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솔로몬의 대적들(열왕기상 11:14~25)
* 본문요약
솔로몬이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하나님을 배반하자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대적들을 일으키십니다.
에돔의 왕족 하닷은 다윗 왕 때 다위 군사령관 요압을 피하여 애굽으로 도망하였었습니다.
당시 어린 소년이었던 하닷은 애굽의 바로 왕의 은총을 입어 바로 왕의 처제와 결혼하고,
그의 아들도 바로의 아들과 왕궁에서 함께 자라다가,
다윗과 요압이 죽자 그의 고국 에돔으로 가서 이때에 솔로몬의 대적이 됩니다.
또한 다윗이 소바 사람을 죽일 때 소바 왕 하닷에셀에게서 도망하여 다메섹으로 간 르손도
다메섹의 왕이 되어 솔로몬을 괴롭히는 솔로몬의 대적이 됩니다.
찬 양 : 376장(새 450) 내 평생소원 이것뿐
492장(새 435) 나의 영원하신 기업
* 본문해설
1. 에돔의 하닷이 솔로몬의 대적이 됨(14~22절)
14) 그리고 나서 여호와께서는 에돔의 왕족 하닷을 일으켜 솔로몬의 대적이 되게 하셨습니다.
15) 전에 다윗이 에돔에 있을 때에
군사령관 요압이 죽은 자(전사자)들을 묻으러 그곳으로 내려갔다가
에돔의 남자들을 다 쳐서 죽인 일이 있었습니다.
16) 요압은 에돔의 남자들을 다 죽여 없앨 때까지
이스라엘 사람들(그의 부하들)과 함께 그곳에 6개월 동안 머물러 있었습니다.
17) 그때 하닷은 아직 어린 소년이었으므로,
자기 아버지의 신하이던 에돔 사람들을 데리고 애굽으로 도망하였습니다.
18) 그들은 미디안에서 출발하여 바란에 이르렀고,
바란에서 장정 몇 사람을 데리고 애굽으로 가서 애굽의 바로 왕에게로 갔습니다.
애굽의 바로 왕은 그에게 먹을 양식과 집과 땅을 주었습니다.
19) 하닷이 바로의 은총을(총애를) 크게 얻었으므로,
바로가 자기의 처제인 왕비 다브네스의 동생을 그의 아내로 주어 결혼을 시켰습니다.
20) 다브네스의 동생은 하닷과의 사이에서 아들 그누밧을 낳았는데,
다브네스는 그 아이를 바로의 궁 안에서 양육했습니다.
그리하여 그누밧은 바로의 궁에서 바로의 아들들과 함께 자랐습니다.
21) 그 후에 하닷은 애굽에 있는 동안
다윗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무덤에 묻힌 것과 군사령관 요압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고국 땅으로 돌아가게 허락해 주실 것을 바로에게 간청하였습니다.
22) 바로가 물었습니다.
“네가 나와 함께 있는 것이 무엇이 부족해서 네 고국으로 돌아가려 하느냐?”
하닷이 대답했습니다. “아니니이다. 아무것도 부족한 것이 없나이다.
그러나 아무쪼록 고국에 돌아갈 수 있도록 허락해 주옵소서.”
- 대적(14절) : ‘대적’으로 번역된 원어는 ‘사탄’입니다.
2. 르손이 솔로몬의 대적이 됨(23~25절)
23) 하나님께서 또 엘리아다의 아들 르손을 일으켜서 솔로몬의 대적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는 그의 주인 소바 왕 하닷에셀에게서 도망쳐 나온 사람입니다.
24) 다윗이 소바 사람들을 죽일 때에 르손이 주변 사람들을 모아 그 무리의 두목이
되어서 다메섹으로 가서 살다가 거기서 왕이 되었습니다.
25) 르손은 솔로몬이 살아 있는 동안 이스라엘의 대적자가 되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솔로몬은 하닷에게 시달리고 있었는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르손에게도 시달렸습니다.
