혹이 없기에

    잠언은 이처럼 우리에게 다가와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어놓는

    세상의 달콤한 유혹에 넘어지지 말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5)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 4:23)

 

    내 마음에 하나님의 지혜와 명철을 두어야 하는데 가끔 다른 것이 들어갑니다.

    미움, 질투, 욕망 등 다른 것이 들어가면

    하나님의 말씀 보기도 어렵고 기도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내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마음을 지키라는 것은 내 마음에 담긴 하나님께서 주신 기쁨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내 마음에 담긴 하나님께서 주신 평강을 잃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지혜와 명철을 내 마음에 담기에 온 힘을 기울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흐트러뜨리는 존재가 바로 음녀입니다.

    성경은 요한계시록까지 이 음녀의 존재를 강조하며

    세상 유혹에 빠지지 말 것을 경고합니다.

 

묵상 : 내 마음의 평강을 무너뜨리는 것과 싸우십시오.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저 사람과 싸우는 것이 아닙니다.

    저 사람을 통해 내 마음을 무너뜨리라는 악마와 싸우는 것입니다.

 

    이 싸움에서 지면 내 마음에 미움이 가득 채워져서

    그를 미워하는 마음 때문에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전혀 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내 마음의 평강을 무너뜨리는 것과 싸우십시오.

    내 시선을 하나님에게서 세상으로 돌리게 하는 것들과 싸우십시오.

 

 

2. 네 존영과 목숨을 잃어버리게 되고(9절)

 

➠ 세상일로 잠시 신앙을 멈추는 동안 일어나는 일

 

   “이 일만 끝나면 다시 하나님을 섬길 여유를 가질 수 있을 거야~”

    이렇게 이번 바쁜 일이 있는 동안 잠시 주님을 섬기는 일을 중단하겠다고 하다가

    영영 믿음을 잃어버린 자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서너 달만 잠시 중단하겠다고 한 사람이

    지금 20년이 넘도록 믿음의 자리로 돌아오지 못한 자도 있습니다.

 

    이렇게 음녀에게 미혹되어 세상 즐거움에 빠지게 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위치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하나님의 자녀에서 마귀의 자식이 되는 것입니다.

    천국 백성으로서의 존영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단순히 존영을 잃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원한 생명을 잃어버립니다.

    지옥의 멸망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영광을 잃어버리고

    지옥에 떨어져 영원한 멸망을 받은 자가 되고 난 후에야 비로소

   “내가 어찌하여 훈계를 싫어하며 내 마음이 꾸지람을 가벼이 여겼던가?”

    하고 가슴을 치며 후회를 하게 될 것입니다.

 

묵상 : 우리가 조심해야 할 음녀는 ‘돈’입니다.

 

    세상의 유혹에 음녀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에는 돈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먹고 마시고 입고 자는 등 삶의 모든 것이 다 돈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결국 세상의 유혹의 끝에는 돈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솔로몬이 조심하라고 한 음녀를 돈으로 바꾸어서 다시 한번 읽어보십시오.

    그리고 돈의 유혹에 빠져 하나님을 버리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마십시오.

 

 

3. 젊어서 취한 아내로 즐거워하라 : 즐거움을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18절)

 

    18절의 이 말씀을 문자 그대로 보면

    하나님께서 주신 아내로 즐거움을 누리라는 뜻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질서 속에서 그 즐거움을 누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먹고 마시고 입고 자는 즐거움을 주셨는데

    그 즐거움을 하나님께서 정하신 그 질서 아래서 누리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음녀가 하나님의 지혜를 버리고 세상 지혜를 따르게 하는

    악한 영을 상징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젊어서 취한 아내 역시 하나님께서 주신 영생의 복을 상징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이 신령한 복을 16절에서 ‘샘물’로 표현했습니다.

    샘물을 밖으로 흐르게 하지 말고 집 안에서만 마시라고 한 것은

    오직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으로 만족하라는 것입니다.

 

묵상 :

 

  ① 복된 즐거움과 저주의 즐거움을 분별하십시오.

 

     인생이 누릴 수 있는 온갖 즐거움과 쾌락 중에서

     복된 것이 있고 우리를 저주에 빠뜨리는 것이 있습니다.

     잠언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 이것을 분별하라는 것입니다.

 

  ② 주께서 주신 것을 족한 줄로 여기십시오.

 

     주께서 내게 주신 복을 만족하게 여기십시오.

     내 마음에 주께서 주신 평강을 채우십시오.

     그래야 이 악한 세상에서 주님을 섬길 마음의 여유를 갖게 됩니다.

     마음에 평강을 잃어버리면 악한 영의 공격을 막아낼 수 없습니다.

 

  ③ 주께서 주신 기쁨을 회복하십시오.

 

     우리를 살리기 위해 하나님의 독생자가 대신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입니까?

     이웃의 누가 나를 위해 조그마한 희생을 해도 고맙다고 하는데

     하물며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이런 고통을 당하셨는데도 기뻐할 줄 모른다면

     그 심령이 상당히 병든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행하신 일을 기억하고

     그 일로 인한 감사와 기쁨을 회복하십시오.

     이 일을 위하여 기도하고 또 기도하십시오.

     이 일보다 더 시급한 일은 없습니다.

 

 

* 기도제목

 

1. 주께서 주신 은혜 안에서 살아가게 하옵소서.

 

2. 주께서 주신 복을 족한 줄로 여기게 하옵소서.

 

3. 항상 주님을 사랑하며 섬기는 일을 하되

   이 일을 결단코 중단하지 않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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