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솔로몬의 행정부(열왕기상 4:1~19)
* 본문요약
솔로몬은 군사령관과 서기관과 사관과 지방 장관들을 감독하는 장관과,
궁내 대신, 노동 감독관들을 각각 임명합니다.
이들은 솔로몬의 시대를 열어갈 솔로몬 행정부의 최고위 관리들입니다.
여기에서 특징적인 것은
제사장을 왕실 소속에 두어 왕에게 지휘 감독을 받게 했다는 것과,
왕실의 살림살이를 맡아보는 궁내 대신을 두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에 12명의 지방 관리를 두어,
각 지방에서 각기 한 달씩 왕과 왕실의 양식을 조달하게 했습니다.
찬 양 : 457장(새 401) 주의 곁에 있을 때
446장(새 391) 오 놀라운 구세주
* 본문해설
1. 솔로몬 행정부의 고위 관리들(1~6절)
1) 솔로몬 왕이 온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왕이 되었을 때에
2) 그가 거느린 신하들은 이러합니다. 사독의 아들 아사리아는 제사장이고,
3) 시사의 아들 엘리호렙과 아히야는 서기관이며,
아힐룻의 아들 여호사밧은 사관이고,
4)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군사령관이고, 사독과 아비아달은 제사장이고,
5) 나단의 아들 아사리아는 지방 장관의 두령(지방 장관을 지휘하는 최고의 장관)이고,
나단의 아들 사붓은 제사장으로서 왕의 벗(제사장 겸 왕의 자문관)이었고,
6) 아히살은 궁내 대신이요, 압다의 아들 아도니람은 노동 감독관(부역 책임자)이었습니다.
- 제사장(2~6절) :
여기에 기록된 제사장들은 왕실 소속의 제사장으로
왕에게 지휘 감독을 받는 제사장들입니다.
- 서기관(3절) :
왕의 곁에서 왕궁의 주요 사건을 기록하고, 의식을 집행하며,
정보 전달 및 고문 역할을 담당합니다.
때로 왕의 대변인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 궁내 대신(6절) :
궁내 대신은 왕궁의 사람을 도맡아 하는 관리자 겸 청지기 직책입니다.
이전에는 없던 직책으로
솔로몬의 부유하고 화려한 궁중 생활 때문에 새로 생긴 직책입니다.
- 아도니람(6절) :
아도니람은 노동 감독관의 일을 지나치게 하여 백성의 미움을 사서
후일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 때에 백성들의 돌에 맞아 죽습니다(12:18).
2. 이스라엘의 열두 지방 장관들(7~19절)
7) 솔로몬은 또한 온 이스라엘에 12명의 지방 장관을 세우고
그들로 하여금 왕과 왕실을 위하여 양식을 공급하게 했는데,
각기 1년에 한 달씩 양식을 조달하게 했습니다.
8) 그들의 이름은 이러합니다. 에브라임 산지에는 벤홀이 맡았고,
9) 마가스와 사알빔과 벧세메스와 엘론벧하난은 벤데겔이,
10) 아룹봇과 소고와 헤벨 전 지역은 벤헤셋이,
11) 나봇 돌의 고지대 전 지역은 벤아비나답이 맡았는데,
그는 솔로몬의 딸 다밧을 아내로 맞이하였습니다.
12) 다아낙과 므깃도와 이스라엘 아래 사르단 옆에 있는 벳스안에서부터
아벨므흘라와 욕느암에 이르는 지역은 바아나가 맡았고,
13) 길르앗 라못 지역과 , 므낫세의 아들 야일이 소유한 모든 마을(성읍)과,
바산에 있는 아르곱 지역의 성벽과 놋 빗장을 갖춘 60개의 큰 성읍은 벤게벨이 맡았고,
14) 마하나임 지역은 잇도의 아들 아히나답이,
15) 납달리 지역은 아히마아스가 맡았는데, 그는 솔로몬의 딸 바스맛과 결혼했습니다.