르손은 수리아(아람, 시리아)의 왕이 되어 계속하여 이스라엘을 괴롭혔습니다.
* 묵상 point
1. 솔로몬의 대적을 일으키시는 하나님(14~22절)
솔로몬이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하나님을 대적하자
하나님께서도 솔로몬을 대적하는 자들을 일으키십니다.
어제 묵상 포인트 2번에서 이미 살펴본 바와 같이
다른 사람들의 경우에는 이보다 훨씬 작은 일로도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을 받았습니다.
솔로몬이 바알의 배우자인 여신 아스다롯을 섬길 때의 모습은
모세가 하나님의 계명을 받으러 호렙산에 올라갔을 때
산 아래 있던 자들이 황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고 집단 광란을 벌였던 모습과 비슷합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이 일을 들어
이스라엘을 아예 하나님의 백성에서 제외시키려 하셨습니다.
그러나 모세의 기도로 직접적으로
그 광란을 벌였던 자들 3,200명만 죽이는 것으로 하나님께서 진노를 멈추시고,
다시 이스라엘과 새 언약을 맺으십니다.
그러므로 솔로몬이 아스다롯 뿐 아니라
1,000명의 그의 여자들이 가져온 우상들을 모두 섬긴 것은
100번을 죽어도 시원치 않을 만큼 엄청난 죄입니다.
그러나 그의 아버지 다윗을 생각하여
솔로몬을 죽이지는 않고 대적들을 일으켜 그를 괴롭게 하는 선에서 징계하십니다.
● 묵상 :
➀ 솔로몬을 당장 죽이지 않으신 것은 그의 죄가 가볍기 때문이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을 당장 죽이지 않고
대적들을 통해 괴로움을 받는 정도로 멈추신 것은
솔로몬의 죄가 이전의 사람들의 죄보다 가볍기 때문이 결코 아닙니다.
솔로몬의 아버지 다윗이 평생에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하게 살았기 때문에
다윗을 생각하여 솔로몬에게 회개의 기회를 더 주시려고
그렇게 괴롭게 하기만 했을 뿐입니다.
➁ 지금은 은혜의 때입니다. 이 은혜로운 때를 놓치지 마십시오.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너희를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이르시되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에게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고린도후서 6:1~2)
가령 당신이 지난주 주일예배에 빠졌더라도
하나님께서 당장 징계를 하시지 않으십니다.
이것 역시 그 죄가 가볍기 때문이 결코 아닙니다.
예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셔서
주님의 피의 공로로 회개의 기회를 더 주셨으므로,
우리가 하나님 앞에 죄를 범해도 당장 징계를 받지 않는 것입니다.
솔로몬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도 수많은 죄를 짓고도
당장 징계를 받지 않는 은혜의 때를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지금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고 해서
영원히 죄를 범하고도 그 은혜 속에서 살게 되리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조만간 주께서 다시 오시면
그때 이 땅에서 살면서 범했던 모든 일을 심판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은혜의 때에 주님을 바로 섬기는 자들이 되십시오.
은혜의 때를 놓치지 마십시오.
은혜의 때가 지나가기 전에 회개하고 주님을 참되게 섬기는 자들이 되십시오.
2. 그러나 그들은 솔로몬을 회개시키도록 하기 위한 천한 그릇에 불과합니다.
에돔의 왕족 하닷은 다윗 왕 때에 다위 군사령관 요압을 피하여
애굽으로 도망하였었습니다.
당시 어린 소년이었던 하닷은
애굽의 바로 왕의 은총을 입어 바로 왕의 처제와 결혼하고,
그의 아들 그누밧도 바로의 아들과 왕궁에서 함께 자라다가
다윗과 요압이 죽자 그의 고국 에돔으로 가서 이때에 솔로몬의 대적이 됩니다.