16) 아셀과 아롯 지역은 후새의 아들 바아나가,
17) 잇사갈 지역은 바루아의 아들 여호사밧이,
18) 베냐민 지역은 엘라의 아들 시므이가 맡았고,
19) 아모리 사람의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의 나라 길르앗 땅은 우리의 아들 게벨이 맡았는데,
그 땅에서는 그 한 사람만 지방 장관이었습니다.
* 묵상 point
1. 솔로몬 행정부의 특징 1 : 솔로몬의 화려한 궁중생활
1) 궁내 대신의 신설(6절)
솔로몬의 행정부에서 주목할 만한 첫 번째 특징은
궁내 대신이 행정부의 고위 관리의 명단에 들어 있다는 점입니다.
궁내 대신은 왕실의 살림살이를 도맡아 보는 일종의 관리자 겸 청지기로,
이전에는 없던 직책이었는데, 솔로몬의 궁중 생활이 워낙에 크고 화려하다 보니
이 일만을 전담하는 직책이 새로 생겼습니다.
그런데 솔로몬이 이 직책을
과거 우리나라의 3 정승의 위치에 버금가는 자리로 올려놓았다는 것은,
솔로몬이 화려한 궁중 생활을 하기로 아예 작심했다는 것을 뜻합니다.
2) 열두 명의 지방 장관을 세움(7~19절)
솔로몬의 궁중 생활이 얼마나 화려했나 하는 것을 알게 하는 또 한 가지는
12명의 지방 장관을 임명한 데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지방장관들은 말하자면 과거 우리나라의 지방 수령과 같은 직책인데,
이들이 맡은 일 중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
솔로몬의 왕실을 위한 양식을 조달하는 일입니다.
이들은 각기 한 달씩 맡아서 왕실을 위한 양식을 올려보내야만 했습니다.
● 묵상 :
솔로몬이 처음에는 백성들의 아픔을 잘 듣고 재판을 공정하게 하여
백성들이 존경하고 두려워하는 왕이 되었는데,
점차 화려한 궁중 생활에만 마음을 쏟아
결국 이스라엘을 크게 타락하게 하는 원인을 제공합니다.
이처럼 믿는 자들이 세상에서 화려한 삶을 살기에만 몰두하면
건강한 신앙을 잃어버리게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2. 솔로몬 행정부의 특징 2 : 제사장을 왕실 소속에 둠(1~6절)
솔로몬의 행정부의 두 번째 특징은
제사장을 왕실 소속에 두었다는 점입니다.
본래 제사장은 하나님의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일만 해야 합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제사장들을 왕실 소속에 두어 그들을
그의 행정부의 고위직으로 임명하고, 왕에게 지휘 감독을 받게 했습니다.
아마도 솔로몬은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제사장에게 힘을 실어 주려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을 잘 섬기는 일이라고 스스로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후일 바로 이 제도로 인하여
제사장이 하나님보다 왕을 더욱 섬기는 소위 어용 제사장이 되고,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배반하여 타락하는 결정적인 원인이 됩니다.
● 묵상 :
예나 지금이나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맡은 자(과거에는 제사장, 지금은 목사)들이
힘과 권세를 가지면 교회가 타락합니다.
중세의 시대가 암흑시대가 된 것 역시
중세의 교회가 막강한 힘과 권세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바르게 섬기는 교회가 되려면
교회가 권력에 기대거나, 권력의 힘을 얻으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더구나 권력에 빌붙겠다며 거짓인 줄 알면서 함께 참여하거나,
심지어 하나님의 말씀까지 왜곡한다면
사울이나 아합 왕처럼 버림받게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오직 주님만 섬기는 신실하고 참된 교회가 되어야
주께서 사랑하시는 교회가 된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 기도제목
1. 화려한 생활보다 신실한
주님의 백성이 되기에 더욱 힘쓰게 하옵소서.
2. 힘과 권력을 얻기에 힘쓰기보다
내 안에 주님의 신령한 것을 채우기에 힘쓰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