이것은 마치 출애굽 때에 애굽의 바로 왕이 이스라엘의 모든 사내아이를 죽이려 할 때
모세를 보호하셔서 바로의 궁에서 자라게 한 것과 같이,
솔로몬의 대적을 바로의 궁에서 자라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닷이 애굽의 바로 왕에게 총애를 입어
솔로몬을 괴롭게 할 만큼 에돔을 다시 부흥하게 한 것은
결코 그가 하나님의 복을 받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솔로몬이 하나님의 뜻을 어기고 하나님을 배반하니
그를 다시 하나님의 말씀의 자리로 불러오기 위해 대적들을 일으키셨을 뿐입니다.
● 묵상 :
➀ 하닷과 르손은 천한 그릇에 불과합니다.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들 권한이 없느냐”(로마서 9:21)
바울이 로마서 9장에서 말한 천한 그릇이란
하나님을 섬기지 않으니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일시적으로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자들을 가리킵니다.
사사기를 보면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뜻을 어길 때
블레셋이나 에돔이나 미디안 같은 자들이 이스라엘을 침략하여 괴롭힙니다.
이들이 바로 천한 그릇입니다.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회개시키기 위해 일시적으로 사용하는 천한 그릇입니다.
이스라엘을 망하게 한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 역시 그러합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이 회개하면 그들은 역사에서 사라집니다.
➁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있는 자들이 바로 귀한 그릇입니다.
하나님의 신실한 은혜 가운데 있는 자들이 바로 귀한 그릇입니다.
이들은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는 천한 그릇처럼 보일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보다 더 가난하고 약하고 초라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강력한 힘을 가졌던 솔로몬보다
평생 험악한 인생을 살았던 다윗을 더 기뻐하셨던 것을 기억하십시오.
힘들고 어렵고 고독하더라도 오직 주님만 믿고 섬기며 사는 당신이야말로
하나님께서 귀하게 여기시는 귀한 그릇이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3. 솔로몬의 지혜가 아무리 놀라워도 하나님의 권능을 이기지 못합니다.
솔로몬이 왕이 된 후 초기에 나타난 엄청난 부와 영화는
그의 지혜로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내리신 복이었습니다.
그가 지혜를 구하자 그의 기도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하여
그가 구하지 않은 부와 영화도 주신 것입니다.
그러나 솔로몬이 그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주신 복으로 여기지 않고,
자기의 지혜로 이루어진 자기의 공으로 여기자 그는 타락했고,
그가 타락하자 하나님께서 그에게 내리신 복의 일부를 거두어가셨습니다.
이것은 솔로몬의 지혜가 아무리 놀라워도
하나님의 권능을 이기지 못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 묵상 :
➀ 세상의 지혜만 가진 솔로몬
솔로몬은 세상의 지혜만 가졌습니다.
그가 만일 신령한 지혜를 가졌다면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복의 일부를 거두어 가셔서
그의 대적들이 들고 일어날 때 깨닫고 하나님께 회개하고 돌아왔을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의 지혜만 가진 솔로몬은 하나님의 징계가 시작되었음에도
계속 자기 지혜만 믿고 타락한 삶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➁ 신령한 지혜는 계속된 하나님과의 교제를 통해서만 얻어집니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셨는데
어찌하여 세상의 지혜만 남고 신령한 지혜는 사라졌을까요?
신령한 지혜는 오직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해서만 얻어지기 때문입니다.
그가 처음에는 신령한 지혜를 가졌다고 하더라도
중간에 부귀와 영화에 마음을 빼앗겨 하나님과의 교제를 잃어버리면
신령한 지혜는 사라지고 세상의 지혜만 남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솔로몬처럼 하나님의 징계가 시작되어도 알지 못하는 사람이 됩니다.
그러므로 항상 주님과의 교제를 잃지 않는 사람이 되십시오.
* 기도제목
1. 솔로몬이 그의 아버지 다윗으로 말미암아
회개의 기회를 얻게 된 것처럼
우리도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회개의 기회를 받게 되었음을 기억하고
이 은혜의 때를 놓치지 말게 하옵소서.
2. 이 은혜의 때가 지나가기 전에
회개하고 주님 앞으로 나오게 하옵소서.